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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저금통 뜯었어요...

돼지야미안 조회수 : 541
작성일 : 2008-11-11 14:19:16
컴맹인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는 인터넷으로 구두 좀 사달라고 하시네요.
엄마도 인터넷이 시중보다 싸고 물건도 많은걸 아셔서 가끔 저에게
이렇게 부탁을 하세요.

그래서 통장에 돈은 없고..^^
카드도 신랑이 들고 출근해버려서..

3년간 고이 기른 돼지를 잡았네요.

다 세어보진 못했지만 500원짜리는 한 213개 되네요.
10만원이 살짝 넘는..

100원짜리는 한 500개 될거 같아요.

매달 카드값땜에 신경 쓰는...신랑한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주기 위해서 잡았어요..

이걸로 엄마 필요하신거나 제가 필요한거나..
아기 옷이나 아기 물품이나 그런거 조금씩 살려구요.

웃긴게 우리 신랑은 친정에 돈 쓰는거, 혹은 제가 돈 쓰는거에
전혀 터치 안 하고 오히려 이거저거 사라고 그래요.
친정 엄마 구두 필요하다고 하면 10만원짜리 구두 상품권
사줄 사람이죠...(착하죠?^^)

근데 제가 미안해서..이렇게 돼지를 잡습니다.

3년간 기른 놈인데 이 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들 돼지 저금통 잡아서 어디에 쓰시나요?

더 모아서 필요한데 쓸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잡다하게 나가네요..쩝..ㅎㅎ
IP : 117.20.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1 2:25 PM (121.131.xxx.92)

    돼지야..잘가...꿀꿀...
    우리돼지는요 은행으로 가거나
    비상금으로 쓰여요.
    사실...애 태어나고 정신없다보니 대부분..비상금으로 쓰입니다.
    앗차..현금을 못 찾았을 때 요긴하지요 ^^

  • 2. 요긴할때
    '08.11.11 2:28 PM (211.57.xxx.114)

    잡을 돼지가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효도해서 더더욱 행복하시구요. 그렇게 모은 돈은 좀 공짜같긴 하죠. 이돼지 잡고 다른 돼지 또 기르시면 되겠네요.

  • 3. 저도..
    '08.11.11 2:30 PM (222.101.xxx.185)

    아침에 통째 들고 나가서 딸아이통장에 넣어줬어여..7만원돈 나오더라구여..
    꽤 무거웠는데..쩝

  • 4. 인천한라봉
    '08.11.11 2:39 PM (211.179.xxx.43)

    울집 돼지는 항상 조금 뜯겨져있어요..ㅋㅋ

  • 5. 오늘 저녁 메뉴
    '08.11.11 3:20 PM (119.198.xxx.56)

    오늘 저녁 메뉴는 당근 삼겹살이겠죠???? ㅎㅎ
    살이 많이 찐 돼지라 드실게 많아서 좋겠어요.

  • 6. ^^
    '08.11.11 3:57 PM (59.13.xxx.51)

    2년째 키운 저희집 제가키우는 돼지는 아직 못잡아요~~절반이나 찼나??ㅋㅋ
    그 왜 파리의연인에 나왔던 그 싸이즈 돼지~~맨날 보면서...저걸 어찌잡나~이러구요..
    신랑꺼 주먹만한건...전에 한번 잡혀서 수술당하고....지금은 스카치테입으로 봉합되서
    조금씩 자라는데.....남편이랑 맞고칠때...돈잃은 남편이 안주면....제가 저 주먹만한 돼지
    다시 수술해줍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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