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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스타일

중간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08-08-02 21:29:25

3형제의 중간 며느리입니다. 울 형님과 막내는 10살차이가 나지요. 저야 이도저도 아닌 대충 꾸려나가는 날라리

주부이지만 울 형님과 동서는 완전 반대스타일에 서로 살림스타일이 안맞아 서로 저한테 흉보곤 하지요.

울 형님 스타일 부엌에 세제 딱 하나 (보통 마트에 파는것중 제일 싼거) 양면 수세미 하나 극세사 행주 두개 입니다. 설겆이 마치면 행주하나로 식탁도 닦고 물에 싹 씻어서 씽크대도 닦고 냉장고안도 닦고 가스렌지도 닦고
그 뒤에 벽도 닦고  한다음 세제로 싹 씻어서 식탁의자에 싹 말려놓지요.시장도 유기농 이런것 보다 뭐든지 푸짐하게 사서 맏며느리 스타일로 가족들 모두 배불리 먹게 푸짐히 하는 스타일이구요.

울 동서 부엌에 세제만 한 5가지 되는것 같아요.친환경세제 베이킹 파우더이런것들 다 있지요. 수세미 부드러운것 그릇용 가스렌지용 씽크대용등등 한 서너게 되는것 같고 행주도 식탁용 씽크대용 가스렌지용 냉장고용이 다
따로 있어요.. 동서네는 유기농만 사다 먹다보니 조금씩 사서 좀 감질나게 먹는 편이구요..
그렇다고 형님이 동서보다 경제력 학력이런게 빠지는것도 아니고 옛날사람 스타일도 아니예요.

울 동서는 형님더러 부억에 세균이 득실거리는것 같다고 어떻게 가스렌지 닦던 행주로 냉장고안을 닦을수
있나며  형님집에가면  밥도 잘 안먹어요

동서네 집 가면 살림이 너무 많아 정신없고 (위의 부억은 한 가지 예구요) 동서는 다 일일이 따로 따로 하다보니 날잡아서 청소안한 날은 가스렌지에 때도 많고 씽크대개수구도 더럽고 그렇거든요.
행주나 걸레도 일일이 따로 모아서 빨다보니 밀린날은 장난이 아니게 많구요.  

제가 보기엔 세균이 좀 있을것 같지만 형님네는 늘 반짝반짝 깨끗하고 살림도 단순해요.일단 손님인 제 입장에서는 재료가 뭐든지 음식이 좀 푸짐해서 좋구요...(가끔씩 콩고물도 떨어지구요..동서는 형님이 준 음식 거의 버리
는것 같아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2.40.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llllllll
    '08.8.2 9:46 PM (211.187.xxx.197)

    남의 성격, 가치관, 살림 스탈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긴 좀 그렇네요.
    저의 경우엔 댁의 형님 스탈이 좋아요. 다른 것은 다떠나서 반짝반짝 깨끗하고 살림도 단순하다...이부분이 무지 맘에 드네요...^^

  • 2. 제민맘
    '08.8.2 9:50 PM (220.88.xxx.74)

    형님과,,동서의중간,,,,,,,,,,,,이좋을꺼같네요..^^
    형님의좋은점과동서의좋은점?? 합치만,,,,,,,,,,,,,정말,,좋겠네요

  • 3. 저는
    '08.8.2 10:21 PM (211.192.xxx.23)

    동서분 스타일이지만 형님스타일로 깨끗한거부터 지저분한 순서로 닥아낸 다음 삶아서 말리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의 집 보고 더럽다,세균득시글거린다는 말 하는건 나쁜 짓이야요...

  • 4. .
    '08.8.2 10:23 PM (122.32.xxx.149)

    저도 형님 스타일이 더 좋아요.
    자기는 매일 깨끗하게 닦지도 못하면서 가스렌지 닦던 행주로 음식이나 그릇 닦는것도 아니고 냉장고 닦는다고 더러워서 그집 음식 못먹는건 상당히 오버네요.

  • 5. 인천한라봉
    '08.8.2 10:25 PM (219.254.xxx.89)

    뭐 그렇게 살아도 별탈없이 사니깐, 뭐라 하긴 그렇고..
    깨끗하면 좋죠.. 개운하고.. 저도 좀 부지런해봤으면..

  • 6.
    '08.8.3 12:04 AM (220.75.xxx.212)

    전 형님 스타일~~
    이것저것 용도 따지며 여러개 갖고 늘어놓는거 정신없어서 싫어요.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여러종류를 갖춰야하는게 있죠.
    가령,치약을 큰 아이는 어린이치약, 둘째는 유아용 치약, 제건 일반 치약, 남편은 파라돈탁스.
    샴푸도 아이들거, 어른거, 비듬샴푸등등 적어도 어른용 아이용 두가지 이상 갖춰야하는게 많은편이죠.
    욕실용품이 여러개인것만으로도 정신없고 복잡하다고 느끼며 삽니다.
    저흰 시어머니가 원글님 동서 스타일이세요.
    엄청 까다롭게 이것저것 따지시는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정신없이 늘어 놓는것 같아요.
    음식도 까다롭게 재료 고르시고 손작게 조금만 하세요.
    어머님 화장대에는 작은 샘플부터 큰 용량까지 화장품통이 백개가 넘습니다.
    그 많은게 다 뭔지 기억이나 하실런지.
    시집에 가면 정리안된 물건들 때문에 넘 정신없어요.

  • 7.
    '08.8.3 12:32 AM (210.4.xxx.154)

    형님이 더 부지런하신거 아닌가요-.-;
    따로따로 갖춰놓으면 뭐하나요.. 닦질 않는데..
    형님은 어차피 중간중간 빨아서 쓰시잖아요..

  • 8. 저는,
    '08.8.3 12:50 AM (211.41.xxx.195)

    동서스타일이었는데, 점차 형님스타일로 발전 되어갑니다~~
    어찌된게 신혼초보다 물건들이 더 단촐해진다는 ^^;
    제대로 살림해보니까 좀 달라지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완전 형님스타일은 아니고, 형님+약간의 동서?

  • 9. 누구든
    '08.8.3 1:31 AM (125.178.xxx.15)

    자기만의 방식이 맘이 편하겠지요
    형님은 행주걸이 스텐으로 하나 장만하시면 좋겠군요
    식탁의자에 말리면 등받이 일텐데 그곳은 사람손이 수시로 닿는 곳이라
    행주 말리기에는 진짜 비위생적인 곳이죠

  • 10. 행주는
    '08.8.3 9:43 AM (116.46.xxx.101)

    한 번 쓰고 그냥 삶아버립니다.-_-;

  • 11. 스타일
    '08.8.3 11:56 AM (121.127.xxx.53)

    저는 동서스타일이지만 좀 지저분할 때가 많아요.
    온갖 종류별 청소세제,종류별 걸레 다 있지만 뭐해요? 결정적으로 닦지를 않는데...........ㅠ.ㅠ
    형님스타일이 좋은것 같고 더 부지런하네요.
    동서스타일이 세균도 더 많을 것 같아요^^

  • 12. 음냐`
    '08.8.3 1:22 PM (125.177.xxx.8)

    저도 왜 형님이 깔끔하게 느껴지죠^^ 사실 제가 약간 형님쪽,,,수세미는 설겆이용,헹굼용,음식물쓰레기거름망용,싱크대용 이렇게 있지만,,,행주는 그냥 하나로 다 닦는 스타일,,,물론 다하고 삶아놓아서 행주 더럽다고 생각은 안 해봤는데,,,괜히 행주 많이 꺼내놓으면 더 관리가 안 되더라구요...ㅋ

  • 13. ~~
    '08.8.3 1:59 PM (121.147.xxx.151)

    형님 스타일이 더 제겐 좋게 느껴지네요
    콩고물 떨어지는 형님의 푸근함과 알뜰함이 느껴지는게...
    너무 요란떨며 남의 살림살이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도 제 아랫동서 같아서
    님의 동서도 조콤 맘에 안드네요 ㅋㅋ.
    저도 음냐님 말씀처럼
    관리 부족으로 행주 상자에 잔뜩있지만 딱 두개만 꺼내 쓰거든요...

  • 14. 형님!
    '08.8.3 2:57 PM (211.108.xxx.18)

    깨끗하던 지저분하던 나름대로 사는 스타일이니 그거가지고 뭐라하고 싶진 않지만요,
    마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결혼해보니 참 다른거 같더군요~~, 자라온 환경과 성격이 서로 다른데서 벌어지는 상황들.
    푸근한 윗동서 ~~~ 누구나 부러워하죠 ~~ㅎㅎ

  • 15. 형님이
    '08.8.3 3:27 PM (219.248.xxx.173)

    맏형님 답네요.
    만약 막내동서가 형님이었다면 동서간 사이가
    심히 안좋을듯.
    그리고 살림스타일보다 우선인게
    남 배려하는 심성이지요.

  • 16. 저는
    '08.8.3 4:51 PM (121.131.xxx.127)

    지향하는 바는 형님 스타일이고
    하는 짓(?)은 아랫 동서 스타일입니다.

    사실
    닦기 싫어서 더 쉬운 것 찾다보면 이것저것
    연장 탓을 합니다, 고백하건데ㅠㅠㅠ

    근데
    동서가 좀 거시기하네요.
    비위생적이니 뭐니는 좀 아닌듯 하군요.

  • 17. 뭐..
    '08.8.3 6:08 PM (122.44.xxx.134)

    저는 형님스탈이 맘에는 드는데.. 항상 님 동서 스탈로 살고 있다는.. ㅎㅎㅎㅎ
    뭐.. 한순간에 되나요..

  • 18. 음..
    '08.8.3 7:32 PM (125.179.xxx.197)

    왠지 저희 큰외숙모(큰동서)와 둘째 외숙모(작은동서) 스타일이신데요? ㅎㅎ
    저라면 큰 동서분이 더 좋아보여요 인심이 넉넉해보이잖아요 :)

  • 19. ㅎㅎ
    '08.8.3 9:41 PM (118.32.xxx.251)

    아랫동서.. 형님 드럽다고 욕하지 못하네요..
    어쨌든 안닦는게 더 드러운거 아닌가요??
    형님스타일이 살림을 잘하는거 같네요..
    동서가 저렇게 하면서 살림을 깨끗하고 잘하면 막내가 더 살림꾼이겠지만요.

    근데 두 분다.. 왜 남의 살림 스타일 가지고 모라고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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