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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델구왔어요 ^^ 좋아죽겠어요...-어제글올린94포차입니당..

94포차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09-02-02 01:40:17
토욜밤에내려가서 아이를 서울로 데려왔습니다
이번주금욜부터 출근이니까...그때까지만 데리고있으려구요..
지금새벽이네요....애기밥 만들어놓고...간식거리좀 만들어놓구 컴앞에 앉았습니다...

한 열흘만에 만나는건데..아이가 (16개월)이네요..
막 달려나오더니..제목을 꽉!!! 감싸안으면서...폭~~안기네요...엄마 엄마 하면서..안떨어져요...
눈물...핑~~

각설하고...
질문 하나....
오늘 좀피곤해서 그런가....아이가 한시간마다 깨서 크게우네요....절찾으면서요..
혹시라도...계속 엄마옆에서 자다가..한열흘..시골내려가있던게..무슨 영향이 있을까요??
제가 아이떼어놓으면서..젤 걱정했던데..밤에 잘때였습니다..꼭 잠은 제가 재웠구요...잠시라도 자리비우면..귀신같이 알고 깨서 울곤했거든요...(자는도중 어찌아는지 신기...합니다)

질문..둘...

아이가 좀 심하다싶게 코를 고는데요....이비인후과 데려가봐야겠지요???
코를심하게고는 이유가 무얼까요?

질문..셋...

혹시...16개월정도의 아이를데리고...버스여행해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목욜에시골로 혼자 아이데려다 줘야하는데요..한5시간거리입니다..
고속버스타고갈때..아이 안보채게 하는법??? 덜지루하게 하는법??
아무튼..노하우좀 알려주세요....버스안에서 뒤집어지며 울땐..어찌해야할지 벌써 걱정이네요..


에구구..지금은 좋아서 죽겠어요...그냥..막 행복해요..애얼굴만봐도..^^
목욜에 어찌 데려다줄지..걱정되네요....
두고 오면...아마...한달에 한번이나 볼수있을것같은데...당분간은요..
참아야지요.....우리아기...엄마 임신중 장사 잘하라고..입덧도 안시켰고...신생아때도..엄마 장사하는데
방해안되게...많이 보채지도않고...아프지도않고...건강하게 잘자라주었거든요
참 많이 순하디순한 ...순딩이에요....ㅎㅎㅎ
이번 고비도 잘넘겨주겠지요....아이한테...최상의 여건을 만들어주지 못하는게 좀 맘이 아픕니다..
IP : 221.138.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으시겠어요
    '09.2.2 2:16 AM (221.162.xxx.86)

    주변에 시골에 아이 맡기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많이 봐서 아는데 정말 애기 데리고 오는 날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더라구요.
    근데... 앞으로 오고 가고 하면서 애는 괜찮은데 엄마가 참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엄마 보고 싶어하면 가슴 아파서 눈물 바람,
    안 보고 싶어하고 할머니랑 잘지내면 또 그게 서운해서 눈물 바람....

    어차피 아직은 어려서 다 괜찮아요.
    주변 언니들 하는 거 다 봐서 말씀 드리는 건데,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셨음 좋겠어요.

  • 2. 화이팅!!
    '09.2.2 2:27 AM (220.83.xxx.119)

    1. 열흘 시골간 영향일듯..
    16개월이면 확실한 뜻은 몰라도 느낌상 다 알아차리거든요
    지금이라도 아기에게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씀해 주시고
    갑자기 떨어져 있어서 미안하다(열흘동안 떨어진것)고 진심으로 사과하시구요
    수요일부터는 헤어짐을 준비하세요
    사정이 있어서 엄마랑 떨어져 지내야한다 그래도 엄마가 너 많이 사랑한다
    조만간 같이 살것이다 등등
    2. 우리 아인 비염으로 코가 막힌 경우에 살짝 골든데요
    3. 최대한 아기가 오래 잘 시간에 차를 타시구요
    과자, 물,좋아하는 장난감 몇개 준비하시고 옷은 넘 덥지않게 쾌적하게 준비(차안이 무지 더울수도)

    힘 내고 어서 부자 되셔서 아기랑 함께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 3. .
    '09.2.2 6:37 AM (211.211.xxx.104)

    윗분이 정말 제대로 잘 설명 해주셔서 뭐라 더 이야기 드릴껀 없지만...

    1. 윗분 말씀대로 엄마랑 떨어져 있는 것 때문에 그럴꺼에요.
    아이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자다가도 엄마가 옆에 있는지 확인 하는거에요.
    윗분 말씀대로 헤어짐에 대한 준비도 미리미리 달력으로 언제 시골로 가야하는지
    날짜 가르쳐 주면서 준비하세요.

    2. 코 고는건...아이들은 코가 약간 막혔다거나 아니면 콧물이 많이 있어서 그러는 경우 있더라구요. 가습 많이 해주세요.

    3. 최대한 잘 시간을 이용하라가 최대 팁이구요.
    아이 낮잠 자는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시면 될듯 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또는 음식...챙기시구요..
    혹시 노트북이나 동영상 같은것 볼수 있는 기기 있으시다면...
    뽀로로같은것 저장하셔서 가는 동안 보여주면 아이가 잘 참고 가요.
    기차로 갈수 있으면 차라리 나을텐데요.
    5시간이면 장시간이라 아이가 갑갑해서 아마 발버둥 치고 의자에 내려가서
    걸을려고 할텐데...........힘내세요

  • 4. 지니맘
    '09.2.2 8:12 AM (59.30.xxx.190)

    저도 16개월때전라도시댁에 아이떼어놓고 서울에서 직장다녔던 엄마에요. 젖물려 재워놓고 저만서울 올라왔죠. 딱 한달후 보러갔더니 할머니 뒤로 숨으며 엄마를 못알아보더니 떨어질땐 또 울며불며 난리아니었죠. 저희아이도 어릴적에 코골더니 일곱살쯤부터 증상 사라지더군요. 아마도 편도가 좀 커서아닐까 하는생각 들었어요. 다섯살때 다시 엄마품에 온 저희아이 이제 열살이 되었어요. 할머니랑살며 책한권 없이 자랐지만 지금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성적도 일등인 아이로 자랐답니다. 단지 아쉬운건 엄마 애정을 지금도 수시로 확인하고 스킨쉽그리워하며 엄마를 너무좋아하여 제가좀 귀찮을 정도랍니다.

  • 5. 리나지나
    '09.2.2 8:41 AM (121.176.xxx.136)

    아이들은 온몸이 안테나에요.. 엄마의 혹은 다른사람 상황들을 그대로 흡수하고 느끼고 함께하기도 하죠.. 님 께서 건강한 마음 건강한 생각을 아이에게 전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엄마도 아이도 많이 사랑하게 느껴집니다. 꼭 행복하실꺼에요.

  • 6. 들꽃
    '09.2.2 8:50 AM (125.131.xxx.214)

    좋아죽겠다하시는 포차님의 모습이 막 상상되어집니다^^*
    금요일부터 출근이시군요...
    새로운 일 시작 잘 하세요... 화이팅~!!

    아이가 엄마랑 떨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봐서 그럴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아이도 적응을 하게 될거예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시골 가는 차편.. 기차는 없으세요?
    저도 애들 어릴땐 먼 거린 기차로 움직였거든요..
    기차안에서도 어찌나 쫑알쫑알 시끄럽게 하던지
    어느 아저씨 한분이 " 거~ 애기엄마 애좀 조용히 시켜요~!!"
    이렇게 말씀하셔서 기차타고 오는 내내 마음 불안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버스보다는 기차가 덜 답답할것 같아요..


    포차님,, 아이랑 즐겁고 행복한 시간 잘 보내세요^^*
    늘 화이팅 입니다~~~

  • 7. ^^
    '09.2.2 9:41 AM (218.50.xxx.113)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은 듬뿍 표시하시되, 가슴아파하거나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래요. 엄마가 슬퍼하고 미안해 하면 그게 아이한테 그대로 전해지니까요. 엄마가 씩씩한 모습이어야 아이도 쉽게 헤어지고 커서도 헤어진 경험을 상처로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8. 에구...
    '09.2.2 10:11 AM (59.187.xxx.240)

    아이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새로 시작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구요. 아이와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9. 저희 아들도
    '09.2.2 11:18 AM (119.71.xxx.197)

    친정에 자주 보내곤 하는데 첫날은 꼭 밤에 자주 깨서 운다더라구요..그 담날부턴 괜찮구요..
    울 집에 온 날도 꼭 첫날은 서럽게 울고 자꾸 깨요..

    그 담날부턴 괜찮구요... 일해야 한다면..어쩔수 없지요...
    훗날을 위해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기차나 버스로 이동할 일이 자주 생기면 차에 타서는 조용히 하는거라구 계속 이야기 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아직은 귓등으로도 안 듣지만 계속 하다보면 알겠지요...자주 타버릇 하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5시간은..훔..너무 긴듯도 하지만..그 중에 얼마는 아기가 또 자니까... 저는 아기띠 하고 앞에서 재워서 의자 뒤로 젖히고 가면 한~참 잤던거 같아요..
    어쩔수 없지만 간식 계속 먹이면 그나마 남한테 피해 덜주고 갈수 있어요..

  • 10. ^^
    '09.2.2 11:50 AM (118.33.xxx.221)

    무조건 모든일에 화이팅이에요~~~~
    포차님 인상도 넘 좋았구요.. 아이한테도 최고의 엄마가 되실거에요..^^
    유모차도 잘 전해드릴려구 저두 낼 시골로 움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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