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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는데 돈이 넘 들어요

초2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09-03-19 11:57:59
요즘 물가도 올라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한데
초2되더니 왜 이렇게 사달라는게 많은지 시달려 죽겟네요

몇천 단위가 아니라 휴대혼 전자사전 노트북 에스보드등등
가격이 일이만원도 아니고 자꾸 사달라고 쪼아대는데 미치겟네요
이번달 월급타면 적잔데..

방과후 교실 준비물도 사면 몇만원씩 나오니 짜증나 죽겟어요
애 하나 키우는것도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데
애둘 키우는 집에는 생활비가 도데체 얼마나 드는데
그렇게들 다 잘 사주나요

남의집에 가면 이것도 잇고 저것도 잇고 사달래는데
요즘은 하나 낳은것도 다 물리고 싶어요
지 방은 왜 이리 작냐느니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같이 운전을 못하냐니 울 집은 왜 이리 좁냐니
울 애에게 너의 부모는 무능해서 니가 원하는걸 다 해줄수 없다고
속으로 얘기햇네요
애가 철들어 지 부모가 무능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면 충격이 크겟죠
육아의 기쁨은 커녕 스트레스만 쌓여갑니다
IP : 125.137.xxx.2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9 12:04 PM (211.186.xxx.144)

    초등2학년인데.... 너무 빠르지 않나요??
    휴대폰도 전자사전도 노트북도????
    제 생각입니다만....

  • 2. 헉~
    '09.3.19 12:05 PM (218.37.xxx.158)

    집안의 경제사정을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아빠 월급이 얼마인지도..
    그대로가면.. 나중에 고교졸업과 동시에 차빼달라 할꺼 같애요...ㅡ,ㅡ

  • 3.
    '09.3.19 12:07 PM (210.92.xxx.3)

    잘못 키우고 있으신 듯......울 아이 6학년인데 감히 저런 요구 못합니다..
    외아들이고 나름 귀하게 키우고 있지만 돈 소중한줄 알게 키우고 있습니다...

  • 4. ....
    '09.3.19 12:08 PM (58.122.xxx.229)

    뭐 사교육비로 힘들어 하시는갑다 했네요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은 아이가원하는걸 다 들어줘라,란것만 기억 하시길

  • 5. ..
    '09.3.19 12:09 PM (222.109.xxx.210)

    우리 큰애 6학년인데휴대폰 하도 사달라고 해서 공짜폰으로 사주고 사달란다고 다 사주진 않아요..우리 경제가 어떤지 상세하게 얘기하고 스트커판 다 모으면 만원 이내로 사주고요..먼저
    아이한테 얘기하고 무조건 사주는것 반대입니다... 정말 필요한건 스스로 노력 (심부름,자기
    할일등) 다 했을때 사주고요...

  • 6. 저는
    '09.3.19 12:19 PM (121.132.xxx.49)

    애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지 않는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큰애가 6학년이지만..아직 학원 안보내봤구요..대신 책은 많이 사주었네요..어릴때책은 중고로 팔고 다음 단계 책사는식으로요..지금은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구요..늘 학교에서 1~2등합니다..

    저희는 빈손으로 결혼생활 시작했기때문에 지금까지도 여유없이 쪼개고 쪼개고 살지만..아이에게 항상 우리집사정을 사실대로 말합니다..그리고 자기가 사고 싶은것은 목록을 적게해서.. 세배돈이나..용돈모아서..또는 공부스티커받은뒤에 사게 해줍니다..그래야 귀한줄 알더군요..

    우리아이가 엄마에게 꼼짝못하는 이유는 엄마는 자기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 함부로 하지 못하기때문입니다.. 학원을 가지 않으니..집에서 인강듣고 공부하는데요..문제집풀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정말 쉽게 딱딱 설명해줍니다..늘 엄마는대단하다는 소리듣지요.(물론 답지보고 공부 합니다..ㅠ.ㅠ)

    아이에게 지지마세요..우리애들은 우리엄마가 제일 무섭고도 제일 편하고 웃기는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아이와 많이 이야기하고..엄마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시구요..
    지금사정이 힘들어 좁은 집으로 이사갈지도 모르겠다하니..집은 작아도 도서관과 공원이 가까이 있는 동네였으면 좋겠다 하더군요.. 아이에게 부모가 무능하다는 느낌 주지마세요..큰소리치면서 아이와 행복하세요..

  • 7. ...
    '09.3.19 12:25 PM (58.231.xxx.27)

    휴대폰도 딸은 밤길이 위험해서 고등학생되고 사주고 아들은 대학생돼서 사줬어요
    돈때문에 그런건 아니구요
    어릴때 부터 어른이 제가 보기에 꼭 필요한거 외에는 없어도 되는 이유를 잘 가르치고
    안사줬어요 무능한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집형편을 현실적으로 일찍 아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8. ^^
    '09.3.19 12:27 PM (210.217.xxx.18)

    아이들이니 이것사달라 저것사달라 말 많이 하지요.
    저희는 엄하고 절제하면서 기르는데도 그럽니다.

    그냥 조용히 일러주시면 되지요.
    그거 다 사 주는 집도 물론 있겠지만, 필요하지 않은 고가 물건 척척 사 주는 집도 몇 안 될 듯 합니다.

    저 위에 어느 님께서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제 주변엔 아들 돈으로 보상해 주면서 키웠는데, 어느 날 외제차 안 준다고 가출하겠다고 고등학생이 그러더랍니다.
    실제로 있은 일입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조리있게 설득해야 할 지 우리 같이 고민해 봐요.^^

  • 9. 제아인
    '09.3.19 12:28 PM (125.130.xxx.148)

    넓은 친척집이나 친구들집 다녀오면 괜히 제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아이에게 한번 물었었습니다.
    누구누구네집 넓고 좋지??
    제 아이 대답은 아니 난 우리 집이 제일 좋아...
    그치 그치 우리 집이 제일 좋지.엄마도 그런데 너도 그렇구나...하며 속으로 무척 흐뭇했었지요.
    제 아이도 초2학년입니다..

  • 10. 저두요..^^
    '09.3.19 12:28 PM (122.128.xxx.54)

    휴대폰 작년 (중2) 때사주었습니다.. 계획은 중3입시 끝나고 사주는거였는데 학급에서 휴대폰 없는 아이는 우리딸아이 하나라나... 게다가 학원에.. 교외활동에 제가 걱정 스러워 사주었습니다.. 과연 초등 2학년아이에게 노트북. 전자사전이 필요 할까요??

  • 11. 저도...
    '09.3.19 12:29 PM (121.170.xxx.96)

    어릴때...금전 관련 얘기를 부모님께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재테크가 참 안되요..그저 아끼고 이율 높은 은행만 찾는 정도지요.
    돈에 관한 소중함이랄지...이런게 부족했죠.
    뭐 사달라고 하면...웬만한 것은 다 들어 주셨으니까 다 그런 것인줄 알았어요.

    결혼하고 현실에 닥치니 얼마나 힘들던지..참 많이도 울었어요.
    제 아이한테...돈에 대한 것들에 대해 많이 얘기해 줍니다.
    형편에 턱없이 비싼 장난감은...알기 쉽게...풀어서 말합니다.
    6살이래도 알아 듣던 걸요. 점점 더 돈에 대한 관념이 생기게 되겠지요.
    아이한테 너무 끌려 가지 마세요. 이렇게라도 너를 키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고..
    얘기해주세요.

  • 12. dlwjdgm;
    '09.3.19 1:25 PM (211.253.xxx.65)

    엄마도 이상하고 아이도 좀 그러네요. 집 좁다고 하는것은 애가 할말은 아닌듯한데 바로 가르쳐야 할것같애요.

  • 13. 윗분
    '09.3.19 1:59 PM (211.48.xxx.136)

    저는님 말씀~공감합니다.
    부모의 무능함을 보이지마세요222222

  • 14. @@
    '09.3.19 2:30 PM (219.251.xxx.150)

    저도 원글님이 좀 이상한것 같아요. 저희 사촌아이는 대학교 입학선물로 엄청 졸라(그것도 자기 용돈 좀 보태서) 노트북 선물받던데요. 그 집이 경제사정이 어렵냐고요?
    아빠가 작지만 무역회사 사장이고 건물도 두채나 됩니다.
    저희 집도 밥 걱정은 안하고 삽니다만...이번에 중 3된 저희 딸아이 휴대폰이랑 전자사전밖에 없습니다. 아, 자기용돈 모아서 산 mp3도 있군요.
    초등학교 2학년이 노트북타령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 15. ..
    '09.3.19 3:11 PM (210.94.xxx.1)

    원글님이 아이 말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네요.
    아이 생각에는 그런 것 보면 당연 좋아보이고 가지고 싶지요.
    고 나이 아이로 당연한 거죠.
    그런데 위에 많은 분들 말씀처럼 아이한테 끌려가지말고 주관을 가지셔야 할 듯 싶네요
    꼭 그런것들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 연령대에 그런 거 가진 애들 별로 없어요.
    잘 설명해주면 될 것 같은데요^^

  • 16. --
    '09.3.19 3:50 PM (203.232.xxx.3)

    휴대혼 전자사전 노트북 에스보드 등등이 초2에게 왜 필요한지 설명해 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돈을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고요.
    이 참에 원글님의 양육방식을 좀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이가 조르면 그냥 귀찮아서라도 사주고 그러신 건 아닌지..

  • 17. ..
    '09.3.19 4:28 PM (129.254.xxx.45)

    거절당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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