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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들 하세요...

...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8-09-12 14:21:11
이제.. 그만 하세요.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잖아요.
저는 정말 걱정해서 이러는 거라고 믿었어요.
혼자 나가는 것보다 같이 모이는게 좋았고
말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있는게 좋았는데
그래서 앞에 나서주셨을 때 정말 고마웠어요.
처음엔 모금도 안한다고 해서 정말로 믿었는데
나중엔 계속 모금하자고 그러고 새로 계좌 만들 때부터 이상했어요.
그만둔다는 말도 우리 모였던 것때문에 나온 거고
진짜 그만두고 싶은 것도 아닌 것 같다며ㄴ서
그냥 밀어붙이자고 한 것도...
여럿이서 한 사람 어떻게 하는 것 같았어요.
문자로 어떤 글에 댓글 달라 그러고 모이라고 그러고
그때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랬지만 이젠 창피합니다.
딜라이트님 보호한다고 그러면서 상처는 어차피 받을 거라고..
친한 사이라 미안한 척하면서 뒷말하고..
근데 나중엔 딜라이트님 병원까지 찾아갔다는 말 듣고
이건 아닌것 같고 무서워지기까지 하네요.
전경 두유 사건도 큰일같았는데
딜라이트님이 쓴거 보니까 오히려 이해가 가고요.
돈 어떻게 할까봐 의심한 것도 미안하고요.
용기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단체 문자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마주치고 싶지도 않아요.
저는 82를 떠납니다.
촛불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저에게 촛불을 들 자격이 있는지..
IP : 121.160.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안석
    '08.9.12 2:24 PM (122.42.xxx.133)

    안녕히 가시고,, 다음에 또 놀러 오세요.. 그리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그리고 기분 푸세요...

  • 2. 고민중
    '08.9.12 2:27 PM (210.118.xxx.2)

    네 맘 정리 되시면 꼭 다시 들려주세요.

    저도 제가 아끼는 온라인 동호회에서 회원끼리 다투는 모습에 울컥해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해서 지금도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 3. 아 그리고
    '08.9.12 2:28 PM (210.118.xxx.2)

    특별히 이 문제로 게시판이 시끄럽지 않은데 무척 맘이 상하셨나봅니다.

    잊혀질 때 쯤 때면 한번씩 글이 올라오는데 82cook 대형 사이트이긴 한 것 같습니다.

  • 4. 증심잡으면
    '08.9.12 2:29 PM (220.75.xxx.229)

    내가 중심 잡으셔야죠.
    지켜볼지 적극 나설지 방관할지 다 각자 그릇만큼이라 생각됩니다.
    원글님 지치셨나봐요. 중심잡으시고요. 아직도 순수한 마음인 사람들 많다고 생각되요.
    그만할지 전진할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죠.

  • 5. 헐...
    '08.9.12 3:51 PM (211.187.xxx.247)

    어떤 댓글에 문자달라고 하는 그런 단체문자도 보내는구나...... 첨 알았네요. 놀라워요.

  • 6.
    '08.9.12 4:04 PM (210.121.xxx.54)

    그 딜님 하시던 일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자리인가봅니다.
    왜들 잊을만하면 이런글들을 올리시는지요.
    원글님 무슨 이유로 이러글을 쓰시는지요.
    그리고 떠날때는 말없이 떠나는거랍니다.

  • 7. 아이고
    '08.9.12 4:09 PM (211.187.xxx.247)

    댓글에 문자가 아니라 어떤글에 댓글달라는 문자네요.... 수정합니다.

  • 8. 파란노트
    '08.9.12 4:10 PM (96.250.xxx.75)

    다들 조금씩 지쳐서 그런 것 같단 건방진 생각을 해봅니다.
    원글님도 마지막에 밝히셨듯이, 촛불은 계속이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보자고 제안합니다.
    촛불은 전투로 시작했지만, 실은 전쟁이었다구요.
    다시 말하면, 우리 모두는 쇠고기라는 전투만 끝나면, 다 될거라는 판단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막상 알고보니 그런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겁니다.
    결국 전투에서도 패배했고, 정보전을 비롯한 전략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하나도 이루어진 것 없다는 허무한 마음도 들겠지요.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민주주의라는 가치아래 방치해 놓았던
    독버섯들이 조금씩, 아니 급격하게 전면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10년을 그냥 보낸 세력과
    10년을 준비한 세력과의 싸움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요?

    긴호흡 강한걸음으로 나갑시다.

    원글님도 아시다시피, 우리의 저항이 첨부터 조직적이진 않았잖아요?
    저들이 여의도 연구소라던지 뉴라이트를 조직할 때,
    우린,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요?

    하루 이틀에 끝날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10년을 준비했으면, 우리는 2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결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9. ...
    '08.9.12 4:48 PM (220.117.xxx.22)

    ...어떤 글에 댓글 달라고 단체 문자를...
    ...헉...그렇게까지...

  • 10. 노을빵
    '08.9.12 11:01 PM (211.173.xxx.198)

    뭔소린지.........

  • 11. .
    '08.9.14 3:16 PM (222.105.xxx.206)

    허허참.... 촛불에 대한 의혹만 부풀리는 이런 글 참 맘이 불편하군요.
    떠날때는 말없이 떠나는거랍니다.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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