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안 학교

진학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8-12-07 02:40:56
정말 심란 합니다
고등학교를 앞둔 중3 여학생을 둔 엄마 입니다
학교 다니며 워낙 공부를 안해 공부엔 큰기대를 하지 않고
헛튼짓만 하지 않기만 바라고 있었네요
사춘기다 보니 저와 부딪히는 일  엄청 많았구요
학원을 보내도 과외를 붙혀도 도무지 하질 않아 모두 끝고
학습지2개만 하고 있었어요
지역이 평균화 지역(?)이라 시험은 보지 않고
100분율로 실업계 인문계 가는데.....
저희집 주변 실업계 학교는 없고 인문계만 있어
인문계 보낸다고 딸에게 얘기하고
항시 정신 차리고  공부해 주기만 바라고 있었는데요
막상 원서 쓰려 하니 무조건 실업계 간다고 우겨서
학교 선생님과 상의 해 보니 갈 수 있는 학교가 딱 두개 뿐이 없더라고요
주위엔 있지도 않고 여러번 차 갈아타고 가야하는 학력인정 학교 라고 하네요ㅜㅜ
인문계도 작년엔 100%로도  갔었는데 올해는 힘들다고 하네요 참 운도 없는것 같아요
실업계 많이 쓰질 않고 인문계로 몰려 딸아이 성적으로 못들어 간다고 하네요
성적을 알고는 있었지만 참 제 자신이 한심 스럽고 후회가 많이되더라구요
좀 더 혼을 내서라도 공부를 시킬걸 ..딸 아이 하는짓 너무밉고 한심스러워 학원도 끊고
했던일이 정말 후회되더라구요
인터넷으로 학교 검색 해보니 온통 보내면 아이 더 망가진다 쓰레기 학교다 이런글만 있고..
딸아이 이쪽 저쪽 기웃 기웃 친한 친구는 업고 이애 저애 자기만나자 하면 모두 만나야아며
자기 중심 못잡아 보내기도 겁이나네요
아이 아빠랑 상의끝에 대안 학교 쪽 알아보고 있는데요
대안 학교는 노출이 많이 안되 있어 잘 알 수가 없네요
국제학교라고 되어 있는곳도 있던데....
전화 상담 해 보고 국제 학교 한군데 방문 해 보았는데
생각한것 보다 수업료 많이 들고 기숙사 생활 에 영어 몰입교육 시킨다고 하네요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아 차끈 차끈 선생님들이 수업외 시간도 가르친다고 하시고
인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한반에15명 있어서 선생님 손낄 많이 다아 좋을것 같은데...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저희 딸 아직 아무 생각 없네요
한번 해 볼께요 라고 얘기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

한밤중 인데 잠도 안와 넉두리 한번 해봅니다





IP : 115.41.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08.12.7 2:50 AM (124.53.xxx.187)

    공부가 완벽한 길은 아니예요. 나쁜 학교라도 그안에서 꿈찾는애들은 다 찾아져요^^
    공부가 안된다면 꿈을 분명히 심어주시면 될거예요!

  • 2. 새옹지마
    '08.12.7 3:16 AM (122.47.xxx.123)

    네 어머니 2년 후의 저의 모습입니다 저도 지금 마음 준비하고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지나 온 것 후회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 하신 겁니다 공부는 타고나는 것이지 부모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식도 엄청 말 안들어요 저는 좀개방적이고 앞서가는 엄마인데 자식은 오히려
    집단에 끌려다니고 있어요
    우리사회는 공부만 잘 해야지 편안하게 돈을 벌수 있는 편한 길인데 공부는 못하면서
    그 무리에 끼여서 어정쩡하게 있는 것이 정말 답답합니다
    조카 녀석도 될만한 학교에 원서를 내라고 해도 구지 담임의 설득에 넘어가 충분히 붙을 수 있는
    낮은 고등학교를 지원했습니다 아이들이 제말 을 듣지 않아요 꼭 학교 선생님 말을 들어요
    아이고 답답해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지금 딸의 생각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딸과 대화를 하면 서로 감정이 얖서서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이모와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줍니다 이모에게 의사를 전달하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 궁긍한 것이 딸의 생각입니다 자식의 생각 절대로 부모 마음되로 못합니다
    억울하고 답답하지만 정말 위험한 곳으로 노출 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노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와 술, 담배, 친구 가 제일 위험합니다
    대안학교 나름 열심히 알아 보시고 딸이 두려움 없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끼가 넘치는 우리 딸은 노력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너는 공교육에 어울리지 않는다 대안학교 인터넷에 알아보고 그 곳으로 가는 방향을 알아보라고 해도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일반고등학교에 가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될까봐 어색해 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 1인데 만화고등학교와 대안학교를 목표로 정해 놓았습니다
    인문계고등학교 못 간것 섭섭해 하지 마세요 저도 매일 똑같은 수업하는 공교육 지긋지긋합니다
    딸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어떠한 방향으로 갈 지 그것 부터 서로 소통이 되어야합니다 딸은 실업계가 적성에 맞는데 혹여 남들 이목이 두려워서 대안학교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특별히 나쁜 쪽으로 행동을 하지 않으면 큰 기대는 포기하시고 자녀의 건강만을 기도로서 올리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이 서로가 힘들지 않는 길입니다
    뻔한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재능을 찾으셔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사는 것이 능률이 가장 높고 행복한 직업입니다
    우리 딸 저와 똑같아요 저 공부 못했지만 잔머리 잘 굴려 돈은 잘 법니다 편안히
    딸을 믿으셔요 공부로 야단치면 안됩니다 저는 공부로는 절대 혼내지 않아요 단지 인성교육은 철저히 강화합니다

  • 3. ...
    '08.12.7 3:26 AM (122.32.xxx.89)

    저도 우선 엄마의 개입도 중요하지만..
    윗분처럼 누군가 다리 놓아줄 그리고 따님 데리고 뭔가 조근 조근 이야기 해 줄 사람 한사람만 있어도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어디서 급조해서 데려 온 사람이 아니라 지금까지 그래도 친분은 있으면서 딸아이랑 조근 조근 이야기 하면서 풀어 나갈 이모라던지..
    아님 사촌 언니라던지...
    엄마랑은 이야기 하지 못해도..
    다른 사람을 통해 딸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꿈이 있는지 알아 보는것도 좋다 싶어요..
    제가 그랬습니다..
    친정엄마와는 살가운 성격이 되지 못해서..
    친정엄마는 제가 비록 딸이지만..
    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세요...
    이건 제가 느낄 정도로요..
    아..우리 엄마는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나...
    이런 느낌 참 많이 받았고...
    저는 또 저 나름대로 누군가에가 나의 이야기를 털어 놓고 고민을 이야기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있으면 했는데 저는 그렇질 못했어요..
    우선 지금에서 사춘기 속에 있는 딸이 엄마가 밀어 부치는대로 밀다가는 더 엇나갈것 같구요..
    우선은 엄마도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해 상황을 이끌어 가시는것이 좋지 싶어요...

  • 4. 대안학교중
    '08.12.7 7:08 AM (61.109.xxx.204)

    국제 대안학교는 영어몰입식교육이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분들이 영어권으로 유학보내기전에 보내는경우가 많습니다.
    충청도에있는 국제대안학교는 경쟁율도 높고 학비가 유학보낸만큼 비싸긴하지만
    기독교이념으로 세운곳이라 아이들의 생활지도같은게 좋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어디든 따님의 의지가 문제죠.
    실업계학교든..대안학교든..본인이 철이들고 잘하면 도리어 인문계학교를 어정쩡 다니는것보다
    훨씬 좋은결과가 있을수있는데..정석적인 학교생활을 쫒아가기힘들면 그런곳도 힘들겁니다.
    따님이 원하는곳으로 해주세요. 본인이 한건 생각안하고...나중에 부모 원망합니다.

  • 5.
    '08.12.7 7:38 AM (121.151.xxx.149)

    대안학교는 일반학교에가서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대안학교를 선택하실려고하는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학교를 원하시는지 알지 못하니 제가 도움드리기가 좀...
    대안학교목록은 대안교육연대나 민들레(대안교육출판사)에 가시면 아실수있습니다
    고등 대안학교는 인가된 학교와 비인가된 학교로 나누고
    또 서울쪽에는 도시형대안학교도 많습니다

    그런데 대안학교들이 거의 모집을 한 경우가 많을것같네요
    하지만 인가된 대안학교같은경우는 전학도 가능하니
    일반학교를 보낸뒤 내년에 자리가 날경우 옮기는것도 가능하기도할겁니다

    왜 대안학교를 선택하는것인지
    실력만 가지고 말씀하시는것인지
    대안학교를 보내실려면 아이가 대학을 포기한다고
    그저 지금 인생을 행복한아이로만들겠다는 생각없이는
    3년내내 아이도 부모도 힘들겁니다

    저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않은 엄마입니다
    주변에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않고 스케줄따라 공부해서
    대학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희 집아이들은 그렇게 하지는않지만
    그런경우도 있다는것 말씀드리는것이지요
    대학을 원하신다면

    죄송하지만 아이수준으로는 영어몰입교육하는곳은 아이에게 독이될뿐
    아이는 더 힘들어할겁니다
    그러니 잘 살펴보세요

    제주변에 중학교때 공부를 못해서 집에서 30키로 떨어진 곳에있는
    아주 실력이 형편없는 인문계에 갔는데
    그곳에가서 아이가 반에서 2등하고는
    이제 불이 붙어서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워낙 낮은 학교라 전국적성적은 형편없지만 아이는 그속에서 자신감을 얻고
    공부를 열심히한다고 하니 부모마음은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아이 성격을 잘아실것이니
    잘 판단해주세요
    글고 어린아이는 아니지만 그나이때는 부모의 도움 조금 강력하게 나가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자신의 의지가 강해서 이것하겠다할정도라면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부모의 의견을 강력하게 하는것도 조금은 필요한듯하더군요

  • 6. /
    '08.12.7 3:01 PM (210.124.xxx.61)

    3년전 저에 모습이군요
    우리ㅇ이 점수가 안돼서 실업계밖에 갈수 없다는
    담임선생님 에 말에 놀라 아이 쥐잡듲 잡고 살 필요 없다라는 충격 적인 말까지

    하면서 전 우울증 에 아이 아빠 는 매일 매일 화내고

    정말 그때는 사는게 아니였고 이런게 지옥이 구나 였습니다

    술 먹고 담배 피우고 결석 밥먹듲하고 껄렁껄렁 멋만부리고 공부는 뒷전

    그렇게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아이도 있겠지만 아니예요

    실업계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결석 하지 않고 인문계에서 꼴찌 하느니
    실업계가서 열심히 하면 1~2등 할수 있거든요

    그러면 4년제 대학 갈수 있었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취업도 대기업 갈수있구요(여자는더)

    우리아이도 내년에 대학간답니다

    실업계는 실업계만에 특혜 가있었서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수시로 대학 충분히간답니다

    대안학교 공부 잘하는 아이가 가는데도 있고 못해서 가는데도 있었요

    그러니 실업계보내세요

    공부 잘해도 실업계 일부러 가는아이도 있어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31 행복하세요? 2 바보 2008/12/07 318
424530 궁금) 우먼시크릿 사이즈 블루베리 2008/12/07 3,313
424529 하자있는옷 반품실패 1 정신줄잡아 2008/12/07 406
424528 여성호르몬을 임신한 암말에서 채취하는거 아세요? 17 로얄 코펜하.. 2008/12/06 1,910
424527 정수기 어때요 정수기 2008/12/06 217
424526 남자친구 12 망할... 2008/12/06 2,547
424525 남편분들 늦으실때 미리 전화주시나요? 14 답답이 2008/12/06 934
424524 공연선물 익명 2008/12/06 119
424523 코스트코에 구슬 레일같은 조립장난감 보셨어요? 가격아시는분.. 2008/12/06 217
424522 나이 사십....이렇게 외로운 건가요? 37 외로움 2008/12/06 6,759
424521 숯을 가습기 대용으로 사용할려하는데... 2 가습기대용 2008/12/06 611
424520 부산에서갈수있는여행지 5 여행 2008/12/06 606
424519 코스트코 다녀오신분들요... 2 알려주세요 2008/12/06 942
424518 식탁색깔이 화이트,월넛,,?정사각?직사각??손들어주세요 4 식탁 2008/12/06 476
424517 소족 .. 2008/12/06 172
424516 코스트코에서 생갈비를 사왔는데... 생갈비궁금 2008/12/06 504
424515 중고장터에 거래한 사람때문에 죽겠어요 46 도와주세요!.. 2008/12/06 5,691
424514 범인찿는현수막어디갔나요? 1 희망 2008/12/06 324
424513 호떡믹스 GMO들어있겠죠? 10 .. 2008/12/06 1,528
424512 샤브샤브 소스만드는 방법 3 도도맘 2008/12/06 793
424511 사진 리터칭해주는 곳 있나요? 궁금 2008/12/06 155
424510 반포자이면 무조건 원촌중? 10 nan 2008/12/06 1,742
424509 지금고1..대입은 어떻게..? 13 대입 2008/12/06 882
424508 원주에 미분양 아파트 지금사야 될까요 3 아파트 2008/12/06 615
424507 호주 영어캠프 경험... 4 ** 2008/12/06 676
424506 6세 4세 아이들 집에서 홈스쿨 수업 하는 거 있으세요? 6 조카들 홈스.. 2008/12/06 734
424505 아직도 '만사형통'? 쥐새끼 찍찍.. 2008/12/06 125
424504 글쓸때 꼭 xx 이거 해야 하나요? 2 .. 2008/12/06 579
424503 제2의 미네르바, 우리 경제의 불편한 진실 밝히다 공황전야 2008/12/06 942
424502 인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5 인삼 2008/12/06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