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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은 살기 힘들까요?

궁금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8-11-12 10:40:44
남편이 오만(어디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던데.. 두바이 하고 가깝다고 하면 아~~~ 그러더군요)에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시어머니하고 같이 살고 저도 직장을 다니는지라 어머니께서는

애들하고 더운나라에서 고생한다며 저한테 우리끼리 여기서 살자고 하시네요..

어머니께서 눈물까지 비치시니 마음이 좀 흔들립니다.

저는 공무원이라 5년까지 휴직이 가능하지만 나가 있는 만큼 경력이 산입안되는 건 물론이고

복직시 약간의 유.무형의 불이익(?)이 있을수도 있구요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인데 아이 데리고 살기 정말 힘든 나라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그쪽에 살고 계시거나  살았던 경험 있으신 분은 없으신지요..

제가 소심한 편이라 한달사이에 5kg이나 살이 빠졌어요.. ... 남들은 속도 모르고 살빠져서 좋겠다 하네요..

저는 신혼때부터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우리끼리 살고 싶은 얄팍한 욕심도 있구요..

좀 쉬면서 아이들 한테 신경쓰고 저도 나름 공부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게 나쁘지 않다는 말로  용기를 좀 주세요..












IP : 203.254.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때
    '08.11.12 10:43 AM (121.190.xxx.29)

    아님 언제 또다시 그런기회가 있나 라고 생각해보심 답이 보일듯....

  • 2. 저라면
    '08.11.12 10:46 AM (220.75.xxx.192)

    얼씨구나 하고 짐싸들고 갑니다.
    돈 좀 들어도 아이들 국제학교 보내서 영어교육도 좀 시키고요.
    초등 1,3학년이면 외국에서 잠시 보내고 들어와도 부담없을 학년이고요.
    겁나시면 휴가내시고 사전 답사해보세요. 그런 다음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오만이란 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고 후진국으로도 아이들 데리고 주재원 근무 많이들 나갑니다.
    가시면 새로운 경험 많이 하실겁니다. 꼭 가세요!!

  • 3. ..
    '08.11.12 10:47 AM (211.203.xxx.37)

    리비아 살다 온 친구 있는데요 (남편만)
    그쪽은 살기 괜찮다고 하던데요.

    거기에도 외국인 학교 있어서 덕분에 양질의 교육 했다고 했어요
    오만은 잘 모르겠네요,

    만약 저 같음 외국생활 한번 해보고 싶어요.
    분가도 하고 싶고
    아이들한테 덕이 될 것 같은데요.

    나중에 이력에 주재원 아빠 덕분에 외국에 살다 왔다
    경력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도 어려서 조건 괜찮지 않나요?

  • 4. ..
    '08.11.12 11:00 AM (116.126.xxx.234)

    작은 아버지가 외교관이셨습니다.
    제 사촌들 초등학교 고학년때 쿠웨이트에 근무하셨죠.
    아이들은 다 쿠웨이트에서 외국인 학교 다녔습니다.
    지금 얘기할길 자신들 생애에서 가장 최악이었답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정말 별로였나봐요.
    오히려 한국 돌아와 고등학교때 대입 준비하며 고생 하던 시절이 더 나았다니까요.

  • 5. 저라두
    '08.11.12 11:05 AM (118.222.xxx.250)

    당장 짐 쌉니다
    주재원인데 힘들어도 적정수준 이상의 생활은 가능하잖아요
    아이들 나이 더 들면 나가고 싶어도 공부때문에 못 나가요 어릴때 좋은경험 시켜주세요
    좀 힘든 나라라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입니다

    게다가 님 아직 나이 젊으신거 같은데 부부는 함께 살아야 합니다
    당연 아이들도 아빠가 필요하구요
    할머니가 절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같이 간다는 식으로 밀고나가세요

  • 6. 그런데
    '08.11.12 11:23 AM (125.252.xxx.138)

    일단 여기저기 까페 등등에서 정보수집 좀 하고 결정하세요.

    저같아도 무조건 나가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젠 선호지역의 하나가 된 두바이같은 경우에도 그냥 무작정 나가기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더라고요.
    제 주변에선 지원해서 선발됐다가, 가족이 같이 나가기 문제가 많아서 그냥 남편까지도 나가길 포기한 집도 있거든요.

  • 7. 저라도..
    '08.11.12 11:45 AM (203.142.xxx.240)

    2-3년만이라도 휴직내고 나갈것 같은데요.. 남편이 얼마나 계시는지 몰라도..5년동안 휴직내면. 복직하기가 힘들수도 있겠지만.2-3년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 8. 아이들의견
    '08.11.12 11:49 AM (211.222.xxx.33)

    남편의견은 어떤가요? 아이들의 의견은요? 초등학교 3학년이면 충분히 의견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비춘다면,
    과감하게 가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혼자 고민 마세요. 어머님 붙잡는거에 마음 약해지지도 마세요.
    부부와 자녀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9. 두바이
    '08.11.12 3:05 PM (86.96.xxx.87)

    전 두바이에 살고 있고 두바이에서 오만은 출장이 아니라면 다들 차로 다닙니다.

    살기가 그리 편하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국제학교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고들 하고요.

    살기가 좋은 곳이 아니니 외국사람들이 쉽게 가서 자리잡으려고 하지도 않고,

    그러니 선생님 수준이나 학교수준이 그다지 국제학교라는 생각에 많이 못미친다고 하더군요.

    여러가지 물건들도 주로 주말에 몇시간 차타고 와서 두바이에서 장만해서 가더군요.

    무스캇으로 가시면 차로 두바이 오기도 힘드실테고,

    살기가 좋지는 않지만 가족은 같이 살면서 또

    적응해갈 수 있겠지요.

    이 근처 지역에선 그나마 두바이가 제일 아줌마들 살기엔 좋답니다.

    근처 사우디나, 이란, 등등에서 두바이에 들를때 머리하고 가시는분도 있답니다.

  • 10. 두바이
    '08.11.12 3:09 PM (86.96.xxx.87)

    병원문제도 있답니다.

    이란에 사시는 분들은 둘째도 많이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재원분들이요.

    예방접종때문에요.

    예멘도 병원에 갈 일이 있으면 두바이로 나오시더군요.

    오만도 의료시설이 만만치 않게 나쁘다고 들었습니다.

    두바이도 병원 시설은 좋으나 의료진이 그리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들 비행기값에 숙박비에 돈 많이 들여서 여기서 예방접종 맞더라고요.

    그 돈때문에 둘째는 포기하는 집들이 정말로 꽤 있습니다.

    주재원들 얘깁니다.

  • 11. 샤자주민
    '08.11.12 5:07 PM (86.96.xxx.86)

    저는 두바이 옆에 샤자에 살고 있어요.
    두바이는 1월달에 3~4일 정도면 일년치의 비가 옵니다.
    오만은 두바이 보다 비도 훨씬 많이 오고 자주 내려요.
    그래서인지 공기가 훨씬 더 깨끗했어요.
    애들이 1학년, 3학년이라면 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작년에 남편이 8개월정도 오만에 따로 살았었는데,
    아이들 커가는 모습 못 보다가 나중에 사춘기딸아이를 보더니 느끼는 바가 있었나봐요.
    사진을 메일로 보냈더니 딸아이를 못찾겠다고 어떤 옷을 입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작년 여름에 다 같이 샤자로 왔어요. 남편 직장은 두바이에 있어요.
    작년에 올 때 6학년, 4학년이었어요.
    작은 애는 바로 적응했구요,
    큰 애는 일년정도 마음을 닫아놓고 살다가 지금은 신나게 학교 다니고 있어요.
    좀 더 일찍 나올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약간 있었어요.

    사실 작년에 오기 전에 혼자 고민도 많이 했었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어떻게 살 지......
    지금은 하루하루 달라지는 애들을 보면서 같이 오길 잘 했다는 생각도 해요.

    제가 가끔 가는 블로그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 분은 오만에서 사시는 분인데, 오만 가신 지는 2년이 다 돼 갈거에요.

    http://blog.naver.com/n2sden

    두바이, 오만, 샤자, 한국,... 모두 사람사는 곳이에요.
    고국이 그리워서 힘들지 너무 걱정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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