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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리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좀 여쭐께요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0-01-13 21:30:49
제 시어머니께서 그러세요
당신 생각에 잘못했다 싶으면 전화해서 마구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시고
그게 아니라 이러저러하다 해도 당신 말씀만 소리 높여 하고 전화기를 탁 내려 놓으시는데요...

이런 일이 가끔 있어요
어머님이 오해하시거나 좀 너무 앞서생각하셔서 화를 내시는 건데, 남편도 제가 잘못한 건 없지만 워낙 시어머니 성향이라고 하죠...
친정은 너무 조용한 분위기라 사실, 소리 지르는 사람이 없어서 저는 결혼한지 4년이 넘어가는 지금에도 번번이 좀.. 놀라는데요

제가 궁금한 건,
이런 분들은 소리 지를 때 그냥 제가 잘못하지 않아도 가만 있어야 하는지, 가만 있으면 소리 지르고 알아서 풀리는 건지... 궁금해요
남편은 자식들에게도 그러니 그냥 변명할 것도 없이 그냥 듣고 흘리라지만,,, 자식은 앙금이 안 남아도 며느리는 잘못한 거 앙금이 남을 것 같기도 하고 묵묵부답으로 있으면 무시하냐 그럴 거 같기도 하고...

이런 분 주위에 계시면 좀.. 조언해 주세요....
IP : 121.134.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풀이
    '10.1.13 9:32 PM (118.217.xxx.109)

    혈압높고 다혈질...인분요. 화낼땐 내버려둬야 되긴하던데..
    당하는 사람이 고욕이죠....

  • 2. ㅡㅡ
    '10.1.13 9:34 PM (121.143.xxx.169)

    다혈질에 혈압 높으신 분 맞을 듯
    혹시 덩치도 제법 크지 않던가요~

  • 3. 에구...
    '10.1.13 9:34 PM (124.56.xxx.164)

    저는 친정엄마도 그러하시고 시어머니도 그렇습니다
    두분 다 다혈질이라... 처음에는 설득도하고 대답도하고 그랬는데
    보아하니 본인이 말하면 할수록 혼자 열받아서 그러기에
    저는 그런 전화오면 수화기를 멀리 대고 저혼자 tv 보고나 딴 짓하다가 보면
    그쪽에서 퍼붓고 끊습니다
    참... 대책이 없네요, 그나마 요 몇년은 조용하지만 언제 또 그 성질이 나올려는지...
    방법이 없구요, 성격이 바뀌거나 기운이 딸려야 덜하지 않을까요 ?

  • 4.
    '10.1.13 9:43 PM (218.238.xxx.146)

    진짜 상대방 잘못이 아닌 경우는 알아서 풀리던데요,
    전 같은 유치원 아는 엄마가 그랬어요, 선생님 잘못으로 어떤일이 이랬다저랬다 되었는데, 괜시리 선생님 말 전달한 저한테 막 화내더니, 친하지도 않은 사이인데 막판엔 반말로 알았어 알았어!하며 전화 뚝 끊어버리더군요 --;
    미안했던지, 다음날 웃으면서 어쩌구 말걸더군요, 저도 그냥 아무일 없었던듯 받아줬구요..
    성격자체가 참 직설적이고, 자기 아이밖에 모르고..오래 사귈 상대가 못되더군요, 다혈절인 사람들이 부르르 성질 내놓고는, 그래도 난 뒤끝은 없어~하는 스탈들이잖아요, 상대방 기암하는건 모르고.
    다혈질 싫.어.요.

  • 5. 휴..
    '10.1.13 9:47 PM (121.165.xxx.121)

    초반엔 심장이 벌렁벌렁 하고, 죄지은것 같고, 하여간 다시 전화걸어서 사죄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10년 넘어가도 똑 같아서 이제 전화 뚝 끊으시면 전화 안합니다.
    급기야 이번엔 소리지르고 전화 뚝 끊으신 열흘후에 새해였는데, 인사전화도 안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며칠후에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진짜 미안하다고 꼭 전하라고 하셨다는거에요. 헐...
    그런데, 저 여태 전화 안합니다. 다시는 전화 안할거에요.
    사실 전화안걸면 전 편하고 좋기만 하고, 늘 아쉽고 답답한건 당신인데,
    맞받아치는 작은 며느리 에게는 꼼짝 못하고 큰며느리가 죄인인지.

  • 6. 둘째딸
    '10.1.13 9:48 PM (59.18.xxx.229)

    저희 친정엄마요... 본인은 그러고 시원하신가본데 전 심장병 걸릴것같아요.

  • 7. ..
    '10.1.13 10:12 PM (211.223.xxx.215)

    친정엄마가 그러셔요. 전 전화기 살짝 내려놓고 안들어요

  • 8. ...
    '10.1.13 10:18 PM (203.229.xxx.209)

    일방 통행으로 자기말만하고 끊어버리는 사람은 대책이 없답니다...
    한 귀로 한 귀로 흘러보네야죠ㅜㅜ
    한 평생을 그렇게 산 분들인데..어떻게 설득하고 이해시켜려고 해도 ..절대
    그 성질 못버립니다...
    윗 분처럼 분위기 이상하면 전화기를 살짝 내려놓는게 좋겟네요...

  • 9. 평생을
    '10.1.13 10:56 PM (110.13.xxx.244)

    조용조용한 친정엄마밑에 살다가..
    화난다고 물건 잡히는대로 집어던지는 시어머니의 행동에 무지 놀라고 가슴 떨렸는데
    익숙해지니 뭐 그냥 저냥한대 아이한테는 절대 시어머니의 그 행동,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명절마다 그러시니 걱정입니다.
    아이가 보고 배울까봐서요.

  • 10. 지진맘
    '10.1.13 10:58 PM (122.36.xxx.11)

    저위에 대처법이라고 제 나름의 방법을 글 따로 올렸어요.

  • 11. 원글이
    '10.1.13 11:20 PM (121.134.xxx.179)

    정말.. 이런 일이 여러 번 되니까 화를 버럭~ 내고 싶어요
    제 말 다듣고 화내시라고... 뭐 다시 볼 사이 아니면 정말 성정을 드러냈겠지만...
    저희 시어머니 강한 자식에게는 살살 대하시는 편이라서.. 정말 저를 같잖게 여기시나.. 하는 마음도 들고 경우 없게 자라지는 않았는데 당신 맘대로 생각하시고 화부터 내시는 통에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그러려니... 해야 하는군요... 정말 제게 말하는 소리가 아니려니.. 해야겠어요
    너무 나긋나긋하게 대하는 것도 이럴 땐 안 좋군요
    저만 주변에 이런 분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위안 아닌 위안이 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2. 그런
    '10.1.14 3:35 AM (97.113.xxx.143)

    사람이 또 있었네요. 세상에 우리 시어머니 혼자 인줄 알았어요.
    막 화내고 있을 때 중간에 먼저 끊어버리세요. ㅎㅎ

  • 13. seokr77
    '10.1.14 9:35 AM (211.179.xxx.82)

    강하게 나올 땐 나도 강하게 소리지르기.. 내 기분 괜찮을 땐 그냥 무시하기.. 우리시어머니도 그러하십니다

  • 14. ..
    '10.1.17 1:08 PM (59.11.xxx.86)

    일단 그럴 땐 다시 전화를 해야 되나요? 아님 다시 전화 올 때까지 다시 안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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