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일 늦게오는 아들

아들 걱정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08-09-04 02:54:21
아들이 지금 30살인데요
사귀는 여자는 없고요

매일 회사 퇴근후에 새벽 보통 2시에서 3시 이후에
들어온답니다

그리고 8시에 집에서 나가요
겨우 잠을 몇시간만 자고 출근하니 몸이 안좋아 질것 같네요
친구가 많아서 그런것 같애요

당구장아니면 컴퓨터 게임방,아니면
밤에 만나는 아지트가 어디일까요?

지금까지 안들어왔어요
내가 이나이에 아들 걱정하고

차라리 사귀는 여자나 있으면 좋겠어요
취직해서 월급 2달째 타나 본데
저축도 한푼 못하고

매일 늦게 오니

밥값,술값이 들지 안겠어요
취직하니 살판 났나 봅니다

취직이 안될때는 걱정이더니
지금은 매일 늦게 들어오는 아들때문에 살맛이 안나네요

지 아빠 반절이라도 닮으면 좋으련만
아빠한테 혼날때는 며칠 일찍 오더라고요

그러다가 또 그러고요
다 큰 녀석을 때릴수도 없고요

아들이 불량하거나
부모한테 말을 함부로 하거나 그러지는 안하는데요
원래 친구들이 많고요
대학교 다닐때도 그렇고
일요일에는 동네 축구회 총무고요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돈을 아껴 써야 되는데
장가도 가려면요

걱정이 태산이네요
두달 월급 한푼도 없나보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여
남들은 남편 바람때문에 걱정인데

저는 아들 새벽에 들어오는것 땜에 걱정이네요
저러니 어디 돈이나 모으고 살겠어요

어찌보면 제 탓일수도 있어요
대학 다닐때 용돈을 넉넉히 준것이 잘못인것 같애요

위에 누나인 딸이 하도 대학 다닐때
엄마가 용돈을 조금줘서 힘들었다고 원망(?)해서
아들 녀석은 넉넉히 줬더니
돈이 헤프네요
에휴,자식 키우는것이 정답이 없네요

어지간히 친구들한테 기마이(선심)쓰는것 같네요

내일 출근해야하는 놈이 지금 이시간까지 전화도 안받고 안들어오고 있답니다
어찌해야좋을지요ㅜ ㅜ
IP : 211.117.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시동생
    '08.9.4 3:03 AM (116.43.xxx.6)

    보는듯하네요..
    시동생이 올해 33입니다..
    20대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습니다..
    평일도 새벽에 귀가..주말은 늘 외박..
    남자들하고 술마시고.자취하는 친구넘 집에서 자고..
    집에선 밥도 안 먹어요..
    혹시 주말에 과음을 해서 일욜에 집에라도 있을라치면..
    시엄니가 지 입에 맞는거 끓여놓으면 그것만 하루에 반찜통을 퍼먹어요..
    시엄니 시아버지 지금 포기했구요..
    저희도 포기예요..
    돈 한푼 모으는가 싶으면 차사고 내서 다 꼴아박고..

    술마시는 젊은남자들은 진짜 돈 못모으더라구요..
    아들 적금통장 하나 만들어서 자동이체 하라고 던져주시면 어떨까요..
    집을 여관같이 드나드는거 쉽게 못고쳐요..
    초장에 잡아야 할듯...

  • 2. 30살에
    '08.9.4 3:06 AM (121.170.xxx.177)

    취직했으니 후배들친구들 만날 사람 많겠지요 2달째 라니 곧 체력이 딸려 잠잠해질때가올꺼에요
    늦게라도 집에 꼭 들어오라고 하시고 아침잘 챙겨주세요
    엄마가 그렇게 해주는거 고마워 할떄가 있을꺼에요
    기본적금이나 청약을 만들게 하시고
    적금은 아들이 챙기기 어려우니 어머님이 챙겨주셔야할것 같네요

  • 3. 돈 보다..
    '08.9.4 7:14 AM (222.111.xxx.75)

    나중을 위해 서라도 초장에 잡으셔야..
    울집 남자가 착하고 사람 좋은데 밤을 낮 삼아 다니는 버릇이 있더라구요..
    결혼하고 처음에 기막혀서..
    시부모랑 같이 살았는데 결혼한 아들이 새벽에 들어 와도 야단치는사람 없더라구요..
    매일 한다는 소리가 총각때 새벽에 쿵 소리나면 아들담 넘는 소리(주택) 라고
    자랑 삼아 이야기 하고..
    아무리 자식이 귀해도 기본은 가르쳐야 그 댁에 들어오는 며느리 마음고생 안 해요..
    이 사람도 늦게 오는게 왜 나쁜지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자기는 나쁜짓(바람) 하는게 아니라고.. 오로지 친구가 좋아서.. 산악회 사람들이 좋아서..

    그거 여자 속 썩어 문드러지게 하는거예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4. ..
    '08.9.4 8:29 AM (220.86.xxx.185)

    나중에 며느리가 얼마나 고생을 할지..
    악의가 없는 지는 몰라도 오히려 그게 더 잘못이라고 봐요.
    잘못한 걸 잘못한 거라고 생각못할테니까요.
    사람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아주 속터지게 하죠.

  • 5. 날씨짱
    '08.9.4 8:42 AM (222.109.xxx.61)

    다 큰 성인이 아직 철이 안 들었으면 나중 결혼할때 며느리가 마음 고생 많이 할꺼 같네요...
    윗님처럼 초장에 잡으시고 돈관리는 어머니께서 해주셔야 합니다.. 남자들 돈 개념이 없이
    흥청망청 쓰다 보면 나중에 큰일입니다..

  • 6. 부모가
    '08.9.4 9:18 AM (124.216.xxx.199)

    월급 받으면 무조건 얼마는 강제로 적금 넣어주셔야해요. 안그럼 계속 그렇게 다 쓰고 다닐겁니다. 남자들 돈 못모아요. 오죽하면 결혼해야 돈모은다고 하지요.

  • 7. 돈 개념없는 저.
    '08.9.4 9:58 AM (218.151.xxx.51)

    워낙 적게 받기도 했지만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 직장생활 몇년하도록 거의 모은 돈이 없었어요.
    지금은 철들어 조금이라도 모을려고 노력하고요.

    예전에 직장동료들 보면 남자들은 특히 그랬던 듯 싶어요.
    직장 다니니 생활비라도 내라고 하시고, 그 돈으로 적금 들어주세요.(아들 몰래)

  • 8. ...
    '08.9.4 10:08 AM (61.39.xxx.2)

    다들 부정적이신데 저도 입사해서 6개월정도는 적금없이 들어오는돈 쓰고 살았어요. 입사하고 처음 부모님 생신에는 오메가시계도 사드리고~ 마침 그때 명절이 길어서 호주여행도 다녀오구요.
    원래 입사하고 두세달까지는 친구들 만나서 쏘는일이 좀 많아요. 같은친구를 계속 만나는게 아니고서야... 취직했는데 한턱 내라는 분위기도 좀 있고, 취직전에 먼저 취직한 친구한테 얻어먹은거 갚기도 하구요. 입사2개월이면 수습이라 급여도 얼마 안될텐데 벌써부터 저축걱정 하시는건 좀 그렇지 않나 싶은데요... 그래도 한 3개월 지나서 적금 하나 들어주시고 급여통장에서 자동이체 걸어주세요.

  • 9. 이제부터
    '08.9.4 10:55 AM (122.42.xxx.63)

    아드님 월급에서 좀 많다 싶을만큼 적금을 들게하시고
    나머지로 용돈 쓰게 하시면
    결혼자금도 모을수 있고, 용돈이 부족하니 밖에서 노는 시간도 줄어 들겠지요.
    놔두면 어차피 실속없이 유흥비로 쓰게 될 돈이고
    돈도 시간도 몸도 축날뿐 시간이 지날수록 습관만 나빠질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돈(적금) 관리해 주십시요.
    우선 그것부터!!

  • 10. ....
    '08.9.4 12:55 PM (203.229.xxx.253)

    아들명의로 적금들면 부모 몰래 해약할 겁니다.
    성인이 되었으니 집에 생활비를 내라고 하세요. 지방에서 올라온 애들은 방세 내고, 하숙비 내는 것과 똑같이 숙식비를 내라고....
    그 돈 받아서 몰래 적금 드시고 결혼자금으로 보태세요.
    안 그러면 결혼하는 날까지 속터지고, 아들 결혼비용 전액 다대고도, 결혼 후 아들이 친구들한테 결혼한다고 한턱 쏜 카드값까지 갚는 일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집 경험담이에요. 아들 결혼하는데 노후자금까지 빼내야하니 부모님이 빨리 늙으시더군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800 괴로운 아토피 12 tktj 2008/09/04 551
229799 환율 개입에 대해서요 3 질문 2008/09/04 354
229798 미국에서 아기 낳으면 가장 필요한게 뭔가요?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걸로..) 6 한결맘 2008/09/04 490
229797 아름다운 유럽영화 추천해 주세요! 20 ^^ 2008/09/04 1,254
229796 세탁기가 물이 들어온 후 안돌아요 2 ? 2008/09/04 377
229795 개설 쇼핑몰 2008/09/04 101
229794 옆집 친한 언니의 태도.. 20 기분이상해 2008/09/04 6,177
229793 미국...신용카드 대란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18 쓸까말까 2008/09/04 2,197
229792 산은은 왜 리먼을 그토록 비싸게 사려할까? 10 쓸까말까 2008/09/04 884
229791 우리도 은행 증권사 컨설턴트들 다 고발해야 하나? 43 구름 2008/09/04 1,087
229790 암걸린 친구 3 건강 2008/09/04 1,036
229789 매일 늦게오는 아들 10 아들 걱정 2008/09/04 1,603
229788 시어머니의 치매증상.. 9 며느리 2008/09/04 1,264
229787 열분 kbs 게시판 구경가세요 10 세스영 2008/09/04 627
229786 ((아고라 펌))다인 아빠의 마지막 결정 12 deligh.. 2008/09/04 984
229785 동네 언니와의 다른육아코드 33 원글 2008/09/04 3,081
229784 불쌍한 시어머니 9 . 2008/09/04 1,572
229783 고정대출로 바꿔야 하나요? 1 궁금 2008/09/04 413
229782 이곳에 글쓴분한테 쪽지 보낼수 있나요? 1 ........ 2008/09/04 343
229781 꼭 답변해주세요 7 하이디 2008/09/04 356
229780 저 참을만큼 참았습니다.도움요청ㅜ.ㅜ 20 나노 2008/09/04 6,988
229779 스텐팬 성공기? 4 자취생 2008/09/04 472
229778 보육료 산정시 대출 인정? 3 궁금 2008/09/04 230
229777 초등학생들 몇 시에 재우시나요? 7 ........ 2008/09/04 797
229776 소네트 표백제 사용 문의 .. 1 빨래 2008/09/04 281
229775 이럴경우 유치원에 추석선물 하시겠나요? 6 고민 2008/09/04 628
229774 헹켈 아쉬워요 7 9분지각 2008/09/04 802
229773 결혼5년차인데 그쯤이면 권태기오나요? 8 권태기 2008/09/04 2,265
229772 별거중인 남편과 딸아이의 만남 어찌해야할지.. 5 정말 고민됩.. 2008/09/04 995
229771 어린이집 한우도 안먹이면 까칠할까요 6 흠.. 2008/09/03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