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형님댁에서 처음 제사를 지내는데...

내미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9-01-24 14:02:21
우린 3형제예요.
어머니께서 약간 아프셔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시면서 음식을 각자 집에서 나누어 한 다음
어머니댁에 모여서 아버님 제사를 지냅니다.
큰형님은 나물3가지, 생선전 한접시, 소고기전 3조각 해오십니다.
작은형님 산적 한접시, 탕국 한냄비 가져오시고.
나머지 모두 저 차지입니다.
생선 7마리, 문어데친것, 과일 ,포2가지, 술, 떡1되, 떡국떡2되, 떡국고명 3가지, 떡국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산소용 조화, 밤,대추,유과
심지어 문어 찍어 먹을 초장, 김치, 쌀까지 가져갑니다.
이번 부터는 형님집에서 지낸다고 제 준비 하던것에서 과일만 형님이 준비하신다네요.
갑자기 고민되는건 밥, 초장,김치는 빼도 되겠는데,
떡국국물용 멸치와 다시마를 가져 가야 하나?
밤 대추는 과일에 해당되는가? 입니다.
제가 참 쪼잔해 보이죠?
알지만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작은 형님과는 친한데,큰형님과는 24년 이나 지냈지만 정이 안 붙어 전화는 안 하고
명절과 제사, 어머니생신때만 보는사이입니다.
과일빼고 다 가져 오란 말도 작은 아주버님이 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물어보기 싫어 여러분들께 물어봅니다.
IP : 59.20.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4 2:17 PM (119.203.xxx.5)

    그런데 왜 원글님이 그렇게 많이 해야하는건가요?
    셋이서 나누는데 이상하게 나눴네요.
    아주버님께 전화 하셔서 과일은 원글님이 준비하고
    차라리 떡국을 형님이 준비하라고 하세요.
    나눠서 하더라도 보통 차례 주선하는 집에서 탕국, 밥 준비하잖아요.

  • 2. 원글
    '09.1.24 2:33 PM (59.20.xxx.96)

    제가 종류가 많았던건 저만 직장맘이라 차가 있어서 입니다.
    남편은 큰 형님 정말 싫어 하는데
    그 이유는 저 결혼 전 아버님퇴직금이랑 우리 신랑 번돈이랑 합쳐 4층 건물 지어줬는데
    아버님 돌아가실때 유언으로 큰아들 상속분을 뺀다고 했는데 억울하다고 1/n해서 돈 가져갔어요. 돈 빨리 달라고해서 분양받은 아파트 팔아서 해 줬어요.
    친구들과 여행비로 한달에 계돈을 50만원 넣는다고, 명절때마다 해외여행 다닌 자랑하면서
    어머니 요양병원비는 아까워해요. 집수리 하는 몇달 동안은 안 내더라구요.
    올해는 남아프리카 간다고 자랑하는것 들어주고 있어야 해요.
    좋은점도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더 미안해하고 늘 잘해준다는...

  • 3. ...
    '09.1.24 3:25 PM (221.148.xxx.108)

    형님이 조금은 심하네요.
    또 직장맘이라면 더 가짓수를 더 줄여 주어야 하지 않나요?
    큰동서면 큰동서답게 행동을 해야지....조금 경우가 어긋나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큰집에서 명절을 지낸다면 큰집에서 국이랑 밥이랑 나머지 기본찬들도 다 해야겠지요.
    하물며 떡국떡 국물용 멸치랑 다시마 가지고 간다는거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지요.
    그리고 떡국떡도 그래요. 설날 기본 음식인데 어찌 그것도 가지고 가야하는지요.
    저는 맏이자 종손이랍니다.
    상속을 더받고 덜받고를 떠나서 기본적인 행동은 해야지요.
    더더구나 직장맘이라는 막내에게 그렇게 하라는 것도 그렇고
    전업주부인 동서들이 한접시 한냄비해서 온다는 것이 좀 그렇네요.
    아무튼 막내이면서도 그렇게 많이 한다는 님이 착하네요!
    착하고 선하면 많은 복이 따르겠지요.

  • 4. 우리네는
    '09.1.24 4:53 PM (122.37.xxx.51)

    형님들이 전이나 나물은 직접 준비하고 막내인 저희가 과일만 준비해요 고맙죠

  • 5. ..
    '09.1.25 12:17 AM (211.243.xxx.231)

    그간 원글님이 차가 있어 많이 준비하셨다면
    이제 큰댁에서 차례를 지내시니
    원글님이 많이 준비하실 필요가 없는거 아닌가요?
    일단 멸치와 다시마는 살림하는 집에 웬만하면 다 있을테니까 저같으면 안 가져가요.
    그리고 밤과 대추는 나무 열매이니 과일이 맞는것 같습니다. 준비해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621 이력서 맨 끝에 뭐라고..?? 2 비몽사몽 2009/01/24 550
433620 강릉 사시는 분들 1 강릉 2009/01/24 418
433619 전 김동현이 혜은이를 만난게 행운인거 같더군요 5 유혹 2009/01/24 6,800
433618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는 청소하는데 쓰면 좋을까요? 1 .. 2009/01/24 469
433617 대통령 대국민 사과문 발표 16 사람이구나!.. 2009/01/24 1,327
433616 아래글 좋은시어머니.. 7 시어머니 2009/01/24 1,469
433615 간단한 만두속 해보신것중 맛있었던거 있으신가요? 7 복잡한거 싫.. 2009/01/24 1,644
433614 부모님제사를 절에 모시려 합니다. 5 부모님제사 2009/01/24 3,026
433613 공무원과 일반사기업 급여차이가 많이 나나요? 3 .. 2009/01/24 754
433612 영어 문법좀 질문할께요~ 12 영어 문법이.. 2009/01/24 817
433611 좋은 정보 드릴께요. 한솔 옥스퍼드리딩트리 관심 있으신 맘들 보세요..1~3단계. 4 쭌이맘 2009/01/24 1,495
433610 인터넷쇼핑몰에서 옷사는거 넘 힘드네요.... 2009/01/24 591
433609 에구...너무 비싼 홍삼을 받았어요 8 홍삼 2009/01/24 1,527
433608 사제단, 다시 나선다…"설 연휴 뒤 시국미사" 9 시국 미사 2009/01/24 767
433607 르크루제 담달부터 얼마나 인상되나요? 3 르크루제 2009/01/24 720
433606 피아니스트 호로비츠가 한국에 온 적이 있나요? 8 필하모니아 2009/01/24 708
433605 서울대의 "따뜻한 약속" 2 청라 2009/01/24 743
433604 불괘한악취땜에.. 2 목이아파요 2009/01/24 588
433603 구본홍 사장실 앞 새로 등장 피켓, 자세히 보니... 6 일편단심 2009/01/24 775
433602 명절에 시댁쪽 작은 집 세배 가시나요? 8 눈송이 2009/01/24 832
433601 코스트코 원두커피.. 6 ??? 2009/01/24 1,441
433600 [우석훈 칼럼] "용산 살인, 망자에 대한 예의부터 갖추자" 2 .. 2009/01/24 431
433599 깍두기가 찐득해져요 5 깍두기 2009/01/24 917
433598 아파트 분양 받은 뒤 해지... 1 .. 2009/01/24 706
433597 바보같은 급여질문 하나 더 4 바보 2009/01/24 605
433596 지금 이시간에도 백토는... 6 투표합시다 2009/01/24 552
433595 아래글 알바글 "박근혜 압도적 1위, 여론조사결과 "-쓰레기통설치 17 떴다 2009/01/24 740
433594 박근혜 압도적 1위, 여론조사결과 23 설민심 2009/01/24 861
433593 미국산 쇠고기 좋다고 설날에 먹자는 시댁 8 ㅇㅇ 2009/01/24 1,073
433592 남편 손바닥에 물집이 어마어마해요.ㅠ.ㅠ 1 참나.. 2009/01/24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