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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녀석 말버릇
엄마 : 오늘 과학 심화학습 시간 어땠니?
아들 : 아무것도 한것도 없어요.
엄마 : 담당 선생님은 누구시냐?
아들 : 어떤 듣보잡쌤이 왔는데, 졸라 못갈켜요.
황당...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보충학습 하라고 해서
억지로 오늘 처음 했거든요.
정말 멀쩡한 녀석인데...
댁의 아드님들은 말버릇이 어떤지요...
1. 전
'08.10.1 8:30 PM (117.20.xxx.41)얼마전에 횡단보도에서..
중3쯤 보이는 딸아이랑 엄마랑 나란히 서 있는거 봤는데요.
딸아이가 친구랑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헉..나오는 단어를 보고 경악을..-_-;;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그년, 미친, 죽여, 이런 단어를 쓰더라구요.
너무 놀랬어요. 문제는..그 엄마도 딸이 밖에서 그런 말을 하는데
전혀 제재를 안 하더란..
전 20대 후반이지만 저 어릴때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거든요.
암튼 요즘 애들 단어 선택 너무 과격한거 같아요. ㅎㅎ2. ㅋㅋ
'08.10.1 8:42 PM (218.209.xxx.150)님은 심각하시겠지만 정말 웃겨요 ㅎㅎ
멀쩡한 녀석이 ㅋㅋ 저런 말을 하니 더 충격이셨겠지만 그 나이 또래 아이들에게는 일상적인 말인 것 같아요. 그 시기 지나면 또 안 쓸 거에요. 유행어 같은 말이잖아요.3. ...
'08.10.1 8:53 PM (218.155.xxx.32)우선 디씨를 끊게 만드심이..ㅎㅎㅎ
4. 흠
'08.10.1 9:06 PM (122.153.xxx.2)전 고등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별 차이가 없는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욕 이외에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욕들이
아이들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상어처럼 쓰이더군요.
매번 주의를 주고 혼내지만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 말을 안하는 아이들을 왕따 시키는 분위기까지...
확실히 아이들 언어 문제 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계시면 조심하는 듯한 눈치는 보이는데요...
흠...5. 그런데..
'08.10.1 9:15 PM (124.54.xxx.70)저는 중3때 반장을 했었는데요.. 아이들이 무시하고 말 안듣고 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날라리들 쓰는 말투 따라하고, 욕도 억지로 많이하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입에 담기 힘든 욕도 많이 쓰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치만, 제 경험상 .. 그거 다 한때이고, 자기가 잘못된 용어를 쓴다는 정도를 자각하고 있다면, 금방 고칠수 있어요~
6. 황당아들엄마
'08.10.1 9:17 PM (125.140.xxx.109)아이 아빠와 제가 저런말 쓰는거 정말 싫어해서, 계속 주의를 주는데도,
여차하면 저런말이 튀어 나오네요.
아이들 언어가 지들만의 은어, 유행어라 해도 좀 심합니다.
남의 아이, 내아이 할거없이 저런 말들을 쓰는데,
컴이나 티비가 문제일까요?
한때 쓰고 지나가는 말이라 해도 너무 가벼운 말투 정말 맘에 안듭니다.7. ..
'08.10.1 10:25 PM (121.129.xxx.49)저는 나름 일류여고(?)를 나왔는데요. 졸업후 다른 여자애들 말투보고 넘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 학교에선 '년'같은 말 안쓰는데 다른 학교 나온 애들은 그걸 일상적으로 써서... 욕으로가 아니라 친밀한 말투삼아서요. 그 문화적 충격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8. ㅋㅋ;;
'08.10.2 9:40 AM (116.33.xxx.29)제 경험상 그정도는 정말 약과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정말 기도 안찹니다.
그리고 제 아이말로는 학교 샘이 같이 욕하신다고 물론 졸라는 아니지만, 아마도 샘이 여자분이시라 남자애들 상대하려면 그 정도는 해 줘야 해서 그런가.. 아무튼 요즘 애들은 정말이지 욕이 욕이 아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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