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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기 닮았다고 해야지만 좋아하는 남편!!!!!!

애엄마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9-01-25 03:29:05
아기가 이제 한달 됬거든요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이 그랬어요
아기가 얼핏보기에 아빠닯았다고
그럼 남편은 눈치가 완전은근 좋아하고있어요
한동안은 저도 그렇게 느껴 맨날 자기 닮았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태어나자마자는 남편닮았는데
이제는 거의 저 애기때 얼굴이거든요
사진비교해보면 복사라고 할정도로

사람들이 또 그래요
근데 보니까 엄마 닮았네?
그러니까 남편이 그러네요 아직 알수없는거라고
-_-

그러면서 계속 자기랑 닮은점을 찾아서 저한테 말해요
이거 나닮지 않았어?
이거 우리 아버지랑 똑같애 으하하

-_-
나참

제가 한번 그랬어요
옷! 내 남동생 아기때랑 얼굴이 많이 비슷해!

그랬더니
흣. 하고 억지로? 의무적으로? 웃어주네요

이거 은근 기분 나쁜데

이남자 쪼잔해서 그런가??
남들도 다 그러나요????????????
자기랑 자기 가족이랑 닮길 바라고
부인이나 부인가족들 닮았다고 여러번 그러면 기분 나쁜가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저 닮았거등요????
-_-
IP : 83.114.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09.1.25 3:43 AM (221.162.xxx.86)

    모르겠고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 닮았다고 해야 좋아합니다.

  • 2. 음..
    '09.1.25 3:46 AM (121.133.xxx.207)

    진화론적인 본능이에요.
    남자는 씨를 주는 입장이고 여자는 씨를 받는 입장이라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여자의 아이가 100퍼센트 맞지만
    남자의 아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죠(지금이야 뭐 dna검사등,,-_-)
    아무튼 그래서 친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애비의 얼굴을 빼닮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시댁과 남자들은 엄마를 닮은 아이보다 애비를 닮은 아이에게 더 애착을
    느끼고 더 "내 자식에 가깝다"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 3. 그게
    '09.1.25 4:23 AM (211.205.xxx.150)

    음님 말씀대로 남자가 자식이 친자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생겨난 본능이에요. 남자와 남자의 친인척들은 본능적으로 그렇게 느껴요.
    이와는 반대인 게 시집간 언니나 동생이 낳은 조카를 자기 자식만큼 사랑스러워하는 경우인데, 여자 형제가 직접 낳은 자식은 남자 형제와 결혼한 아내가 낳은 아이와는 달리 나와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강하게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아이가 태어나면 처음엔 주변인들이 아기가 객관적으로 누구를 닮았느냐에 상관없이 아빠를 닮았다고 말하게 돼요. 아빠를 닮지 않았다, 엄마를 닮았다는 말은 역시 본능적으로 기피한답니다. 엄마의 혼외 정사 가능성을 암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해요. 아기 엄마조차도 처음에는 아기가 나를 닮았다는 생각을 강하게는 하질 않아요. 아빠 닮았다고 한답니다. 이와 관련해서 갓 태어난 아기가 아빠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말을 하는 정도가 아기 아빠의 친척들보다는 아기 엄마의 친척들에게서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나요. 자기 집안 출신 여자에게 부정이 없음을 표현하고, 시집간 여성이 그 집안의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줌으로써 여성이 집안에서 자기 위치를 확고히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렇게 나타나는 게 아닌가 분석하더군요.
    남편이 아기에게서 자신과 닮은 점을 많이 찾아내고 기뻐하고 있으면 그냥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하세요. <발가락이 닮았다> 상황이면 그거야 말로 곤란한 거니까요.

  • 4. 윗분들
    '09.1.25 7:39 AM (221.146.xxx.39)

    위에 님들 말씀이 맞을 겁니다...
    여러 책에서 봤었거든요~
    저도 아이가 얼굴이 변해가면서...저 닮은 때가 더 좋았었는데...
    하물며 확인하기 어려운? 남자 입장에서야 오죽하겠어요?...ㅎㅎ

  • 5. 세금
    '09.1.25 8:04 AM (58.235.xxx.219)

    안내는건데요
    그냥 남편하고 빼다 박았다고 립써비스 해주세요

  • 6. ...
    '09.1.25 9:22 AM (222.109.xxx.80)

    맞아요.. 세금 안내는건데 붕어빵이라고 너무 좋아하네요..

  • 7. 3babymam
    '09.1.25 2:01 PM (221.147.xxx.198)

    세금 안내는건데...립써비스 해주세요
    이부분에서 뒤로 넘어 갑니다...(센스쨍이)

    시댁가까워서 ..눈 좀 멈추면 갈려고
    짬내서 82쿡에서 조금 놀고 있어요...^^
    다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8. 로얄 코펜하겐
    '09.1.25 2:19 PM (121.176.xxx.126)

    무조건 닮았다고 해주세요..ㅋㅋ
    정말 돈드는것도 아닌데222222ㅋㅋ

  • 9. 참고로
    '09.1.25 3:20 PM (218.237.xxx.187)

    윗분들이 사회생물학적인 얘기 많이 해주셨네요.
    저도 하나 보탤게요.ㅋㅋ

    혹시 첫째아이인가요?
    실제로 첫째아기의 경우 부계를 닮을 확률이 큽니다.
    두 사람의 유전자가 섞일 때, 첫 아기의 경우 유독 부계를 닮도록이요.
    난 너랑만 잤고, 너랑 처음 결혼했고, 너의 첫 후손을 내가 낳았다
    고 결혼 초기에 대선포 하는 거에요.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여자의 생존과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죠.

    주변에서 아빠 닮았다고 부추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실제 남편이 정자의 주인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요.^^

  • 10. 애엄마
    '09.1.25 4:32 PM (82.121.xxx.166)

    생물학적인얘기ㅎㅎ
    맞아요 생각해보니까 그렇기도하겠네요 ㅎㅎ

    돈드는것도 아닌데 무조검 닮았다고 해줄랍니다 ㅋㅋ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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