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만생각할래

그냥 조회수 : 591
작성일 : 2008-09-11 00:48:39
전  양친없고  불후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어요
동생들도 있지만  배다른동생들

어렸을때부터  무관심속에서 자라서그런가~ 식구들많은 사촌언니들한테도  따뜼한 말한마디 못들었는데
그언니들은  자기식구들끼린  죽고 못살면서  홀로있는 저한텐  냉정한 아이라고 했지요
잊을수 없어요  언니들의 저한테  살갑게 대한적도 없으면서  말한부러하며 상처준것  큰어머니의차별 자기딸은
이쁜것만 입히고  먹이고  저한테는 설젖이 시키시고~ 잊을수가 없어요

마음의상처는 커가니까  더커지네요  그러다  결혼하니까  그맘이 극도로  치솟아요
시댁의  무시, 없는자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나도모르는  주눅이  몸에 배어있는  내자신도  싫고
전전 긍긍  6년을  안절부절하면서  쿨한사람처럼  해보려 노력도 해보고  아님  더 깍듯이 예의있는사람으로
비춰지려  무던히  애쓰려고 했지만,  어렸을때부터  몸에 벤  가정의 불운함은  없어지지도 않고  바꿔지지도
않네요. 사랑받으며 산 사람은  노력안해도  저절로  표정에서부터  베어나오듯이,인위적으로  비쳐질려고
무던히  노력해도  오히혀  더 부각되보이고  부자연스러워  수치스럽습니다

이럴바에... 이제.... 그만 가식적으로 노력그만하고
내 생긴데로..  모르면 모르는데로  못배워서 못한다고  욕먹으면  한귀로 듣고  흘리고  그냥  나를위해서
나 자신만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한테 피해안주고  나쁜짓만  안하고  나를위해서만  산다면  가정이있는(시댁포함)나...
그렇게 살면  안돼나요...  요즘세상에... 그렇게  살아가면  안돼는건가요?


IP : 222.121.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1 1:12 AM (119.64.xxx.39)

    토닥 토닥
    꼬옥 안아드릴께요. 마음이 많이 다치셨나봐요. 지치기도 하구요.
    남한테 피해안주고 나쁜짓 안하고 나를 위해서, 나만 생각하면서 살아도 돼요.
    꼭 무슨 깃발을 높이 쳐들고 대의를 위해서 살아야만 사는게 아니란 말이죠.
    남에게. 남을 위해 그만 애쓰시고 편안해 지시길..

  • 2. 코코
    '08.9.11 1:21 AM (210.0.xxx.53)

    상처가 많구 깊으시네요 ㅡ
    그런상처는 왜 안잊혀지나모르겠어요 ㅡ
    더 깊어만가구 ㅡ
    자꾸 상처 난곳에 소금뿌리면서 힘들고 아파하지마세요
    물로잘씻고 어루만져 주세요 ㅡ 할수있음 내자신을 사랑하시구요 ^^ 힘내세요

  • 3. 그러세요
    '08.9.11 1:23 AM (121.161.xxx.95)

    때론 시원하게 서러움 다 날아가게 통곡 한번 하시고....

    힘내세요. 홧팅.^^

  • 4. 토닥토닥
    '08.9.11 1:39 AM (61.66.xxx.98)

    한 인간의 귀함은 우주의 무게와도 같다고 합니다.
    원글님은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남한테 피해안주고 나쁜짓만 안하고 나를위해서만 산다면 가정이있는(시댁포함)나...
    그렇게 살면 안돼나요... 요즘세상에... 그렇게 살아가면 안돼는건가요?)
    --->전 아주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마음껏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건 원글님의 권리입니다.
    원글님께서 행복해지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하셔요.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만이 타인도 잘 돌볼 수 있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5. 검질
    '08.9.11 8:20 AM (121.188.xxx.77)

    주눅 들수록 본인이 더 초라해 지더라고요...사시는 방법 변신에 한표를 기꺼이 바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566 최종통화내역 5 불안해요 2008/09/11 1,514
411565 어청수경찰청장의 진정성 없는 막무가내 사과 3 하하하 2008/09/11 264
411564 14개월아가 왜이렇게 감기가 끝이 안날까요..?? 9 지친다..... 2008/09/11 333
411563 이 노래 제목 알 수 있을까요? 3 popson.. 2008/09/11 539
411562 나만생각할래 5 그냥 2008/09/11 591
411561 촛불이 이제는 정말 생활속에 들어와있네요. 아자아자~!! 14 ⓧPiani.. 2008/09/11 788
411560 이런저런 글을 읽다보니.. 7 무섭다.. 2008/09/11 727
411559 그럼 남편 추석 당직일때, 그 전 주에 함께 다녀오는건 어떤가요? 2 2008/09/11 221
411558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아동가구 창업준비.. 4 남편은 실직.. 2008/09/11 515
411557 잘키우고싶은데 6 난 하나만 2008/09/11 496
411556 사후 부검 여쭙습니다 3 법에 대해 .. 2008/09/11 620
411555 인터넷 악플러 1 2008/09/11 138
411554 진실. 3 이제 지겹다.. 2008/09/11 338
411553 영작부탁드려요 급해요!!! 33 고2 2008/09/11 636
411552 알콜 중독도 아니구,,;; 2 이슬이 ~ 2008/09/10 397
411551 경향에서 82쿡 언급됨 2 82쿡 언급.. 2008/09/10 608
411550 그릇깨면 안좋은징크스..사실인가요? 15 액땜 2008/09/10 8,720
411549 영문 번역할 것이 있어요. 3 번역 2008/09/10 277
411548 "하심 할것까지도 없는 하심의 마음" 오체투지 2 굿멘 2008/09/10 208
411547 홍성한우 소개해주신 님 감사드립니다. 6 추석선물 2008/09/10 758
411546 영어표기 도움요청합니다 영문표기 2008/09/10 171
411545 코스트코 찜갈비 질문이요. 7 추석부담 2008/09/10 564
411544 돈달라하고 하기가 9 고민중 2008/09/10 1,084
411543 2008현장르포 보세요 에너지버스 2008/09/10 215
411542 동백에 호수가 보이는 아파트 있나요? 1 동백 2008/09/10 298
411541 돌맞을 이야기일수 있는데, 친정엄니와 시엄니 사이에 낑겨서 고민이에요.. 10 새댁 2008/09/10 1,385
411540 유기견...관심가져주세요. 4 그네 2008/09/10 365
411539 아파트 재활용옷수거함. 8 재활용옷수거.. 2008/09/10 1,158
411538 끝내주는 필름 (영화) 1 . 2008/09/10 371
411537 12월의 뉴욕 여행 괜찮을까요? 5 뉴욕 2008/09/10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