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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귀다 늘 서먹해져요. 결국엔 멀어지게 되구요

..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0-06-23 22:09:14
왜그럴까요.

사람들 사귀다 보면 패턴이 생겨요.

첨엔 정말 잘 지내요.

그담엔 서먹해 져요.

그담엔 사람들이 절 싫어해요.

이게 1년동안 일어난 일이 아니라 보통 5번만 만나면 이렇게 되요.

뭐가 문젤까요.

자존감이 바닥이라서 그럴까요.

제 성격을 보면 그냥 밝고 명랑한데.. 너무 자아가 없어서 그럴까요.

아님 무슨 성격상으로 나도모르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걸까요.

그러다 보니 이웃이 아는척해도.. 어차피 날 싫어하게 될텐데 하면서 외면하게 되네요.

이러다 이사 가고 싶고  혼자서도 씩씪해 하면서 잘 살고 있지만

참 외롭네요.



그렇다고 또 누군가 사귀고 싶진 않아요. 또 날 싫어하게 될테니까요
IP : 121.168.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3 10:22 PM (203.229.xxx.216)

    자존감의 문제는 아니구요...자기 생각이 많은 타입이 아니신가요?
    그럼, 눈치가 없기 쉽고 그래서 서서히 멀어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기분 나쁜 이야기일수 있는데, 의견을 구하셔서 적습니다.
    물론, 원글님이 이런 사례가아닐수도 있구요.

  • 2. ..
    '10.6.23 10:22 PM (121.168.xxx.57)

    점 하나님 말씀이 수긍 되네요,

  • 3. 저는...
    '10.6.23 10:24 PM (115.140.xxx.196)

    제 경우는...
    아무나 사귀지는 않고 지켜보다가 저와 잘 맞는 듯 하면
    무조건 잘해주고 그 사람에게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적당히 해야하는데 늘 퍼주게 되고 마음 주게 되지요..
    그리고 나중엔 꼭 후회합니다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거지요
    적당히... 요게 아~주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너무 잘해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적당히 선을 긋고 만나려고 하면
    그 것 또한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다양하고
    원하는게 다르고... 사람들 만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누가 불러주면 가끔 만납니다
    그 외에는 집에 혼자 외로움을 즐깁니다 ^^;;

    전에 점을 보러가면 점장이들이 하나같이 제게
    "외로울 팔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과 문제가 생기면 그 때문인가 고민도 했었는데
    지금은 쿨~ 하게 "그래! 인생은 혼자다!!!" 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

    원글님! 속상해 마세요~
    아이가 있으시면 아이가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해 줄꺼고
    부모님 계시다면 부모님이 날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해 주실테니까요 ^^

  • 4. 용한 집
    '10.6.23 10:30 PM (118.36.xxx.122)

    저는 .,.. 님
    점 어디서 보세요??
    요즘 제가 답답한 일이 생겨서
    점을 보러 가고 싶은데
    마땅히 아는데가 없어서요..
    좀 알려주세요^^

  • 5. ...
    '10.6.23 10:57 PM (59.10.xxx.25)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전 심지어 한두번만에도 서먹하고 멀어진답니다...
    저의 경우는 자존감 문제인거 같아요 ㅠ.ㅠ ........저도 이유를 알고싶어요...

  • 6. ...
    '10.6.23 11:10 PM (59.10.xxx.25)

    위에 댓글쓴 사람인데요..자존감 낮은..근데 억지로 긍정적인 얘기해도 상투적이고 오그라들어서..상대방이 지겨워하기도 합디다...

  • 7. 아우역시
    '10.6.24 12:34 AM (122.38.xxx.8)

    신경쓰지말고 편하게 대하는게 최고인거같네요

  • 8. .
    '10.6.24 12:41 AM (203.229.xxx.216)

    사람 하고 잘 지내는 비결이라고 생각하는게 있어요.
    딱 세가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1. 역지사지. - 늘 상대를 배려 하게 되요.
    2. 불가원 불가근. - 간섭하지 않는 관계들을 좋아해요. 그렇다고 너무 무심하지도 않는 관계를 희망하죠.
    3. 관계의 유통기한 알기 - 지리적, 시간적, 관심사 때문에 잠시 친하다가 멀어지다가 또 다시 가까워 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받아 들이면 좋더군요.

  • 9. 저기
    '10.6.24 2:26 AM (119.64.xxx.14)

    원글에서 '첨엔 정말 잘 지낸다'는 부분에서 살짝 드는 생각이...
    보통은 다섯번도 만나지 않은 사이에서 '친하다, 잘지낸다' 이런 표현 잘 하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귈 때 일종의 '탐색' 기간이 필요한데 (꼭 남녀사이가 아니더라도)
    혹시 너무 '친한 관계'가 되기를 서두르신다거나 앞서나가시지는 않으셨는지..

    처음 한두번 그런 경험이 있으셨을 때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항상 사람들을 사귈 때마다 본인도 모르게 관계에 집착을 하게 되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걸 상대방이 눈치채는 거구요.
    몇번 안 만난 사람한테 그런 느낌이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피하게 되요.
    자존감 얘길 하시는 걸보니 더더욱 그럴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을 사귀기 위해 나를 낮추고 상대방 눈치보지 마시고
    내가 주체가 되서 내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을 사귀려는 마인드를 가져보심이..
    인간관계에 너무 집착하고 애쓰는 사람보다는
    적당히 쿨한 사람들 주변에 오히려 사람들이 많아요

  • 10. 제가보기에
    '10.6.24 8:01 A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 얘기 해드릴까요?
    첨에 명랑하고 시원시원하게 보여서 사람들이 붙어요.
    그러면 어머님이 막 뭘 사주기도 하고 잘해줘요.
    그런데 눈치없이 한 두 마디 해서 사람들이 멀어지죠. 그러면 서먹서먹...
    나중엔 사람들이 다 싫어해요.
    친구도 한 명도 없고, 교회를 몇 번을 옮겨가며 30년을 다녀도 교회사람들도 다 싫어하는게 저희가 가보면 느껴져요. 경비아저씨들도 싫어하더라구요. 심지어는...
    그런데 저희 어머님. 혼자 상상의 나래 엄청 펴셔요.
    즐겁게 대화 잘 나누고 헤어졌는데, 두어시간 뒤에 전화 와서 "너 아까 *** 이런말 했던거 &&&이런 뜻이지?" 이렇게 완전 엉뚱한 해석 하셔서 사람을 기절시키십니다.
    다시 상황 설명을 해드리면 잘못 기억하고 있거나, 자신이 듣고 싶은 부분만 기억하거나...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아서, 가슴이 터질것 같거든요.
    그래서 자식도 며느리도 모두 어머니와는 가까이 지내기 싫어해요.
    무슨 말이든 어머님 맘대로 해석하시니까요.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저희 시어머님 스타일과 겹치는게 없는지...
    하긴, 어머님은 자신이 그러신것 잘 모르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만 이상하다고 하고...

  • 11. 글쎄요
    '10.6.24 1:38 PM (211.54.xxx.179)

    꼭 안 좋은 측면만 상상하실건 아니에요,,,

    원글님이 혹시 기억력이 아주 좋다거나,,,특정 성격을 아주 싫어하는 편은 아니신지요,,,
    제가 그렇거든요,그리고 아무나와 안 사귀어요,,
    그리고 한입으로 두말하고 겉다르고 속 다른 사람을 아주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저도 지금 9년정도 지속한 모임에 회의가 드는중인데요,,,
    아이들 어릴때 만난 모임이 이제 거의 엄마들 본색이 나오고 있고,,그게 참 견디기 힘드네요,
    진짜 화장실만 가도 그사람 험담하고,,,아까한말 5분있다 바로 뒤집고,,,어제 한 거짓말 스스로 뽀록내고,,,무엇보다 남의 아이 잘되는 꼴을 못보고 잡아먹는 눈과 입,,,

    전 인간관계에 생로병사가 있다는 말이 뭔지 알것같아요,,
    그걸 참고 씩둑거리면서 몇십년 지내던지..못참고 끝내던지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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