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버지가 주식도 좀 하시고 부동산도 좀 갖고 계십니다.
그림쪽으로도 재테크를 하시고요.
시댁은 좀 평범 아니 그보다 좀 못하다고 할까요...
남편은 그냥 직장인. 대기업처럼 많이 받지는 않지만 짤릴 염려는 없는 직장입니다.
근데...
오늘 퇴근해서 그러네요.
웃으면서 오늘 주식이 엄청 내려갔던데? 합니다.
우리 부부 주위에서 주식하는 사람은 친정아버지뿐입니다.
아버지가 어떤 주식을 샀는지 그런 것은 모르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갖고 있는 사람한테 불리한 정책 내지 상황이 되면
우리 남편은 괜히 좋아하는 듯 해요.
집 한 채 달랑 있고 대출 있고 저축 아주 조금 하는 시댁이나
우리 남편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이 고소하다는데...
친정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런 말을 제 앞에서 할 수는 없는 거 아닐까요?
저희가 친정 도움을 안받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우리 남편, 좀 못됐거나 아무 생각 없는 거 맞죠?
여기 82에 남편 흉이라도 봐야 속이 시원할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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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혹은 못된 남편
맘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8-09-02 22:26:32
IP : 58.226.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나가다
'08.9.2 10:28 PM (115.41.xxx.183)엄살을 떨어보세요
요즘 지수 폭락으로 깡통 찻다고...
그럼 마음이 좀 변하지 않을까요...2. 동감.
'08.9.2 10:32 PM (121.131.xxx.251)저희 신랑이라 매우매우 흡사하시네요.
저희시댁..암것도 없고..저희 친정 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얼마전 강만수가 9억넘는 집에는 살아야 중산층이다 라고 했던 그냥 그 중산층이죠. 그 말이 나오자 울 신랑 그게 어찌 중산층이냐 최상층이지 대한민국 1%지 라며..거품을 물었죠.
그래도 저희 친정은 잘 못산다고 여기고 싶어합니다. 울 신랑님께서는요.
자존심이 상하신가 봅니다.
그냥 그렇게 냅 둡니다.
후에 혹 콩고물이라도 물려받으면 저 혼나 다!!!! 쓰려구요. 혼자 여행다니고, 혼자 기부도 하며 생색도 내고, 혼자 손자들 이쁜옷도 사주면서 저 혼자 다~~ 쓰려합니다. 몰래몰래.3. 맘
'08.9.2 10:35 PM (58.226.xxx.22)히히... 댓글 달린 거 보고 위안 얻고 갑니다.
그래도 처가집 바라보면서 뭐 떨어지는 거 없나... 이런 거보다는 나을 거 같아요.
욕 해 놓고 나니까 괜시리 미안해져서... 금방 남편 편들게 되는군요4. 저는
'08.9.2 11:10 PM (221.146.xxx.39)저는(여자입니다) 그 저 일하고 노력해야만 먹고 살 만한 그릇인데요,
누군가의 투자성공 이나 불노소득을 보면...
미련한 내 우직함이 비웃음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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