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성친구

그냥질투?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9-01-20 10:33:54
음..
연애 많이는 못했어도 할만큼은 해봤는데..
이런 기분이 그냥 단순한 질투심일지 좀 혼란스러워요.

지금 만나는 남자...
바람기 없을거 같은 남잔데도 대학때 이성친구는 단둘이서 만난다고 하니 좀 기분이 그래요.

내가 좀 싫어하는 눈치를 주니깐 이성친구만날때 나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겠다면서 넘거가는게 더 싫으네요.

남자들 유흥업소에서 여자만나 질퍽하게 노는는것도, 심지어 자고오는 것도 부인만 모르면 되는거 아니냐며 그런것도 선의의 거짓말이라 생각하잖아요.





제가 몇년전에 심각하게 결혼생각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그 이후로 알고 지내던 저의 이성친구들 연락처 일방적으로 끊어버린적이 있긴합니다.

나름 제 직감을 믿고 그 남자를 믿었거든요.
그런데 심하게 뒷통수맞고 그 이후론 모든 남자들이 동물처럼 보였어요.

제 성격상 친구들이 많지 않은데다,  그런 친구처럼 잘지내던 남자애들이랑 연락을 끊으니
손실이 컸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마음에 상처가 크다보니 이것저것 다 싫어지는데..

그렇게 1년,2년 지내다보니 상처는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아 소개팅도 몇번해보고 지금의 남친을 만났습니다.

뭣보다 성실해보이고 누구 뒷통수칠 사람같지는 않았어요.

뭐...그 지랄맞은 직감 또 언제 틀릴지 모르겠다란 생각은 못버렸지만

그 남자가 좋아서 그런지 연애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네요.



그런데 제가 절대 보수적인 성격은 아닌데 왜 이렇게 자꾸 맘이 쓰일까요.
나는 이성친구들 포기했으니 너도 포기해라 그런 놀부심보일까요?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 남자에게서 '이성친구들 만날때 다음부턴 너랑 같이 만나면 되지...' 란 답변이 듣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지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정말 적다고 생각(아니 믿지만)하지만 이 남자마저 제 뒷통수 친다면 전 수녀원이나 절로 들어가든지.. 평생 남자한테 맘 못열고 살꺼 같아요..
IP : 203.210.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글님
    '09.1.20 10:56 AM (203.210.xxx.116)

    (원글)이해가 잘 안가요.. 소유권에 따라서 그런감정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말씀?

  • 2. 한심
    '09.1.20 10:58 AM (203.210.xxx.116)

    (원글)시국이 개판인데 그래도 이런 사소한 것 땜에 자꾸 맘이 쓰이는 제가 한심하기도하네요.
    쉬는날인데 운동이나 좀 하고 와야겠네요. 한심해보여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 3. 쿨하게
    '09.1.20 11:02 AM (211.57.xxx.114)

    생각하시고 만나세요. 너 없이도 나는 행복하다 라는 마음가짐으로요. 너무 남친에게 집중하다보면 님은 피폐해져요. 몸과 마음이..... 이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 4. //
    '09.1.20 11:27 AM (218.209.xxx.186)

    죽을만큼 사랑하고 평생 너밖에 없다고 하던 남자들도 결혼하면 바람피기 일쑤입니다.
    여기 82에만 봐도 너무 성실하고 가정적이던 남편이 뒷통수 치는 얘기 하루에도 몇개씩 올라오잖아요.
    지금 님 같은 마음에서는 나중에 남편이 바람피면 자살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윗님 말씀대로 쿨하게 생각하시고 오히려 남친이 님을 불안하게 생각하고 안달할 수 있게 당당한 모습을 보이세요.
    실제 마음으로도 언제든 나보다 더 좋은 여자 생긴다면 보내주겠다, 세상에 남자가 너 하나냐 , 나 혼자서도 얼마든 잘 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 5. ...
    '09.1.20 11:32 AM (118.217.xxx.34)

    연애할 때 여자에게 필요한 3가지 중에 한 가지가...

    언제든지 이 남자가 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사랑에 충실할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119 보온 도시락 쌀 때 국물은 식혀서 넣나요? 11 .. 2009/01/20 1,484
432118 화과자가 많아요.. 2 냉동해도 될.. 2009/01/20 768
432117 아는 사람 병원에서 쓴 의료비 연말정산 영수증 처리요청함 불이익이 있나요? 3 연말정산 2009/01/20 591
432116 홈쇼핑에 나온 보험상품도 괜찮나요? 2 고민중 2009/01/20 506
432115 언어치료는 어느 경우에 받는건가요? 2 ? 2009/01/20 452
432114 반성합시다..조합원 10 재개발 2009/01/20 1,223
432113 남의 일 7 일까 2009/01/20 679
432112 산들바람님 고기-찜갈비 추가분 받으셨나요? 4 아나키 2009/01/20 556
432111 이 소개팅 할까여, 말까여?? (내용은 혹시 몰라 지워요~) 3 고민고민 2009/01/20 559
432110 이런경우 어떻게 .. 시끄러 2009/01/20 341
432109 경찰, '산더미 시너통' 알고도 토끼몰이진압 17 용산 2009/01/20 978
432108 둘째 임신중인데요..병원에 자주 못가게 되네요 10 걱정 2009/01/20 617
432107 한국 사이버대학교중에 어디가 제일 괜찮은가요? 2 오렌지 2009/01/20 1,468
432106 아저씨,,아줌마 왜 그 사람 뽑았어요!! 9 그르게.. 2009/01/20 1,077
432105 화장할 때 파우더 바르면 건조함이 심해 지는지요? 11 건조해요.... 2009/01/20 2,165
432104 강남쪽 도우미 아주머니 추천해 주실 분 계신가요? 2 도우미 2009/01/20 515
432103 모네타 가계부하고 네이버 가계부 하고 어떤가요 3 가계부 2009/01/20 895
432102 용산 철거민 뉴스보다 너무 화가 나서.. 20 정말이지.... 2009/01/20 1,552
432101 [용산철거민 강제 해산 동영상] 참을수 없는 분노와 눈물 13 아고라펌 2009/01/20 1,340
432100 權不十年 權能十年 - 오바마 미국대통령 취임에 즈음하여... 유리성 2009/01/20 288
432099 여러분 제발 관심좀 가지세요...철거민 추정 20여명 사망이랍니다.... 33 어찌 살아야.. 2009/01/20 2,363
432098 용산 대치상황 생중계중입니다 2 ㅠㅠ 2009/01/20 680
432097 연말 정산 처음하려합니다. 2 연말정산 2009/01/20 401
432096 둔촌아파트 어떤가요? 6 강낭콩 2009/01/20 891
432095 치과의사들은 눈으로 보면 충치의 정도를 알 수 있나요? 2 poiu 2009/01/20 908
432094 연말정산... 자녀등록... 4 마귀할멈 2009/01/20 790
432093 [펌]속보]컨테이너로.... 5 개같은 세상.. 2009/01/20 864
432092 돼지 머릿고기 편육이 너무 많아요 ㅠ.ㅠ 7 꼬기 2009/01/20 806
432091 너무너무 슬프고 아련함이.. 2 쌍화점을 보.. 2009/01/20 705
432090 언어치료 받으신분들 2 뻥튀기 2009/01/20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