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년차 며느리 첨으로 편한 명절 보냈어요.

며눌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8-09-17 13:00:15
31살 적지 않은 나이에 한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5년을 아기가 생기지 않아 애태우다 드디어 올해 아들을 낳았고요..

저 시집가고 나서 친척들이 줄줄이 애를 낳았고 나이도 젤 많고 결혼도 젤 먼저한 저희는 항상 비교의 대상으로 주눅들고 했었요..

그동안 명절때마다 정말 시댁가기 싫은건 당연하고

한번은 시아버님 환갑때 가기 싫다고 신랑이랑 대판싸우기도 했고요..그때 막 아가씨가 둘째를 임신했을때라서..

근데 올해는 시댁가는거 완전 신났어요 ^^;

친척집 순례하는데 어머님은 애기 앞세워 들어가시고 저도 뒤로 허리 당당히 피고 들어갔네요

만약  아기가 없었다면 명절때마다 친척들 볼때마다 죄인처럼   끌려다니고 있었겠지요?

오늘 자고 있는 아이 쳐다보며 우리한테 와줘서 고맙고  건강해서 고맙고 엄마 기 살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몇번을 애기했습니다..
IP : 211.255.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만땅
    '08.9.17 1:13 PM (121.129.xxx.107)

    행복한 미소가 여기까지 번지는군요.
    지금 그 마음 그대로 그 행복은 점점 더 자라나기 바랍니다.

  • 2. ^^
    '08.9.17 1:19 PM (125.242.xxx.10)

    부러워요~

    유산된지 1달된 3년차 헌댁이에요.
    엄청 눈치만 본 명절이었답니다.

  • 3. ..
    '08.9.17 1:33 PM (211.44.xxx.194)

    예쁜 아기 출산하신 거 축하드려요^^

    근데..
    애기 못 낳으면 죄인되야 하는 건가요...

  • 4. 윗님
    '08.9.17 1:33 PM (203.229.xxx.213)

    헌댁이라는 말에 웃었네요.
    전 16년차 골동댁이어요. ㅋ
    유산도 애기 낳은거랑 똑같이 몸조리 잘하세요.
    곧 좋은 소식 있겠지요?
    아기 생기고 몸 무거워지기 전에 열심히 놀러도 다니고 그러세요.

  • 5. ㅎㅎㅎ
    '08.9.17 3:49 PM (58.226.xxx.207)

    그동안 맘고생 심했겠어요.
    울 네째 아주버님이 아기가 없어요.
    아기 낳으면 아예 얼굴 보러도 안와요. 그래서 그 심정 쪼금 이해합니다.

  • 6. ㅎㅎ
    '08.9.17 4:02 PM (218.233.xxx.119)

    그동안 마음고생하다가 아이낳아 참 잘됐구나 하고 축하해주고싶고 한편 이해안가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만약 아기가 없었다면 명절때마다 친척들 볼때마다 죄인처럼 끌려다니고 있었겠지요?'<--이 문장보니 참....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762 신문 정독하는데 보통 시간얼마나 걸리세요? 4 느림보 2008/09/17 1,182
232761 왜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을까 4 dd 2008/09/17 449
232760 삼양하나로 점령 19 ᆇ.. 2008/09/17 1,139
232759 9월17일 대구북구 일정입니다(홈플 안전사고 지환이 항의 포함/광우병) 5 with 2008/09/17 257
232758 외동이 잘 키우는법 조언해주세요 7 외동아이 엄.. 2008/09/17 833
232757 초1 골프시키기 6 골프 2008/09/17 792
232756 돌잔치시~ 4 .... 2008/09/17 379
232755 명절스트레스로 30대주부자살. 49 이럴줄알았지.. 2008/09/17 7,644
232754 이명박이 노무현한테 고마워해야 할 이유 3 세인트비 2008/09/17 549
232753 명절다음날전화하는 시어머니 38 지긋하다 2008/09/17 6,485
232752 남자 실내수영복, 요즘 어떤거 입나요? 14 수영시작! 2008/09/17 2,154
232751 초등맘 10 우리 아이 .. 2008/09/17 1,012
232750 화장실 변기뚜껑 어떤걸로 사용중이세요 7 보니 2008/09/17 686
232749 테잎형기저귀에서 팬티형기저귀로 언제 바꾸어주는건가요? 9 기저귀교체 2008/09/17 529
232748 좋은 시댁 식구 얘기 30 해주세요~ 2008/09/17 2,056
232747 얼마까지 가능하죠? 6 면세점 2008/09/17 474
232746 보험가입당시 류머티스관절염이란걸 알리지 않고 가입했는데 해약해야 할까요? 5 보험문의 2008/09/17 631
232745 확인영어 괜찮은가요? 산들바람 2008/09/17 687
232744 잃어버린 10년 7 의의 오솔길.. 2008/09/17 1,163
232743 남편 아들 데리고 부산 가서 정착할수 있을까요? 14 고민맘 2008/09/17 1,373
232742 글로벌 펀드의 장난이 사교육에 미치는 영향 3 분당 아줌마.. 2008/09/17 818
232741 젠틀님 현재상황 - 아고리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펌>>> 26 홍이 2008/09/17 1,139
232740 AIG..연준이 850억불 지원할듯.. 8 조심조심 2008/09/17 984
232739 시댁 호칭,,시모의 여동생 아들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7 호칭문제 2008/09/17 1,191
232738 시댁에 가도 나와보지 않는 시누이 28 골치야 2008/09/17 3,906
232737 cma 계좌 개설후 궁금한게... 7 ... 2008/09/17 1,107
232736 로봇 청소기 사용 중 궁금한 점이 있어요 2 궁금 2008/09/17 375
232735 공과금 등 자동이체 한번에 계좌변경 할수 있는 방법 없나요? 1 ... 2008/09/17 319
232734 구멍안뚫는 귀걸이 3 내 참 2008/09/17 862
232733 AIG..'정부관리' 가능성..시간외 폭락 7 조심조심 2008/09/17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