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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10년째...

계약사원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8-09-05 11:28:33
저도 자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까 해서요

신문사 계약사원으로 10년째입니다.
그런데 올 1월 둘째 출산휴가 끝날무렵 근무중인 부서에서 출산휴가 3개월 임시고용자를 계속 쓰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출근은 총무로 우선 하라며..
출근하기전 몇몇일을 울었네요 엉엉-.ㅜ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비정규직 법 바뀌면서 저희회사도 대응한답시고 하는처사가 80%의 계약사원은 용역업체 직원으로 넘어갔고, 일부는 계속 계약사원으로 있었네요
지금까지 그나마 있던 일부 계약사원들의 계약만료일이 끝나면 업무를 줄여서 아르바이트로 바꾸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오래 남아있는거네요
제나이 31살입니다.
비정규직들중엔 나이 완전 많은편에 속합니다. ㅡ.ㅡ
저포함한 계약사원은 총 3명...
이제 제차례인거같습니다.

10월초가되면 계약이 만료됩니다.
총무부에 슬쩍 알아보니 계약사원은 안될거라고...
아르바이트로 돌려지겠지요..
급여차이도 제법 많이 납니다.현재 백사십만원받는데 바뀌면 오십만원정도 깍인다고 봐야합니다.

사실 전문직도 아니고 자격증같은것도 없습니다.
여기저기 사무직 구하는데야 가면 갈수야 있겠지만,(어차피 오래 다니진 못할거구요)
이제는 일반사무직같은거 할생각추호도 없습니다. 매력없네요...

몇달전.. 이제 제2의직업을 찾아야 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리학원에 등록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몇년뒤에는 친정엄마랑 같이 가게를 하고 싶어서요
한식,양식,일식등록했구요.. 한식은 종강했어요.. 시험칠일만..
우선은 자격증따서 학교급식이나 병원같은데서 취업해서 일할생각입니다.
물론 몸은 많이 힘들겠지만 한 몇년 지나면 저도 조금은 위치가 올라가지 않을까요??
또 경력이 쌓이면 다른곳으로 옮기면 급여도 조금씩은 오를거 같기도 하고요..

그런생각을 완전 굳혔는데요...
요 얼마전 저희부서에 사원이 한명 발령나면서 그 자리 업무를 제가 반정도 떠앉게 되었어요..
그리고 회사에 계약날짜가 다되어가는데 퇴사할생각이라 말씀드렸더니..
계속 잡네요..
업무도 더 맡았는데.. 열심히 하다보면 정사원이 될 가능성도 아주 없진 않다고..
그런전례가 소수 있었긴 한데요..
워낙 그럴 가능성은 힘들거든요..
그런데요 마음한구석에선 또 그런 희박한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네요..
그래서 계속 다녀볼까 하는 그런 한심스런 생각이 드는군요..
참 미련하지요???

미련갖지말고 그만두는게 낫겠지요??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이휴 한심 ㅡ.ㅜ

답답한 고민이라 생각지 마시고 거침없는 답글 부탁드립니당~


IP : 210.123.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8.9.5 11:37 AM (210.94.xxx.1)

    정사원 안됩니다. 10년 계셔보셔서 아실거예요.

  • 2. 계약사원
    '08.9.5 11:40 AM (210.123.xxx.2)

    절대님.. 말씀 맞아요..아 고맙습니다.

  • 3. .........
    '08.9.5 11:44 AM (211.237.xxx.131)

    조심스럽게 조언하자면 회사 다니면서 요리학원 다니시기엔 힘든가요?
    만약 계약 연장되며 지금처럼 회사 다니시면서 요리학원 다니시고 자격증 마련하시면
    일정의 소득도 있으니깐 훨씬 마음의 여유도 생길꺼 같아요..

    그리고 정직원 된다는 말에 너무 혹하진 마시고 미리 대비책을 세우세요...
    저러다가 회사사정 안 좋아지면 가장 먼저 짤릴수도 있으니깐요...
    전 10년넘게 다녀도 회사매출 줄어들어 어려워지니 바로 정리해고되던데요..
    회사란 집단을 너무 믿지는 마시고 현실적으로 준비하세요...

  • 4. 계약사원
    '08.9.5 11:51 AM (210.123.xxx.2)

    힘든시기는 어느정도 지나갔구요..
    이젠 시험만 쳐서 합격만 하면 되는시기에요..
    퇴사후 집에서 연습많이 해서 빨리 합격할 생각이랍니다.
    실업급여가 나올거니까 최대한 빨리 따서 취업할까했던거죠..

  • 5. 누구도
    '08.9.5 12:23 PM (125.182.xxx.166)

    알수없는 앞일입니다.
    구태여 먼저 사표를 내기보다는 준비는 하면서
    결과를 맞이 하시길...

  • 6. .
    '08.9.5 12:27 PM (121.128.xxx.136)

    제 친구도 신문사 계약직 십년 했더랬어요
    결국 자기 갈길 갔죠..
    정직원 되는 그런 사례가 전혀 없는건 아니겠지만.. 안되는거 같다고
    다니면서 방송대 유아교육과 다니면서 지금은 유치원 선생님 합니다.

  • 7. 사탕발림
    '08.9.5 2:41 PM (221.161.xxx.221)

    입니다. 절대 정직원 안시켜 줍니다.계약직이나 일용직은 정사원보다 일량도 많고 은근 무시하고 정말 부당하더라구요.
    힘 내시고 인생설계를 잘 하셔서 성공하세요.보란듯이..

  • 8. ..
    '08.9.5 3:14 PM (118.172.xxx.109)

    정직원 안되는 경우가 99% 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 9. ...
    '08.9.5 5:56 PM (61.39.xxx.2)

    그런데 원래 법적으로 계약직 2년하면 정사원으로 되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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