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 도리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요?

힘드네요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09-01-22 12:39:00
저는 큰집의 외며느리 입니다. 신랑이 4남매 중 늦둥이 막내구요, 손위시누들이 시어머니처럼 시월드 티를 박박 냅니다.

저희 결혼한지 10년 넘었는데 결혼할 때 2300짜리 전세해 주셨었고 그 이후에는 한 푼도 받은 거 없어요.
맞벌이 하고, 제가 부업까지 하면서 지하 방에 살다가 조금 나은 빌라로, 그리고 현재는 융자 2억 받은 거 열심히 갚으면서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몇 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제작년부터 신장이 아프기 시작해서 만성 신부전증 판정 받고 허덕이며 살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몸이 너무 아파서 잠시 휴직을 하게 되자 신랑 없는 시간에 저희 집에 오셔서 그 동안 일했다는 거 생색내려고 아픈척하냐고 하셨었습니다. 항상 도리만 찾으시고 맞벌이하는 저희가 못사는 누나네 성의껏 도와줘야 한다고 귀에 피딱지 않도록 얘기하는 분이세요.

저희 시누 3명 중 단 한 사람도 직장 안 다닙니다. 자기네들은 얘들이 학교에서 왔을 때 빈집에 들어오는 거 너무 마음이 아파서 직장 못 다니겠답니다. 그럼 저는 철면피 엄마라서 우리 아들이 5개월 됐을 때 부터 어린이집에 맡겨서 키웠다는 얘긴가요? 아기 봐줄 사람 없어서, 특히나 아이가 아풀때 발 동동구르며 눈물콧물 따 쏟으며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요...

친정이 한국에 없기 때문에 친정에 들어가는 돈… 단 한 푼도 없습니다. 항상 시댁의 대소사가 다 저희 몫이죠. 그런데도 저희 시어머니는 항상 도리 못하는 것이라고 욕하세요.

제 몸이 너무 아파지면서 시댁이 그전보다 더 싫어지더라구요. 아픈 며느리, 유치원 종일반 다니는 손주는 전혀 생각 없고 여전히 용돈 타령하시고 둘이 버니 여유롭다며 누나네 도와 주라고 하시더군요. 거기다가 일한 거 유세 떠느라고 아픈 척 하냐는 말에 미운 정까지도 똑 떨어져 버렸습니다.

작년부터 시댁에 발길 끊었어요. 처음엔 인간 도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작은아버지들, 외 가족들 오는데 며느리가 오지도 않고 뭐하는 짓이냐고 툭하면 전화가 오더니 제가 예전과 다르게 아주 쌀쌀맞게 그것도 진짜 몇 마디 안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니 이젠 전화 안하세요.

그대신 신랑한테 전화해서 울고 불고 하시면서 노발대발… 인간 도리… 자식도리… 동생도리 하라십니다.
신랑은 제 편이예요. 의사도 신장 기능 30% 밖에 안 남았다고 하시고 힘들면 안 된다 하는데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니기가 생각만큼 쉽나요. 형편상 도우미 아줌마 부르지도 못하고요. 신랑이 집안일도 육아도 적극 참여하고… 저는 회사만 다녀오면 거의 누워있을 정도예요.

그런데도 힘들어서 붓고 하는데 시어머니는 그런 제가 꼴 보기 싫으시다네요. 거기다가 몸이 붓는 게 뚱뚱해진 거라면서 뚱뚱한 며느리 창피해서 동네 사람들한테 차마 내 며느리라고 못하시겠다고 대놓고 얘기하십니다. 네~ 제가 저희 신랑보다 키도 큽니다. 어디 하나 제가 맘에 안드시는거 다 압니다. 여자가 키크고 덩치만 커서 어디다 쓰냐고 항상 얘기하시지요.

지난 추석 때 신랑만 갔었어요. 며느리가 싫으니 하나 밖에 없는 친손자임에도 저희 아이를 얼마나 구박하시는지 제가 못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신랑한테 또 인간도리 얘기하며 난리를 치셨나 봐요. 저희 신랑이( 착한 거 빼면 시체) 그 동안 무수한 구박에도 불구하고 착한 심성 때문에 아무말 못하고 참고 살았는데 도저히 못견디겠더래요. 그래서 어머님께 10년 실컷 부려먹고 병난 마누라, 호강은 커녕 제대로 된 옷 한 벌도 없이 고생만 시켰는데… 미안해 죽겠는데 그만 좀 하세요 라고 하면서 엉엉 울었대요. 이것도 시누가 전화해서 저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고 당신 동생이 저 때문에 이렇게 부모 맘에 못을 박았다고 따지듯 알려준 내용이에요.
신랑한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면서 제 손 잡고 펑펑 울더군요. 죽도록 부려먹고 병나게 해서 미안하다구요.

그런데 명절보다 더 머리 아픈 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예요.
저희 시아버님의 팔순이 3년 후고 시어머님의 칠순이 내년이세요. 아버님의 환갑은 제가 시집오기 전에 치르셨고 왕십리 어디에 있는 3류 호텔에서 잔치를 하셨답니다. 그때 신랑은 학생이었구요. 어머님 환갑 때는 딱 잔치하시고 싶어하는 눈치길래 제가 시누들한테 우리가 반은 내겠다고 했어요. 달러 빚을 내서라도 반은 내겠으니 어머님과 상의하시고 나머지는 딸 세분이 충당하시라고 했지요.

시누들 생각에는 잔치 안하고 식구들끼리 밥이나 거나하게 먹고 용돈이나 드리면 될 거라고 생각했었나 봐요. 저한테 그럼 100정도 생각해라 나머지 100은 자기네들이 알아서 하겠다 라고 엄청 생색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께서 잔치, 그것도 밴드까지 다 부르고 동네방네 다 부르길 원하신 거였어요. 그럼 최소 600은 들텐데 제가 미리 반은 빚을 지고라도 내겠다 했으니 저한테는 말도 못하고 자기네 형편에 100씩 내놓을 자신이 없던지 어머님하고 딸 셋이 대판 싸우고 환갑 안 하신다고 어머님께서 선언하셨죠.

며느리한테 퍼 붓고 싶어하시는 게 눈에 보이는데 제가 어머님 원하시면 잔치 하세요 라고 먼저 말씀 드렸기 때문에 말은 못하시고. 딸들은 엄마 얼굴 보기도 싫다고 하길래 제가 시부모님 모시고 워커힐호텔 디너쇼에 모시고 가서 지배인께 특별 요청한 작은 생일 케익하고 샴페인 받고 생일을 지났죠. 전 나름 제 도리를 했으니 어머님께서 저한테 아무 말도 못하셨어요.

그리고 아버님 칠순이 있었는데 지난번 일에서 깨달음이 있는 저희 시누들이 먼저 선수 쳐서 저한테 얘기하기를, 자기들은 출가외인이다. 그래서 아버지 칠순은 너네가 다 부담해라. 자기네들은 딸이라서 아버지 선물만 들고 와줘도 감지덕지해야 한다. 라고 얘기 하더라구요. 환갑을 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칠순은 식구들끼리만 호텔에서 먹기로 했어요. 신랑이 누나들한테 몇 번 전화했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로 동생을 닥달하기에 제가 말리고 호텔 뷔폐비 저희가 다 냈습니다.

좀 조촐하게 하게된게 서운하실까 봐 그때 당시 가장 비쌌던 양복, 넥타이, 와이셔츠에 양말까지 세트로 해드렸어요. 원래는 양복만 해드리려 했는데 양복이랑 넥타이랑 등등을 마지막 입으신 게 10년 전이라고 하시길래 전부 다 해드렸지요. 호텔 쪽에도 부탁해서 지배인께서 가족사진도 찍어주셨고 케익이랑 샴페인도 제공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100송이의 장미다발을 안고, 가진 옷 중에 가장 깨끗한 옷에 신랑도 양복까지 입혀서 호텔에 도착해보니 시누네 식구들 전원이 다 추리닝 차림…정말 어이 없더군요. 거기다가 시부모님께서도 새로 몇 백 들여서 사드린 양복이 아닌 남방에 낚시 조끼 같은걸 입으시고 계셔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나중에 저희 시아버님 말씀이 제가 사준 옷을 입으려고 잔뜩 기다리고 계셨는데 딸이랑 사위랑 손주들 들어서는데 추리닝 차림이어서 차마 당신께서 그 옷을 못입으시겠더래요.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시아버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저 아플 때 약 사라고 당신이 1년간 모으신 용돈, 단돈 천 원짜리 한 장 남기지 않고 탈탈 털어 주셨다가(50만원) 며느리 앞에서 마눌님한테 욕을 엄청 들으셨지요. 제가 있는대도 저희 시어머님은 대놓고 며느리 돈 줬다고 못됀 영감탱이 운운하며 뭐라 하시더군요.

내년에 시어머니 칠순인데 환갑을 제대로 하지 않으셨으니 잔치를 바라실 텐데… 지금 제 몸도 말이 아니거니와 돈도 없고 딸들은 또 입만 달고 오겠다할텐데… 그 돈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어요. 거기다가 3년후에 시아버님 팔순은 어떻게 해야 될지… 시아버님 팔순 때가 저희 친정 부모님 두 분다 칠순이세요. 친정부모님 환갑 땐 외국에 계시고 돈 없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 해드렸는데… 저희 부모님도 소중한데… 칠순만은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은데…

제가 떨어져 산다는 핑계로 부모님 생신 한번, 명절 한번 챙겨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에 돌아오는 칠순 땐 뭐라도 조금 해드리고 싶은데 시아버님 팔순과 겹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시댁 얘기랑 제 몸 사정 다 아시는 분들은 딸들이 나서서 하자고 할 때까지 아무 소리하지 말래요. 비용도 무조건 넷이 공평하게 나줄거 아니면 말도 하지 말라세요. 그냥 이대로 인연 끊고 살라네요. 제가 또 잘하면 예전처럼 또 구박하고 괴롭힐 거라면서 몸도 아픈데 그럴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착한 저희 신랑 보면 그래도 저희 신랑은 자식인데… 정말 시어머님이 요구하시는 만큼은 아니라도 기본도리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신랑을 부모님한테서 등돌리게 할 순 없잖아요. 그런데도 마음이 무겁네요. 돈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친정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할지... 병원에서는 힘들면 안 된다고 신장이 점점 더 나빠진다고 회사도 그만두라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어디 하늘에서 10억쯤 뚝 떨어졌으면... 회사 점심시간인데 자리에 앉아서 혼자 눈물 흘리며 글 쓰네요. 에휴~
IP : 210.217.xxx.1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9.1.22 12:52 PM (58.237.xxx.28)

    힘내세요 일단은 내건강이 우선이죠
    그 다음에 시댁도 있는거죠
    님글을 읽으니 너무 맘이 아파요

  • 2. ...
    '09.1.22 12:52 PM (118.45.xxx.61)

    우선..........지금까지 고생너무 많이 하셨어요..

    당장 내년에 시어머니 칠순은 그때 닥치면 생각하세요
    무엇보다 남편분이 원글님편이니 너무 다행이에요...

    원글님...
    누구를 위해 사세요?
    누구를 위해 아픈몸 희생해서 일하세요?
    원글님 아프시면 제일 상처받는게 누구일까요?

    전 누구보다...아이일거같아요
    아프신몸을 가지고 일하시는데...정이 일하실상황이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몸좀 사리면서 하셔야죠..
    스트레스가 무엇보다 중요한거같은데..

    시댁식구들.??/ 생각하지마세요
    그러다 원글님 병나 누우면 어쩌실건데요
    그네들이 밥한끼 죽한끼 끓여줄끼요?
    누워있는 원글님 보면 가장 울사람이 누구일까요?
    아이입니다..

    아이생각하세요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직장 그만둘 상황이 안되시면 보약이라도 드시면서 스트레스받지말고 몸 추스리시구요..

    시댁...미루세요..
    하나 영양가없는 시댁이네요
    시아버지..좋으신분이라하시니..따로뵙고상황을 말씀드리시고..다른사람 다 무시하세요..
    그건 내몸성하고...애가 여유있고..그네들도 알아주고할때 일입니다..

    기본도리요??
    나만 죽자사자하면 뭐하는데요..
    원글님 막말로..아파서 누워있고..더 막말고 죽고나면..
    원글님 아이 어쩔건데요?
    그네들...원글님 아이 천덕꾸러기 만듭니다..

    우선 아이생각해서라도 몸챙기시고...기운내세요...

  • 3. 우선
    '09.1.22 1:05 PM (211.57.xxx.106)

    몸부터 챙기시고 칠순인지 팔순인지는 나중에 생각하세요. 내년일을 벌써부터 마음쓰게 되면 지금 몸이 뭐가 되겠어요. 똑같은 자식이니 똑같이 부담하던지 아님 아예 잔치를 안하던지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세요. 경기도 안좋은데 잔치라뇨.... 가족들끼리 식사만 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4. .
    '09.1.22 1:08 PM (119.203.xxx.145)

    절절한 사연 다 읽었는데 화가 나네요.
    전 님같이 착한 사람 싫어요.
    적어도 성인이면 자기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할 줄 알아야죠.
    더구나 만성신부전증이면 투석이 정해진 길인데
    관리 잘하셔서 최대한 늦추셔야죠.
    시월드 스트레스가 얼마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시댁에 며느리 도리는 정해진것이 없습니다.
    원글님 형편에 맞게 해도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습니다.
    시월드 신경쓰지 마시고요
    남편분도 원글님 이해 못하는 나쁜사람 아니니
    시어머니 칠순은 가족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의논 하세요.
    식사만으로 끝내던 성대히 잔치를 하던 같이 부담하자고...
    그리고 그자리에서 월회비 얼마씩 걷어서 아버님 팔순 적금
    하시되 총대는 남편이..
    남편분도 미워요.
    세상에 뭐 그런 누나 같지 않은 누나가 셋씩이나 됩니까?
    남편분 연습이라도 하셔서 이번 설에 모이면
    남편 주도로 칠순,팔순 대비 회의 하시도록 잘 이야기 나눠보세요.
    시댁일 며느리 나서서 좋을것 없습니다.
    며느리는 결정된 일에 따르면 되는겁니다.

  • 5. 며느리
    '09.1.22 1:19 PM (203.170.xxx.201)

    도리만 있고 시집으로서 남의 귀한 딸에 대한 도리는 없는건가요?
    정말 열받아서..기본적으로 인격에 문제가 있는 집안이군요
    그래도 신랑이 님편이니 힘내시고 건강챙기세요

  • 6. .
    '09.1.22 1:27 PM (124.3.xxx.2)

    저번에 글 올리신 거 기억나요.
    남편분도 진저리 나실텐... 그냥 모든 인연을 끊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싫으면서 칠순 걱정은 왜 하십니까?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 버리십시오 제발.
    내 목숨과 바꿀 만큰 시댁이 좋으시면 그렇게 계속 전전긍긍 하십시오.
    차라리 애 데리고 친정있는 외국으로 나갔다 오십시오.

  • 7. .
    '09.1.22 1:29 PM (124.3.xxx.2)

    좀 모질어 지십시오..제발..
    저번에 글 올리신 거 보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드렸고...
    나만을 위해.. 내 아이를 위해 사십시오.
    답답합니다 정말..

  • 8. ;;;
    '09.1.22 1:30 PM (211.196.xxx.38)

    세상에...만성 신부전증이면 정말 중병인데...뭐 그런 인간말종들이 다 있대요.
    어떻게 치르게 되시든간에 시누들이랑 1/n하세요. 무슨 얼어죽을 출가외인....
    그리고 친정부모님 팔순 꼭 챙겨드리시구요.
    아무리 떨어져 살지만 친정부모님께 그리 하시는 건 님이 잘못하셨어요.

  • 9. .
    '09.1.22 1:33 PM (124.3.xxx.2)

    건강도 챙겨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니 아픈 몸 이끌고 회사 다니랴.. 시부모가 완전 미친X이라도 기본 도리는 해야겠고(솔직히 원글님 본인 만족 아닌 가 싶습니다. 나는 그래도 근본은 착한 며느리로 남고 싶다는 바램) 신랑의 처지도 불쌍하고
    욕심을 버리세요. 다 못 하는 거 본인이 잘 아실텐데요.
    계속 이러시다.. 이미 잃은 건강.. 악화되면.. 그 끝은 말 안해도 알죠?

  • 10. .
    '09.1.22 1:35 PM (124.3.xxx.2)

    엄마가 아파서 가장 피해보는 사람은... 원글님 아이입니다. 죄없는 아이..
    착한 "척" 그만 두세요. 악역 맡기 싫으신 것 같아요 님은..

  • 11. 엄마로서의 도리
    '09.1.22 1:35 PM (121.166.xxx.236)

    님... 엄마로서의 도리는 빠졌네요.
    왜 엄마로서의 도리, 아내로서의 도리는 안 하세요?

    님이 만들어낸 며느리의 도리에만 빠져서, 왜 엄마로서의 도리는 안 하세요?

    지금 님의 모습을 보면서 애는 어떤 생각을 할 것같나요?
    저러다 엄마가 어떻게 되면 어쩌지... 엄마가 너무 슬퍼해서 어쩌지... 하는 걱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그리고 남편은 마냥 님이 고맙기만 할까요? 남편 심성이 착해서 고맙다고만 표현할 지 몰라도, 이 상황이 진저리 날 겁니다. 남편을 위해서 제발 님이 만들어낸 며느리 역할에서 나오세요. 그게 아내로서의 도리입니다.

  • 12. 흠,,,
    '09.1.22 2:09 PM (211.210.xxx.30)

    어쨋든, 저도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지
    그런 팔순잔치 같은걸로 고민하시는 모습에,
    아직은 살만하신가보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저도 몸도 아프고
    직장도 간당간당하고
    남편도 돈벌이가 안되고
    시댁어르신들은 아프시다고 하고
    친정 부모님들께도 죄송스럽고
    아이들도 커가고
    제 몸도 튼튼치 않으니
    그런 잔치 정도로는 고민되지 않아요.
    무리하지 않고 되는 만큼만 하시면 어떨까요?
    정말 고민인것은 양가 부모님 연세 드셔서 아프실때
    자식도리 못할까 그것이 걱정이지
    잔치에 남들 보기 좋게 못할까 하는것은
    그다지 상대적으로 큰 고민으로는 보이지 않아서요. ^^;;;; (죄송)

  • 13. aa
    '09.1.22 2:38 PM (124.3.xxx.2)

    이런 상황에서 며느리 도리에 대해 고민하시는 님... 그러니까 시댁에서 더 만만하게 봅니다. 정신 좀 차리세요

  • 14. 님과
    '09.1.22 2:40 PM (221.138.xxx.19)

    남편 아이들 생각만 하고 사세요.
    님 잘못되면 가장 힘들 사람이 그 사람들 입니다.
    시부모님 시누이 신경 끊고 사세요.
    내가 살고 봐야지요.

  • 15. 힘드네요
    '09.1.22 2:52 PM (210.217.xxx.131)

    저 정말 시누들과 많이 싸웠어요. 시부노님께도 몇번이나 되받아치면서 싸웠구요. 그런데 그러던지 말던지예요. 도리어 저희 신랑한테 전화해서 사내새끼가 얼마나 못났으면 시집 온 여자가 감히 시댁에 이따위로 하냐고 길길이 뛰세요.

    그런데 남자들은 이 상황이 싫으면서도 모질게 말은 못하더라구요. 저희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자기 가정도 하나 못 지키는 자식이, 마누라 아픈거 뻔히 알면서도 부업도 끊으라 말 못하고 회사도 몸 질질 끌고 다니는거 뻔히 보면서 미안해 죽겠는데도 친구들은 자기보고 뭐라 한대요.

    남자들은 보통 그런가봐요. 아는 남자 분들께 남의 얘기인양 얘기해보면 자기 부모한테 그따위로 하는데 와이프가 뭐가 중요하냐고 하더라구요. 와이프는 다시 얻을 수 있지만 부모는 바꿀수가 없다면서 어떤 자식인지 참 한심한 자식이라고 자기네가 흥분해요.

    그런 얘길 들으면 울 신랑 정말 착한 사람인데... 내가 자기네 부모께 더 이상 며느리 노릇 안하겠다고 한거에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요. 중간에 끼인 입장이라서 더 힘들거 같아요. 이러다가 더 심해지면 날 버리고 자기네 부모한테 가려나 싶기도 하구요.

    지난 달 검사때 의사선생님이 투석은 3~5년 사이로 생각하라고 하시더군요. 참 겁나고 무서운데 어디다 하소연하고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럴곳이 없어서 차에서 몇 시간을 혼자 울었어요. 조세혈 이식 받고 조혈 주사를 1주일에 한대씩 맞고 있어서 병원비랑 약값만 한달에 40만원 가량 들어요.

    작년부터 친정 부모님 칠순때 드리려고 15만원씩 적금 넣어서 180 만원 정도 있고 시부모님것도 15 만원씩 적금 들어서 같은 금액이 있어요. 그런데 이 돈 모으느라고 부업을 끊지 못하고 계속하고 있는데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적금 만기되면 제가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지난달엔가 큰 시누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저랑 둘이서 부모님 생신 계획 세우고 어짜피 돈은 너네가 알아서 해야 하니 장소랑 시간만 알려주면 참석하겠다고 했다네요. 아직 1년 남았지만 그 얘기 들으니 벌써 마음이 답답해서요. 그러면서도 토는 달았다네요. 엄마는 환갑 크게 안했으니까 이번엔 친구들이랑 다 부르셔야 할거고, 아버지는 팔순이시니까 다음 구군을 보실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크게 해야한다고요.

    지금은 댓글 달아주신 소중한 조언처럼 제 몸이 살아야 부모도 있다고 생각해서 시누가 어떤 전화를 해도 꾿꾿이 시댁과 인연 끊고 남 처럼 살고 있는데요, 아이를 보면 조부모님이 계심에도 얼굴 못보고 왕래 안하고 하는게 과연 좋은건가 하고 미안해져요.

    아이가 밝게 자라주고 있고 저희 부부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시댁일만 생기면 너무 힘들고 몸 아픈거보다 더 마음이 아프네요. 시어머니가 제 담당 의사랑 통화도 했다는데 의사가 좀 겁나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랄하네, 병원은 무조건 다 암이고 죽는대지라며 들은 척도 안하시네요. 에휴~ 지금처럼 그냥 남인 듯 사는게 정답인가봐요.

  • 16. 님때문에 로그인
    '09.1.22 2:52 PM (57.73.xxx.106)

    글 한줄 안스고 눈팅만 하는데 님댐시 첨 로그인해서 글 남깁니다.
    저는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분노나 화가 내 장기를 죽이는 겁니다.
    그래도 남이 나를 상처 주는게 아니라 나 자신이 내 장기를 죽이고 있는겁니다.
    원망도 미움도 분노도 다 부질없습니다.
    몸 잘 챙기시고 맘 다스리세요...

  • 17. 참으로..
    '09.1.22 3:00 PM (211.170.xxx.98)

    칠순 잔치 위해 몸이 부서져라 부업 하는 걸 지켜만 보는 남편분.. 참으로 못났다 생각됩니다.
    남자가 중간에서 잘 중재를 해야지... 역할을 못하니까.. 님만 죽어나는 겁니다.
    착한거요? 그거 절대 좋은 거 아닙니다. 쯧쯧.... 자기 가정도 제대로 못 지키는데 착한 게 무슨 벼슬이랍니까.

  • 18. 참으로..
    '09.1.22 3:03 PM (211.170.xxx.98)

    차라리 친정으로 가셔서 요양을 하시죠. 제가 보기엔 별로 도움이 안되는 남편입니다.
    아무런 힘도 안 되고 오히려 님이 착취당하는 꼴 아닙니까???

  • 19. 건강
    '09.1.22 3:04 PM (122.38.xxx.108)

    잃으면 모든게 끝이에요.
    남편과 아이들만 챙기세요.
    시부모, 특히 시누들 제껴버리세요.
    지들 시집에나 잘하라고하세요.
    그런인간들치고 자기 시댁에 잘 하는인간 하나 없더이다.
    잘은 모르겠으나 맘상하면 몸이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정말 건강챙기세요.내몸 아프면 남편도 자식도 거두지 못하잖아요.
    지금 매몰차게 못하면 나중에 후회하게됩니다.
    처음엔 달라진 님의 모습에 한바탕 난리가 날수도 있지만 그네들도 어쩔수없이 받아들일수밖에없어요. 잠시 잠깐이면 잠잠해집니다.
    그이후론 평안하게 살수있을거에요.
    그리고 할도리만 하고사세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정도..
    그게 정답이더라구요.
    잘해줘도 공도 모르는 인간들한테 한푼의 희생도 아깝습니다.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시는데 투자하시길...

  • 20. 세상에
    '09.1.22 3:19 PM (116.123.xxx.20)

    그 시어머니 제가 보기엔 인간아닙니다
    그렇게 아프시고 의사가 그리 얘기했는데 그반응이면...

    제발 첫째로 님과 아이 먼저 생각하세요

    님 건강추스려서 아이옆에 오래 있어야죠

    남편은 뭔죄냐구요? 남편 가족들로 인해서 아내와 아이 가정이 흔들리쟎아요

    아이 그런 조부모 못봐도 됩니다 커서 얘기들으면 다 이해할거예요

    그 시누들은 다른 사람들이 키웠나요? 자기 부모한테 자기들이 효도해야지
    왜 아들부부한테만 강요한데요

    시댁 끊고 사세요 꼭요

  • 21. .
    '09.1.22 3:20 PM (119.203.xxx.145)

    할도리 안해도 괜찮아요.
    내가 있어야 자식도 있고
    남편도 있고 시부모도 있는거지
    남편분이 진짜 못났네요.
    주변에 보면 남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가
    시월드도 다르게 나오던데...
    제 이웃은 아들이 어려우니 며느리도 어렵다고 시어머니가
    그런데요.
    그냥 남편분 교육 시키세요.
    그게 님이 살길입니다.
    제 아이가 신장병이라 님 글이 더 마음 아픕니다.
    건강챙기고 그냥 아이들이랑 행복 누리고 사세요.
    시월드는 그 잘난 시누이들이 지들 부모니까 남편이랑 알아서 하게요.

  • 22. 기막혀
    '09.1.22 3:59 PM (119.64.xxx.168)

    칠순이고 팔순이고 그딴게 뭐그리 중요합니까?
    내가 죽게 생겼는데. 형편껏 사는거지요.

  • 23. 원글님
    '09.1.22 5:28 PM (211.170.xxx.98)

    부업 당장 그만 두시죠. 내 목숨 담보로 삼아 어른들 칠순잔치 치르고 싶으세요? 그러면 아파서 골병 들어 죽어도 내 할 도리 다 했다고 흡족하시겠어요?
    인당수에 몸 던지는 심청이입니까? 너무 미련하십니다.

  • 24. 말문이 막히네요
    '09.1.22 5:58 PM (61.74.xxx.74)

    그런 어이 없는 시집식구들한테 뭔 도리??
    참 답답하시네요.
    왜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고 사시는지요?
    그런 부모들한테 뭔 잔치?? 자기들끼리 밥이나 한끼 먹으라고 하세요!
    정말 답답하고 앞이 막힌 느낌입니다. 님한테서 받은 느낌요!!
    어리석고 어리석게 사시는군요!!
    님이 있고 난 다음에 자식이나 남편이 있는 건데요.
    더구나 시집식구들한테 왜 무모한 봉사를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남편도 못 났고...
    자신을 귀히 여기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보기엔 님도 정상은 아닌 듯....
    님은 종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말하세요!
    내몸이 건강해 질때까지 절대로 시집일 할 수가 없다고...
    알아서 해결하시라고...

  • 25. ..
    '09.1.22 10:15 PM (203.255.xxx.231)

    며느리 도리 어디까지 해야 되냐고 물으셨죠?

    차고 넘치도록 했으니까 이제 그만 하세요, 제발..

  • 26. 만엽
    '09.1.22 10:42 PM (211.187.xxx.35)

    원글님, 저는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시댁 얘기가 나오면 젊은 며느님들의 생각을 다 이해하지 못할때가 가끔씩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일은 거의 절반은 걸러서 들어요.안방에 가면 안방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부엌의 말이 옳다고 흔히 그러잖아요..
    그런 제가 보기에도 이건 정도가 지나칩니다. 다 읽기도 힘들었어요.

    님 편은 아무도없고 부당한 처사를 일삼는 상대방은 한둘이 아니군요.
    님 남편분은 엄밀히 말하면 님 편이 아니예요. 부인이 힘들어하는걸 냉정하게 커트해주질 못하니까요.남편이 한번 대차게 나가서라도 막아줘야 하는데 울다니요. 제대로 만만히 보이는 행동을 하신겁니다. 그건 날 좀 불쌍하게 봐줘라는 표시로 받아 들여요. 불같이 화를 내고 깐깐히 굴고 따지고 들이 받으면(물리적 폭력 말고요) 그런 행동들 못합니다.그걸 남편히 해야돼요.

    손위를 들이받다니 하극상 같지요? 본데없는것 같지요? 세상에 무식한 짓 같지요?
    아니요. 내 마누라가 내 누나한테 사람대접을 못 받는건 남편도 같은 처지라는 거지요.
    왜 그 대접을 부부가 쌍으로 받으면서 기껏 한다는게 우는겁니까?
    님네 시댁에서 말하는 며느리 도리라는건요, 내가 널 우습게 알고 마음껏 무례를 행해도 너는 반항하면 안돼!!하는 뜻입니다. 원글님 사람이잖아요. 사람취급 안하는데 왜 며느리 도리를 하세요? 전 그게 더 이상해요.
    집안에 잔치가 있으면 자식들끼리 서로서로 의논하고 생각을 말하고 맞춰 나가는게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예요. 그러면서 의견충돌이 있을수는 있지만 지금 원글님은 통보를 받은거잖아요.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님이라면 이혼수속하자 하겠습니다. 제가 님 엄마라면 사생결단으로 이혼시킵니다.
    잔치에 돈 들어가는거 그것때문이 아니예요.
    님은 며느리 도리라는 이름으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이혼 소리 쉽게 하는것 같으세요?
    그렇다면 님은 자신이 지금 어떤 대접을 받고 살아왔는지를 자각 못하시는겁니다.



    님이 앞장서지 마시고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충분히 하신후에
    남편이 얘기하게 하세요. 모은게 이것뿐이니 시누말처럼 성대히 하고싶으면 돈들 내라고요.
    나한테 다 하라그러니 나는 내 능력 닿는데까지 한다, 그러니 토달지 말라 하세요..

    얘기하실때, 내가 이거 자식도리 못하는거 아닌가 그런생각은 접어두세요.
    상대는 그 약점을 공략하는거예요. 얼굴에 다 보이거든요.
    철판 까시고(그럴 필요도 없는데 부부 두분이 그놈의 도리 때문에 이 지경까지 끌려오신거니까요) 내가 하는 일이 옳다는걸 충분히 자각하시고 하세요.
    냉정해 지시기 바랍니다.

  • 27. 미안하지만
    '09.1.23 12:13 AM (203.235.xxx.174)

    참으로 자기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어 가시네요. 자기 자신이....

  • 28. 다시 댓글
    '09.1.23 8:11 AM (121.166.xxx.236)

    님 답글보고 다시 댓글 적습니다.
    그간 님의 글을 몇 번 봤습니다. 그래서 더 열이 뻗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82자게에서 이렇게 열내면서 댓글적기는 처음인 것같습니다.

    님. 남편 친구들 얘기는 다 무시하세요.
    우리 남편에게 님 얘기를 하니까, 우리 남편은 둘 중 하나랍니다. '남편이 자기 엄마가 너무 욕들을까봐 님의 상황과 자기 집 상황을 정직하게 밝히지 않았다. ' 혹은 '그 친구들 중에 부부간의 신뢰가 왜곡되어서 남의 집도 색안경 끼고 보는 그런 사람 얘기가 전부인양 옮긴다. '.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은 시댁이나 남편이 아니라, 도저히 님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간 답니다.

    남자들은 다 그런가보다고요? 아닙니다. 중간 전달자의 문제입니다. 님은 남편이 욕듣지 않게 말을 신경써서 할 테고, 남편은 자신의 어머니가 남에게 욕듣지 않게 신경써서 말할 겁니다. 원래 같은 사건도 전달자에 따라서 '아'가 다르고 '어'가 다릅니다.


    님.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님이 밝게 자란다고 믿는 그 아이에게 님이 이런 식으로 며느리 도리 운운하면서 아파 누우면 평생에 못할 짓 하는 겁니다.

    저번에 님이 도저히 이혼도 못 하겠고, 친정이 있는 외국으로도 못 간다고 하셨죠? 애가 아빠를 너무 좋아한다고. 그러면 나머지 방법은 하나입니다. 님이 스스로 만든 착한여자 콤플렉스에서 나오세요. 시댁과 냉냉하게 사는 며느리들이 다들 나쁜 며느리인 줄 아십니까? 제가 아는 엄마는 20년을 조용히 참고 또 참고 지내다가 어느 날 마음을 확 돌리고 뒤집었습니다. 그 엄마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기만 참고 지내면 괜찮았으면 더 참았을 꺼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자기 애들이 시댁에 가면 자기와 마찬가지로 험한 소리 듣고, 결정적으로 남편이 시댁의 갖은 요구와 언어폭력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앓아눕더랍니다. 그걸 보고 정신이 확 들었다고 합니다.

    님이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은.......... 제가 보기엔 님을 위해서입니다. 남편이 고마워하지도 않고, 아들에겐 점점 더 암울한 현실이 되는 겁니다. 님이 그렇게 한다고 시댁에서 만족해 하지도 않고, 오직 님께서 '시댁이 이런 요구할 때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는 그런 만족감을 얻기 위한겁니다. 이제 좀 그만두세요.

    그리고 님이 어떻게 한다고, 부모-자식 관계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남편이 님에게 "그냥 모른 척하고 살자."라고 하는 것은, 그냥 님을 위한 위로의 말입니다. 만약 남편이 시어머니와 안 보겠다고 하면, 그 스스로가 질렸다는 것이지 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님으로 인해서 남편과 시어머니의 관계가 어쩔까봐 걱정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걱정이고 착각입니다.

  • 29. ...
    '09.1.23 10:53 AM (58.102.xxx.139)

    신장...투석하며 관리잘하면 그렇게 암울하지도 않죠.
    그치만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하면 다를수도 있어요.
    특히 젊은 나이신거 같은데...정말 중요해요.

    맘 독하게 먹으세요.

    관리가 중요한데 며느리 도리찾고 죄책감 같은거에 시달리다
    수명단축되면 사랑하는 남편, 아이는 어쩌라고요.
    지금 더 중요한건 그거에요.
    고모가 키워줄까, 시어머니가 키워줄까요..

    냉정하지만 아이 고아만들기 싫으시면...맘 독하게 먹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930 DJ DOC 난 한나라당이 싫어요 첨알았어요. 5 이런노래 2009/01/22 828
432929 흙표에서 나오는 소파 사용하시는분???? 6 흙표 2009/01/22 966
432928 why 시리즈 ~ 6 투덜이 2009/01/22 893
432927 예비소집일 가보고 더 걱정되네요..선생님에 대한 편견때문에 6 예비초등엄마.. 2009/01/22 785
432926 단양에 사시는 82님들 계신가요? 11 ... 2009/01/22 681
432925 설에 전 부칠때 무슨 무슨 전 부치세요? 18 전이 좋아 2009/01/22 1,879
432924 임신을 그닥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상상 임신 할수 있나요? 4 ... 2009/01/22 693
432923 명품 그릇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요~ 7 햇님 2009/01/22 1,126
432922 매일 마시는 내 술값이 찌라시 광고비로 들어가는거 싫어요~~ 2 니네가배후 2009/01/22 362
432921 모건스탠리, 韓 성장률 -2.8% 하향조정 솔이아빠 2009/01/22 118
432920 저울 있으신분 사과 한개의 무게는 대략 몇 그램이 되나요 1 사과 2009/01/22 1,739
432919 고민만 하다 세월보냈네요. 1 으이그 2009/01/22 455
432918 아이를 위해 티비 보는거 참으시나요?? 21 ... 2009/01/22 1,512
432917 친한친구가 이런 경우...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3 ... 2009/01/22 1,057
432916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는데요 8 위를 2009/01/22 1,014
432915 울아버지부터 개몽시켜야 겠다...MBC가 편파보도를 한다고라? 7 남의일이 아.. 2009/01/22 421
432914 중학교 입학하는 남자아이 선물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중학생 2009/01/22 671
432913 뮤지컬배우가 되고싶다는데.. 3 중3엄마 2009/01/22 461
432912 타이거월드에 도시락싸서 가도 되나요? 2 타이거월드 2009/01/22 2,247
432911 양파가루,마늘가루 어디서 파나요? 3 . 2009/01/22 465
432910 버섯볶음에 굴소스로 간을해도? 7 기쁨후에 감.. 2009/01/22 688
432909 이런 친정언니 9 웨딩 2009/01/22 1,740
432908 정혜정 아나운서 26 아나운서 2009/01/22 6,201
432907 뒷북인지 모르겠지만.. 마트보다 생협이 더 싸다는것 처음알았어요 10 key784.. 2009/01/22 1,587
432906 일찍 세상뜬 오빠 제사때문에요 6 여동생 2009/01/22 966
432905 미안해 할 일은 아닌것 같은데 2 과외 그만 .. 2009/01/22 479
432904 ㅆㅂ난 노무현 싫다 이명박이 훨 좋다. 10 ㅠ.ㅠ 2009/01/22 1,254
432903 동태찌게 맛있게 끓이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저는 자꾸 국이 탁하고 맛이 깔끔치 못하네요 8 요리 박사님.. 2009/01/22 1,033
432902 직장상사..선물하시나요? 3 야옹이 2009/01/22 608
432901 예언을 넘어서 전율인듯...ㄷㄷㄷ 2 ㅠ.ㅠ 2009/01/22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