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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비강남 민심이반 ‘긴장’

하던대로해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8-08-01 19:01:55
한나라, 비강남 민심이반 ‘긴장’
“잇단 실정에 민심 돌아서”
“이겨도 이긴것 아냐” 자평


  이유주현 기자 성연철 기자  

보수층의 지지를 업은 공정택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자, 31일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쉼없이 터지는 악재로 고전하는 이명박 정부가 일단은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의 ‘저지선’을 확보했다는 안도감 때문이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번 선거가 “이겼어도 이긴 게 아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나라당과 지지층이 겹치는 공 후보는 25개 자치구 중 겨우 8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그것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벨트’의 압도적인 지지가 아니었다면, 공 후보는 당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40곳을 한나라당이 휩쓸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서울의 ‘비강남’ 지역 의원들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지역 민심이 다음 선거에서도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구상찬 의원(강서갑)은 “공 후보는 전교조를 거부하는 강남·서초 아줌마들의 힘으로 이긴 것”이라며 “4·9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졌던 지역에선 이번에 표차가 확 벌어졌고, 우리가 이겼던 곳마저 공 후보가 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성향의 사람들마저 이명박 정부의 실정 때문에 돌아선 것이니 당에선 이번 일을 교훈삼아 지방선거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의원(노원을)은 “이번 선거에선 진보적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이 작용했기 때문에 ‘반 전교조’를 내건 공 후보가 당선됐지만, 만약 정치선거였다면 한나라당은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보궐 선거에서 이런 흐름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공 후보가 이겼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명박 정부의 교육 노선을 좀더 ‘왼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형환(금천) 의원은 “‘반이명박’을 내세운 주경복 후보가 40%를 차지했다는 것은 공 후보가 강조한 수월성교육·특목고 등에 대한 거부감이 40%나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강서을)도 “서울시민들은 강남 8학군에 대한 소외감이 매우 강하다”며 “지역간 교육적 차이를 극복하는 데 정치권이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은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강남당, 부자당’이라는 이미지를 굳힌 측면이 있다”며 “종부세 완화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할 경우 일반 국민들로부터 ‘고환율·고물가로 서민들은 힘들게 하면서 강남의 이해는 철저히 대변한다’는 비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유주현 성연철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1866.html
IP : 121.151.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8.1 7:05 PM (147.46.xxx.168)

    이겨도 이긴것이 아니지.

  • 2. 이그
    '08.8.1 7:12 PM (211.176.xxx.203)

    용량 좀 딸리는 분만 이겼다고 흥분 중 ㅎㅎ

  • 3. 아마도
    '08.8.1 7:14 PM (116.42.xxx.69)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한나라는 아작 나는 거지요
    한나라와 2mb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런 결과 나올 확률 높지요

  • 4. 하던대로해
    '08.8.1 7:16 PM (121.151.xxx.149)

    용량딸리는분이 알쯤되면 우리가 승리할걸요
    계속모르고 뻘짓하면 좋겠어요

  • 5. 선택하는자
    '08.8.1 7:17 PM (125.103.xxx.175)

    한국문제 가 많습니다 아니 개인적인 발언을 한 연예인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려면 반대편에서 이야기하는 조중동은 어떻게 처벌을 해야 하나 ?개인적인 발언을 한사람을처벌을한다
    말도 안되는소리을 한나라당 구케위원이 발언을허니 니가하는것은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야 김용태 정신차리고 자신을 생각 해보시게 이글이 문제되면 언제든지 불려라

  • 6. 일단정지
    '08.8.1 7:18 PM (211.206.xxx.90)

    알긴 아네.....그래도 아직 멀었다. 아마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 싶은데..

  • 7. 제시켜 알바
    '08.8.1 7:20 PM (193.51.xxx.203)

    느그들은 '이겨도 이긴것이 아니지?'
    나는 '느그들 땜시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 8. 쥐박이
    '08.8.1 7:22 PM (61.109.xxx.94)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1866.html

  • 9. Ashley
    '08.8.1 8:11 PM (124.50.xxx.137)

    제말이요..이번 교육감 선거를 두고..이겼다고 하는것 부터가 웃긴거죠..
    서울시 전체의 교육감을 뽑는거니 이긴거지..
    선거구로 봤을때..앞으로 일이..걱정될겁니다..
    민심 이반..그걸 아직도 인지못한다면..그게 바보죠..

  • 10. 이번이
    '08.8.1 10:57 PM (210.123.xxx.190)

    처음이야....앞으로 모든 재보선은 100대 0정도로 만들어주마. 이반된 민심은 더 기름을 부은격이 될거고 물가오르면 너들 지지율은 한자리수로 갈것이고 만약 9월 위기오면 그땐 각오해야 할것이다.

  • 11. 친일청산
    '08.8.2 1:02 AM (58.140.xxx.193)

    제시카 알바님 말씀에 공감해요..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 12. 흥 .....
    '08.8.2 2:11 AM (58.123.xxx.227)

    저걸 이긴거라 말하기두 부끄럽지 않을까
    시투에서 대치동 마나님들 인터뷰 듣자니
    잘사는건 용서가 되는데 개념없고 이기적인 우리나라 부자들
    정말 이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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