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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아무친구나 데려오는 외동아이..

이건 ..싫은데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09-12-09 16:01:25
제목 그대로입니다. 방과후 1시간이나 2시간30분 쯤 여유시간이 있습니다. 학원 끝나고도 오는 아이들도 있구요.

처음에는 외동아이니까 하는 맘에 친절히 대했는데 ...인내심이 한계를 보이내요.

다른반 아이나 다른학년 아이도 데리고 옵니다. 친분도 쌓긴 하겠지만 싸우기도 하고 , 아이들이 주로 자기것을

만지려고 하면 좋아할때도 있고 싫어해서 소리소리 지르기도 합니다.

2명이상 올땐 통제도 어렵구요.

우리애는 간식을 통 안먹는 편인데 따라오는 아이들은 뭐 안주나~~아 배고프다...이런소리하거나 제가 주고싶지

않은 음식도 보면 달라고 하고  합니다. 따로 우유도 주세요..이러구요. 하나만 키우는 탓인지 여러아이가 뭐라뭐

라 요구가 많아지면 정신이 없어지고 다음에 화가 납니다.

우리집에 오면 뭐가 그렇게 다른지 좀 신기하다 싶은건 마구 건드립니다.

특히 같은 아파트 아이들은 안그러는데 ,다른 아파트아이들은 좀 다르다 싶으니까 더 합니다.

방마다 들어가서 서랍을 열어보는 애도 있습니다.

우리애도 데려와 놓구는 자기서랍을 마구 열면 계속 안돼를 외치기 바쁩니다.

참다가 꽥 소리쳤습니다. 만지지마!!

분침이 노출되어 해바라기 처럼 펼쳐있는 큰  벽시계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집에 햄스터 보러, 신기한 흔들그네를 보러 주로 옵니다.

오늘은 첨보는 한학년 위의 남자애까지 왔습니다. 아는 언니동생이기 때문에 같이 온거지요.

남자앤 계속 우리애 2층침대에 올라가서 놀려고 하고 저희애는 말리더군요. 제가 남의 발꼬랑내 맡고 자고

싶지 않으면 아이들 마구 올라가지 못하게 하라고 주의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올라가고 싶겠지요.ㅠㅠ울아이와 계속 실랑이 하고 욕도 합니다.

시끄러운건 기본이구요. 뭘 놓구갔다고 다시돌아와서 30여분을 더 어정거리다 갔습니다.

현관문을 다 열어놓구 안간 방까지 샅샅이 뒤지길래 또 소리치고 말았습니다.

니가 간곳만 찾아야지!!!! 결국 자기 신발주머니에서 찾았습니다.

산만하고 기억력이 없더군요..


외동아이긴 하지만 이젠 집에 못오게 할까 합니다. 아님 계속 친구되라고 오는 아이들을 다 받아주어야 할까요?

제가 친구들을 데려오라 부추긴건 아니지만 아이가 다른애와 노는걸 좋아합니다.

친한 여자이이들 몇명만 왔음 하는 바램입니다.
IP : 123.214.xxx.1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외동
    '09.12.9 4:08 PM (118.220.xxx.165)

    우선 그 나이엔 티격태격 많이 하고 그러니 엄마도 힘들어요
    또 여러 애들 데려오는거 좋아하고요
    3학년 이상되면 좀 덜하고 아이들도 가릴건 가려서 편해지긴합니다

    근데 우선은 엄마가 마음이 너그러워야 해요 아직 1학년 어린 아이들이 오면 솔직히 엉망이 되는데 그런거 다 거슬려하면 힘들어요

    차라리 못오게 하세요 딱 정해진 날 ,시간에만 오라고 하시고요

    친한 아이만 데려오고 니가 친구데려와서 참을성 없이 싸우고 그러면 같이 못논다고 알려주시고요 남의 집에 가서도 그러지 말라고 알려주세요

    요즘은 아이나 엄마들이나 다 불편한 친구들하고 안 놀려고 해요

  • 2. 저도
    '09.12.9 4:09 PM (125.178.xxx.192)

    외동1학년딸맘.
    친한여자애들 몇명만 와도 힘든데.. ㅠㅠ

    될수있음 1명씩만 데려오라고 하셔요.

  • 3. 그것도
    '09.12.9 4:09 PM (221.153.xxx.47)

    한때랍니다.
    아이가 외동이라 ,정신없는 상황이 힘드신가봐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면 좀 받아줘도 괜찮지않나요?
    그러면서 아이도 맞는친구 안맞는 친구 가리게 되기도 할 것이고,
    저희 아이도 저학년때 엄청 친구들 델구 왔었는데...저는 컨셉을 친절한 엄마로 잡고 ...열씨미 수발 했었어요.ㅋㅋ
    고학년되니 밖에서 만나 놀고 ,집에는 가끔만 델구 오더라구요.
    아이는 점점 크고 ,상황은 바뀐답니다.

  • 4. 이건 ..싫은데
    '09.12.9 4:20 PM (123.214.xxx.147)

    윗님 ...존경스럽네요.. 친절한 엄마....전 맘이 괴로워요. 몸이 힘든건 괜찮은데요..
    저절로 뚜껑이 들썩들썩...참느라 ....아이들 상대로 그렇다니..큰 아이들은 친해지고 싶어 온게 아니라 신기한거 보러 ~정말 그냥 먹고 놀러온거라고 의심까정.... 인간수양이 덜 되었나봐요.

  • 5. ..
    '09.12.9 4:45 PM (218.238.xxx.112)

    사촌언니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데 부모들끼리 같이 놀러가는경우 아니면 아이들끼리 친구네 다니지 못하게 아예 버릇을 딱 잡았다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맞벌이인 아이들이 방과후 다른집에 모여놀거나 빈집에서 많이 모여놀고있는데 부모님이 보고있어도 그집엄마도 스트레스받을것이고 빈집에모이면 무슨짓할지 모를일이니 다른집 놀러가거나 놀러오는 아이가있음 엄마가 같이 데리고 오는경우 아니면 집에 못오게 한데요.
    엄마 한명이서 여럿 아이를 통제하는게 쉬운건 아니니까요,, 님도 그런 룰을 좀 정해보심이 어떨런지,,

  • 6. 그래서
    '09.12.9 5:06 PM (180.64.xxx.201)

    저는 일주일에 딱 하루 목요일에만 친구 데려오기로 약속했어요..
    친구 데리고 오면 사실 둘쨰아이도 있고해서 스트레스고 귀찮기도 했는데요, 아예 못데려오게 하면 친구 사귀기도 여의치 않겠다 싶어서 일주일에 하루로 정했죠..
    대신 그날은 간식도 준비해주고 신경써줘요..

  • 7. 요즘
    '09.12.9 5:14 PM (124.49.xxx.81)

    아이들은 가정교육을 안시키는지....
    한마디로 개망나니보다 더한 아이들도 많아요
    최소한 내집에서는 개보다 못하게 키우더라도 남의 집에가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예절좀 가르칩시다
    아무리 말리고 주의를 줘도 ...주의 주고 있는 순간에도
    소파에 후다닥 뛰어올라가서는 풀쩍 뛰고 내려오고 ...
    한놈이 하니 다들 줄 따라 뛰어올라가 뛰는데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쳐도
    듣는둥 마는둥....아이 생일날 거금..이천정도...들인 흰색과 검정으로
    조합된 울 소파 아작 났습니다....순식간에 팽팽하던 앉는부분가죽이 울룩불룩해지고
    흰색은 때가 타서 누래지기도하고 스크래치도 엄청생기고
    암만 포크나 젓가락으로 먹으래도 손으로 먹고 ..수시로 왔다갔다 먹더라구요
    그손 씻고 놀아라해도 아무도 안씻더군요...
    그러니 검정색 식탁은 기름으로 얼룩덜룩...소파도 기름으로 얼룩덜룩...
    새살림인데 완전 중고 만들어 놨더라구요...
    거기다 아이방에 들어가서는 책상 서랍은 물론이고 ...다른방도 다 한차례 지네들이 알아서
    구경하더군요...아빠방이라고 아이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해도 다들 밀려들어가
    티비가 크다고 켜보고 이것저것 다 만져보고....그냥보지 기름기 묻은 손으로
    왜 책상이며 테이블이며 만지작거리고 하는지....진짜 미치겠더라구요,..제말도 안들어요...
    아이방에서는 책상서랍은 물론이고 옷장이며 붙박이장이며 다들 열어보고 뒤지고
    죄다 꺼내놓고, 울 아이는 그러면 안된다고 울고불고...제가 돌겠더라구요
    큰아이랑 열살 차이나는데 큰아이때는 그런 아이들 전혀 없었어요
    얌전히 앉아서 조용히 놀다 갔는데...
    제가 더 놀란건요
    손으로 먹지 말라니까...그손으로 이것저것 만지면 가구며 살림들이 엉망될까봐 더 겁났거든요
    애들 말이 더 걸작이었어요..우리 엄마는 설겆이 하기 귀찮다고 그냥 손으로 먹으라고 하는데
    ...라더군요,
    소파에서 뛰면 안된다니까...우리집에서는 이러고 노는데, 엄마가 암말도 안해요..하더군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하더라도
    그래도 남의 집에 가면 좀 눈치는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몇십만원 짜리 소파쓴적도 있고 그래요,,하지만 항상 행동거지에 조심시켰는데...
    아무리 집이지만 생활에티켓이라는거 있다는거 아이들도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초4 여자아이들이었어요....제아이가 나중에는 다가라고 소리쳤어요...
    제가 아랫집에 신경이 너무쓰여 너무힘들다고 아이에게 하소연했더니, 그런데도
    들은 척도 않고,,..제눈치도 안보고....자기들 끼리 뛰고 돌고..실컷 놀다 갔어요...
    제가 소파에 같이 있으면 나으려나 싶어서 옆에 앉아서 주의를 주는데도,,,
    제아이가 그러더군요, 4학년이면 얼마든지 조용히 놀수 있는 나이인데, 이해가 안된다고...

  • 8. ...
    '09.12.9 10:51 PM (124.49.xxx.81)

    앞베란다 양쪽 창고까지 뒤지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 9.
    '09.12.10 11:02 AM (98.110.xxx.240)

    엄마들 잘못이 99 %라 생각하는 사람.
    에전에 큰아이 친구 생일에 데려다 주러 갔다 너무 놀람.
    아이생일에 왠 동네엄마들 30여명이 모였는지.
    아이들도 망나니도 그런 망나니가 없었어요.
    모두 미친건지 안방 베란다 통해 온집을 헤집고 다님.
    거기다 집어 던지고, 소파에서 뛰고, 흐뭇하게 새끼들 바라보는 엄마들.
    마침 1시간후 아이 학원 갈 시간이라 바로 데리러 감.
    나만 이상한 여자됨, 들어와 같이 안 어울린다고.

    이상한 아이들도 많지만, 뭣보다 기본이 안된 어른들이 더 많고 문제라는.
    다른 얘기지만 이런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그 부모들이 나이 들어 시어머니,장모되면 아주 인간같지도 않은 여기 자주 등장하는 그런 시어머니,장모후보들임.
    결국 욕하면서 본인들도 그리 된다는.

  • 10. 맞아요
    '09.12.10 1:39 PM (124.49.xxx.81)

    이년전에는요, 몇몇아이들이 놀러왔는데...엄마들도 같이...
    5학년이나되는 남자아이가 소파에서 펄펄뛰는데 말리지 않아서 경악한적도 있어요
    다시는 안어울렸는데...
    이사와서까지 애들이 엉망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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