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서 백일선물 해야하나

궁금해서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12-08 11:53:14
얼마전 도련님이 늦장가를 가서 아기를 낳고 이제 백일이 다가와요.
백일잔치는 안한다고 하네요.  가족끼리 오붓이 지내겠답니다.
도련님은 나이 38에 결혼을 했는데, 저희 애들 선물 한번 사준적 없었어요.
도련님 결혼에는 300만원 드리고, 결혼 선물 30만원 상당 해드리고, 아기 낳았다고 케익들고 찾아가며, 20만원 상당 아기옷 사줬구요. 이게 1년에 걸쳐 일어난 일이네요.
속된 생각인지 몰라도 연말이고 해서 애들이랑 백일밥 얻어먹겠다 하고 내심기대했는데, 너무 얄밉네요.
선물만 챙기겠다는 생각인지...
얄밉게도 동생이란 이유로 나이도 많은 주제에 평생 얻어먹기만 하려고 하나요?  직장도 도련님, 동서 둘다 저희보다 훨 좋아요.  앞으로 계속 고소득이 보장된 사람들이에요.  저희야 간신히 월급장이고요.
얄미워서 백일선물 해주기 싫은거 있죠...
안해주면 욕먹을 까요?  그래도 형이니, 무조건 해줘야 하나요? 사실 동서보다 도련님이 더 얄미운 감정인거에요. 철없이 평생을 받을 줄 만 알고, 겉으론 착한척 하니 대놓고 한마디 하기도 치사하고 말이에요.
조언 부탁해요.
IP : 116.37.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8 11:56 AM (222.109.xxx.143)

    백일 잔치 안하면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지금 까지 잘 하셨네요..

  • 2. 아뇨
    '08.12.8 12:00 PM (118.32.xxx.205)

    ㅋㅋ 저희집 상황과 거의 흡사..
    저희 아가도 이번 주 백일이고~
    좀 다른점은 울 남편 작년 39살에 결혼했고..
    형님네가 더 잘살고 우리는 좀 못살고^^

    저희 지난 주말에 식구들과 식사했습니다.. 맛난 회정식으루요..

    저는 선물 받는것도 죄송했어요..
    작년에 결혼하고 부주야 우리가 안 받았지만..
    절값에 집들이에 아기태어난 것까지...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이번에 옷도 사주시더라구요.. 어찌나 죄송하던지 그러다고 안 받을 수도 없고...

    친정도 식사했는데.. 사촌들이 오고싶다고 해서 저는 정말 식사대접할 맘에 불렀는데.. 돈봉투에 너무너무 죄송한데.. 이것도 안 받을 수도 없고..

    암튼... 그래서 조카들 나중에 교복도 사주고 하자라는 맘으로 고맙게 받았습니다..

    제 얘기가 주절주절 길었네요..

    암튼.. 선물 안해주셔도 될거 같은데요??
    저같으면 선물 기대도 안하겠습니다.. 전 백일잔치 하면서도 선물은 정말 기대도 안했거든요..
    그냥 넘어가세요~

  • 3. ...
    '08.12.8 12:01 PM (125.186.xxx.29)

    저도 같은 경우 였는데..(저는 제가 손아래)
    반지한돈해서 건내줬습니다..남편보고 했지..어디 형님보고 해줬겠씁니까...
    (저는 불임상태였고...형님도 아~주 어렵게 생긴 아이라서..유세가 심해 가슴아픈시기였네여..)

  • 4. ...
    '08.12.8 12:07 PM (211.189.xxx.161)

    전 결혼전에 조카들 백일 돌 다 챙겼는데요
    이번 제 아기 백일은 그냥 넘어갔거든요.
    제 생각엔 오히려 백일잔치를 하거나 백일밥을 내면 더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조용히 조용히 넘어갔는데...
    내가 해줬으니 백일선물 챙겨받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손톱만큼도 없구요..
    언니나 오빠 쪽에선 받았으니 해줘야 마음이 편하겠지만..
    전 적어도 가족간에는 그런 기브앤테이크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우리언니가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싸르르 해지네요. -_-;;;;;;;

    백일 밥..사실 그거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잖아요.
    하지만 초대받은 사람은 백일반지라도 한 돈 준비해야 하는거고..
    주최측(?)에선 그런것때문에 조용히 넘어가고 싶어하는것같은데..
    (근데 원글님 글을 보니 평소에도 좀 얄밉게 구셨으니..저런 생각을 하시는거겠죠?)

    그냥 모르는척해도 무방해요..
    괜히 형님이라는 자격지심(?)에 선물 주고 속상하고 그런건 하지 마세요.
    그건 백일맞은 아기에게도 욕된 일.. ^^

  • 5. 에잇...
    '08.12.8 12:29 PM (116.37.xxx.241)

    저도 형님되는 입장이고, 저희 동서도 지금 두 돌된 아기있고,저도 둘째가 두돌인데,
    매번 받기만하네요.(임신,탄생,백일,크리스마스,돌)
    저도 선물하고 싶지않은데,남편이 형된 입장이니 그냥 챙기자고 그래야 집이 화목하데나...
    하지만 전 정말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고 싶어요.
    우리는 외벌이 회사원,자기네는 맞벌이 전문직이요.
    많이 줘도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매번 받기만하니 정말 얄미워요...
    자기네 아기는 뭐든 명품만 사고,울 아기 장난감 한개 안사주면서 돈은 잘도 받네요...
    저희집처럼 남편 의견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무시하세요....
    자기네는 당연히 귀족처럼 받기만 하는줄 알더라구요.
    그리고,처음 30만원짜리 주다가 20만원짜리 주면 굉장히 기분나빠하는거 아시죠...

  • 6. 적어도..
    '08.12.8 3:04 PM (124.54.xxx.18)

    윗 댓글에 적어도 가족간에는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 댓글이 있는데
    전 그게 아니라고 봐요.
    가족간에도 일순위고 그외도 적용되는 법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만큼 받았으면 더 많이 해줄 수도 있는건데 그렇게 많이 챙겨주셨는데도 별 말 없다면
    저라도 너무 서운할꺼 같아요.뭘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애기 태어났을 때도 많이 챙겨주셨으니 백일은 안 해주셔도 될꺼 같아요.

  • 7.
    '08.12.8 4:26 PM (125.186.xxx.3)

    백일에 가족을 초대하는 게 아니라, 자기네 세 가족만 오붓하게 지내겠다 한다는 거죠?
    그럼 그냥 모른척 넘어가셔도 될 듯 해요.
    그리고 가족도 서로 비슷하게 오가야지, 한쪽에서 받기만 하는 건 아주 좋지 않습니다.
    무슨 거지삼신 들린 것도 아니고, 줄 줄은 모르면서 받는 건 잘도 받는 거...얄밉죠.

  • 8. 저랑
    '08.12.8 7:06 PM (123.214.xxx.26)

    비슷한 상황이군요.
    저도 님처럼 쭈~욱 그렇게 했더니..
    아주 쭈~욱 받기만 하네요
    그래서 이젠 그만할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800 11개월 아기 분유 먹을때마다 바로 변을 보네요 4 무딘맘 2008/12/08 1,052
424799 노원구나 중랑구에 해물탕 2 해물탕 2008/12/08 386
424798 동서 백일선물 해야하나 8 궁금해서 2008/12/08 663
424797 그랜저는 최하 2.7은 타야하나요?? 6 빵빵 2008/12/08 852
424796 바이올린 배울만한 곳 있을까요? 3 문화센터 2008/12/08 371
424795 스키타고 싶어요~근데 넘 비싸요~ 9 스키메니아 2008/12/08 849
424794 겨울 방학 게획... 1 .. 2008/12/08 249
424793 예비초등 문화센터 어떤게 도움이될까요? 1 별이 2008/12/08 125
424792 물없는상태에서가습기계속켜놓으면안되죠? 2 급질 2008/12/08 1,029
424791 다이아몬드 생수 아시는 분~~ 4 생수 2008/12/08 343
424790 오븐 어디다 두고 사용하시나요? 5 닉네임 2008/12/08 766
424789 제왕절개 후 8개월. 수술 자국이 붓고 아파요. 도와주세요. 6 흑흑 2008/12/08 631
424788 며느리한테 잘못하는 시어머니들은 사위한테도 그러시나요? 15 며느리 2008/12/08 1,610
424787 가족사진 형제맘 2008/12/08 146
424786 소형김치냉장고 써보신분 있으세요? 10 급한데~~^.. 2008/12/08 711
424785 잘 붉어지는 피부는 피부화장 어떻게 하세요? 도와주세요!! 9 화장 2008/12/08 557
424784 전화로 통보(?)하면 너무한거겠죠?? ^^;;; 4 소심하게 2008/12/08 1,112
424783 당신들의 자녀들이 속고 있다 3 사랑이여 2008/12/08 965
424782 홍삼제조기질문드려요.... 6 덧글이없으셔.. 2008/12/08 378
424781 너무추워보일러가~ 2 시골아낙네~.. 2008/12/08 274
424780 아이들 위해 기부를 조금 하고 싶은데요...추천 좀 해주세요 2 기부 2008/12/08 210
424779 멋진 시어머니가 되는 법 24 며느리 2008/12/08 1,575
424778 냄새나는 머리에 샴푸 8 간고등어 2008/12/08 932
424777 염치없이 또 올립니다...보험상품 좀 봐 주세요 5 ... 2008/12/08 438
424776 피아노 사려는데 어떻게 고르나요..?그리고 교습방법에대해 조언좀.. 1 추천바래요 2008/12/08 240
424775 뉴질랜드 영양제 잘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8 눈영양제 2008/12/08 378
424774 느리게 사는 삶의 행복. 6 행복 2008/12/08 911
424773 같은띠 5 집에 2008/12/08 707
424772 감정의 골이 깊습니다 16 아빠와 아들.. 2008/12/08 1,593
424771 너랑 똑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라 14 춥다 2008/12/08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