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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백만원 쓰기

ㅎㅎ 조회수 : 7,246
작성일 : 2008-10-01 19:23:43
얼마전 막내린 엄뿔에서 이석(강부자)이가 한자(김혜자)한테  어느날 "야 우리 오늘 백만원 쓰러갈래? 뭐 죽을때 돈 가져 갈것도 아니고" 하던 대사가 자꾸 생각나요.^^

그래서 친구모임에서 우스개 소리로  우리 하루 날잡아 서울에 백만원 쓰러가자 하니까 전부 장난스레 그러자
하네요. 실은 친구들이 전부 남편 시집살이에 외국여행도 못해보고 이제 자식들도 대학이나 군대 가고 없거든요.
여긴 지방인데 ..정말로 KTX타고 하루 서울구경하믄서 백만원을 쓴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상상으로)
어떤 친구는 인사동에 가서 이쁜것 사고 싶다하고...ㅎㅎㅎㅎ 써 놓고 보니 촌시럽네요.^^
IP : 121.146.xxx.3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 7:31 PM (116.126.xxx.234)

    맘에 드는 가방 하나 사려해도 백만원으론 모자라는데요. ㅠ.ㅠ

  • 2. ^^
    '08.10.1 7:33 PM (58.140.xxx.109)

    저라면....머리하고 좋은 맛사지받고...멋진 공연하나보고
    그래도 뭐 하나는 남겨야 하니까 기념될만한 작은 악세사리 하나 살래요
    모자르려나?? ㅎㅎㅎㅎ

  • 3. ㅎㅎ
    '08.10.1 7:36 PM (211.209.xxx.137)

    쓰라면 명품백값도 안 되지만 주부가 막상 또 쓰려면 큰돈이죠.
    저도 한번 객기로 쓴 적 있는데 다음달 카드값 보고 가슴떨려서 .....
    저는 소심해서 다시는 안 할 거예요.ㅜㅜ

  • 4.
    '08.10.1 7:41 PM (211.187.xxx.247)

    백만원.....서울까지와서 돈 백 ..정말 쓸꺼 없습니다. 근사한 식당에서 식사하시고....
    쇼핑은 가방이나 옷도 요즘 왠만하면 다 몇백합니다. 그냥 식사하시고 기분전환으로 화장품정도...
    한끼에 몇십만원 하는 식사도 많은데요 요즘.... 근데 백만원 저금하기가 왜이리 버거울까요?
    명절보너스까지 받아서 저금 조금더 할려 했는데 결국 못했네요.....

  • 5. 인천한라봉
    '08.10.1 7:56 PM (211.179.xxx.43)

    쓰고나면 너무 슬플꺼같아요..
    내 꿈의 통장 비상금 백만원..ㅋㅋㅋ
    맨날 뭐사고 뭐사고 상상만으로 즐기구 있는데..^^
    그렇게 통크게 확 ~~! 쓸줄아는 배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개미가슴..ㅠㅠ

  • 6. ㅎㅎㅎ
    '08.10.1 7:59 PM (221.140.xxx.74)

    저도 위 님처럼 미용실 가서 맘에 쏙드는 머리부터 하고
    공연보고 음~~~~~~~~또 뭐하지...
    아무래도 애들 신랑거 하나씩 사가지고 들어올거 갔다는..ㅋㅋㅋ
    아..옷도 한벌 사고 싶구요.

  • 7. ...
    '08.10.1 7:59 PM (61.99.xxx.136)

    저한테.. 백만원 하루에 쓰라하면, 피부과 가서.. IPL 등록하고(서너번 셋트로 70~80만원 예상)
    남은돈은.. 태반주사 맞던가 할것 같아요. 태반주사.. 한번에 2만~3만원 한다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한달정도 맞으니.. 피부 완전 피었거든요(울엄마 야그)

  • 8. ㅎㅎ
    '08.10.1 8:00 PM (121.146.xxx.33)

    정말 그래요.^^ 벌기는 어려운데 쓸려면 가치가 없어 보이는 돈, 저도 상상만 해보지 정말로 쓰고 나면 허무 할것 같기도 해요.^^

  • 9. 삼천포
    '08.10.1 8:09 PM (211.54.xxx.74)

    ...님 우리동네 개업한 병원에서 ipl 20만원에 3번하고 피부관리 2번 해 준다네요^^

  • 10. 아아
    '08.10.1 8:23 PM (210.123.xxx.99)

    정말 슬픈 건 내가 사고 싶은 건 전부 백만원으로 안 된다는 것...ㅠㅠㅠ

  • 11. 그깟가방이머라고
    '08.10.1 8:28 PM (125.186.xxx.114)

    그 소중한돈을 붓나요. 좋은데서 목욕하고 맛사지받고,영화보고,맛있는 식사하시고
    ktx타고 나머지돈 갖고 내려오세요,다음에 한번 더 하셔요^^.

  • 12. ...
    '08.10.1 8:37 PM (125.177.xxx.36)

    좋은 뮤지컬이나 연극 오페라 공연보면 20 만원 정도 ? 더하려나..
    호텔에서 자고 먹고 다음날 삼청동이나 이태원가서 구경하면서 쇼핑좀 하고요


    해외 가실거면 멀리 는 힘들고 일본이나 동남아 정도 다녀오시고요

    가끔은 우리도 확 떠나서 돈좀 쓰고 와야 기분이 풀리더라고요

  • 13. 해외여행..
    '08.10.1 8:41 PM (125.187.xxx.226)

    정말 듣고 보기 위님 말씀중에
    동경여행 있네요.
    요즘 비수기이고 그정도면 패키지 다녀오실 수 있겠습니다.
    돈은 멋지게 쓰세요..

    부러워요...백만원 ...
    상상만 해도 한동안 백만원의 가치가 몇백은 될듯 ..

  • 14. 저라면
    '08.10.1 8:44 PM (220.75.xxx.225)

    평소 큰 돈 드는것도 아닌데도 아까워서 못 사봤던거 살것 같아요.
    우선 남대문가서 옷 좀 사고요. 이태원가서 이미테이션 백과 지갑도 사고요.
    그외 자잘한 악세사리 (헤어핀이나 장식핀), 모자, 스카프, 인테리어 소품, 그릇등등..
    물론 백만원 가지고 어림도 없지만 최대한 많은 물건 사올것 같아요.
    집에 와서 하나하나 풀러보고 입어보고 그러면 신날것 같아요.

  • 15. 난...
    '08.10.1 8:49 PM (222.238.xxx.132)

    인사동이나 황학동?갈래요.

  • 16. 비싼 건
    '08.10.1 9:44 PM (121.131.xxx.127)

    한이 없으니
    저는 온갖 자잘구레한 걸 사렵니다.

  • 17. ㅎㅎ
    '08.10.1 10:13 PM (121.129.xxx.49)

    신라호텔에 겔랑스파인가 고급마사지 있는데 몇십만원하는거 같던데요...

  • 18. .........
    '08.10.2 3:56 AM (61.34.xxx.41)

    저도 동경여행 추천하고 싶네요.

  • 19. .........
    '08.10.2 5:37 AM (221.158.xxx.178)

    강원도 댕겨오세요

  • 20. 아니에요
    '08.10.2 8:17 AM (59.23.xxx.222)

    촌스럽지 않아요.
    누구나가 한 번쯤 생각했을 걸요.
    실천에 옮기지 못해서 그렇지요.
    저는 실제로 상금 타서 100만원
    1시간만에 다 써 본 경험있어요.

  • 21. ㅋㅋ
    '08.10.2 8:21 AM (125.139.xxx.204)

    저는 쓰면서도 가심이 두근두근 거릴 것 같아요. 그리고...손도 바들바들 떨것 같아요. 100만원 쓰고 돌아와서 홧병으로 쓰러지지 않을까...ㅋㅋㅋ

  • 22. ..
    '08.10.2 9:03 AM (118.172.xxx.253)

    저도 그 돈 생기면 일본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

  • 23. ^^
    '08.10.2 9:23 AM (121.169.xxx.197)

    저도 호텔 패키지 해서 황후 코스로 스파 받고 저녁 먹을래요. (그럼 모잘랄텐데..ㅠㅠ)

  • 24. key784
    '08.10.2 9:28 AM (211.217.xxx.142)

    백만원...
    진짜 모으기는 힘든데. 쓰기는 정말 쉬울거 같네요.
    서점가서 사고싶었던 책들 사고.
    먹고싶었던 고급음식점 가서 가격생각않코 메뉴골라서 느긋하게 먹고. 후식까지...
    그다음엔.. 주방용품이랑, 음식재료들..(평소사지 못했던것).
    그리고 필요했던 책장몇개..
    이렇게?
    ㅎㅎㅎㅎㅎ
    생활반경을 거의 못 벗어나네요...;;;;;;

  • 25. 햄볶아요
    '08.10.2 9:37 AM (210.97.xxx.238)

    ㅋㅋ 그런상상만해도 즐거워 잘때가 있죠?
    막상큰돈같아도 쓸때보면 별거아니라는..
    근데 또.. 막상사고나면.. 참 부질없구나.. 별 필요도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 26. 다른건 몰라도
    '08.10.2 10:07 AM (118.36.xxx.194)

    인터넷으로 뭐 사는건 안할래요. 그럼 쓰는 기분이 안 날 듯. ^^
    친구분들과 돈 모으시면 특급호텔에서 파자마 파티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잠옷은 새것!
    아~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걸요.

  • 27. 좋은
    '08.10.2 10:18 AM (123.109.xxx.38)

    특급호텔에서 하루나 이틀 묵고 밥 한두번 먹음 100만원 금방이죠...저에게 공돈 100만원이 생기다면 맨날 집에서 청소 살림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호텔룸에 하루 묶으면서 바에서 칵테일도 한잔 하고 서빙 친절하게 잘 해주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끼 식사 할거예요/

  • 28. 오로라 꽁주
    '08.10.2 10:32 AM (119.67.xxx.106)

    돈쓰기 내기 하는 것도 아니고 걍 정말 일생에 처음 해보는 사치(??)라고 생각하고 하시는건데
    친구분들하고 우아~~하게 KTX타고 설오셔서 인사동하서 이쁜것 구경도 하고 쇼핑도하고
    모하면 정말 호텔일박하면서 스파도하고 마사지도하고 괜찮은 공연도 보고 즐거운 주말보냇요^^

    그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나심 앞으로 몇년(?)은 또 살아지지 않을까요?

  • 29. 백만원으로
    '08.10.2 10:35 AM (218.51.xxx.18)

    여행가거나 아니면 스파랑 맛사지 받고 머리하고 밥먹고 아 생각만해두 너무 좋아요.

  • 30. 삼천포님...
    '08.10.2 10:45 AM (121.144.xxx.137)

    어디신지요? 설마 삼천포?
    말씀하신 곳 가보려구요.알려주삼^^

  • 31. ㅎㅎ
    '08.10.2 12:16 PM (220.88.xxx.42)

    고급호텔 ㅋ 스파 ㅋ 멋진 공연 맛있는거 마니먹구~ㅎㅎ

    상상인데 너무 좋네요~

  • 32. 화이트
    '08.10.2 12:34 PM (125.184.xxx.8)

    글들 읽으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모두들 일상에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 같은 마음으로 감동을 그리워하는 분들.
    한번쯤의 일탈로 인해 새마음을 품고 활력이 넘칠 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좋겠지요.
    따뜻하고 푸근한 계획을 세워 보아요!

  • 33. key784
    '08.10.2 12:44 PM (211.217.xxx.142)

    참~ 원글님 원래 물어보신 질문이라면...
    문화공연같은거 목적아니면, 서울은 정말 비추에요...
    인사동,, 어디 국립공원가면 파는 기념품 그대로 팔고...
    사람많고.. 북적북적..
    차라리 어디 경치좋고 물좋~은데 가서 멋진 숙소잡아놓구 여유있게 즐기다 오시는건 어때요?

  • 34. ....
    '08.10.2 1:21 PM (203.229.xxx.253)

    결혼예복 사면서 겨울 결혼이다보니 예복 한벌에 100만원 그냥 줘야하더군요. 그때 느꼈습니다. 쓰기는 정말 쉽다는 것을....

  • 35. ..
    '08.10.2 2:27 PM (203.239.xxx.10)

    좋은 레지던스를 빌리시거나, 워커힐 레이디스 플레져 스위트 패키지 같은 친구들 여럿 들어갈 수 있는 호텔패키지를 빌리세요. 전 고급 레지던스에 한표 더. 맛사지 받으시고 머리하시고 가회동이나 가로수길이나 상수동의 좋은 카페에서 분위기 좋게 얘기하세요.

  • 36. 음~~
    '08.10.2 2:55 PM (203.212.xxx.73)

    전 백만원 생기면 언니랑 엄마.아빠랑 같이 좋은 호텔패키지로 가서 쉬고 싶어요...
    뭐 제주도나 해외여행 가기엔 돈이 좀 부족하니까 1박2일호텔 패키지 하고 나머지는 먹는걸로다가..

    다들 제각기 생활에 바빠서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으니 그렇게 라도 가고 싶네요..^^

  • 37.
    '08.10.2 4:03 PM (222.237.xxx.34)

    사고싶던 책들이 있어요... 그거다사면 반이상 다쓸거같네요.ㅜㅠ

    남는건 피부과 가서 관리받고 싶어요.

  • 38. 삼천포님
    '08.10.2 6:24 PM (121.124.xxx.170)

    거긴 어디?
    알려주세요.

  • 39. 백만원...
    '08.10.2 9:39 PM (222.237.xxx.65)

    두어달전 남편이 맘껏 쓰라고 백만원 줬는데, 진짜 쓸려니까 쓸게 없더군요. 한 천만원은 돼야 돈좀 썼다~~ 싶겠더라는...ㅋㅋㅋ 벌기는 힘들어도 쓰기는 너무 쉬워서.. 물가가 비싼건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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