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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택시운전하시는게 부끄러운 일인가요?

설마..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08-09-17 12:20:20
울 아버지.. 평생을 회사 다니시다가 정년퇴직하시고 3년동안

집에만 계시다가 일하시던 분이 집에 계서서 그런지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시고

우울증 비스무리하게 온다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시며 택시운전하신지 1년정도 됐거든요.

친오빠랑 저랑 벌고  어버지 연금으로도 살만해서

나중에 손주생기면 용돈이나 준다고 용돈벌이 겸 해서 택시를 하고 계신데요.

훨~~~ 씬 밝아지셨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하시다보면

하루하루가 너무 짧다고 하시는 아버지 보며 저희 가족은 참 다행으로 생각하고 사는데요.

가끔 사람들이 아빠 뭐하시냐고 물어보면 택시운전하신다고 말하고,

아빠 택시 얻어타고 나가기도 하고, 퇴근할때 근처에 계시면 아빠 택시 얻어타고

퇴근하기도 하구요.

오늘도 출근하는데 아빠가 태워 준다고 하셔서 아빠 택시타고 출근했는데.

같은 회사 여직원들이   아빠 택시운전 하시는데 안부끄럽냐고..

회사까지 아빠 택시타고 올수있냐고  자기같으면 아빠 택시운전하시는거

사람들한테 숨기고 말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택시 운전 하는게 머가 부끄럽냐고 나쁜짓 하는것도 아닌데

절대 절대 안부끄럽다고 했는데...

아빠가 택시운전 하시는게 말 안하고 숨겨야 하는정도의 천한 직업인가요?
IP : 218.48.xxx.11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 사람들 웃기네요
    '08.9.17 12:22 PM (203.142.xxx.19)

    택시운전이 뭐가 어때서요.
    울 시아버님 예전에 택시운전 하셨는데 저 당당합니다. 울신랑 그때 연애할때였는데 신랑 역시 당당했고요.

    부끄럽게 운전하신 것도 아니고 워낙에 깐깐하신 분이라 법대로 규칙대로 운행하셨던 분입니다.

    솔직히 택시운전기사 무개념으로 운전하던거 욕하는 저도 시아버님 택시운전 하셨던거 부끄럽지 않습니다. 잘하셨거든요.

  • 2.
    '08.9.17 12:25 PM (125.186.xxx.143)

    그런걸 숨기는, 혹은 숨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일걸요... 그사람을 비웃을 일이지, 상처받을거 없다고 봐요

  • 3. 광팔아
    '08.9.17 12:26 PM (123.99.xxx.25)

    저는 주유소에 기름 넣을 때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 주유하여 주는곳에서 기름 넣습니다.
    좋던데요.
    아름답고.

  • 4. 희안한
    '08.9.17 12:26 PM (219.254.xxx.115)

    사람들 많네요..귀 담아 듣지 마세요. 열심히 일하고, 나라에 세금도 내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시는 것이고, 일하실 만큼 정정하시고, 여러 사람 만나며 견문도 넓히시는 일인데. 왜 그러지요?

    그런 사람들, 부끄러워서 택시는 어떻게 타냐고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 5. 궁금
    '08.9.17 12:27 PM (125.176.xxx.130)

    아버지가 뉴라이트나 시청앞에서 성조기 흔드는 사람보다 더 부끄러운 사람이 있을런지....

  • 6. 푸하하
    '08.9.17 12:28 PM (211.195.xxx.10)

    그 여직원들 수준이 참.
    저는 저희 아버지가 그러신다면 자랑할 거 같습니다.
    얼마나 멋지십니까?
    젊어서 열심히 일하시고 노년에도 몸 놀리기 보다는 작은 거라도
    직접 하시는 모습.
    저는 젊은 사람이지만 원글님 아버님 모습 배우고 싶어요.

    다른 나라는 나이드신 분들 일할 장소가 많던데 우리 나란 좀 드물죠.
    게다가 또 나이드신 분들이 써비스 직업을 하시는게 쉽지 않고요.
    성격상 좀 그런분도 많으시잖아요.

    하지만 그런게 모두 되니까 하시는 거 아녀요?
    나 같음 부럽겠고만...

  • 7. 별난 인간도
    '08.9.17 12:28 PM (211.196.xxx.183)

    있긴 하지요. 저희 시아버님도 퇴직후 우울해하셨다가 경비일 하시면서 다시 건강해지시더라구요. 멀쩡한 아들 딸 있는데 하며 말리기도 했지만, 건강하게 노동하는 데 뭐가 문제냐며~~ 본인이 원하시고 행복하시다면 부끄러울 게 없지요.

  • 8. 그럴수도
    '08.9.17 12:31 PM (59.5.xxx.126)

    그 사람은 부끄러울 수 도 있겠죠. 하지만 택시 기사의 따님에게 대 놓고 말 하면 안되는거죠.
    또 그 사람도 원글님의 아빠가 회사 정년퇴직하시고 재미삼아 하신다는 이야기 들으면
    좋게 생각할 수 도 있을거예요.

  • 9. 어제
    '08.9.17 12:32 PM (122.203.xxx.194)

    T.V에서 꽤 유명한 탤랜트 (이름이 지금 생각이 잘 안나네요. 죄송) 장인어른이
    아파트 경비를 하시더군요
    아침프로에 그 탤랜트의 이모저모를 촬영하면서 아내와 장인어른이 계신
    경비실로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던데..정말 감명받았어요.
    전 부모님들이 노후에 그냥 집에 계시는것보다 무슨일이든지 하시는게
    훨씬 건강에도 좋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 10. ...
    '08.9.17 12:32 PM (211.117.xxx.219)

    헉...간만에 로그인합니다. 저 아래 우유배달 하시던분 글도 그렇고 오늘 왜 이렇게 헉~~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은지...
    아니 내몸 건강해서 일하는데 그게 뭐가 부끄럽습니까??? 그럼 집에서 방차지 하고 누워 세월만 보내는 인생이 더 낫답니까??

    얼마전에 서울 중앙시네마에 갔는데 거긴 할아버지들께서 극장 안내하고 청소하시고 그러더군요.
    어르신들이 그렇게 일하시는 모습보니까 너무 좋더구만..

    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소일거리삼아 그렇게 일하는 모습 뵈면 너무 흐믓합니다.
    하물며 택시는 더 건강이 필요한 일인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옆에 둘 필요가 없습니다 가볍게 무시하세요.
    아 정말 열받네....

  • 11. ...
    '08.9.17 12:33 PM (211.117.xxx.219)

    따님 옆에 태우고 출근시켜 주시는 아버님 속으로 정말 흐믓하실 겁니다.

  • 12. 김명민이라고
    '08.9.17 12:36 PM (222.238.xxx.106)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나오는 탈렌트예요.

    저는 못보고 남편이 보고서 사람이 참 됐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저희아이도 몸 불편한 아빠 한번도 창피해하지않고 언제나 당당하게 친구들 데려오고 길에서 만나도 친구들 인사시키고......

  • 13. rmrudql
    '08.9.17 12:37 PM (121.169.xxx.32)

    경비하는 아버지..탈렌트 김명민씨 아버님이던데요.
    아내랑 장봐서 자기 아버지 근무하시는 아파트로
    먹거리 사가서 얘기하는거 얼마전에 봤었어요.
    하얀거탑으로 떴어도 여전히 소박하게 생활하고
    아내 사업 뒷바라지하고..

  • 14. ...
    '08.9.17 12:41 PM (220.92.xxx.154)

    저 개인적인 생각은 늙을수록 일이 있으면 본인이나, 자식들에게도 좋다라고 생각하고있고,
    울 신랑 외국계회사다니는데 정년퇴직후 아파트 관리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몇년전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시골 읍지역에서 아들 둘을 서울대 의대를 보냈으면 학비등으로 집에 재산이 거의 탕진이 되다시피했겠죠. 당연 빚도 좀 있었겠고...
    택시를 해서 생활하고 계시는 시아버지였었고,
    그 중 장남이 결혼해서 신혼여행갔다가 시댁에 인사하러 왔는데,
    마당밖에 화장실이 있는 옛날집에 시아버지가 있는줄 모르고,
    며느리(이*여대출신)와 아들이 마당에 서서하는 말이 다 들리니까 어쩔수 없이 들었는데,
    "자기, 이런곳에서 컸어? 우리집 화장실보다도 못한 이런곳에서..."
    시아버지가 밖으로 뛰쳐나와서 아들뺨을 때리면서,
    "나 저런 며느리보려고 뼈빠지게 너희들 키우지않았다.
    저 싸가지 없는 여자 당장 보따리싸서 돌려보내라고" 호통을 쳐서 바로 이혼시키고,
    읍지역에서 고등학교나온 순한 여자를 시아버지가 골라서 다시 결혼 시킨 실화가 있어요.

  • 15. 설마..
    '08.9.17 12:41 PM (218.48.xxx.112)

    얼마전엔 라디오에서 배운 노래라고 웃으시면서 " 난 너무 예뻐요~ 소 핫~" 이러시길래,
    운전하는 일이 힘들지만 아빠한테는 즐거운 일이신것 같더라구요.

  • 16. 허~참
    '08.9.17 12:43 PM (121.152.xxx.240)

    그 여직원, 컴플렉스가 많거나 평소 겉멋든 된장*스타일 아닌가 몰라요.
    저희 아파트에 경비하는 분, 청소하는 아줌마, 어쩌다 타는 택시에 머리 희끗한 어른이 제복 입고 운전하시는 것 보면 너무 아름답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분들의 건강과 열린 마음이 부럽기도 하고요.

  • 17. dd
    '08.9.17 12:45 PM (124.51.xxx.187)

    전 오히려 보기 좋던데요..택시 운전하는 아저씨랑 얘기하다보면 우리 동네 사시는분도 있고 우리 아이와 같은 학교 학부형도 계시고 ^^
    저두 나이들어 애들 다 내보내고 신랑이랑 둘이 농사지어도 좋을거같고 택시 운전도 좋을것같고 아파트 관리도 좋을듯 하고 우리 아래층 할머니처럼 도서관에서 애들 책읽어주는 봉사하는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뭔가 일하는건 다 좋던데요...할일 없이 집에서 TV랑 친구하는것보다는 훠얼씬~

  • 18. ...
    '08.9.17 12:51 PM (124.54.xxx.47)

    지극히 님이 정상이시구요~ 그 여직원 좀 고루한 사고력때문에 결혼하면 남편이랑 담이 좀 쌓아지겐네요~ 남자들 여자들 앞뒤; 꽉~ 막히고 그런거 되게 싫어하거든요~ 대화 단절의 원인이기도 하지요~ 그런 스타일 정말 말 안통하고 한마디로 답답한 스타일이지요~모든 면에서...
    부부 사이...부모 자식간...시댁이면 시댁 친구 사이면 친구사이..등등 잘 삐치고..잘 서운해 하고...별일도 아닌걸로 입 뚝~ 튀어나와있고... 속은 좁아 터져서 징징 거리고... 한마디로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지요~

  • 19. 오늘
    '08.9.17 12:56 PM (58.75.xxx.136)

    저 밑에 있었던 우유배달 글에 이어서 택시운전까지...
    젊은 사람들 생각이 어쩜 다들 그럴까요???
    학교도, 부모도...제대로 된 인간교육은 뒷전인 세상 때문인지, 참!

  • 20. 그게
    '08.9.17 12:57 PM (121.183.xxx.118)

    그런거 아닐까요?
    백만장자가 추리닝 입고 슈퍼를 가도 떳떳한데,
    백수가 추리닝 입고 슈퍼 가면 왠지 기죽고 떳떳치 못한 그런느낌.

    님 가족이야 너무나 당당하고 살만하고 하니 떳떳하지만,
    여직원들이야 말 하기 좋아하니 그런걸로 끄잡아 내리려는것도 있겠고, 여직원들 집안이 궁색하면 아무래도 그런 반응 나오겠지요.

    무시하세요. 그게 왜 부끄럽냐고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세요. 대답 못할껄요.

  • 21. ㅋㅋ
    '08.9.17 12:57 PM (211.195.xxx.10)

    원글님 그 여직원들 한테 한말씀 하시지 그러셨어요.
    " 얘들아~ 난 니들 입이 더 부끄럽다." 하고.ㅋㅋㅋ

  • 22. 파이팅
    '08.9.17 12:58 PM (211.219.xxx.62)

    얼마나 존경스럽고 보기 좋습니까?
    자랑스러워하세요!! 전 나이 들어서도....그렇게 열심히 봉사활동이든, 생계를 위해서 노동을 하든...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23. 짜증
    '08.9.17 1:04 PM (125.140.xxx.86)

    같이 일하는 여직원 정말짜증나네요.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말을하죠? 참 생각없는 사람이네요.
    개인차겠지만 남의눈 뭐가 그렇게 중요해요?
    정년퇴직하시고 사회활동하시는데 뭐가 챙피해요!!
    당당하세요.

  • 24. 이어서
    '08.9.17 1:06 PM (125.140.xxx.86)

    제 동생이 남들 메이져공사라고 하는곳중 한곳에 다니는데
    거기에 경비비슷하게 일하시는분이 들어오셨답니다.
    그분 알고보니 건물 몇개 갖고 계시고 월소득이 2천만원에 가까우신
    갑부시더군요. 사람 겉모습보고 남말하는 사람들 작은 그릇입니다.
    신경쓰지마시고 앞으로도 당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5. ...
    '08.9.17 1:08 PM (211.35.xxx.146)

    오늘 직업때문에 서운한 일 당하신 분들 많으시네요.
    정말 개념없는 인간들 많네요.
    죄짖는일 아닌데 뭐가 챙피해야 하는건지...
    그런 인간이랑은 그냥 피해하는게 나으시겠네요.

  • 26. ㅋㅋㅋ
    '08.9.17 1:09 PM (203.229.xxx.253)

    어이없게.. 저도 궁금하네요.. 머가 부끄러운지.. 물어보지 그러셨어요??어떤게 창피하냐고??

    아...정말 이해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별게 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도대체 창피하다는 뜻이 뭔지 모르겠어요. .요즘같은 세상은.... 전 어릴적에 택시운전하는

    친구 아빠가 부러웠어요.. 우아~~ 좋겠따..자는 맨날 택시만 타고 다니고..ㅡ.ㅡ;

  • 27.
    '08.9.17 1:10 PM (71.245.xxx.4)

    저 위에 점 3개님이 다신 댓글,실화 맞나요?.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 온 아들 내외가 한 말 우여이 듣고 자기집 무시한다 생각해 냅다 아들 빰 때린 아버지 절대 좋은 분 아니죠.
    말로 해도 될걸, 꼭 주먹이 앞서는 그런 부류가 있죠.
    어거지로 아들 이혼시키고 그 아버지 수준에 맞는 여자를 며느리로 맞았다는건, 그 아들 인생 힘드게 만든거죠.
    본인이 죽어도 못 살겠다고면 몰라도 며느리가 말 한번 잘못 했다고 며느리 앞에서 아들 빰 때리고 이혼하라는 아버지, 그 며느리 차라리 이혼 잘한거 같습니다.

    자식들 혼인 말이 오갈때는 ,
    아버지가 택시운전해서 부끄럽고 안 부끄럽고를 떠나,
    비슷한 사돈 만나면 다행인데, 사회적으로 봤을때 차이가 나면 좀 그렇긴 하죠.
    그러면 가치관이나 정서가 달라 서로 버거운건 사실이죠.

    그리고 점 3개님, 외국계 회사들은 정년퇴직이란거 없어요.
    그 나이까지 버팅기기도 힘들뿐더러,정년이란 개념이 외국기업에는 없어요.

  • 28. 허허허
    '08.9.17 1:12 PM (222.119.xxx.12)

    그 직원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관광을 보냈나 보네요.
    저렇게 정신줄 놓고살다가 큰일 당할텐데...

    ...참고로 저희 아버지와 시아버지 두분 다 반평생을 택시 운전으로 성실히 살아오셔서 그런거는 절대 아닙니다 -_-;;;

  • 29. 기도
    '08.9.17 1:13 PM (118.38.xxx.87)

    저런 여직원
    내 며느리 되지않게 기도합니다 ㅠㅠ

  • 30. ..
    '08.9.17 1:16 PM (211.198.xxx.193)

    전혀 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들어요.
    충분히 소일거리라도 하실 수 있고, 또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으시면서
    집에만 계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건강하실때에 즐겁게 일하시면서 삶의 활력을 찾고, 아버지도 나이들었고 퇴직했지만
    무언가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라는 생각에 좋으실거예요.

    참 멋지십니다.......^^

  • 31. ..
    '08.9.17 1:25 PM (220.117.xxx.27)

    이런일 저런일 부끄러워서 못하고
    집에서 놀면서
    아들며느리 힘들게 번 돈 달라고 하는---
    그런 시아버지 만나보라 그래요~~
    꼭 그런 집에 시집갈거 같다는. ㅡ.,ㅡ

  • 32.
    '08.9.17 1:35 PM (61.105.xxx.12)

    성실하게 열심히 사시는 우리아버지 자랑스럽다고 하세요.

  • 33. caffreys
    '08.9.17 1:54 PM (203.237.xxx.223)

    원글님 그 여직원님과 같은 회사 다니는 걸 부끄러워하셔야겠어요.

  • 34. **
    '08.9.17 2:20 PM (218.209.xxx.41)

    제가 아는 분은 4년째 관광버스기사 일하고 계십니다.
    자기건물에 월천이상 월세 수입이 있고, 부동산으로 재미좀 보아 땅도 꽤 있더군요.
    그분은 출근할때 중고자동차 (200만원) 차타고 다니고, 자기 친구 만날때는 외제차 몰고 갑니다.

  • 35. 참..
    '08.9.17 2:32 PM (59.10.xxx.219)

    세상에는 별 희안한 인간들이 다있다니깐요..
    그 여직원들 참나 한심한 것들이네요..
    그냥 지생각이면 속으로 생각하고 말것이지 꼭 입으로 내뱉어서 스스로를 내리깐다니깐요..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전에 같이 있던 여직원 아버지도 택시하시는데 퇴근할때 회사근처에 계시면
    데릴러도 오시고 부러웠었는데요..

    사람마다 세상보는 눈은 다 다른것같네요..

  • 36. 음~
    '08.9.17 2:33 PM (59.27.xxx.133)

    세상은 생각지도 못한 편견이 만연해 있다고나 할까요...
    친정아버지는 재산이 10억대 이시면서도 놀면 뭐하냐... 하면서 정년후 택시운전 3년하셨어요...
    3년 후에 택시 판 돈이며 번돈이며 계산해 보시더니 1억 정도는 버셨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대단하죠? 평소에도 근면하고 성실하시고 착하시고... 그래선지 복이 많으세요...
    집을 샀다하면 돈이 따라 붙는 타입이시거든요...
    그 택시 몰고 시골에 있는 시댁엘 갔더랬죠...(폭삭 망해서 아들들이 해준 시골집엘)
    그 후에 강남사는 며느리 봤다고 좋아하던 시부모님들...
    태도가 180도 바뀌더군요...
    그런데... 저도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얘기는 안해요... 왜냐하면...
    사람들의 편견이라는게 무서워서... 득보다는 실이 많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제 생각 같지 않더라는거죠... 물론 저야 아버지가 자랑스럽고 그런거 게의치 않으니깐 시댁에까지 갔더랬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걸 몸소 체험했다고나 할까요???
    원글님, 직장동료들... 욕먹어 마땅하지만... 그냥 모른체 하시고... 아버님께 잘해드리세요... 그게 직업병 비스므리... 역시나 무리하게 되시더라구요...

  • 37. 그 직원들
    '08.9.17 2:33 PM (203.170.xxx.211)

    덩 누다 변기에 뇌까지 빠뜨리고 왔나 봅니다

  • 38. ...
    '08.9.17 2:39 PM (207.46.xxx.28)

    저희아빠도 경비 하고 싶어 했는데 연세가 많아서 못했습니다. 정년하고 첫해에는 해외 여행 여러군데 갔다 오니시고 두번째해부터는 날마다 등산하시는 걸로 시간을 보내십니다. 날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걱강 챙기시면서 하시라고 하세요. 우리들의 노년입니다. 60에 은퇴하고 20년을 더 살지 30년을 더 살지 모르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저도 일을 하고 싶습니다.

  • 39. ???
    '08.9.17 2:48 PM (122.36.xxx.30)

    그렇게 말한 그 여직원이
    정신이 빠져서 그래요.

    지금도 이해 불가능.

  • 40. ...
    '08.9.17 2:55 PM (211.104.xxx.215)

    위에 실화는 저는 자기집무시한다고 봐서 이혼시킨게 아니라 며느리의 인성을 보고 그러신것 같은데요...

  • 41. 참,,,
    '08.9.17 3:15 PM (121.131.xxx.127)

    희한한 사람들 많구먼요........

  • 42. ...
    '08.9.17 3:17 PM (121.131.xxx.251)

    그 여직원이 웃긴거죠. 웃기네 그아가씨..
    우리 아버지도.. 상가도 있고, 땅도 있고.. 서울에서 모두들 눈독들이는 동네에 아파트도 있고..현금도 있고 그러신데도 택시하시려 했습니다. 나이들어 쉬는 것만큼 힘든 것도 없다 하시더라구요. 정말 엄마 눈치만 아니면 뭐라도 하실 분인데요... 왜 아직도 직업의 상중하를 따지는지..
    막노동 하시는 저희 시아버님 장사하시는 분들 무시합니다. 못배운 장사아치라고..
    웃겨서...
    뭐묻은 개가 뭐 묻은 개더러 뭐라 하는 셈이지요.

  • 43. 이상한 사람들
    '08.9.17 3:22 PM (211.213.xxx.122)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 44. 원글님 아버님
    '08.9.17 3:44 PM (119.70.xxx.87)

    이 참으로 건강하시고 멋진분이십니다.
    여건됨에도 쉬려하지 않으시고 일하시는거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부끄럽게 생각하는 그 여직원... 이 참 이상합니다.

  • 45. 멋져요
    '08.9.17 3:56 PM (218.233.xxx.119)

    님 아버지도 멋지시고 님도 멋지십니다.

  • 46.
    '08.9.17 5:03 PM (222.236.xxx.105)

    더 나이 들면 택시 운전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울 아이 친구가 그런 말 하면
    혼내 줄래요.

  • 47. 요조숙녀
    '08.9.18 2:26 PM (59.16.xxx.147)

    그 여직원 아직 세상을 잘 모르네요.
    늙어서 일을 할수있다는게 얼마나 헹복한데요. 돈을 떠나서..
    그 여직원 분명 다른 사람은 모르는 컴플렉스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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