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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늦게받는다 안받는다~ 하는건 뭔 경우죠?

전화스트레스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8-11-11 15:54:20
03년에 결혼했는데요..  전화땜시.. 너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엊그제는 시아버님이 전화해서는 전화벨 울리지도 않은 전화를 했다며

왜 집에 있는데 전화를 안받냐고 하십니다..



저희 시댁이 그럽니다.

벨 3번울리고 끊길래

바로 전화하면

"왜 전화를 안받니?!"

벨 3번밖에 안울렸다고 말씀드리기 시작했더니..

전화를 못받을때도 있잖아요..

화장실에 있다거나

샤워를 한다거나.

그럼 바로 전화해도 "너 전화안받고 뭐하니??"

그럽니다...

그래서 시댁에서 신호음이 울려도 받는곳이 어디냐에 따라

벨이 금방 안울린다고 말씀 드렸죠..

저번엔

신랑한테 전화해서 "니댁 전화 일부러 안받는거 아니니!!"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신랑전화 받고서  벨도 안울리고 오지도 않았다!

제가 왜 전화를 안받겠냐고..

그랬습니다..

아주~ 전화에 스트레스네요..

일주일에 한번 전화 안하면 전화와서는 전화안한다고 뭐라하시고


요즘 뜸하다 싶더니~

저희 엄마가 핸드폰으로 전화해서는 070전화 안받는다고..

밧데리 없네~ 했더니 넌 왜 전화기 충전을 안해놓니!


저희엄마한테 화풀이를 해버렸네요..

코드 빼놓고 밧데리 방전되면 그때 충전한다고..

안받으면 핸드폰 하면 되지~ 왜 자꾸 전화가지고 스트레스 주냐고 그랬지요..


엊그제는 전화기 던져서 반타작 내버렸어요!



IP : 211.49.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1 3:56 PM (119.66.xxx.148)

    시아버님께도 그러세요. 아버님도 전화 잘 안 받으시던데요.... 수시로 아버님도 전화 잘 안받는다고 말씀드리세요.

  • 2. 여기..
    '08.11.11 3:57 PM (125.137.xxx.245)

    하루에 한번씩 시댁에 안부전화 15년동안 한 사람도 있습니다요~
    사연요? 다 쓸 수가 없습니다..상상에 맡김.

  • 3. 저보다 나으세요.
    '08.11.11 4:00 PM (124.199.xxx.79)

    전 열흘만에 전화드렸더니,

    시아버님 : "누구세요?"

    소심한 저 :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버님, 저예요."(달랑 며느리 하나임)

    시아버님 : "첨 듣는 목소린데 누구세요?"

  • 4. ㅎㅎ
    '08.11.11 4:00 PM (58.121.xxx.168)

    20년전
    내 얘기 하는 거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샤워해도 안들리고요,
    청소기도 돌리다보면 전화소리 안들리고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도 전화기 갖고 안가잖아요,.

    이쁘게 말씀하세요.
    신랑에게도 화내지 마시구요,
    어차피
    화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니까요/

  • 5. ㅋㅋㅋ
    '08.11.11 4:04 PM (211.210.xxx.62)

    저희도 그놈의 전화땜에 무릎꿇고 혼나기도 여러번이였는데
    10년쯤 지나면 내공이 생기니 몇년만 더 참으세요~

  • 6. .......
    '08.11.11 4:04 PM (125.208.xxx.80)

    집전화 없애세요.
    저희 남편은 결혼전부터 그러더군요.
    결혼후에 집전화 안놓을거라구요.
    애기 낳으면 더더욱 안놓고, 애기 커서 학교 들어갈 즈음에는 생각해보겠답니다. ㅎㅎ

  • 7. ^^
    '08.11.11 4:08 PM (116.39.xxx.83)

    저요.. 결혼하고 첫 어버이날 편지를 썼더랬죠.
    <... 전화도 자주 드리고....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는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어서 2주 전화 안드렸죠.
    그랬더니 오신다 연락도 없이 일요일아침 8시에 들이닥치시더니
    그 편지를 집어던지시더이다.
    니가 한 말 다 기억하고 있다. 너 이런다 그랬는데 니가 한 말은 지키고 살아야지.어디서 배워먹었냐~
    ........................... 흠.....
    다음 어버이날 편지 다시 쓸까 생각중입니다.
    <...용건 있을 때 연락드리고... >이렇게요.

  • 8. 전화스트레스
    '08.11.11 4:11 PM (211.49.xxx.12)

    아휴..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첨부터 전화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 생각뿐입니다..

    전요~ 전화했는데 " 왜??( 저희엄마삐지면 그러십니다..) 랑~

    "왜이렇게 전화를 안받니~"(시어른 두분에서 자주 하시는말) 이 젤루 싫어요..

  • 9. ㅜ_ㅜ
    '08.11.11 4:15 PM (165.243.xxx.57)

    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전화 스트레스입니다.
    집에 돌도 안된 아가가 있습니다.

    시집에서 전화를 일 주일에 몇 번은 하십니다.
    문제는, 대부분 늦은 밤에 하신다는 거죠. 아가가 코 잠든 이후에요.
    우리집 전화는 인터폰과도 연결되어 한 번 울리면 엄청 소리가 큽니다.
    인터폰, 무선 유선 전화 다 한꺼번에 울리는 거예요. 잘 자던 아가, 전화가 오면 눈 번쩍 애앵- 웁니다.

    그 전화받으면 하시는 말씀이 "애는 자니?"
    남편이 밤에는 핸드폰으로 전화하라 이야기했건만
    여전히 집전화로 한밤중에 전화하십니다.

    그러면서 아가들은 일찍 자야 키도 크고 성장도 잘한다며 훈계하시는 건 뭘까요. ㅜ_ㅜ
    전화만 안 울리면 일찍 잠들어 아침까지 자는 아가거든요.

  • 10. 없애고파
    '08.11.11 4:30 PM (121.131.xxx.64)

    전..발신자 표시 서비스를 해놓고 시댁 전화는 남편이 받게 하고(남편이 있을 경우)
    잘 안받습니다.......그리 나쁜 사이가 아닌데..잔소리 및 요구하시는게 좀 힘들어서...


    애기 머리뒤통수가 납작해야 이쁜데 톡 튀어나온 짱구라고...
    (전 짱구가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ㅠ.ㅜ)
    젖이 콸콸 안나와서 애기 얼굴이 작다고...(아이두상이 작은 걸 어찌합니까...)
    남편 술 좀 못먹게 하라고...(본인이 30년 넘게 키워봤으면서 왜 제가 안고친 탓을 하시는지)
    혹시 시댁에 오고 싶을까봐 전화한다고...(.....매주말마다 가는데...주중에 저 혼자 애 둘 들쳐업고 안고 어찌 가라고..ㅠ.ㅜ)

  • 11. 무디게...
    '08.11.11 4:32 PM (221.139.xxx.183)

    저는 집전화 없구요... 핸폰으로 전화하셔두 이른 아침이나 밤에 전화하시면 안받습니다. 그 시간에는 자야되서 진동으로 해놓는다고 했어요... 신혼초부터 그렇게 해서 제가 전화 안받는거 그냥 시댁식구들은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첨에는 잔소리 많이 하셨죠... 다른 친지들 모이면 얘는 내 전화 절대 안받는다며 흉도 보시구요...(그래도 받는 때가 더 많은데도...-,-)그래도 그냥 네... 하고 말았어요...
    전화만 받으면 오라고 하시고 갖은 참견들... 사실 참견들 잔소리들 다 참을 수 있어요... 근데 매주 주말에 가는데 평일에도 전화해서 오라고 하시는건 좀...=.=; 핑계대기도 뭐해 잘 안받는거죠 뭐...
    어쨌든 잔소리 견디어 내면 나중에는 전화하시는 횟수도 줄어드시고 전화 안받는다고 스트레스도 덜 주시게 되더군요... 그냥 그러려니...가 되는거죠 뭐.

  • 12. 저도
    '08.11.11 4:39 PM (121.169.xxx.197)

    동서는 전화도 자주해서 소식 듣는데.. 넌 전화도 없고~ 하시길래

    그래도 어머니는 두며느리중에서 하나라도 잘하니 좋겠네요~ 했어요..
    어머니 말을 못 이으시던데요...
    ㅎㅎ 며칠전에도 시동생 차타고 마트가는데(남편은 부의로 지방내려감) 애 하나 더 낳라~
    그래서 전 생각없다.. 얘로 끝이다(이제 14개월. 제가 나이가 많죠)했더니 어디가서 하나 더 낳아
    오면 어떻하냐~ 하시기에.
    "그걸 가만놔둬요.. 집이랑 딸이랑 내가 갖고 홀딱 벗겨서 빤즈 한장만 입혀서 내쫒죠.."
    어머니 픽~ 웃으시길래(니가 그렇게 하겠냐..)
    "어머니.. 제가 가만놔둘껄같아요??.. 함 보세요~" 어머니 또 말문이 막히셨죠~ ㅎㅎ

  • 13. ..
    '08.11.11 5:09 PM (59.10.xxx.195)

    결국은 전 이사하면서 집전화를 없애버렸어요..

    물론, 핸드폰으로 전화는 하시지만

    예전처럼, "집에 전화했더니 없더라 어디냐???" 이런말 안들으니 살것같아요..

  • 14. 어린 아이들이
    '08.11.11 5:15 PM (59.14.xxx.63)

    셋이나 있어서 때론 똥기저귀 가느라, 때론 한녀석 씻기느라, 때론 엎지른 우유 닦느라...
    등등 전화를 바로바로 못받는 상황이 많죠...그런데도 매번 전화벨 3번이상 울리고 나서 받으면
    꼭 늦게 받았다 뭐라하시고, 혹 집에 없어서 못받으면 어디 갔었냐고 추궁하시고...
    지겨워요...전화기 없애고 싶습니다...

  • 15. ``
    '08.11.11 5:24 PM (121.161.xxx.198)

    전화가문제가 아닌거예요^^그쵸?

  • 16. ...
    '08.11.11 5:43 PM (220.120.xxx.247)

    전 친정엄마가 그런 타입이라 결혼하고나서 절대 집전화 안놓습니다.
    친정집 전화가 시외전화 무제한 공짜되는거거든요..
    그걸로 건다고 엄마가 틈만나면 회유하지만 절대!! 안놓을겁니다.
    공짜전화라고 시도때도없이 전화해대서 집에 있네 없네 감시당하는거 기분나빠서요.

  • 17. 호호
    '08.11.11 5:58 PM (211.178.xxx.187)

    다들 황당한 경험들 가지고 계시네요^^
    전,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고, 남편이랑 보낸 첫 주말...
    전화를 10통 넘게 하시더라구요
    그냥.... 뭐하냐??....는 용건으로요 ㅠ.ㅠ
    그때 알아차렸어야하는데...
    신랑이 한소리했더니, 삐지셔서 잠시 뜸해지더니... 다시 원상복귀돼던데요

    그리고 저희 아버님, 날마다 해야하는 전화를 5일만에 드렸더니
    ... 아버님 저예요....하니... 누구냐?? .... 이러시데요
    딸랑 며느리 하나있는데 말이죠

    저희 집전화는 발신자표시도 안돼는데, 한때는 당신 전화안받는다고
    발신자보고 안받는거 아니냐며 어찌나 생난리를 치시는지...

    암튼, 저희 시어머니는 전화중독자인거 같습니다

  • 18. ...
    '08.11.11 6:09 PM (59.5.xxx.203)

    저보다 나으세요님...앞으로는 전화해도 누군지 모르셔서 전화안한다고 하심 될것 같아요..어른들께도 일침이 필요합니다. 며느리 무시하니까 그렇게 응대하신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아가깨신다는 분은 아기때문에 전화기 코드 뽑아놓는다고 말씀하시고 휴대폰은 진동으로..이것도 아기깰까봐 진동으로 해놓는다고 하시고 진동이라 못받았다고 당연스럽게 말씀하시면 좋을꺼 같아요..그리고 스트레스되면 집전화 없앱시다...저는 아기때문에 아예 코드뽑아놓고 있었어요...

  • 19.
    '08.11.11 6:51 PM (122.35.xxx.119)

    저도 전화 안받는다, 늦게 받는단 소리 제일 싫어요. 전 전화소리가 싫어서 항상 진동으로 해놓는데 그러면 늦게 받을 수도 있지..꼭 받자마자 "넌 왜이렇게 전화 늦게 받니" 어떨땐 혼잣말로 이미 하고 계세요 "얜 왜 이렇게 늦게 받아" 짜증 확 난 목소리로...그래서 전화받기 더 싫어요. 그리고 꼭 왜 늦게 받았는지 이유를 대야해요. 마치 제가 일부러 늦게 받는것처럼 그런다니까요.

  • 20. 아으
    '08.11.12 12:23 AM (61.83.xxx.145)

    전화땜에 돌아삐는 1인 여기도 있어요. 저도 말로하자면 한 삼박사일은 걸릴거예요.
    우리 어머니도 자신이 전화 때문에 속상하고 안하면 될 것을 이라고 말하지만 다음 날이면 바로 회복되어서 또다시 전화질(죄송) 을 하지요.

    저는 병도 생겼어요. "전화병" 이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요즘은 슬슬 반항 중이에요.

    소심하지만 발신자 표시 해놓고 안 받기 -- > 이거 의외로 어렵더군요. 그 동안의 버릇때문에 ㅋㅋ

  • 21. ..
    '08.11.12 2:41 AM (61.78.xxx.181)

    전화하시기전에 전화를 시댁으로 하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월요일 몇시쯤.. 이렇게요...
    그러면 그렇게 전화하셔서 울리지도 않은 전화 끊고선
    이러쿵 저러쿵 안하실거 아니예요...
    몇번 주기적으로 하는거 느끼시면
    아마 안하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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