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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떡을 집에서 만들면 먹을만 한가요? (무플 절망)
매년 구정 때면 저희집에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만두를 해 먹었는데요, 올해는 떡국을 같이 내 보고 싶어서요.
가래떡을 집에서 만들어 떡국을 만들면 될까 싶은데, 레시피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있을듯 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집에서 만드는 가래떡으로 떡국을 만들어도 흐틀어 지지 않고 잘 될까요?
82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 이든이맘
'10.1.13 9:05 PM (222.110.xxx.48)얼마전 어느 요리책에서
가래떡을 쌀가루로 빚어 만드는 떡국을 봤는데.. 레시피가 생각이 안나요...아흑..
집에 요리책이 있는데..지금은 알길이 없네요;;
떡 만들 때 비율만 잘 맞추면 맛있게 될 것 같은데요^^2. 할머니
'10.1.13 9:15 PM (121.180.xxx.169)살아 계실때 그 시절에는 방앗간도 멀고 해서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쌀가루로 폭 쪄서
손으로 가래떡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기계처럼 매끈하지가
않고 조금 울퉁불퉁 해도 썰면 뭐 모양이 괜찬다구 하신 말씀 기억해요
참고 쬐금 될련지요3. 떡국 떡
'10.1.13 9:16 PM (85.5.xxx.227)아....그럼 한번 해 볼만한거네요.
눈도 너무 많이 펑펑 오고해서 생각이 더 나요.
따듯한 만두랑 곁들여서 떡국 한그릇씩 하면 너무 좋을듯 한데, 인터넷 뒤져서 도전 한번 해 볼까 싶네요.
한국에선 그렇게 쉽게 살수 있는 떡이, 외국에 살면서 일년에 한번도 못먹어 본다는거 있죠.
휴~4. 이어서
'10.1.13 9:19 PM (121.180.xxx.169)님이 흐트러지는걸 염려 하시네요
제가 알기로는 쫄깃한 떡국은 쌀가루 작업해서
찜기에 찔때 폭 잘 찌고 찰기를 부여 할려면 찐 쌀가루를
잘 치대면 점성으로 쫀든함이 있어 흐트러질 염려는 없을듯 해요5. 떡국 떡
'10.1.13 9:20 PM (85.5.xxx.227)댓글 감사합니다. 한번 만들어 볼랍니다. ^^
우퉁불퉁해도 쫄깃한 떡국 떡이 나온다면 해볼만 하죠.
아~ 떡국 먹고 싶네요~6. 제가
'10.1.13 11:29 PM (68.98.xxx.201)20여년전 외국에 살때
저희 공장의 한국인을 위해서 해 먹던
쌀가루가 있다면 약간 물을 섞어서 고루고루 비며서 채에 잘 쳐서 찜통에 쪄서 ..꺼내서 열심히 반죽을 해서
길게 만듭니다 모양을.
그리고 반드시 좀 시간이 지난후에..떡집기계와는 힘이 다르니..자릅니다.
금방 자르면 모양 보고 울고 싶어져요
결과물은 떡집것과는 도저히 비교가 안 되지만
조상님들은 그리 드셨겟지 하면서 먹었어요
간편히는 생 떡국을 해 먹을수 있지만 제가 너무나 싫어해서..
근데 많이 힘이 들어요.
젊은 기운에 해 먹었던7. 떡국 떡
'10.1.13 11:33 PM (85.5.xxx.227)제가님 레시피 감사합니다.
전 쌀가루도 직접 내서 해야 할 참인데요 ㅜ,ㅜ
저도 조상님들은 그리 해 드셨겠지 할래요.ㅎㅎ8. 제가
'10.1.14 12:20 AM (68.98.xxx.201)용기를 드리려고 한 마디 더
그때 현지의 방아로 찧어서 했습니다.
제 정신으로는 도저히 못 할 노릇~~
한국 신문 보려면 배편으로 두어달 걸리던 시절의 일입니다.9. 저도 궁금
'10.1.14 3:35 AM (81.107.xxx.25)찰떡은 그냥 찹쌀밥 지어서 브래드메이커에 돌리면 맛있게 잘 되는데 멥쌀은 잘 안되더라구요.
똑같이 해봤거든요. 방금 했을 때는 괜찮은 듯한데 물에 넣고 끓이면 다 풀어져요...ㅠㅠ
떡의 경우 사용하는 쌀가루 자체가 불린 쌀을 간 거라 여기서 파는 rice flour랑은 다르더군요.
쩝..쫄깃한 쌀떡 먹고픈데 참 쉽지가 않네요. 원글님 성공하시면 꼭 방법 올려 주세요^^10. 저도 질문
'10.1.14 7:07 AM (24.111.xxx.147)원글님, 쌀가루는 어떻게 만드나요?
저도 해외 살아요11. 떡국 떡
'10.1.14 6:37 PM (85.5.xxx.227)저랑 같은 처지이신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ㅎㅎㅎ
전 쌀을 불려서 믹서기에 갈건데, 이건 떡 만드는 책에서 백설기 만들때 그렇게 하드라구요.
맵쌀은 그냥 불려서 믹서기에 갈아도 갈아져요. 집에 분쇄기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제 생각엔 너무 곱게 갈면 안될것 같구 그렇다구 너무 대충 갈아도 안될것 같구요.
이거 참 난감하네요.
찹살떡은 그냥 하면 잘 되는데, 맵쌀은 정말 가는 것도 문제고 물주기도 문제고..ㅜ.ㅜ
저도 궁금님, 아마도 맵쌀에 찹쌀을 조금 섞어서 같이 치데면 물에 안풀어 지는 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저도 안해 보았으니 그저 추리인데요, 구정이 얼마 안 남았으니 슬슬 미리 만들어 보아야 할것 같아요. 여러분도 혹시 성공 하시면 키톡에 올려 주세요. 따라서 배울수 있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