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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령나서 가면...

신중고민 조회수 : 804
작성일 : 2009-02-13 14:27:27
아이가 곧 중학생인데
이 시기에 남편이 해외발령이 나게 되면
3~4년 후에 돌아왔을 때
많이 힘이 들까요?

중3이나 고1 정도에 오게 될 것 같은데
여자 아이고
성격은 사교적이고, 영어도 왠만한 영어방송은 알아듣고 말도 좀 하는 편,
학교에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예요.

그래도 갔다온 후를 생각하니
참으로 진로에 중요한 나이가 되는지라
고민을 안할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해외생활을 포기하기에는 기회가 너무 아깝구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한 건요,
해외발령 나서 몇 년 살다 보면
학령기 아이가 있는 경우
따로 사교육비 들이느라고
오히려 한국에 있는 재산 까먹고 오는 추세라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인가요?

남편 전임으로 갔다온 사람은
아이가 하나인데 6천만원 빚지고 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월급 받은 거 싹 다 쓰고도
3년 반 동안 6천만원 더 썼다는 거예요.
이런 거 생각하면 달랑 집 한 채 있는 우리집은...흑.

해외맘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싶어요.
혹은 주변에 아는 분 이야기라도...









IP : 211.208.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3 2:32 PM (203.142.xxx.231)

    한국에서 대학 갈 생각하니
    당연히 수능용 논술용 사교육이 그곳에서도 필요하니까요.

    혹 발령지가 좀 외진 곳이어서 국제학교 보내야 하는데
    남편 회사에서 국제학교 학비 안 나오면
    그것만도 아주 큰 돈이 필요한 일이죠.

  • 2. ...
    '09.2.13 2:47 PM (114.200.xxx.122)

    어느나라로 발령나셨는지요? 아님, 그냥 생각만 하시는중인지요?

    아이 인터내셔널 스쿨 학비를 자비로 하시려면 정말 큰돈이구요.
    거기 가도 따로 영어과외나
    한국들어와서의 수능 준비로 다른 과목- 수학, 논술 등등- 사교육시키면 그것 또한 만만치 않아요.
    특례입학이어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해외생활은 아이에게나 부모 모두에게 좋은 기회임은 틀림없습니다.

  • 3. 그게
    '09.2.13 2:52 PM (121.138.xxx.212)

    가서 생활하시는 수준 나름이에요.
    전 들어오는 시점으로 몇 천 저축해 왔어요.
    물론 한국에 있는 월급은 그대로 저축되어 있구요.
    다른 사람들처럼 사치안하고 애들 공부에 올인했더니
    놀러 다닐 곳 다 다녔고(방학때만 계획 철저히 짜서)
    먹는 것 좋은 걸로 먹었는데도
    저축이 되더라구요.
    물론 들어오면서 사치품 하나 챙긴게 없었지만요.
    다 살기 나름이에요.

  • 4. 저라면
    '09.2.13 3:08 PM (114.206.xxx.97)

    학년이 그 정도면 해외발령 마치고 그냥 유학보낼 것 같아요.
    발령지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영어권이 아니면 국제학교를 보내고
    영어권이든 어디든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유학을 보내겠어요.
    여기서 주욱 하는 아이면 모를까 3-4년 나가있다가
    그 나이에 학업 따라가기 너무 힘들어요.
    물론 아이 의견이 가장 중요하고 그곳에서 살면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거기까지 가서 사교육으로 아이들 헤메게 하지 마세요.
    여기서 잘 한 아이면 어디가서도 잘 할꺼에요.
    모든 것이 다 부모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해외생활 최대한 만끽하고 오세요. 님의 생활도 찾아보시구요.
    저는 미국체류하면서 직장을 다년서 오히려 외화를 버는데 일조를 했지요.
    안그러면 한국으로 남편월급 들어오는 거 때마다 꺼내 써야하는데
    요즘 환율도 오르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쟎아요.

  • 5. 저희는...
    '09.2.13 4:00 PM (118.217.xxx.134)

    초등학교 2헉년부터 5학년까지...그리고 6학년 중1한학기마치고...다시 데리고 나갔다..고2에 데리고 들어 왔습니다.
    아이는 특례로 대학을 갈예정이고 ..가봐야 알겠지만..국어가 좀힘들기는 하지만...특례아이들중에서는 잘하고 있습니다.

    중학과정일때는 ...준비해간 한국문제집으로 혼자 공부했었고..고등학교 과정부터는 영어 ,수학 과외시켰습니다.
    외국에서 한국과외비는 엄청 납니다.각오하셔야 하구요.

    그게님말씀처럼..주재생활은 하기나름이에요...안나왔다 생각하고 쓰겠다그러면..못모으는거구요....월급쟁이가 이게 기회다 하시면 ..모아집니다.

    대부분은 한국으로 나오는 월급은 손을 안대고 모으는 편이구요
    아이가 지금잘하는 아이는 어디에 어떻게 데리고 다녀도 잘합니다..

  • 6. ..
    '09.2.13 4:02 PM (117.82.xxx.209)

    제 아는 분은 회사에서 학비를 80%보조해주는데도 사교육에 월급을 거의 올인했어요.
    애가 두명인데다 영어권학교를 다녀도 또 따로 과외하고 국영수등은 한국인 학원에 보내고 악기하나쯤 가르치고...
    이번에 큰애 대학특례준비땜에 한국에 들어갔는데 울며겨자먹기로 강남에 전세살아요.
    특례학원 보내기위해서요.
    해외나가시는걸 추천하지만 교육이나 생활재미같은건 녹록치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7. 덧붙여서
    '09.2.13 4:05 PM (117.82.xxx.209)

    저도 윗분말씀처럼 여기서 잘하는 아이는 어디 내놔도 잘하고 잘 적응하는것 같더군요.

  • 8. 사는것에 따라
    '09.2.13 9:37 PM (86.96.xxx.88)

    엄마가 사치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돈을 모으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가는 나라가 어디냐에 따라 돈을 모으고, 못모으고 차이가 큽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학비를 80%보조해 주지만 거기서도 세금이 나가기 때문에 큰 애 학비로
    1년에 천만원이 저희 돈이 나갑니다.
    또 작은 애 유치원은 보조를 안해주기때문에 그 학비가 1년에 2000만원이 듭니다.

    싼 학교를 보내면 안되냐 하시지만 ,
    로컬학교를 보낼 수 없는 나라도 많이 있고(영어뿐만이 아니더라도 후진국은 그렇습니다.)
    인도가 아닌 나라에서 인도에들만 다니는 학교에 저희애 하나 정말 딱 하나 집어넣을 수도 없습니다.

    전 외국나와서 골프, 쇼핑, 정말 아무것도 안하지만 저금 거의 못합니다.
    하지만 저를 보는 시선은 골프, 쇼핑으로 시간 보내느라 돈 못모으는줄 압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돈을 쌓아놓고 죽는 소리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이렇게 돈을 못모을줄 몰랐답니다.
    애 사교육도 수영 하나합니다.

    이런 나라도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회사 미국 가 계신분은 정말 많이 모으시더군요.
    우선 학비가 안드니까요.

  • 9. 데리고 간다
    '09.2.13 10:11 PM (121.124.xxx.22)

    아이한테도 더 넓은 곳의 세상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기회네요.
    1~2년도 아니고
    3~4년인데 당연히 가족이 다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들 위주로 사는거 보다
    가족이 뭉쳐 살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즐겁게 다녀오세요.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적응력이 더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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