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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을 입어라...
남편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부인이 찾지도 않냐...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 나와서 즐겁게 웃을 수 있냐...
이런 글들을 읽다가...
문득 아리아 한 곡이 생각났습니다...
오페라 <팔리아치> 중...<의상을 입어라>
이 노래는...
이제 막 부인의 부정... 배신을 알게 된.. 비통한 심정의 남편...
하지만... 그는 우스꽝스런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 희극배우...
그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주인공의 아리아입니다...
정선희씨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즐겁게 보는 방송이라도.. 그녀에게는 일입니다...
슬프건 기쁘건...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도... 웃는 얼굴로 나가야하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촛불비하 발언은... 무척 화가 나는 일입니다만...
지금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겪지 않아도 될.. 그 누구도 겪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두고 이랬을거야 저랬을거야.....
이런 말을 하기엔...
고인에게도... 그녀에게도... 너무 잔혹한 일이 아닐까...
또 그런 말을 바라보는.. 저같은 이런 무심한 사람에게도... 너무 마음 아픈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연예인이고... 세상사람들 입에 오르내릴수밖에 없는 사람일지라도...
죽음 앞에... 조금은 자제하는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정선희씨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1. 네..
'08.9.8 10:46 PM (220.88.xxx.244)동감입니다.
2. 에헤라디어
'08.9.8 10:47 PM (125.208.xxx.190)안타까운 일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3. ..
'08.9.8 10:49 PM (220.126.xxx.186)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여기 게시판 글 읽으니.......정선희씨 미운 감정이 있어서 그런지...
악플의 글이 자꾸 보이는데...
이번 사건은 촛불관련과는 별개 아닙니까???
사람이 죽었는데 그 앞에서 더 힘든사람도 참고 산다 이런 말은 좀 자제하셔야지요...
실종 신고를 내지 않은것도....제 추측이지만 연예인이라서 그랬겠죠..
까칠하게 댓글 다시는 몇몇분들이 있으셔요..........4. 개쿰
'08.9.8 10:50 PM (117.20.xxx.14)저 역시 동감입니다..........ㅜㅜ
연예인들이 항상 토크쇼 나오면 이런 말 하죠.
질문: "언제가 가장 힘드세요?"
답: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눈물이 나는데 웃으면서
방송해야 할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네들도 우리 같은 사람이에요......5. 저도...
'08.9.8 10:51 PM (211.108.xxx.50)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살면서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하는 일을 겪은 남아있는 유가족들이
너무 안됐습니다...6. 그속이
'08.9.8 11:01 PM (221.143.xxx.150)오즉했을까 싶네요
8월 20일경 마지막 통화였다던데
그 20여일동안 가슴 타들어갔을것 생각하면 ,,,
그 와중에도사채업자 만나러가고 안재환 발견되던 날도 사채업자 만나려는 날이었다던데
한푼이라도 벌어야 빚 줄이고 밥이라도 먹을텐데
그럼 남편 사라졋다고 싸고 드러누워야 정상인건지???
결혼전에도 친정식구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다 소리 들엇는데
정말 여자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인것 같아요
남편이 그렇게 돌아왔으니...
참 힘내고 살으란 소리도 안나와요7. ...
'08.9.8 11:05 PM (121.191.xxx.198)남편이 연락두절인 상태에도 웃으면서 방송 했을 그녀가 안됐고 짠합니다..빚독촉으로 동동 거리며 해결하려고 갖은 애를 쓰면서 얼마나 힘들어 했을까요?? 전 사실 정선희씨에 대한 호감은 없지만 같은 여자로써 큰 슬픔에 빠진 정선희씨 하루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8. ㅠㅠ
'08.9.8 11:31 PM (222.101.xxx.20)참 맘 않좋은 날이었습니다.
간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모두 보둠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정선희씨 한동안 너무나도 큰 후유증에 시달릴것 같네요.
지금은 모두 슬픔을 위로할때라고 생각해요.
참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안스럽고 안됐네요...9. 아이참
'08.9.8 11:36 PM (222.98.xxx.131)남편이 오늘 저렇게 말하더라구요. 남편 찾을생각도 않고 방송한다고..
저도 정선희 좋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왠지 남편말이 기분 안좋아서
그런말하지마라,,속으론 오죽했겠냐 ,,가장 괴로운건 본인이다...이렇게 말해줬으면 좋았을걸..
그 당시에는 왜 암말도 못하고 있었는지...ㅜ_ㅜ10. Clip
'08.9.9 12:07 AM (125.178.xxx.140)마음으론 흐느껴 울면서도 배우의 삶으로 살아야하는...
의상을 입어라....정말 적절하네요.11. 저도
'08.9.9 9:49 AM (203.247.xxx.172)저도 하루하루
The show must go on...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