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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사망에 슬프지 않은 분도 계시군요...

음.... 조회수 : 6,055
작성일 : 2008-10-02 17:25:37
자게글이나 댓글보니 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게 아니란걸 다시 한번 알겠네요....

안재환은 그냥 놀랐지만 최진실 사망소식 접했을때는 놀라움과 더불어

최진실이 TV스타가된 나의 청소년기 부터 지난 20년간의 내가 살아온 인생까지 머리에 스치며

이제 다시 못보게 된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오랫동안 멍........했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의 반을 넘게 함께한 대중스타이기에 올들어 몇몇 연예인의 사망사고때 보다

더 충격이 크고 안타까움이 너무 큽니다....뭐랄까...지난 인생의 기억중에 한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왜 오바하느냐는 글들도 많던데 그냥 이런저런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하니까......

본인들과 다르게 정말 놀라고 크게 충격받는 사람들도 있구나....하고 생각하세요....
IP : 220.116.xxx.1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10.2 5:30 PM (121.131.xxx.70)

    또 오바하면 어떻답니까?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스타인데
    자살을 택했으니 안타워서 애도 하는데오
    오바스럽다느니 하는글 보면 참 갑갑한 생각드네요
    남의 일 같지 않고 마음이 안좋아서 저도 오늘 하루종일 인터넷 접하면서
    최진실씨 소식 접하고 자리를 못뜨고 있네요

  • 2.
    '08.10.2 5:32 PM (121.151.xxx.149)

    사람이 죽었다는것이 아무렇지않은것이 아니라 사실 요즘 너무 놀라는일이 많다보니 조금은 무감각해지는것도 잇네요 글고 제주변에도 그런일들이 조금씩 일어나는일이라 자살이라는데에 가슴아프지만 그사람들이 밉기도합니다

  • 3. 처음에는
    '08.10.2 5:34 PM (164.125.xxx.41)

    안타깝다가 시간이 거꾸로 흘러 자살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가
    안되었다가 지금은 화가 납니다. 남겨진 애들이 짠해서 ㅠㅠ

    지난 겨울 저녁 지하철에서 올라가며 도저히 새댁이라고는 볼 수 없는 붓고 거친 얼굴과
    부르튼 손을 가진 젊은 여인이 조개류 등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보면서 젊고 모든 것이 싱그러울 저 나이에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느껴져 너무 마음이 안좋더군요.
    한편 반성도 했습니다. 가진 것 없어 기댈 곳 없어 저렇게 노점에 소량의 물건을 놓고 얼굴이
    저리 되도록 살지만 그래도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많은 일에 불평하고 짜증스러워하는
    저 자신을 돌아보았지요.

    너무나 힘들어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세상살이가 모두에게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닐진대
    어느 분이 댓글에 그러셨더군요. 내년에 제삿상에 절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그래도 애들을 봐서라도 살았어야 한다 싶으니 안타깝기도 하지만 화가 나네요.

  • 4. 네.
    '08.10.2 5:35 PM (211.35.xxx.123)

    뭘 슬프기까지...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라긴 했지요. 충격적이기도 했구요.
    그동안 그 많은 루머와 악플에도 잘 견디던 사람이, 사실 이번 사채관련설은 믿는 사람도 별로 없는 듯했고, 그다지 이슈가 되지도 않았었던것 같았는데... 자식도 있는 사람이 왜 그랬을까...
    그 자식들 가슴에 평생 멍으로 남을텐데...
    그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오가서 약간 멍하긴 했지만 슬프기까지는... 아닌데요...

  • 5. 하지만
    '08.10.2 5:35 PM (121.131.xxx.70)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뻐하는 애들을 놔두고 떠났을까 생각하니
    짠해지더라구요
    물론 애들 앞날 생각하면 자살은 하면 안되는건 아는데
    그녀도 사람인지라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더라구요

  • 6. 글쎄요..
    '08.10.2 5:36 PM (116.125.xxx.157)

    전 진실씨를 데뷰때부터 보아왔고 나름 팬입니다만..
    갑작스런 소식에 충격은 됐습니다만..슬프지는 않네요.
    남아있는 그의 자식들 생각에 제맘이 더 아파옵니다.
    안재환씨도 최진실씨도 남아있는 분들에게 큰 고통만 남겨준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냉정하다고 하셔도 솔직한 제 마음이 지금 이렇습니다.

  • 7. 에휴..
    '08.10.2 5:36 PM (59.10.xxx.219)

    그나마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은 괜찮네요..
    최진실,진영 홈피에 악플다는 인간들이 엄청 많다던데..
    이것들좀 잡아가면 안되나..

    에휴 이래저래 넘 불쌍합니다..

  • 8. ...
    '08.10.2 5:40 PM (116.39.xxx.70)

    이런글도 이상합니다.
    죽음이 슬프지 않은사람이 어디있겠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이상한 용도로 이용하는 인간들이 더 화가 납니다.

  • 9. 저는
    '08.10.2 5:43 PM (218.147.xxx.115)

    어떤 연예인을 딱히 좋아하거나 동경하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한달전 안재환씨 그리고 오늘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을 듣고 정말 너무 멍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자살률이 꽤 높고 많은 이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데 유독
    연예인에게 너무 큰 관심을 보이는게 아닌가 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만큼 많이 알려진 사람들이니 파장이 큰 것이겠지요.

    너무 놀랄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니 감정마저 정말 멍해집니다.
    이게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그 무엇보다 그 한순간 마음을 잡지 못함으로 남겨진 자에게 얼마나 큰 슬픔이 되는지.
    최진실씨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적어도 마음만 흔들리지 않았으면 되는 거였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단돈 몇만원 때문에 힘들면서도 겨우 버텨내는데..
    적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한참 여유로운 사람이 그 마음때문에 한 순간...

    그게 너무 그래요. 그 한 순간을 그냥 넘기지 왜 그리 깊게 빠져서 스스로 .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 10. 뭐 저도
    '08.10.2 5:43 PM (118.37.xxx.93)

    놀랍고 애들이 젤 먼저 생각나더이다.
    안재횐씨 때고 참 대책없이 벌리기 좋아햇나보네..근데 결혼한지 1년도 채않된 부인 어쩌라고..이런 생각이 더 크게 들더군요,
    저는 갠적으로 죽음은 탄생보다야 스스로의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좀더 잇다고 보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그런데 죽음을 선택한건 자신의 선택이지만 건 정말 어쩔수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유지하며 생존 할 수 없을 때에 한해서 아주 엄격하게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죽은 사람은 죽은 걸로 끝이지만(내세가 잇다해도 그건 다른 세상이니), 충격적인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에겐 너무 큰 멍에가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최진실의 아이들처럼 어려서 보호가 필요한 경우엔 더하겟죠.

  • 11. 세우실
    '08.10.2 5:47 PM (125.131.xxx.175)

    다른 사이트에서도 같은 내용을 적었다가 욕을 좀 먹었지만 여기도 써야겠군요.
    게시판의 분위기라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내용을 쓸 수 있는 곳이고,
    같은 일이라도 여러 시각이 있는 법이기 때문에
    최진실씨의 죽음이 슬프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매정하다거나 분위기 맞추지 못한다고 욕먹을 이유도 없고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들이 유난떤다고 욕 먹어야 하는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요? 저는 물론 가슴 아프고 슬픕니다.
    최진실씨 데뷔때부터 줄곧 좋아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각은 여러가지지요.

  • 12. 왜들이러시는지,
    '08.10.2 5:48 PM (211.173.xxx.198)

    아래 글쓴님은 슬프지 않다가 아니라, 많은사람들이 죽고있는데,특히 연예인사망에 너무 요란하다..아니었든가요?

  • 13. 음....
    '08.10.2 5:54 PM (220.116.xxx.12)

    왜들이러시는지,님

    아마도 많은 다른 자살셨던 분들도 안타깝지만

    최진실씨는 좋은거든 나쁜거든 너무 오랜기간 많은 기억을 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생각이나 시각차이야 사람마다 모두 다르니까요....옳고 그런건 없다고 봅니다.

  • 14.
    '08.10.2 5:58 PM (122.17.xxx.154)

    개인적으로 슬퍼할 수도 있고 덤덤할 수도 있고 화가 날 수도 있겠지요.
    서로 다른 반응에 대해 이해 못한다고 나오면 곤란하죠. 보기 싫으면 패스하면 되는 거고..
    어차피 며칠 지나면 또 그냥 그렇게 흘러갈 일인데 왜 꼭 태클거는 분이 생기는 지 모르겠어요.
    슬픔을 느끼는 분이 많으면 요란한 걸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싫으면 안보면 그만 아닌가요.
    자게가 무슨 맞춤게시판도 아니고 어째 자기 눈에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그렇게 걸고 넘어지는지..

  • 15. 아휴
    '08.10.2 6:02 PM (220.70.xxx.121)

    이 글이나 저 글이나 마찬가지.

  • 16.
    '08.10.2 6:18 PM (115.41.xxx.78)

    슬프지 않는 것을 혹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사회에서 가치관과 삶의 목표가 다른데 어떻게 같을 수가 있을 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너무 획일화시키는 것이 아닌가요...
    슬퍼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요...

  • 17. So What?
    '08.10.2 6:18 PM (96.250.xxx.92)

    .....................

  • 18. 헉...
    '08.10.2 6:34 PM (202.136.xxx.7)

    슬프지않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장하십니다...
    사람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슬프지않은감정이 드는것이 개인차이,가치관차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놀랍네요..
    ...
    남의 불행을 보고 슬픈 감정이 들지 않는거..정상아닌거 맞아요..
    심리검사받아보셔요..

  • 19. 표고버섯
    '08.10.2 6:43 PM (118.45.xxx.153)

    너무 당황하고 그래서 그렇지요...슬프지 않다니...요....ㅡㅡ;;그웃음을 그연기를 다시 못본다니..가슴이 너무 아파요...ㅜㅜ

  • 20. 슬픈 사람이 정상이
    '08.10.2 6:44 PM (121.131.xxx.127)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정상입니다.

    헉님
    저희 집은 종합 병원과 아주 가깝습니다
    영안실도 자주 지나칩니다.
    그때마다 슬프겠습니까?

    전 몹시 힘들었나보다
    로 생각되고
    고인이 이랬을거다 저랬을거다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있을 수 있지만
    고인이 바라는 바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겨진 아이들이 가엽고
    그 아이들을 봐야하는 조부모들이 몹시 쓰라리시겠구나
    하는데
    심리 검사 받아야 하나요?

  • 21. ...
    '08.10.2 7:18 PM (218.50.xxx.220)

    살아 있던 모든 것들의 소멸은 슬픕니다. 풀 한포기, 나무 한뿌리, 바람 한점... 사라짐은 슬픈 겁니다. 다시 볼 수 없기에, 다시 만날 수 없기에... 그게 인지상정입니다.
    사람이고, 여자고, 엄마고, 딸이고, 누나고, 친구고, 한때 만인의 연인이었던 이가 죽었습니다. 그것도 스스로 떠났습니다. 그 인생이 애달프고 남은 이들이 안됐어서 난 슬픕니다.

  • 22. 최진실이라서
    '08.10.2 7:33 PM (61.109.xxx.222)

    최진실이라서 슬픕니다.
    20대부터 보아왔고,
    미운정(?) 고운정 모두들어서 더 슬픕디다.
    오늘 하루종일 그냥 아무생각이 안났지요.
    최진실씨는 이연예계에서 진짜 굳세게 살줄 알았습니다.
    최근 아이들 성도 바꿔놓고 진짜 이게 뭡니까?
    20년 나이롱팬 생각도 해주셔야죠ㅠㅠ
    무슨말을 하는지...그냥 말그대로 패닉상태입니다.
    울신랑도 우리하고 상관도 없는데 뭘 우냐며 핀잔주던데..그냥 슬퍼서 눈물만...

  • 23. ..
    '08.10.2 7:58 PM (203.255.xxx.58)

    폴 뉴먼 소식 들었을땐

    코 끝이 찡 했어요.

    인생을 참 아름답게 살다간 분 이어서요.

  • 24.
    '08.10.2 8:56 PM (125.186.xxx.143)

    도 아니면 모인가요?그리고, 단순하게 슬픔말고 다른 감정이 들 수도있는거죠.사람 감정이 다같은것도 아니고..표현하는것도 다다른것을....슬프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안타까움은 마찬가지로 다 들겁니다.

  • 25.
    '08.10.2 9:00 PM (222.237.xxx.65)

    슬프진 않았는데 충격을 받았어요. 그동안 정말 또순이(나쁜 뜻 아니구요) 같은 이미지로 험한 연예계에서 잘 지냈다는 생각했었거든요.

    그 애들 생각하니까 많이 슬프더라구요. 울애들 생각이 나서요... 이제 엄마없는 하늘아래잖아요.

  • 26. ..
    '08.10.2 10:03 PM (122.109.xxx.6)

    그동안 참 따뜻한 이곳이였는데 웬지 이제는 더이상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 27. jk
    '08.10.2 11:51 PM (58.79.xxx.67)

    글쎄요...

    하루에 배고픔이나 치료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아이들만 3만명 이상입니다.
    그네들을 위해서 전 작은 돈이나마 기부합니다. 그리고 사치부리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하루에 3만명이나 죽어가도 제가 해줄수 있는건 그것뿐입니다.

    자살은 개인의 선택일뿐 그 선택을 했다고 해서 제가 특정인을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관심가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난할 이유도 없구요.
    그저 죄없이 죽어가는 애들은 불쌍할 뿐이지만 그런 불쌍하다는 감정도 사실 오래 가지기는 힘들지요.

    사람이라는건 하루에 3만명이나 되는 애들이 죽어가건 말건
    "명품 백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효?"
    "아파트 6억이 비싼건가요? 이 동네에서는 보통인데" 등등 이런 글 남기는 분들이 여기에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왜 특정인이 자살한 것에 대해서 슬퍼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다시말하지요. 자살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전 그런 선택을 하는 개인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줄 뿐입니다.

  • 28.
    '08.10.3 1:50 AM (121.150.xxx.86)

    전 그녀를 통해..우리 나라 여자들이 겪는 흔한 일들을 함께 겪었기에 슬프다고 생각이 됩니다.
    외도에 폭력에 참고 사는 우리 여자들이 많은데..최진실은 톱스타였지만 역시 우리네 삶의 억울한 일을 당했고..남자들 시선은 다르리라 생각됩니다.우리 남편도 그리 생각하지만..
    그리고 우리네와 달리 유명세에..경제력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었고..애들도 성씨도 바꾸고..나름 억척으로 꿋꿋이 서있는 깃발 같은 그런 느낌에다가..드라마도 그런식으로 복귀했었죠.

    그런 그녀의 자살은..현실에서의 지친 우리 어디선가 있을 우리 모습과 투영되서 슬펐습니다.

    안그러신분들은 아마..인생에서 그런 일들을 겪지 않아..그녀와 동일시할 부분이 없어서 인듯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

    전 남편의 외도와 그 임신시의 폭력으로 그녀의 분노와 아픔을 제 아픔과 동일시 여기기에 울었습니다.그녀의 죽음에..
    그녀는 나보다 강하고..사회적 권력도 있었지만 역시 힘들었구나 싶어서..

  • 29. jk님
    '08.10.3 1:52 AM (122.34.xxx.54)

    제말이 그말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에이즈와 같은 질병에 걸려 앓다가 열악하고 궁핍한 환경에 잠시 머물다 떠나는 어린생명이 부지기수입니다.

    자게에 그런류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게시물이나 댓글이 얼마나 됩니까
    최진실씨의 죽음보다 저는 그런 자게가 더 슬픕니다.

    최진실씨의 죽음이 안타까운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그녀의 죽음이 그저 한연예인의 자살사건으로 별다른 감정없이
    무심히 받아들일수도 있으며
    소외된 이들의 삶에 가슴아파하며 관심과 애정을 갖을수도 있는것입니다.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다고 비정상이라는둥 정신감정을 받아보라는둥 하는 말은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도덕적인간, 비도덕적인간의 기준이 될수는 없지요
    자기 자신을 안다고 해서 그것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깊이를 모두 이해할수는 없습니다.

  • 30. ...
    '08.10.3 11:37 AM (211.38.xxx.129)

    최진실의 죽음이 안타깝고 그리고 슬프고.. 미안한 (이유없이..)사람중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녀의 죽음을 슬퍼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녀뿐아니라 정말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그중에는 더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녀의 죽음은 안타깝고 슬프지만 슬퍼하지않는다고 냉정하다고 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정말 죽음과싸우다가 힘겹게 죽어가는 이들도 주위를 돌아보면 아주 많아요.. 조금이라도 그런 사람들에게 손길을 보내줬음 좋겠어요..

  • 31. ...
    '08.10.3 12:11 PM (219.252.xxx.29)

    글쎄요..
    최진실은 그냥 잘 모르는 무명씨가 아니라
    모두에게 알려진 유명인입니다.
    그사람 사생활을 다 까발리고
    모두 화제삼고 하던 그 스타..

    저는 이런 애도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게 당연하다고 보고
    상징적인 스타의 죽음의 의미로도
    그냥 모르던 누군가의 죽음과도 분명 다르다고 봅니다.

    최진실과 전화하고 만나던 사이가 아니라고
    별감정없는게 아니죠..
    그녀는
    연예인의 상징이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여배우이고
    이건..
    장국영이나 이사도라의 죽음같은 사건이니까요..

    대우해줘야할 스타임은 분명해요.
    그러니까
    자기가 아무 감정 없다 하더라도
    마음아파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뭐 그렇게까지?" 라는 계몽성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텐데요, jk님!

  • 32.
    '08.10.3 12:47 PM (125.186.xxx.143)

    jk님이 그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원글님 같은 분들 때문이겠죠. 받아들이는게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거니까요.

  • 33. jk
    '08.10.3 1:07 PM (58.79.xxx.67)

    다른 분들이 충분히 대우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굳이 대우를 더 해줘야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무관심하다면 그렇게 행동하는건 이상하다라고 말하겠지만
    굳이 제가 관심보태지 않아도 너무나 반응이 뜨겁기에.. (가장 많이 읽은글에 최진실씨 얘기만 있더군요. 뭐 이해합니다. 유명인이었으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조용히 바랄 뿐이지요.
    저 역시도 아이들 남겨놓고 자살한게 참 이해안되긴 하지만 뭐 그런글 다른분들이 너무나 많이 남겨두셨기에 제가 더 보태지 않는 것 뿐입니다.

  • 34. 여니
    '08.10.3 2:33 PM (218.147.xxx.229)

    사람이 무섭습니다.
    왜 이렇게들 꼬였는지...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또 그사람을 비방하고 그게 문제겠지요.
    슬퍼하지 않는다고 그런 것 보다 지금도 없는말을 지어내서 고인과 가족들을 또 한번 더 죽이는 일이 되니 문제겠지요.
    여기도 이젠 예전같지 않네요...

  • 35. 오리발내밀지마세요
    '08.10.3 3:16 PM (210.94.xxx.44)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82쿡에선 진심으로 슬퍼해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봅니다.
    바로 이 곳에서 많은 회원분들이
    지난 번 정선희사건 이후, 얼마나 고인에 막말을 많이 쏟아냈습니까?
    제가 여기서 본 것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쓰러진 것도 쇼다, 보기만해도 싫다, 팔자가 세다, 괴소문이 사실이다...등등등
    고인과 아무 상관없는 제가 봐도 진짜 너무하다 싶은 말들을
    아무 생각없이 쏟아낸 그 분들은....
    적어도 요 며칠만큼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애도의 뜻을 표해야 할 것입니다....

  • 36. 감정의 문제
    '08.10.3 3:41 PM (121.129.xxx.235)

    그저 한 연예인일 뿐이다.. 글쎄요.
    그들은 우리의 감정을 움직이는 일을 합니다. 그녀의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며
    우리는 울고 웃었지요. 모르는 수많은 죽음보다 피부에 와 닿는단 말입니다.
    억울한 죽음이냐 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냐 이전에 그냥 '죽음' 이 슬프다는 거지요

    천수를 누리고 80 - 90세에 돌아가신 부모님 영전에서
    인간이 살만큼 살면 죽는게 당연한 순서다라며 덤덤할 수 없는것과 비슷합니다.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그녀와 나는 감정을 같이 나눈 사이라는겁니다.

  • 37. 무서웠어요
    '08.10.3 4:25 PM (116.39.xxx.156)

    전..슬프다기보다 무서웠어요. 최진실씨는 저와 같은 나이...20년전쯤에 향장이라는 화장품 브로셔 커버에 나온 그녀 얼굴을 보고..같은 나이인데 나는 선머슴같은데 이 여인네는 참 여성스럽다..그렇게 느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선지..그녀는 정말 대스타이지만 별로 왕래 없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있던, 얼굴만 아는 이웃처럼 느껴져요. 전 그래서 슬프다기보다 무서웠어요. 내가 아는 사람이 목을 매 자살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어요. 패닉이나 오버까지는 아니지만..그리고 정말 매일같이 죽어나가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나 분쟁지역의 희생지역에 계속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연예인의 죽음에 이렇게 갑자기 슬퍼하고 그러는 사람들의 감정이 참 가볍다..값싼 감정이다..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38. ...
    '08.10.3 5:11 PM (222.234.xxx.244)

    슬퍼 하기보단 말그대로 충격 그자체....진실이 나빠요 아주 나빠요 용서 못할 만큼.....어떻게 죽어요?그깐 댓글때문인지 몰라도 천금을 줘도 못바꿀 새끼는 우짜라고...남은 가족들 비통함을 어쩌라고....항상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기분 좋게 하더니...지독하게 못때고 나빠요 언넝 일어 나라고 패주고 싶은데...순간에 선택을 자제 못하고....오죽하면 그런상황으로 치닿았을까마는...남은 식구들 부디 슬픔에서 평화로우지길 바라면서....

  • 39. ...
    '08.10.4 6:30 PM (222.236.xxx.94)

    슬펐어요.
    같은 엄마로서 아이 두고 죽었다니 우울증이 깊었나 했어요.
    게다가 전 소녀가장 출신 유명인(연예인) 보면 언제나 안스런 마음이 들어요.
    죽어선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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