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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후기_27범불교대회

면님 조회수 : 400
작성일 : 2008-08-29 01:51:06
1만 스님과 20만 불자들의 27일 범불교대회에서 우리 회원님들과 저도 든든한? 한 몫하고 왔답니다.^^*
참석하신 20여명의 회원님들과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가 함께 한 범불교대회는 답답한 가슴에 잠시라도 숨통을 트이기엔 넉넉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계사에서 행진하여 시청광장에 도착했을때 제주 전라 경북 강원 등등 전국에서 모인 불자들의 물결에 환호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대회참여시간이 3-4시간임에 비해 그 분들의 수고스러움은 너무나 길었기 때문이죠.

본 행사에 있었던 좋은 말씀은 밑에 일부 복사해 두었답니다.

유난히 따가운 햇살 아래서 대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할때 우리 회원분들은 시청광장에 몰려가 잔디를 밟으며 빼앗긴 땅을 되찾기라도한 듯 즐거웠답니다.
서울시에서 사용료를 내라고 했다죠. 어느 회원분이 100원씩 걷어~ 아니 담꺼까지 200원씩 내부러...하셨는데 그냥 왔네요. ㅋㅋㅋ

마지막 행진이 있을때 약간의 실랑이도 있었답니다. 본 행렬의 끝에 모였던 우리더러 관계도 없으니 인도위로 올라가라고 호기를 부리는 경찰들 덕분이죠.
관계? 머리가 벗겨질 것같은 햇빛아래 그때까지 범불교대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이제와서 무슨 관계운운일까요.
빗발치는 항의에 결국 경찰들도 몸을 사리더군요. 그러거나말거나.....

행진은 시청에서 태평로, 세종로 사거리,종각,그리고 조계사 앞까지 였답니다.
최근 촛불을 들었다면, 보았다면 이 코스가 얼마나 환상적인 것인지 아실테지요. 간만에 어깨 쫘악~피고 발바닥에 힘 팍팍 실어 걸었답니다.

제가 이해력이 딸리네요. 촛불들고 한 얘기나 범불교대회에서 한 얘기나 그 얘기가 그 얘기 같은데 촛불만 들면 폭도가 되니.......
범불교대회에선 물대포, 색소대포, 까만색 전의경대신 청원경찰들이 조용히 대열을 지쳐주더군요.
살짝 삐칠라했는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맘 접었답니다.

조계사 앞에서 뒷풀이하면서 회원분들 만담 나누며 대회시간 알뜰히 다 보내고도 아쉬워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인사동엔 민주노동당이 이미 집회신고를 하고 사람들과 시국성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더이상 대책위가 집회신고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의석수 5명으로 약진하는 민노당에 저도 모르게 감사의 마음 들더군요. (사실 민노당하면 왠지 불편하던 제가 참 죄송스럽더군요.)
특히 가축전염법예방법 합의안에 미국산 쇠고기 예외라는 것... 큰소리로 외쳐주는 이정희 위원님 광채가 났답니다. 그곳엔 범불교대회를 마치고 얼결에 오신 어르신들이 많았기에 나름 효과만빵의 자리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사회자가 약속된 시간이 있어 정리를 하려할때 손 번쩍 들고 나오신 77세의 여!사!님.. 촛불집회 한번 나간적 없지만 오늘 나와서 너무나 분노하셨다며 자식세대를 위해 어른들이 앞장서야한다고 하셨던... 가끔 깜박깜박하신다고 같은 말 조금 반복하시며 시민들 무한 세뇌시켜주셨던 할머니는 아마도 최고의 박수를 받으신 듯합니다.
든든한 후원자 한분 추가... 희망만빵입니다.

이후 대다수 회원분들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저녁으로 치즈넣은 닭갈비 먹었답니다. 메뉴고르기 힘들더군요.
이실직고하면 맥주도 2병 마셨답니다. 시원한 맥주 캬~~ 죄송합니다. 낮시간에 조금 힘들었던 저에게 꿀맛이었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자비의 내면 세계를 강조하는 불교가 목소리를 높여 도로로 나왔는데 어이없이 여간첩사건이 터졌더군요.
버스에서 내리지마자, 뉴스에서 자신들의 주인공 자리를 빼앗긴 불자들의 마음은 어떠하실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가는 지금 이미 언론에선 범불교대회의 흔적은 희미하네요.
백만을 보았던 정권은 예방주사를 맞은 듯 20만은 감각도 없나 봅니다.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으니...

하지만

이번 기회에 공인된 여당 지지자들로 보이는 불자들의 마음이 많이 돌아섰으리라 생각합니다.
2MB OUT 피켓을 들었던 어르신들이 딴나라당을 계속 어여삐 여기기엔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대회중 김광준 신부님께서 해탈의 꽃은 진흙탕의 연못에서 피어오르는 것이며 우리 모두가 해탈의 꽃이라 했던 말씀이 가슴에 남네요.

밀린 숙제하는 맘으로 어설픈 후기 올립니다.
모두에게 그 날이 힘이 되었길 바라며 회원님들 좋은 하루 되셔요.




----------------------------------------------------------------------------------- 좋은 말씀
불교환경연대 수경스님

사부대중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최소한 인간적 품위와 자존을 지키려는 국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마치 ‘난폭한 주인이 노예 부리듯’ 국민을 대합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과 그를 옹호하는 세력들은 선거 절차를 거쳤다는 것만으로 반민주성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최상위층, 족벌 재벌, 극우 보수 언론, 권력 지향적 관료, 정부 권력 기관,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국회의원 그리고 일부 극우 보수 개신교 집단입니다. 특히 일부 보수 개신교 집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배제와 배타의 분열주의를 강화시킵니다. 지난 부시 미 대통령 방한 때 자발적 시민들이 모인 반대집회보다 소위 맞불 집회를 연 개신교 목사의 동원 군중을 더 크게 바라보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득의양양하는 모습은 측은지심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과 종교편향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만 그것이 궁극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개신교 편향에 대해서 지나친 피해의식을 가져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의 의도에 휘말리는 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편향된 국정운영을 함으로써 자신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국민을 분열 시키는 것으로 정국을 돌파하고 공포 정치로 국민을 억압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태고종교류협력실장 법현(法顯)스님

할 말도 못하고, 틀린 걸 틀렸다 하지 못한다면 살아도 죽은 목숨입니다.
잘 못된 것은 잘 되게 하고, 삐뚤어진 것은 반듯하게 바로잡는 게 우리 불자들의 원력이요 , 자비행 맞습니까?
우리불자들은 실천하는 신행활동을 행복으로 여깁니다.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너도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저 앞의 성공회도 잘 되고 소망교회나 순복음교회도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같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불자는 교회가 무너지라고 기도하거나 목사님이 개종하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요?
역사를 바르게 인식해야 하는데 5천년의 역사를 60여년으로 줄여놓고, 문화와 세계화의 주재료인 국어를 외면하고 외국어에 몰입하고, 모두의 행복이 아닌 극소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 정책 이거 바로잡아야 하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정책 기조가 없다보니 출발부터 삐걱거리며 양극화를 더 심화시켜 결국 의사를 수렴하는 장치의 부실과 정책을 수행하는 기구의 모자람으로 나타나 소고기 수입협상, 영토문제 ,
고유가 대책, 국회를 통한 해결책 마련 등 국내외 현안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닙니까?
저들의 고집스럽고 극소수만을 위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바로 잡아줍시다.


김광준신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간대화위원장

이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은 돌아보기 조차 부끄러운 6개월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 정부는 정권교체라는 미명하에, 실용이란 미명하에 정교분리의 원칙은 물론이고 민의가 모든 권력의 주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마저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지난 일백 여 일 동안 피어오른 촛불에 대한 정부의 대응입니다. 이들은 촛불의 숭고한 의미도, 커다란 외침도 외면했습니다. 양심의 소리는 유신, 5공 때나 볼 수 있었던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폭행당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존엄한 인간성에 대한 도전이요 우리가 믿는 믿음에 대한 도전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현 정권은 행동하는 양심적 기독교인들과 단체들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니 외면할 뿐 아니라 촛불이 타오르는 동안 폭력에 항의하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더 큰 폭력을 자행하였고, 목회 행위를 행하고 있는 목사들을 불법 연행하는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동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보수적이고 우파적인 기독교 권력에 더욱 밀착하여 그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일에 더욱 열 올리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독립투사들을 테러리스트로 규명하는 사람들입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근대화로 규정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종교는 지배를 위한 도구이며 자기 합리화를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참된 종교에서 발견하는 자기희생과 타인을 향한 섬김은 도무지 찾아 볼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자신들의 권력에만 집착해서 어떠한 희생에도 눈 하나 꿈쩍 않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또 다시 독재 권력화 될 가능성과 조우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교육을 또 다시 경쟁으로 내 몰고, 여전히 개발논리에 집착하는가 하면 급기야는 종교편향까지도 보이는 이 현실에 우리 종교인들은 또 다시 거리에 서서 신앙양심을 지키기 위해 항거해야할 천명을 받았습니다.



=============================================================================================
다 좋은 말씀인데 모두 옮기지 못해 죄송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대한불교조계종 사이트에 있답니다. 참고바라시구요. 수경스님의 글 전부는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IP : 121.88.xxx.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면님
    '08.8.29 1:52 AM (121.88.xxx.88)

    수경스님의 전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9...

  • 2. 구름
    '08.8.29 2:03 AM (147.47.xxx.131)

    고생하셨습니다.

  • 3. 부러워요
    '08.8.29 2:03 AM (116.122.xxx.10)

    저는 출근해야해서 1시쯤 도착해서 잠깐 눈도장만 찍고 바로 지하철로 고고씽했는데...
    혹시 보셨어요?
    폴리스라인을 지킨답시고 온 남자 견찰들이 다들 휴대용 소화기를 한대씩 차고 있더군요.
    불끌때 싸용하는 무거운 소화기도 한대 봤답니다.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요...
    여전히 저들에겐 얼굴이 분사하는 소화기가 당연한 무기더군요.

    그날 햇빛이 너무 쨍쨍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아
    제가 다 마음이 좋네요.
    어쨌건 저자리에 있지 못했던 저는 그곳에 계셨던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ㅜ.ㅜ

  • 4. 콩콩이큰언니
    '08.8.29 2:07 AM (219.255.xxx.161)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생과 조카랑 같이 가서 오래도록 함께 못해 아쉬웠어요...
    동생이랑 조카 무사히 들여 보내야 한다는 사명의식땜시...;;;
    아무튼 그날 오신 82님들 수고 많으셨구요, 저는 하루 방심했다고 팔뚝이 시커멓게 타버려서...ㅠ.ㅠ
    오랫만에 시청광장 잔디를 밟아서 기분이 쪼끔 좋아졌던 하루 였습니다.

  • 5. 생생하게
    '08.8.29 4:08 AM (59.10.xxx.235)

    기억합니다,,그리고,,,잘 읽었습니다.

  • 6. 에헤라디어
    '08.8.29 8:36 AM (220.65.xxx.2)

    고맙습니다. 궁금했어요. 아고라에서 사진 보고 그날은 어찌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던지요.. 절로 콧노래가 나오더라고요.
    더운 날 귀한 시간 내서 참석해주신 회원여러분 고맙습니다.
    내일 뵈요~

  • 7. 풍경소리
    '08.8.29 9:10 AM (58.121.xxx.168)

    얼굴이 쌔까맣게 타버렸어요.
    지방에서 8시에 출발해서
    중간에 점심공양(식사)하고,
    서울 영화사에 들러서 참배하고,
    곧바로 시청광장으로 차를 돌려서
    광화문 근처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시청앞 광장에 도착한 시간이
    2시 조금 못된,

    이미 광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어요,
    뒤로 바짝 폴리스라인이 있었고,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누군가가
    경찰들에게
    뒤로 좀 물러나라고
    그렇게 해서 폴리스라인을 눈에 안보이는 저~~~기 어디쯤으로 밀어냈어요.

    연단도 보이지 않고,
    대형스크린도 보이지 않아서,
    길거리 어디쯤인가에서
    수경스님의 사자후를 들었고,
    속이 후련했습니다.

    행진에 꼭 참여하고 싶었으나
    지방까지 와야하는 관계로
    5시쯤 빠져나왔습니다.

    전경들을 유심히 바라봤네요.
    저들도 누군가의 귀한 아들일텐데.
    뙤약볕에서 입이 말라서
    입을 오물거리는 걸 보니 더럭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옆에 물장사가 얼음물이라고
    큰소리로 사라고 외쳐대는데.
    우리는 그거 사서 마셔대고 있는데,
    몇 병 사서 건넬려다가 그거 마시고 괜히 혼나면 어쩌나 싶어서 관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귀한 아이들이
    왜 우리의 적이 돼야할까 생각하니
    어청수가 물러날 이유가 거기에 있었어요.
    전 전경들을 향해 빨간 종이를 들이댔어요.
    들이댄 게 아니라, 그냥 보여준 거죠.
    한나라당 아웃!, 명박아웃!
    촛불의 소리!
    뭐 이런 글귀가 적힌 종이를 연신 그들을 향해
    흔들어댄거죠

    그리고 그들 옆에서
    명박이는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어청수는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하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그날 행사는 마친 거죠.

  • 8. phua
    '08.8.29 9:16 AM (218.52.xxx.102)

    참석 못한 아쉬움이 커 질까봐 일부러 컴도 늦게 켜고
    다가오는 물가 압력에 최소한의 대비를 하려 분주히 움직였답니다,

    나이 들어서는 영양제 하나쯤은 상시적으로 복용해야지 싶어
    남편에게 아침마다 2알씩 주는 아로** 골드를 샀는데
    곧 약값이 오르거라 약사분이 귀뜸해 주셨답니다,

    밤엔 나미님이 뒤풀이 중이라 문자를 주셔서, 남아 있던 염장을(호호)
    질러 주셨답니다,
    나미님!!! 미워~~~~~ 가 아니라 고마워요, 언제나 열심히 참석해 주셔서,,,

    면님 후기가 언제나 올라 오나 기다렸지요, 발가락 움지이는 모드가 시간이 쫌 걸리겠다
    추측했다우~~~ 오전부터 강행군이었을테니까,,,,,

  • 9. 홍이
    '08.8.29 9:24 AM (219.255.xxx.59)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하셨네요

  • 10. 이얏
    '08.8.29 9:27 AM (211.216.xxx.143)

    볕도 쨍하게 내리쬐는 낮집회참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도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 11. 콩두
    '08.8.29 9:58 AM (210.121.xxx.54)

    사무실 복귀로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는데..
    뒷풀이...내도 하고자파요~
    ㅠㅠ

  • 12. 청아
    '08.8.29 12:43 PM (203.247.xxx.60)

    저는 조계사에서 10시에 시작한 법회부터 구경했습니다.
    조계사에 오신 신도님들이랑 촛불 농성하시는 분들도 뵙구요.
    오전을 여기저기 구경다니다가 82님들 뵙게 되니 정말 반가웠어요.
    허리도 못 펴시는 할머니들이 새벽부터 관광버스 타고 서울에 와서 그 더운날 고생하시는 거 보니
    눈물이 핑 돌았어요.
    평일 낮이라 그런지 나이 지긋하신 여자분들이 대다수였구요...
    참 많은 분들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이셨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경찰들 정말 고분고분하고 예의를 지키려 노력하더군요.
    행진하려고 줄 서 있을 때 갑자기 촛불들을 향해 버럭 소리 지른 경찰...
    니들은 이 행사와 상관없으니 빨리 인도로 올라가라... 그런 말을 했죠.
    아, 이것들이 이렇게 편을 가르려고 하는구나.
    종교집회는 선량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 보호해주고
    촛불은 폭력집단이라 진압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었을까요?
    6시 불교도 뒷풀이가 끝나고 촛불들이 조계사앞 거리에 남았을 때
    또다시 거칠게 해산시키려는 경찰들이...
    정말 촛불들은 너무 심한 핍박을 받고 있네요. 그런데도 꿋꿋하게 참 많은 분들이 아직 지키고 계시죠.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도 가슴속에 촛불하나 켜고 계시겠죠.
    계기가 없을 뿐이지...마음은 언제라도 다시 거리로 나와 외치고 싶으실 거라 생각해요.

    뒷풀이 같이 못해서 아쉽네요.
    홍대입구까지 같이 갔으면 좋았을 걸...

  • 13. 촛불들에게
    '08.8.29 5:30 PM (219.248.xxx.173)

    소리지른 견찰 면상을 좀 찍어 놓으시지.
    그런넘은 아주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만들어 버려야.
    어따 데구 소리를 질러대, 질러대길,

  • 14. 우리마음
    '08.8.29 11:58 PM (202.136.xxx.79)

    면님~~ 후기 감사^^*
    스님들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요~ㅎㅎ

    뒤풀이두 넘 잼났다는ㅋㅋㅋ
    푸아님께 보낸 문자 염장은 뒤풀이 참석자들이 배후예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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