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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 노원집회 다녀오신 어느분의 글..

작성일 : 2008-08-28 22:35:46
저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처음으로 글 남기는데..

이런글 남겨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노원집회 아들과 같이 4~5번은 나간것 같습니다.

세바여 가방들고..

세바여횐님들 있으면 안뻘줌하고..

없으면 뻘줌하게 있어도 봤습니다..

그리고 견찰들과 충돌이 있을뻔한 그 상황에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노원집회 도와 달라는 글 올려달라고 전화도 했었습니다.

저 우리 아들 위해 집회 나갑니다.

아들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 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라고..

솔직히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집회 다니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남들 눈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아이를 어디서 빌려 왔다느니 계모라느니..

이런말 정말 듣기 싫지만...

그래도 우리 유모차 부대 엄마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들지만 나갑니다..

근데  그렇게 귀하고 귀한 우리 아들..

오늘 어떤 여자분에게 "재수없어."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소중한 내 아이가 욕을 먹으니 눈앞이  깜깜해지고 눈물이 핑 돌더군요..

내가 아이를 위해 집회에 나가는건데...

이렇게 욕을 먹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에..

물론 그 여자분 화 나실수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그 여자분뒤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 너무 미안해 하면서 그러지마 라고 아이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분 옆으로 돌아 보면서 위 아래로 훓으면 "재수 없어" 이럽니다..

순간 멍 했습니다.. 저 우리 아들 혼냈습니다.

아들이 계속 옆으로 가려고 하고 저는 못가게 막고 아들은 울고..

여자 또 위 아래로 훓으면서 비웃습니다..(비웃는거 아닐수도 있습니다. 예민해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 한마디 했습니다..

아이가 지나다니면서 좀 밀수도 있지 그렇다고 애 한테 재수 없어라고 말하면 되겠냐구..

우리 아들 이제 25개월입니다...

그랬더니 고개를 휙 돌려 버리더군요..

너무 기막히고 ( 그 여자분 입장에서도 기막힐수 있었을 껍니다..) 아들은 계속 울고..

오늘 따라 아는 사람도 없구... 너무 서러웠습니다..

친구에게 전화 걸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그 사람 들으라고 큰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분 노원분도 아니랍니다.. 지원 나오셨다구..(지원 나와 주신건 고맙습니다.)

아마도 아고라 분인듯.. 아고라님들하고 아는척을 하더군요..

제가 통화를 큰소리로 하니 시끄러웠는지 남자두분 누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돗자리를 들고 자리를 옮기시더군요..

시끄러워서 그랬을까요?? 아고라를 욕해서 그럴까요??(저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것도 신경쓰이더군요..)

통화 후 그 자리에 더 못있겠더군요..

그래서 저 그냥 집에 왔어요.



정말 심란하고 답답해서 글올립니다..ㅠ.ㅠ


=========================================================================================

아래는 레테에 올려진 글입니다..




애 딸린 애 엄마가 무신 죄인입니까? | 이슈게시판(임시)
2008.08.28 20:44
  
http://cafe.naver.com/remonterrace/2661762  ..

세상을 바꾸는 여자들 |
http://cafe.naver.com/letemansei/4210

좀전에 xx맘님 연락 받고 급흥분 아니 광분중인 xx엄마입니다

애 데리고 촛불 나가는게 그리 못마땅한겁니까 아님 그 애들이 못마땅한겁니까?

애엄마들 쫙 빠져주면 솔직히 그자리 얼마나 찬다고..

(쩝 이거 편가르기 아닙니다 다만 이 일이 너무 기분이 나빠서...)

어제 한달만에 트윈유모차 끌고 그거 좀 걸었다고 몸이 나른하시여 결국 지역촛불모임에 나가질 못했습니다

xx맘은 간다길래 그래도 다른 분도 나오셨겠지 했는데 혼자 계셨나봐요

아이가 3살 한창 장난칠 나이인거 아시는 분들은 아실듯 싶어요

왠 아가씨를 아이가 지나가면서 건들었나봐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아이 보고 재섭다고 그러더랍니다

아니 애가 건들면 얼마나 건든다고 애보고 재섭다고 하냐고

그래서 한마디 하니깐 애보고 그런게 아니란 변명도 없고 그냥 피식 웃고 말더랍니다

아는 사람없이 혼자 그리 앉아있는데 서럽다구 기분도 나쁘구 해서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애보고 재섭다고 했다는 그 말에 왜그리 맘이 아픕니까?

애가 큰애도 아니고 겨우 세살짜리 꼬마애입니다

세살짜리 애가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음 애입니까?

아니 그 아가씨는 나중에 애엄마 안될거랍니까?

울 지역에 오시는 아고리언님이 계시는데 그분한테 아는체를 하시더랍니다

그럼 그분도 촛불인이시고 아고리언이실수도 있다는 말인데 같은 촛불인끼리 그러는건 아니죠?

글쓰다보니 왜캐 저도 서러워지는지 모르겠네요





  
이젠민폐안끼칠려면애엄마는나가지말아야겠습니다그려..


[출처] 애 딸린 애 엄마가 무신 죄인입니까? (레몬테라스*인테리어/리폼/홈패션/diy/패브릭홈데코**) |

IP : 203.142.xxx.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8.8.28 10:42 PM (118.41.xxx.160)

    정말 아고라도 관리좀 해야할듯. 소수때문에 욕먹을순 없잖아요

  • 2. 큰 일을 위해서
    '08.8.28 10:49 PM (211.187.xxx.197)

    그 여성분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는 분 같네요.. 아무 생각없이 뱉는 말이지만 도가 지나치네요..아이에겐 좋은 말 화초에 물주듯 정성 담긴 말만 해줘야하는데..아무리 남의 아이고 자기 신경을 거슬리게 했어도 정말 이건 아니지 싶네요. 평소에 잘쓰는 말일텐데...말뽄새부터 고쳐야할듯..애기엄마, 정말 많이 속상하셨겠어요...이런 것을 타산지석 삼아 항상 언행을 조심해야겠습니다..

  • 3. 한사랑
    '08.8.28 10:49 PM (123.214.xxx.239)

    오늘 힘든일 당하셨네요.전 첨엔 일반시민한테 그런 봉변을 당하셨나했는데 같은 목적으로 모인 여성한테 그런 언어적 폭행을당하셨다니,,그것도 25개월 아들한테한 소리라니 넘 속상하고 맘아프시겠네요. 여러사람이 모이다보면 맘 언잖은것 있으려니 생각 넓게하시고 마음 푸세요.

  • 4. 어머
    '08.8.28 10:50 PM (219.254.xxx.14)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식당도 아니고,지하철안도 아니고
    그런곳에 나오신 분이면 같은 뜻을 가지고 나오신 분들이 더 반갑고, 그 아이들이 더 이쁘고 할텐데...

    혹시 그 분 오늘 다른일로 열 받았을거라 생각하시는게 원글님 마음이 편하실듯...

  • 5. 부디 이러지 마세요!!
    '08.8.28 11:02 PM (203.142.xxx.12)

    아기 엄마들은...아기들 때문에 촛불 든 사람이 많습니다..
    부디 이런언사는 자제해 주세요..
    주변에 아기들 싫어하시는 분들..좀 귀찮고 힘드시곘지만..
    그 아기들 데리고 나오는 엄마들은..가족 반대부터 시작해...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운 촛불들을 들고 계신겁니다..
    쉬운곳에 나가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부디 말로라도 도와주세요...부디....

  • 6. 굳세어라
    '08.8.28 11:15 PM (116.37.xxx.174)

    에휴... 참... 마음이 좋질 않군요.. 제가 만약 그 처자였다면 같이 있다는것만으로 마음이 뿌듯했을텐데.. 아이가 싫어서였을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정말 상처받으셨겠어요..

  • 7. 아......
    '08.8.28 11:18 PM (121.129.xxx.126)

    이 경우는 그 여자분이..정말 아닌데요..?
    정 거슬렸다면 보호자에게 말씀을 드리거나 하면 좀 될 것 같고,,,상황이 상황인데..사탕이라도 주면서..까꿍해주고...같이 보호해주면 안되었을까요? 제가 가슴이 답답하네요...
    유모차 엄마들이 참 큰힘인데....이러면 어디 엄마들이 아이델꼬 나오겠읍니까..
    원래 정말...아이 안좋아하는 저도 촛불집회 아이엄마 모습보면 아주 그냥 안아주고 싶고..다칠까 미아될까..더 눈뜨고 보게 되고..그렇던데..사람마음 각각입니까..ㅠ_ㅠ

  • 8. 이상한사람이네
    '08.8.28 11:37 PM (122.43.xxx.141)

    그 여자분 너무너무 경우없는거 맞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그럴수 있습니까? 아이가 치마를 들춘 것도 아니고, 근처를 왔다갔다 한 건데 재수없어라니요?
    이건 같은 입장에서 집회를 나온 사람들이라도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기 때문에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너무 상처받으셨겠어요. 저도 16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 입장으로서 아기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눈치보이는데 대놓고 재수없어라는 말 들으면 너무 어이없고 화날 거 같네요.
    참.....유모차가 귀찮은 존재였나요? 집회 갈때마다 유모차들은 항상 시선을 끌고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는 마스코트와 같았는데 참 황당하네요.

  • 9. 순이엄마.
    '08.8.29 12:08 AM (218.149.xxx.184)

    그래도 촛불 들 정도의 의식이 있는 분이 그런 막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는 그러지 마시게요.

  • 10. 구름
    '08.8.29 2:20 AM (147.47.xxx.131)

    그러게요. 촛불을 왜드나? 미래를 위해서 드는건데, 아이들을 싫어하는 것은 이해가 안되요.
    재수없어? 이런단어 쓰는 사람이 촛불들러 온다? 그런말 하는 사람이 훨 재수없어.
    고생하셨네요, 원글님. 나도 지난번 마지막 종로거리 시위할때 밤에 어느 노친네가
    막 욕을 하고 그러길레 참 어이없어 한 적 있습니다. 아무리 이메가 때문에 신경이 곤두 서 있어도
    우리는 웃으며 질기게 가야 합니다. 안그러면 우리가 집니다. 힘없는 시민이 할일은 이래도 저래도 웃으며 끝까지 입니다.

  • 11. dd
    '08.8.29 6:17 AM (121.131.xxx.62)

    노노데모 사람들이 아닐까요
    아니..어떻게 저런 막말을
    같은 아이엄마로서..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요..정말로.. 누군지.. 정말.. 얼굴한번 보고싶네요
    저기.. 어떻게 생겼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12. 이런,,,
    '08.8.29 12:47 PM (59.7.xxx.53)

    재수없어는 맹바기팀한테나 할 소리지 그게 어디...

  • 13. 면님
    '08.8.29 3:43 PM (121.88.xxx.88)

    원글님께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러저러한 사람들 다 모이다보니 재수없는 사람도 간혹 보이네요,ㅋㅋ
    그렇지만 대다수의 촛불들은 안그렇다는 거 잘 아시죠? 잠깐 숨고르시고 화이팅하세요.^^**

  • 14.
    '08.8.29 6:18 PM (125.178.xxx.15)

    이중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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