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싸우기만 하면 이혼하자고 하는 남편 어떻게 하나요?

친구야 어떡해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0-06-23 11:18:29
친구가 있어요.

제가 친구가 많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많이 좋아하는 친구에요.

착하고 순하고 마음이 여리고..

그 친구가 결혼한지 5년 정도 되었는데요.

그 친구가 결혼하고 첫애 낳을 때까지 고생 많이 했어요.

공무원이라 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병원 꾸준히 다니고 간신히 간신히 첫애를 가졌는데도

못 쉬고 낳았을 때도 출산휴가만 끝나고 바로 출근했어요.

그 친구 남편도 공무원인데 정말 빈 손으로 결혼했어요.

신혼집도 제 친구네 집에서 구해줬구요.

게다가 그 친구 남편은 재혼입니다. (딸린 아이는 없고, 전부인과 연락은 없대요. 없겠죠. 없어야죠)

사실 친구 입장에서 많이 말렸어요. 하지만 결혼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제 친구가 많이 아까워요.

지금 둘째도 다행히 가졌는데 집 대출금 갚아야해서 직장 계속 다니는 것도 안쓰럽구요.

저는 아직 남편이랑 다퉈도 이혼 얘기 안 나오던데

그 친구 남편은 싸우면 이혼하자고 한대요. 그리고 말을 안한대요.

제가 친구한테 그럼 너도 말하지 말라고, 그깟 놈이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하라고 했는데요

마음여린 제 친구는 남편이 계속 말 안하고 있으면 먼저 사과도 하고 말도 걸고 그러는 것 같아요

(친구말로는 남편이 푼다는데 제 친구 거짓말하면 얼굴 빨개져요...)

어휴..

저는 친구가 직장도 있겠다 이혼할 작정으로 한번 그 남자 버릇을 고쳐놨으면 좋겠는데

친구는 둘째 임신도 했고, 첫 애 육아에 직장일에 이미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요.

친구 남편은 다른 나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IP : 124.138.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6.23 11:25 AM (115.178.xxx.253)

    얘기 들어주고, 원글님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을 해주세요..
    부부간의 문제는 옆에서 뭐라고 해서 해결 볼 수 없어요..
    다만 친구분이 부부간 대화를 많이 하라고는 하세요..

  • 2. ....
    '10.6.23 11:29 AM (211.49.xxx.134)

    결혼하지말라고해도 했지요?
    님이 해줄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하소연 들어주는정도

  • 3. 이혼
    '10.6.23 3:24 PM (218.186.xxx.247)

    그렇게 쉽게 하려면 뭐하러 결혼하고 애 낳았냐고...
    위자료랑 이혼장 들고 와서 그런 소리하라 하세요.완전 버릇이군요?
    아마도 그래서 이혼했을듯...

  • 4. ...
    '10.6.23 4:35 PM (112.156.xxx.175)

    친구가 이혼할 의사 없으면
    '이혼? 나 아직 할 생각 없다 하고 싶으면 소송걸어라' 이건 어떤가요?-_-;;;
    아니면 이혼서류 준비했다 이혼하자 하면 홱 뿌려버리던지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344 워킹머신 vs 사이클 3 ... 2010/06/23 1,449
556343 팥빙수 팥이 짜게 됐어요. ㅠ.ㅠ 2 구제방법 2010/06/23 419
556342 라꾸라꾸침대 써보신분 계세요? 9 각방쓰기 2010/06/23 847
556341 컴터에서 소리가 안나와요..컴맹인데 ... 3 컴터에서 2010/06/23 347
556340 이혼할거 아니면 남편뒤캐는거 하지말아야하나요 9 조언절실 2010/06/23 1,666
556339 아이들 언제부터 혼자서 책읽나요? 경험담좀 나눠주세요. 5 베이커리 2010/06/23 614
556338 싸우기만 하면 이혼하자고 하는 남편 어떻게 하나요? 4 친구야 어떡.. 2010/06/23 977
556337 방금 본 글인데 넘 웃겨서..ㅋㅋㅋ 8 트위터에서 2010/06/23 2,302
556336 (펌) 나이지리아전 BBC해설 요약 10 참맛 2010/06/23 2,265
556335 시댁 생활비 줄이자고 했더니 발끈하는 남편 18 어이없음 2010/06/23 2,920
556334 열심히 해준 선수들 덕분에 저희 돈 생겼어요... 1 공돈 2010/06/23 484
556333 제주도에 민박집 소개 좀 시켜주세요 2 ㅠㅠ 2010/06/23 550
556332 영어문법 좀 가르쳐 주세요 4 지바&디노조.. 2010/06/23 401
556331 냉장고청소업체 2 추천부탁요 2010/06/23 884
556330 코스코에 포켓몬 컵라면 있을까요? 2 어디서 살지.. 2010/06/23 243
556329 '16강 진출' 흥분한 대학생들 한강에 '다이빙' 익사 3 참맛 2010/06/23 1,311
556328 박주영 골 넣고 제 꿈속으로 달려왔네요~~ 1 꿈에 2010/06/23 340
556327 월드컵과 대한민국 1 지면 알쥐 2010/06/23 246
556326 유럽 여행 연이어 두번 가는것 사치일까요? 27 여행 2010/06/23 2,300
556325 여름휴가 잠실롯데호텔이용하는 것 어떨까요?(지방이예요) 6 서울분들께 2010/06/23 909
556324 요리를 전혀 못하는 사람인데요.하지도 않고요,,조언부탁드립니다. 16 이대로는 더.. 2010/06/23 1,330
556323 옥수수 찌는법좀 알려주세요. 2 ..... 2010/06/23 1,955
556322 전용 안경이 너무 비싸서 2개밖에 못샀어요. 여벌로 더 사둬야하나요? 2 3D 티비를.. 2010/06/23 735
556321 근데요...전 지금 엄마들이 나중에 시어머니 되도 23 아~ 2010/06/23 1,965
556320 전기면도기좀 추천해주세요.. 2 이제와서 2010/06/23 293
556319 친절의 정의는 뭘까요 ? 착하게 살자.. 2010/06/23 448
556318 4대강 경찰대 창설? 한반도 대운하 아니라면서? 3 거짓말도 손.. 2010/06/23 414
556317 똥습녀 오늘 또 한껀 했네요 41 ㅋㅋㅋ 2010/06/23 6,496
556316 “중학생이 성추행” …해당 女교사 병가 ‘충격’ 7 참맛 2010/06/23 2,281
556315 일본어 고수님들께 여쭤요.. 3 입없음~ 2010/06/23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