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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독립을 생각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절실해요.. 조회수 : 747
작성일 : 2008-09-12 23:30:50
내년쯤 독립을 할까 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여기도 글을 남겼는데...
제가 독립을 하는게 저를 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같은 여자임에도 이혼해서 따로사시는 엄마도 당신 아들 제가 챙겨주길 바라는데...(지금은 저에게 표현못하죠..하지만 느껴져요...당신 빈자리 제가 해주길.....)
당사자인 아빠와 오빠는 오죽하겠어요...
저 내년이면 30입니다.
능력 별로 없어요.....직장 진득하게 다니질 못해서..... 내 기대치에 못미치는것도 있었지만...제가 그정도가 아닌걸 어쩝니까....
직장생활 1년이상하게 되면...이상하게 몸에 이상이 와서 병원이라는 병원 다 찾아가도 모른다는 말뿐이더라고요......그때 겪은것중 아직까지도 고생하는것도 있고..ㅎㅎ
그래도 제가 어디가서 뭐해먹든 100만원 못벌겠어요..
그동안 그래도 많지는 않지만....모아둔것도 있고.....곧 자격시험도 있어서...그거 붙으면....넉넉치는 못해도 먹고는 살거라 생각해요...

제 생각으로는 어디 전세를 얻더라도 못해도 5천은 있어야 될거 같은데..(서울입니다) 차라리 그돈에 대출 좀 받아서 오피스텔을 하나 사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나중에 세를 놓더라도 못받아도 5천은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돈으로 시집가던지....집구하는데 보태던지...내오피스텔에서 2~3년정도 살아도 상관없고요....
빌라나 주택....괜찮은것 있으면 구입해도 될것 같은데...부동산이 너무 올라서 찾기는 힘들거 같고...(오피스텔도 마찬가지지만..)
임대주택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서울에 임대주택 미분양 된곳이 있을까요..
요즘같은때에.......
청약은 1순위지만....제가 인천에 조그마한집을 하나 사둔게 있어서...미분양 아니면 들어가기 힘들거든요....
제가 강북쪽으로 내려가긴 싫고....용산을 기점으로....남쪽으로 가고싶어요..
성남...분당까지..생각하고 있는데..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전세나 월세를 얻는게 나을까요....아니면 열심히 발품팔고 경매찾아서.....들어가는게 나을까요...

집에서 조금만 더 참아보라는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대학졸업하고 지금까지 들어왔어요...(엄마에게....당신아들....아빠와 트러블로 나간다 하니...바로 고시원얻어주시더라고요.....공부중이었거든요... 전 제돈으로 나간다고 했는데....제가 바보같아서 지금까지 이런걸 누굴 탓하는건 아니에요)
저 결혼생각 별로 없어요....시집스트레스에 저희집 스트레스에 저 못결거 같고...그걸 이해할수 있는 사람 만나는거 힘들거 같거든요......현재 사귀는 사람있지만....이사람과 결혼한다해도 자리를 못잡아서 2~3년은 기다려야 하고요...
평소에는 괜찮은데...한번씩 밀려와요....썰물처럼.......오빠도...남친도....그리고 처음 그런모습본 친한동생도......병원한번 가보라고 말해요...
더이상 있으면 정말 저 병원가야 할거 같아요....그러니 좀더 참아보라는 말씀말고요...
그거말고 제가 할수 있는 선택이 어떤게 최선인지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거에서 무엇이 부족한지...어떤걸 보충해야 하는지...그런 조언부탁드릴께요...
겁도 나고....... 웃으며 독립할수는 없을텐데.....그걸 다 견디며.....나 하나만을 위해 다 잘라버리고 나갈수 있을지.....그 과정이 솔직하게....두려워요...




IP : 125.188.xxx.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히
    '08.9.12 11:55 PM (121.161.xxx.95)

    도움되진 않겠지만 부동산 구매는 자중하시길 권합니다.
    금융비용 적게 드는 독립방안이 나을듯.
    월세도 현금 나가니 별로구요. 조그맣고 깔끔한 원룸에서 스타트 해 보시길..
    독립할땐 기동성에 무게를 두시고 살림 너무 많이 만들지 마시길..^^

    사람이 부담스러울땐 거리개념으로 조절하세요.
    가까우면 약간 물러나서 보고, 멀면 조금 나아가서 보고...
    마음이 지옥이고 천당입니다. 천당 바래지 않으면 지옥도 없는 법.(ㅋ..죽이는 말이다..)

  • 2. 독립
    '08.9.13 3:03 AM (211.117.xxx.196)

    독립하시는거 결정한건 잘하신거 같아요.
    근데 윗분 말씀처럼 기동성에 무게를 두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도 집이 지긋지긋해서 대학들어갈때부터 독립(기숙사)해서 결혼전까지 집에서 나와 살았는데 아직 결혼이나 직장등 변수가 많으니까 깔끔하고 보안잘된!! 여자혼자살땐 최고로 중요!! 원룸전세같은데서 최소한의 살림으로 지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기숙사 나와서 첫 내 공간을 가졌을땐 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사다놨는데 이사한번 하고 나서 최소한으로 줄였어요.
    그리고 저도 평생 결혼안하고 나만을 위해서 살겠다 했는데 또 막상 인연이 되니 결혼도 하게 되고 이것저것 생각지 않았던 일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독립하셔서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면 가족이나 내 인생에 대해서 좀 여유로운 시각으로 볼수도 있고.. 암튼 독립결정 축하드릴께요!!

  • 3. 맥심커피
    '08.9.13 4:02 PM (125.143.xxx.34)

    독립결정은 잘 하셨구요.
    오피스텔 구입은 비추입니다.
    사긴 쉬워도 팔기는 어렵습니다. 값도 요지 아니면 안 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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