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비오는날 점집으로...

줌마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9-07-01 08:51:12
점집을 가시는 분들은 어느정도의 믿음을 가지고 가시나요?
아님, 막연하게 가보고픈 마음으로 가는 건가요?

지역까페에 며칠간 검색에 검색을 해가며 집근처에 용한 점집이라는 곳을
알게되었어요.

애 학원보내고 한시간 여유시간에 가면 되겠다 싶었어요.

새로시작할 남편의 일도 궁금하고
새로이사가야할 자리도 잘 선택한건지 궁금하고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싶은 마음으로...

전재산 투자하는터라 더욱 신경이 쓰이거든요.
몇날며칠동안 꿈에 이사가는 집 꿈도 꾸고 남편 일 꿈도 꾸고
제가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그래서 날잡아 어제... 비도 부슬부슬 오는데...
애 학원에 넣어놓고 나왔죠.
점집으로 가는 내내....

이미 다 결정하고 그렇게 추진하고 있는데 점집에 간들
괜히 나쁜소리 들으면 기분만 찝찝하지 않겠느냐...
괜한짓하는거 아냐...
점값으로 차라리 애들 고기를 사먹이는게 낫지 않겠느냐...
근데, 정말 중요한 시기 궁금치 않느냐..
뭔가 피할 것이 있으면 피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조심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신경쓰는데 좀 신경쓰는게 덜 하지 않겠느냐...
등등

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에 뒤엉켜서....점집 주변을 우산쓰고 뱅글뱅글 서성거리다
결국 애 마치는 시간때문에 그냥 왔네요.

님들은 어떠세요?
점집가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
IP : 211.200.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 10:49 AM (112.148.xxx.150)

    점집 많이 다녔어요
    결론은 가지마시라고 하고싶네요
    점값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일을 시작하실려고 한다면
    뭐가안좋고 뭐가 걸리고...줄줄이 나쁜거 끄집어내서 굿하라고 할것 같아요
    더더욱 원글님같이 처음온 손님은 어리버리하니 점집보살 밥되기 쉽상이지요
    원글님생각되로 다결정해놓고 추진하고 있으면 정신바짝차리고 하시는일에 올인하시는게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접집도 불경기라서 손님오면 붙잡고 늘어져서 굿을하게 만들더군요
    저도 지난번에 고민이 있어서 갔었는데..원래 굿하란소리 안하던 보살인데
    딴소리해서 이젠 점집 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2. ....
    '09.7.1 1:29 PM (222.98.xxx.175)

    친구가 소개해줘서 전화로 했는데...가격도 저렴하고(1~2만원) 나쁜 말도 과감하게 하고(보통은 얼버무리고 그래도 나중에 잘될거야 이런식이었는데...) 전화로 하니 굿이니 뭐니 그런소리 안하니 편하던데요.

  • 3. 절로
    '09.7.1 3:00 PM (211.51.xxx.98)

    점집은 가지 마세요. 안맞는 말이 많습니다. 신기가
    떨어지면 전혀 엉뚱한 소리도 많이 하거든요.
    그냥 학문이 깊은 철학관 가셔서 전체 운을 보시고
    최근의 운을 보시면 대충은 알 수 있어요.
    철학관도 한군데만 가지 마시고 정말 잘보고
    공부 많이 한 유명한 철학관 두세군데 가보시면
    대충 비슷한 윤곽이 그려져요.
    그리고 각 철학관마다 디테일한 소소한 것들도
    얘기 많이 해주는데, 그런거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고
    인생의 중요한 흐름만 참고하시면 돼요.
    가령 지금 중요한 사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성공할지
    불안하다면 올해부터 향후 몇년간의 운이 어떤지
    그런거에 집중해서 보시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117 양배추 스프 너무 맛있어요.. ㅡ.ㅡ 2 양배추 2009/07/01 675
472116 라디오 21.... 1 해라쥬 2009/07/01 183
472115 유치원 7세면 누구나 보조금 지원받나요? 8 보조금 2009/07/01 761
472114 초등 띄어쓰기 어떻게 이해시킬지요? 저도 몰라요 3 규칙이 있을.. 2009/07/01 355
472113 02-123-1234 번호로 문자 받으신 분 혹시 계시나요?? 나한테도 왔.. 2009/07/01 659
472112 컴퓨터가 이상해요 1 82 2009/07/01 242
472111 투약 중인데 둘째 생겼나봐요 3 쿨쿨 2009/07/01 421
472110 리빙데코에 저희집 사진을 올리려면 1 알고싶어요 2009/07/01 225
472109 어제 케이비에서 가수들 대잔치? 4 가수 2009/07/01 507
472108 사춘기여서 말도 거칠어지고 부모에게 함부로 할때의 대처? 12 skfek 2009/07/01 2,194
472107 세계의지우개 수집가 2009/07/01 184
472106 누에가 고치를 틀고 번데기가 되었을때 고치를 잘라봐도 되나요? 2 자연관찰 2009/07/01 359
472105 두돌아기 칼슘제 뭐가 좋을까요? 3 24개월 아.. 2009/07/01 317
472104 펌)우리 떡볶이가게 망한다고?이석현 미친 X아닙니까 12 d 2009/07/01 979
472103 5세 유치원생 캠프 보내야 하나요? 9 걱정맘 2009/07/01 442
472102 베란다에 담배냄새 올라와 죽겠네요. 에어컨 설치하면? 3 ;; 2009/07/01 602
472101 도우미 아주머니가 제 화장품을 자꾸 쓰시네요 31 쫌스러울 수.. 2009/07/01 6,206
472100 2009년 7월 1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09/07/01 177
472099 해오름 메일보고 문의했다가 황당... 6 흠냐 2009/07/01 1,329
472098 70대 시어머니가 쓸 자랑질용 전자사전 추천 좀 해주세요! 12 허세는 제발.. 2009/07/01 1,078
472097 크린베리쥬스...... 1 코스모스 2009/07/01 477
472096 에서 한시간째 부부싸움 하고 있네요... 옆집.. 2009/07/01 561
472095 실리트압력솥 원래 이모양인가요? 2 실리트 2009/07/01 537
472094 영어 화법전환질문있어요 3 헷갈리네요 2009/07/01 280
472093 아이는 몇 살까지 데리고 주무셨나요? 15 궁금이 2009/07/01 1,059
472092 악기 어떤 게 좋을까요? 4 초4맘 2009/07/01 450
472091 살빼고 싶은데...주변 사람들이 다리 굵은 사람은 걷기운동 하지 말라네요... 6 튼튼허벅지 2009/07/01 1,430
472090 @@ (펌) 7월10일 봉하에 갑니다...(일정 추가했어요.)@@ 5 phua 2009/07/01 615
472089 비오는날 점집으로... 3 줌마 2009/07/01 760
472088 집에서도 짝짝이인 다리를 맞출수있을까요 꼭됐으면 좋.. 2009/07/01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