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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핸드폰의 문자 말인데요..

배신감..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8-09-28 15:39:28
며칠전 남편 하는일에 조금 일이 생겨 계속 미팅하고 사람을 늦은 시간까지 만나고 새벽 2시쯤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술 딱 넉잔마시고..  좀 우울한 표정으로 제 옆에 누워서 절 안고 잠들었어요..

많이 힘든가보다.. 한번 안아주고..  더 잘해줘야지 맘먹었네요..

평소처럼 홍삼 달인거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주고..  늦게 들어오면 새벽 두시든 세시든 다리 주물러 줍니다..

혈액 순환이 안되는지 다리가 자주 아프다고 주물러 달라그러거든요..

근데 주말에 한주 동안 많이 지쳤는지 낮잠인데도 아주 코를 심하게 굴고 깊이 자더군요..

그래서 남편 핸드폰이 눈에 띄어 잠깐 열어보게됬는데..  (저 몰상식한건가요?)

위엣줄에 쓴것처럼 늦게 들어오는 두시쯤 문자를 받았던데요..

나도 보고싶어..  술많이 먹지말고 음료수 마셔..  이런 내용이 와있네요..

힘들다고 해서 일부러 전화도 안해줬는데.. 성가실까봐..  다른 여자한테 저런 문자가 와있는건.. 둘이선 적어도

문자를 주고받았고..  나도 보고싶단 말은 우리 남편이 먼저 보고싶단 문자를 보낸거 맞죠?

그 여자 번호도 *팀장이라고 입력되있네요...  쩝..

남편 일때문에 술집에 갈일이 많은데..  술집 마담이나 술집에 일하는 애인거 같은데...

평소에 여자 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배신감 느끼네요..

한 삼주전엔가?  남편 차 안에서 콘돔을 발견했는데요...   그땐 그냥 넘겼는데...  

이거 얘기해야하나요?  아님 더 지켜봐야하나요...

시어머니와 살고있어서 평소 성격처럼..  고함지르며 이거 뭐냐고 하고 싶어도 큰소리 내지도 못하겠고...

대체 어찌 해야하는지 당혹스럽습니다..

돈버느라 힘들다고 스트레스 많다고 맨날 홍삼 달여먹이고.. 늦게 들어와도 다리 주물러주고..  애때문에 시달리

면서도 와이셔츠 다려 받치고..  가족들 밥 다먹고 치워도 배고프다면 또 차려주고...  정말 지극정성을 다하고..

힘든 시부모까지 모시고 살건만...  너무 배신감 느껴서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바람 피는 내용의 글.. 참..  지겹고 그렇지만...  자존심상 어디에도 얘기 못하고 여기서 하소연 좀 해볼려구요..

남편에게 어찌 행동해야할까요.. 더 지켜봐야하나요?

평소에 우리 남편은..  이쁜여자들 많지만 다 성형 수술한 얼굴인거 뻔하고.. 유부남인거 알면서 나 좋다는 애들

전부 돈 좀 우려볼려고 그러는거 안다.. 난 너밖에 없다..  단 몇초라도 가슴이 두근거려 본사람은 당신이다..

평소엔 맨날 저런말을 하곤 햇습니다.. 그래서 전 여자문제로 이리 골아플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참.. 똑같이 나도 학교 다닐때 동창도 한번 만나고 들어오고 싶고..  복수(?)를 보기좋게 해주고 싶지만...

어린 아들도 있고...  참.. 모든면에서 제가 불리하네요..

정말 배신감때문에 견딜수가 없네요..

그리고 그 한달전 쯤은 영문으로 그 여자 이름을 넣은 문자도 있대요..

남편이 외국으로 골프 치러 갈때도 많은데..  비행기 티켓을 끊기 위해 영문이름.. 그러니까 여권상의 영문이름

을 문자로 보낸건 아닐까요..  별생각이 다듭니다..

문제는 제 남편 핸드폰은 락이 걸어져있는데.. 전 비밀번호를 알아서 한번씩 보지만.. 제 남편은 제가 모르는줄 알

거든요...

휴.. 답답하네요
IP : 211.222.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유혹이 많아
    '08.9.28 3:45 PM (124.56.xxx.11)

    속상하시겠지만 대화로 푸세요.

  • 2. 오죽하면
    '08.9.28 4:11 PM (118.32.xxx.172)

    집밖에 발을 내딛는순간 그사람은 내 남편이 아니고
    만인의 남자라는 말들을 하는 자조섞인 말들을 하는걸 보면
    비단 님 댁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지켜보세요.
    지금 문제를 크게 만들어서 그 사람과 결말을 보려고 한다면
    해결보다는 상처가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지켜보다가 한번에 결정타를 날리심이....
    그리고 제일 좋은건 저도 대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잠깐 지나는 산들바람에 너무 거세게 반응하다보면
    아닌것도 더 크게 만들수가 있거든요?
    힘내세요

  • 3. 섣불리
    '08.9.28 5:31 PM (58.102.xxx.76)

    터뜨리면 안되요.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증거가 확싫해야해요.
    그러면 보나마나 발뺌하고,
    오히려 더 깊이 숨고 증거를 은닉하겠죠.
    이성적으로 우선은
    증거수집부터 하세요..
    핸드폰 문자 촬영해 놓으시구요.
    승용차에 소형녹음기?
    별일아니면 정말 다행아니겠어요?

  • 4. ...
    '08.9.28 7:36 PM (125.128.xxx.194)

    당분간 비밀로 하시면서 지켜보세요. 몰래 문자도 한번씩 살펴보구요.
    영문자 보냈다는거보니 해외로 같이 나간적 있는듯 싶네요.
    증거가 확실할때 다시한번 글로 조언을 구해보세요. 섣부르게 따지기 시작하면
    엄한 아내 바보 만드는게 남자들이더라구요.

  • 5. .....
    '08.9.28 7:41 PM (61.106.xxx.91)

    알아보기전에..터트리기전에...
    먼저 내 자신을 돌아보셔야해요..만일 여자가 있는거라면..사귀는 여자라면 ,아님 그냥 엔조이..섹스파트너라면..그타 등등..
    대부분의 경우 아무 의심없이 살던 아내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을때 캐보면 거의 100%더라구요..
    그 이후에..
    만일 그렇다면 이혼할 생각인지..아님 혼내서 같이 살 생각인지에따라 대응방식이 다르죠..
    확실한 내마음을 먼저 정해야해요..

    이혼할 것이 아니라면 깊은 내용 알게되는 것이 평생 상처로 남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아내가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마음속의 선을 긋고 살아요..입으로는 미안한척 하면서도...살면서 더 자존심상하는 일들을 많이 겪게되지요...

    만일 여자가 있는 것이라면 이혼하겠다라는 생각이 있으시면 캐는건 무척 쉽지요..심부름센터 일주일이면 아무 신경 안써도 다 알아서해주니까요.

    이혼하실 맘이 없으시면 캐는 쪽보다는 단속에 신경쓰시면 있던것도 떨어져나가요..더 사랑하는 척 오바하시고..더 믿는척 하시면서 친구남편이 어쨌대더라하면서 믿는도기에 발등찍힌다더라하면서 지능적으로 조이셔서 핸드폰문자,위치추적을 남편 동의하에 하는 것으로 해놓으시고 시시각각 조이세요..시어머니의 힘도 빌리시구요...아이들도 동원하셔서 잠깐 다른곳으로 돌렸던 마음 돌아오게하시는 방법을 쓰세요...같이 살거라면 모르는것이 약이예요...내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지옥의 삶을 살게돼요...용서는 한다해도 한순간도 잊혀지지않고..내자신이 비참해지고 초라해지고..평생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 6. .......
    '08.9.28 10:27 PM (121.168.xxx.5)

    경험자로써 한말씀드립니다.
    지금 님이 생각하고 추리하신바가 거의 확실합니다. 바람핀것 맞는것같습니다.
    가정을 버릴 생각하고 피는 바람은 아니구요,일단,집에 마누라는 두고, 밖에서 딴여자 또 만나는 바람입니다. 단순 엔죠이인지 마음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쉽게 넘어갈일 아닙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7. ...
    '08.9.28 10:41 PM (61.78.xxx.181)

    문자 얼렁 디카에 담으세요

  • 8. ..
    '08.9.29 1:12 PM (219.255.xxx.59)

    비아그라 사는 남자중에 와이프랑 하려고 하는분들...거의없다고 생각해요
    지들 입으로 말하진않지만..주절주절...무안하니까 아님 상담하다가 나옵니다
    `근데 마누라랑은 안됀단 말이야 하고ㅠㅠ`
    남편 밖에서 바람피고 마누라는 힘들어하나보다 하고 보약주고...
    하려간...아직도 남자새@들 편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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