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걸린 친구가 있는데, 아무래도 난소암같은데...
점점 살빠지고, 기운없고 아파하는 친구 보니 좀 안쓰럽고 하네요.
배에 10cm짜리 덩어리가 큰게 있어요.
혼자사는 친구인데, 불쌍해서 검은콩하고 팥하고 삶아가지고 갔다 주었죠.
10월2일날 수술하는데, 혼자갈려고 하는 것 같아요.
10월이면 월초라서 회사일이 바쁘고 그래서 회사 사정을 봐서 어떻게 함 노력해 봤다고 하니..
저보고 대신 수술 받으라고 우스겟소리로 하네요.
농담도 할 소리가 있지... -.-;
집에 오면서 기분이 좀 글키도 하고 괜히 힘이 빠지는 거 있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암걸린 친구
건강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08-09-04 03:46:14
IP : 91.104.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4 8:07 AM (121.173.xxx.3)친구분 많이 챙겨 주세요..
혼자서 그 고통을 어떻게 감당할지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겉으론 우스게 소리를 해도 맘은 많이 외롭고 힘들꺼예요..
그냥 말없이 묵묵히 도와 주고 챙겨 주세요.2. 쌍캉
'08.9.4 9:00 AM (58.121.xxx.206)아플때 힘들때 묵묵히 옆에 있어주는것도
힘이됩니다
혼자살고있으니 어디 기댈때도 없이 많이
힘들고 무서울거예요
옆에 있어주세요3. ..
'08.9.4 9:50 PM (121.131.xxx.251)그래도 대신 수술을 받으라니..친구분 농담도 참
그런데..
난소암은 정말..낫기 힘든 병이예요
많은 경우..고통받다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경우도 많구요.
초기에 과잉진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굉장히 잘되는 병이랍니다.
암 중에서도..제일 힘든..경우예요
아마..그 친구분은 지금..정말 말도 못할정도로 두렵고 힘드실 거예요
어찌 도움을 드려야 할지요.......ㅠㅠ
친구분..정말..선한 일 하시는거구요. 그냥 너무 많이 도와주려고도 마시고.. 그냥 옆에 있어주세요
그게 제일 힘들고,,,,제일 많이 도와주는 거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9800 | 괴로운 아토피 12 | tktj | 2008/09/04 | 551 |
229799 | 환율 개입에 대해서요 3 | 질문 | 2008/09/04 | 354 |
229798 | 미국에서 아기 낳으면 가장 필요한게 뭔가요?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걸로..) 6 | 한결맘 | 2008/09/04 | 490 |
229797 | 아름다운 유럽영화 추천해 주세요! 20 | ^^ | 2008/09/04 | 1,254 |
229796 | 세탁기가 물이 들어온 후 안돌아요 2 | ? | 2008/09/04 | 377 |
229795 | 개설 | 쇼핑몰 | 2008/09/04 | 101 |
229794 | 옆집 친한 언니의 태도.. 20 | 기분이상해 | 2008/09/04 | 6,177 |
229793 | 미국...신용카드 대란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18 | 쓸까말까 | 2008/09/04 | 2,197 |
229792 | 산은은 왜 리먼을 그토록 비싸게 사려할까? 10 | 쓸까말까 | 2008/09/04 | 884 |
229791 | 우리도 은행 증권사 컨설턴트들 다 고발해야 하나? 43 | 구름 | 2008/09/04 | 1,087 |
229790 | 암걸린 친구 3 | 건강 | 2008/09/04 | 1,036 |
229789 | 매일 늦게오는 아들 10 | 아들 걱정 | 2008/09/04 | 1,603 |
229788 | 시어머니의 치매증상.. 9 | 며느리 | 2008/09/04 | 1,264 |
229787 | 열분 kbs 게시판 구경가세요 10 | 세스영 | 2008/09/04 | 627 |
229786 | ((아고라 펌))다인 아빠의 마지막 결정 12 | deligh.. | 2008/09/04 | 984 |
229785 | 동네 언니와의 다른육아코드 33 | 원글 | 2008/09/04 | 3,081 |
229784 | 불쌍한 시어머니 9 | . | 2008/09/04 | 1,572 |
229783 | 고정대출로 바꿔야 하나요? 1 | 궁금 | 2008/09/04 | 413 |
229782 | 이곳에 글쓴분한테 쪽지 보낼수 있나요? 1 | ........ | 2008/09/04 | 343 |
229781 | 꼭 답변해주세요 7 | 하이디 | 2008/09/04 | 356 |
229780 | 저 참을만큼 참았습니다.도움요청ㅜ.ㅜ 20 | 나노 | 2008/09/04 | 6,988 |
229779 | 스텐팬 성공기? 4 | 자취생 | 2008/09/04 | 472 |
229778 | 보육료 산정시 대출 인정? 3 | 궁금 | 2008/09/04 | 230 |
229777 | 초등학생들 몇 시에 재우시나요? 7 | ........ | 2008/09/04 | 797 |
229776 | 소네트 표백제 사용 문의 .. 1 | 빨래 | 2008/09/04 | 281 |
229775 | 이럴경우 유치원에 추석선물 하시겠나요? 6 | 고민 | 2008/09/04 | 628 |
229774 | 헹켈 아쉬워요 7 | 9분지각 | 2008/09/04 | 802 |
229773 | 결혼5년차인데 그쯤이면 권태기오나요? 8 | 권태기 | 2008/09/04 | 2,265 |
229772 | 별거중인 남편과 딸아이의 만남 어찌해야할지.. 5 | 정말 고민됩.. | 2008/09/04 | 995 |
229771 | 어린이집 한우도 안먹이면 까칠할까요 6 | 흠.. | 2008/09/03 | 4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