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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인데요..(글내립니다~)
회사에서 아이 아프다는 말 듣고 넘 당황해서 엄마도 없는데
혼자 어찌할까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많았나봐요~~
아이 혼자서 양호실 가서 소화제 먹고 ~화장실 가서 토하고~...
제가 옆에 있었을때보다 의젓하게 행동했더라고요~
한숨 재우고 병원에 갔더니 편도선염이어서 열이 39도까지 나고 토하는 거라 하네요~
아이 아프지 않도록 관리 잘해주어야 겠어요~~
1. 1학년
'09.4.24 3:19 PM (211.57.xxx.106)샘들.. 아마 어린이집 샘하고 비교돼서 그러실거예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첨엔 좀 이래저래 속상하드라구요..
근데 아이들이 많다보니 엄마가 전업인지 직장다니는지, 방과후 어떤 수업을 하는지
아직은 파악 못하셨을 거예요.
샘 생각에 집에 가서 쉬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 생각하시고 하신 일 같은데...
그 와중에 엄마는 집에 계시니? 정도는 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드네요.
속상시겠어요..
아이 연락은 해 보셨나요?? 괜찮다고 하나요?? 제가 다 걱정이네요...2. 글쎄요
'09.4.24 3:23 PM (116.36.xxx.72)얼마전에 급식하러 학교에 갔었는데요
한 아이가 식판을 들고 나오면서 식판이랑, 복도에 구토를 한거예요
전 화장실로 바로 뛰어가서 휴지를 들고 왔지요
엄마들 3명이서 처리하긴 했는데,
그 아이가 오전에도 교실에서 토해서 선생님이 치우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안간다고 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있던 엄마들끼리 그런 얘기 했었어요
선생님 정말 싫었겠다구요..
애들 장염이고 하면 학교 보내면 절대 안되겠다고 다짐했었지요
제 생각엔, 혹시 바이러스성 장염이면 전염도 되는건데
친구가 따라가는게 더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선생님 한명당 아이들이 서른명이 넘는데
일일이 한 아이에게 신경써주시진 않지요
말썽부리는 아이들에겐 바로 벌주거나 야단치시구요
한 아이가 잘못했는데 단체벌을 설때도 있어요
여러이유로 초등학교 공립에 보낸걸 좌절할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아이가 방과후 하는거 선생님은 당연히 모르실수 있지요..3. 글쎄요
'09.4.24 3:29 PM (116.36.xxx.72)참.. 저도 아이가 1학년이구요
학교 청소도 다니고 하면서 조금씩 알게되지만요
1학년샘들 대부분 엄하시고 많이 무서우세요
말썽피고, 공부못하는 아이들에게 언어폭력도 하시구요
엄마들에게도 대놓고 뭐라고 하실때도 있지요..
억울하면 사립갔어야죠 뭐......-.-
공립학교 다니는 주위 1학년 엄마들의 푸념입니다-.-4. 글쎄요
'09.4.24 3:36 PM (116.36.xxx.72)제말은요, 그러니까 공립학교 샘들이 아이가 토한다고 화장실 같이 가주실만한 분인
거의 없지않나 싶은데요-.-
것두 1학년샘들은 대부분 50대의 연륜도 많으시구요
냉정하신분들이 대부분이세요(우리학교의 경우)
예를들면,
지난주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한 아이가 우산을 안갖고와서
엄마는 직장다니고, 마중나올 사람이 없어서 집엘 못가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같이 청소하시던 엄마가 선생님께 얘길했죠
선생님, 저 아이가 우산이 없어서 집에 못가고 있는데
남아 있는 우산을 쓰고 가게 하면 어떨까요?
선생님 왈,
"애들 비 맞고도 다 집에 갔거든요"
그 얘기한 엄마 완전 뻘줌해지시고,
그렇더라구요..
그런 경험을 몇번 해보니 선생님이 싫어하는 행동을 안하게 아이에게 자꾸 주입시키게 되구요
예를들면, 급식 늦게 먹는것도 선생님이 야단치시니까
덜 먹더라고 식판 빨리 내놓으라고 얘길하기도 하구요..5. ..
'09.4.24 3:39 PM (211.245.xxx.107)저도 올해 1학년된 딸아이가있어요..
정말..유치원시절이 편했구나...ㅠㅠ 실감한답니다.
저희아이선생님도 그렇지만 유치원 생각도나고하다보니...어떤 애틋함은 애저녁에 포기하는게 낫겠더라구요 --+
저희 아이도 피난적있는데 그냥 알아서 닦았다더라구요
열이 좀 난날이있는데 그날은 알림장에 메모붙혀놨더니...아프면 말하라고하셨다더군요.
저도 직장을 다니는처지라..원글님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집에 오셨다니...좀 안심이네요..
자꾸 내아이에게 스스로 단도리 잘하도록 할수밖에 없는거같아요6. 글쎄요
'09.4.24 3:41 PM (116.36.xxx.72)직장다니시는 분들은, 반 분위기, 담임샘 분위기가 파악이 좀 어려우실수도 있는데요
지난번 저 급식당번일때 직장맘과 같이 하게 되어서 잠깐 얘길 나누었더니
알고보니 그 아이가 초기에 준비물을 많이 빠트려서 선생님께 엄청 많이 혼난 친구더라구요
엄마도 선생님께 직접적으로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가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된다...는 얘길 들으셨구요
공립학교는 어쩔수없이,
그런 섭섭함은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나 싶어요-.-
예전에, 우리나라 공교육은 너무 더티해서 보낼수가 없다며
3학년,1학년 아이들 데리고 싱가폴 가신 분을 알았었는데
이젠 그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된답니다-.-7. 학교는
'09.4.24 3:42 PM (211.57.xxx.106)어린이집과는 달라요..
그게 어찌 보면 너무 매몰차고 인정머리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아이가 아플 때 스스로 어찌 행동할지 경험도 되고,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집에 잘 왔다니 다행이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8. ....
'09.4.24 3:52 PM (211.59.xxx.80)아이는 괜찮다고 하나요?
걱정 많이 하셨겠네요..
근데요...
선생님들 대부분
위에서 어느님이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래요..
그냥... 맘 접고 살아야지싶어요..
인격모독?? 그거 기본아니던가요??
오늘 아침 어떤 프로에 신해철 나오던데..
거의 개거품을 무는 수준이던데
그의 말에 한없이 동감합니다..9. ..
'09.4.24 4:45 PM (211.245.xxx.163)학교에 양호실이 있을텐데 거기 가서 누워있으면 안될까 문의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선생님도 자상하고 꼼꼼한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최소한의 할일만 하고 신경쓰려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데 신경써주시면 고맙고 아니면 서운한거고 어쩔수 있나요.10. ...
'09.4.24 4:47 PM (202.156.xxx.106)싱가폴 공립학교도 선생님 무서워요..
대신 치맛바람은 없지만요..
때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