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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입맛과 달라서 항상 헛헛하신분 계세요?

나 홀로 입맛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8-11-12 10:28:23
지난 일요일 큰 맘먹고 김치고등어 지짐을 했어요.
가족 남자3 아무도 손도 안대고 저 혼자 매끼 먹고 있지요.
저는 생선을 좋아하는데 식구들은 두터운 갈치 가운데살로나 튀겨나줘야 가끔 젓가락대요.
조기도 굽고 싶고, 자반도 굽고 싶고요.  김치국도 하고 싶고 시래기 지짐도 하고싶은데 아무도 안 먹어요.
김치지짐도 안먹어요.
그저 고기 있으면 먹으려하고요.  저 싫어하는 뼈국물은 6박7칠일을 줘도 먹고요.
매일 저 사람들 먹는거 하다보니 너무 제한되고 저도 하기 싫고 그러네요.
회사나와서 먹고 싶은거 찾아 점심에 먹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지요.
점심메뉴 정하는게 또 고역중 고역이잖아요.
진짜 헛헛해요.
별나게 유난하지 않은 입맛들인데 참 맞추기어렵네요.
IP : 59.5.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1.12 10:30 AM (61.77.xxx.57)

    남편과 저 두식구지만 전 생선쪽 남편은 고기쪽..
    전 생선조림이런걸 좋아하지만 남편은 생선구이.. 너무 틀려요..
    그래도 아내인지라 저보다 남편생각에 생선구워놓으면 고기없어 이러는데 열받죠..사실.
    두식구인데 너무 입맛틀려 힘드네요 ㅠㅠ
    난 굴국밥먹고싶은데 ㅠㅠ 굴은 입에도 안대니.맨날 고기고기고기..

  • 2. ..
    '08.11.12 10:32 AM (211.203.xxx.37)

    여기 있어요
    저희는 남매가 많이 다르네요
    중국음식 - 딸은 먹고 아들은 안 먹고 - 그래서 중국음식 딸 있을 때만 시켜 먹음
    월남쌈 등 - 아들은 먹고 딸은 안 먹고
    된장 - 딸은 먹고 아들은 안 먹고
    국수 등 - 아들은 먹고 딸은 안 먹고
    김밥 - 딸은 먹고 아들은 안 먹고
    유부초밥- 아들은 먹고 딸은 안 먹고
    감자는 아들이 먹고 고구마는 딸이 먹고

    하여튼 많은데 좀 그래요
    적고 보니 참 복잡하네요.
    동시에 둘이 만족하는 음식이 갈비 등 몇개 외에는 잘 없네요

  • 3. 반대
    '08.11.12 10:36 AM (121.150.xxx.147)

    신랑은 생선족 전 고기족..
    시장따라가면 신랑이 생선가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생선 비린대 짜증납니다.것도..제가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신랑이야 입만 달랑들고 오면 되니..이거야 원참..
    저희는 직장퇴사하면 제가..포장마차 하자고 했습니다.
    저 개불에멍게까지 잘 땁니다.

  • 4. ***
    '08.11.12 10:37 AM (222.97.xxx.210)

    ..님 글 너무 웃겨서 배꼽 잡았습니다.
    어쩜 남매가 그리 서로 ox 문제 맞추듯 비껴 가나요?
    님 두 자녀시지만 참 힘드시겠어요. 에공

  • 5. 저하고
    '08.11.12 10:40 AM (211.116.xxx.133)

    똑같네요..전 생선, 시래기, 야채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울집 하늘같은 서방님은 고기족, 아들이랑..
    님 우리 둘이 만나서, 회포나 풉시다.
    와우 왕짜증
    얼매나 까탈스런 입맛들인지

  • 6. 와...저는
    '08.11.12 10:46 AM (203.247.xxx.172)

    제가 반찬 종류를 많이 하지 않는데다가
    육류는 드물게 제공하는 편인데...

    나물, 생채, 두부, 조림, 회, 육류
    가리는 거 없는 우리 식구들이 새삼 고맙네요...

  • 7. 개불에 멍게
    '08.11.12 11:11 AM (118.222.xxx.250)

    너무 웃겨요
    저두 생선은 누가 해줘야 먹지 만지는거 너무 싫어했는데
    신랑이 생선 좀 먹자고 할 정도로....
    그래도 버텼는데 자식 앞에 장사 없어요
    두 애가 생선을 너무잘 먹어서 요즘 일주일에 두세번은 상에 올려요
    삼치나 고등어 무넣고 조리고, 그릴에 굽고, 쟁여놓은 굴비도 그릴에 구우면 15개월 딸애는 밥도 안 먹고 그것만 먹네요

    입맛 참 다르지만 점점 익숙해져 갑니다

  • 8. 저는
    '08.11.12 11:25 AM (125.181.xxx.43)

    시댁갔을때요~
    전 고기보다는 회가 먹고 싶고, 한식도 좋지만 중식도 가끔 먹고 싶고...
    그런데 영 안맞아요...

    그렇다고 같이 사는 남편은 잘 맞느냐... 이것도 아니고...-_-;;
    전 족발보다는 보쌈이 좋은데, 남편은 맨날 족발만 시켜 먹고...
    전 기름기 너무 없는 돼지고기보단 목삼겹이나 삼겹살이 좋은데 남편은 싫어하고...
    고등어 넣은 김치찜이 너무 먹고 싶지만... 남편은 손도 안대고...
    다양한 나물 넣고 밥 비벼 먹는 게 너무 좋은데, 남편은 비빔밥은 손도 안대요...
    이제 겨울이라 굴넣고 시원하게 끓인 국내면 비리다고 쳐다도 안보고...
    저는 회나 조개 구이 같은걸 너무 좋아하는데... 남편은 너무 싫어하는데다가 회식할때 한번씩 먹는다고 먹으러 가지도 않는다죠...

    참... 쓰다보니 너무 억울해요...ㅜ.ㅜ

  • 9. 흠..
    '08.11.12 11:42 AM (125.180.xxx.62)

    저는 그래서 남편 입맛을 제쪽에 맞춰 버렸어요. ^^V
    고기 안 먹던 남편이 육식인간인 저한테 잘 보이느라 억지로 몇 번 먹더니
    드디어 육식의 맛을 깨달았대요. 이젠 자기가 먼저 고기 찾습니다.

    그런데 전 고기라면 소,돼지, 닭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
    남편은 소고기만 좋아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슬슬 돼지고기를 강요하고 있고, 본인도 애쓰는 것 같아요.
    쓰다보니 새삼 남편에게 고맙네요. ^^

  • 10. 동감
    '08.11.12 12:22 PM (121.165.xxx.46)

    저는 저 먹을 반찬 꿋꿋이 늘 만들어요.
    그러니까 상에 2중으로 음식이..ㅎㅎ

  • 11. 저하고님
    '08.11.12 12:22 PM (222.101.xxx.200)

    원글님하고 모임잡히면 저도 껴주세요,,
    지난번엔 제주** 식당가자고 우겨서 우거지넣은 고등어 조림시켜먹었는데
    아들들이랑 남편이랑 안먹어서 정말 속상했어요

  • 12. 입맛이달라
    '08.11.12 1:12 PM (125.184.xxx.7)

    잡곡밥을 좋아하는 저와 백미밥을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밥 두 군데 합니다.
    라면도 계란좋아하는 사람과 계란안넣은거 좋아하는 사람용으로 따로 끓입니다.
    것도 싫다고 식탁한쪽에서 컵라면 뜯어 물붓고있는 1人도 그러려니 하구요.
    뭐 하나 시켜먹을때도 한쪽이 분식! 하면 한쪽은 중식!
    그러려니... 합니다. 한 30분 옥신각신하다가 지난번에 분식먹었으면 이번엔 중식하자 하면 끝.
    나,남편, 큰애 작은애, 다 입맛이 다르니 식사때마다 머리아프죠.

  • 13. 저두요
    '08.11.12 5:26 PM (220.75.xxx.247)

    남편이랑 두식군데요
    전 떡볶이, 순대볶음, 파전, 김치전, 만두 이런 분식류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손도 안댑니다.
    이건 혼자 먹으려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잖아요.
    흑흑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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