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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자질 좀 할래요. 어제 신랑 친구랑 대판 싸웠어요.

열받았어요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08-08-01 15:32:21
저는 신랑이랑 동갑이고 제가 털털하고 사람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신랑 친구들이랑도 친구처럼 지내요.
서로 말도 놓고 농담도 하고
신랑 바쁠 때는 그냥 신랑 친구들하고만 만나서 밥도 먹구요.

그 중에서 신랑이랑 제일 친한 대학 동기가 있는데,
신랑이 친구들 중에서 제일 먼저 소개해줬던,
우리 부부와는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요.
특히 그 친구가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편이라
저와도 잘 맞는 편이었구요.
그 친구와 저는 둘다 민노당 당원이었고, 저는 이제 탈당하여 진보신당 지지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정치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공감대가 있지요.
촛불집회에서도 몇번 만나고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어제는 그 친구의 여자친구가 외국인인데 한국에 왔다가
한달만에 다시 돌아가는 날이 가까워져 저희 부부와 친구 커플 넷이서 밥을 먹었어요.
저희 부부가 저녁 한끼 사겠다고 해서 만난거였어요.

문제는 식사 중에 제가 "너 투표는 했어?"라고 물어본 게 시작이었어요.
안했다는 거에요.
이번 주 내내 휴가여서 어제도 관악산에 가려고 하다가 비가 와서 못 가네 어쩌네 하더만
남들은 회사 가야하니까 새벽 6시에 투표하고 가는 사람도 있는데
너무 태연하게 투표를 안했다고 하니까 제가 좀 당황했어요.
저는 걔가 투표를 안했을 수 있다는 걸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뭐냐, 너. 놀면서 왜 투표를 안하냐!" 그랬어요.
제 말투가 직선적이고 목소리가 큰 편인데
뭐 그거야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알고 지낸 3년의 시간동안 내내 그랬으니..
거기다 솔직히 화도 좀 났구요.
근데 걔가 그러는거에요.
왜 투표를 해야하는지 동의할 수 없어서 안했다고, 교육감이랑 자기랑 무슨 상관이냐고.
근데 그 말투가 너무 빈정대는 거같았어요. 뭐 그따위걸가지고 지금 이야기하느냐
그게 뭐가 중요하냐 이런 말투로 그런 말을 하는 거지요.

이쯤에서 그 외국인 여자친구는 자리를 피하더군요.
저는 화장실 갔는 줄 알았는데, 우리 신랑 말로는 무서워서 피한 거 같다고..

저는 기가 막혀서
솔직히 속으로 '이 **가 돌았나..' 싶고 평소의 걔가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게 믿기지도 않고 해서
막 씩씩거렸습니다.
그랬더니 걔가 너는 동장이 얼마나 중요한데 동장 투표할 때는 하냐고 그러는거에요.
그리고 교육감을 왜 직선제로 뽑느냐느니
아.. 정말 저는 이런 상식적인 질문을 하니 할 말을 잃을 채로
교육감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데 그러냐,
너 지금 진심이냐.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교육감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찍냐 그러는 거에요.
그걸 알아보고 투표하는 건 니 권리면서 의무다
그것도 안하면서 촛불집회는 모하러 나가냐 화를 막냈죠.

정말 저는 걔가 돌았나 싶었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회진보연대에 후원금을 내고 민노당 당원이었던 친구가...

급기야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고
걔는 왜 자기한테 화를 내느냐, 화를 더 내고
왜 이 좋은 자리를 이렇게 만드냐고 저를 탓하는 겁니다.
저도 열받아서 내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만든건 아니다,
내가 처음부터 화를 냈느냐,
니 그 빈정대는 말투에 화가 났고
투표를 안하고도 그렇게 당당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화가 났던거다,
씩씩대며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 그만 하자고 하고
신랑도 이제 둘다 그만하라고 해서 꾹 참고
거친 숨을 고르며 물을 마시고 있는데
다시 말을 꺼내는 겁니다.
자기가 투표를 안하든 말든 왜 화를 내냐고,
그래서 제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이제 그만하라고 두번 말한다음에
나 지금 가버리고 싶은데 앉아있는거니까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그럤더니 가자더군요.
그래서 내가 니네 둘이 가라. 하고는
신랑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밥값은 우리가 내겠다 했더니
자기가 낸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심호흡을 하고는
우리가 산다고 했으니까.. 까지 하는데
됐다고 자기가 낸다고 화를 내더니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왔던지(제가 등지고 있어 못 봤습니다.)
일어서서 여친을 데리고 가버리더군요.

전 솔직히 엄청 화났지만
그 여친에게 인사 정도는 하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밥값도 그냥 우리가 내구요.
걔한테야 너무 화났지만 그 자리에서 그렇게 화를 낸거에 대해서는
여친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가버리니 황당하더라구요.

저 그 여친에게 솔직히 좀 미안하긴 합니다.
제가 좀더 참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근데
그 친구는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빈정대는 말투하며
교육감이 자기랑 무슨 상관이냐는 질문하며...

집에 와서 신랑한테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하고
나 때문에 친한 친구랑 불편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제 나랑 같이는 안 만나도 둘이서는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하라고 했어요.

우리 신랑이 정말 고마운게 저에게 왜 그랬냐고 화내지 않더라구요.
그냥 '쟤 성질 많이 늘었네' 하고는
저에게 걔가 무슨 다른 일로 선거 때문에 화가 났나보다고,
안 그럼 저렇게 발끈하겠냐고 하더라구요.
마음 쓰지 말라고 위로해주니까 신랑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정치적으로는 저보다 보수적인 편인데도 왜 그런 걸로 분란을 만드냐고 구박하지도 않구요.

그래도
어제는 신랑 덕분에 그냥 마음이 좀 편해졌었는데
오늘 일어나고 나서는 계속 화가 풀리지를 않고 뭐라고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열받아 있어요.

정말 그 친구 싫어요.
정말 그 친구에게 너 돌았냐 해버리고 싶어요.

제가 어제 너무 속상해서
신랑한테 "이거 82에 올리면 엄청 위로해주실거야"그랬어요.
저 위로좀 해주세요.
글고 걔 나쁘다고 막 욕해주세요.
분한 마음이 풀리지를 않아서리, 아 나쁜 놈...
다신 너랑 안 놀거다!!




IP : 147.46.xxx.1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1 3:33 PM (124.57.xxx.14)

    나 1등 먹었어요...^^

  • 2. phua
    '08.8.1 3:37 PM (218.52.xxx.104)

    그런 나쁜 넘과는 미리 반듯한 선을 그으심이....

  • 3. ...
    '08.8.1 3:38 PM (203.142.xxx.240)

    근데 원글님은 상대방이 빈정거려서 화내기 시작했다... 하시는데

    제가 "뭐냐, 너. 놀면서 왜 투표를 안하냐!" 그랬어요.
    제 말투가 직선적이고 목소리가 큰 편인데
    뭐 그거야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알고 지낸 3년의 시간동안 내내 그랬으니..
    거기다 솔직히 화도 좀 났구요.

    --> 이 말을 보니 '내 말투는 원래 그런거 다들 알잖아. 하루이틀이야??
    그러니까 그건 그냥 지나가고...
    너 왜 나한테 빈정거리냐? 기분 나쁘다'
    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좀 보기 불편하네요.

    그리고 저도 투표하긴 했지만 투표 안 했다고
    '이 **가 돌았나?'라고 까지 하시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표 안 하는 것도 그 사람의 의사표시입니다.

  • 4. 동그라미
    '08.8.1 3:39 PM (58.121.xxx.168)

    귀엽습니다,/ 신랑은 이쁘구요./ 그만큼 화냈으면 풀리셨을 법한데요,/ 친구분 나쁜넘입니다./ 우리 귀여운 원글님을 이렇게 화나게 하다니,/ 제가 대신 욕많이 해줄테니까 화 푸시고 이젠 이쁘게 사세요./

  • 5. 백하비
    '08.8.1 3:39 PM (124.216.xxx.250)

    ㅎㅎㅎ 다 생각의 차이 일거예요.
    너무 맘아파하지 마시구요.
    그분하고 푸시고 서로 잘 지내세요.
    내가 낳은 내 아이들도 서로 생각이 다르잖아요^^

  • 6. 속상하셨겠어요.
    '08.8.1 3:40 PM (117.123.xxx.97)

    원글님 친구분~ 나빠요, 나빠!!!
    저는 속상하니까 남편 나온 배도 전에는 원형근육처럼 보이더니.. 선거 결과 발표 후엔 지방 덩어리로 보이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 날카로웠던 심정이 가라앉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원형근육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며 우울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 7. 투표는해야지요
    '08.8.1 3:44 PM (121.151.xxx.149)

    투표하지않고 이러쿵저러쿵 말많은사람 저도 탁 질색입니다
    투표안하는것은 기권이라고 생각하는사람이 잇는데 그건 자신의행동을 옹호하지싶은지는모르겠지만
    그건아니지요
    민주주의에서의 선거는 책임이자 의무가 맞습니다
    책임이자 의무인것을 포기했다는것은 자신의 행동에 이세상에 죄를 짓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표안하는것을 동조하는것 조차가 전 이해가 안갑니다

    여자친구앞에서 화낸것에 더 화가날수도 잇을겁니다
    다음부터는 그런자리에서는 말하지마세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 8. ..
    '08.8.1 3:49 PM (219.255.xxx.59)

    투표안한건 정말 나빠요 !!!!
    그래놓고 이러네 저러네 하는 사람들은 더 나빠요 !!!!
    화푸세요
    뭔가 기분나쁜일이 있었거나
    생각이 다를수도 있으니 어쩌겠어요 !!!
    그런 인간들도 설득해서 같은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게 우리들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신랑분 맘 좋으시네요 !!!!
    귀속말로 (근데 님아..정말 잘하셨어요ㅎㅎㅎ.소근소근)

  • 9. 제시켜 알바
    '08.8.1 3:56 PM (193.51.xxx.203)

    저도 유사한 경험있는데.....

    그게 그니깐, 원래 수구꼴통인걸 아는 사람하고는 잘 안싸워요, 왜냐면, 나이 들어 대화하면서 건드리지 않는 선을 서로 지켜서 예기해요.

    근데 이 인간이 항상 우리 민주 동지라고 생각해 왔는데, 갑자기 황당한 예기를 하면 이상해 지죠..... 엥?

    저도 그더다 싸우고 인간관계 싹뚝.... (근데 이 인간 나중에 보니 수구꼴통이었드라구요,,제가 잘 몰랐었던 거에요.)

  • 10. 토닥토닥
    '08.8.1 3:57 PM (211.216.xxx.143)

    정치나 사회문제에 무관심 했던 친구였으면 좋게 애기 했겠지만.......

    적어도 그 신랑친구분과는 작으나마 연대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힌 기분이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의견충돌도 아니고 기본이라고 할수있는 투표조차도 하지 않았음에 흥분 하셨을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힘내시구요~~~~ 안좋은 기억 떨치시고 다음에 친구분 웃는 얼굴로 대하세요~~!!^^

  • 11. 저도
    '08.8.1 4:34 PM (61.79.xxx.105)

    화납니다.
    투표라는 거 ... 그 한표 때문에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잖아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 화가 나고
    솔직히 정말 싫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나이 서른이 다 넘었지만 투표 하는 것들 없더군요.
    투표도 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해야 한다고...

  • 12. 미시한
    '08.8.1 4:37 PM (218.237.xxx.49)

    저도 비슷하게 촛불집회, 교육감 선거 등등으로 친구와 대판했는데, 정말 정내미 뚝 떨어집디다~ 뒷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이랄까? 초중고 동창으로 30년 넘은 친군데 정말 생전 처음 대판했다니까요~ 근데, 후회 안해요~ 양심있는 소시민인 척 하더니 강남 극이기주의 여편네들 찜져 먹게 속물근성을 드러내더군요~ 정말~ 후덜덜~ 깨더군요~
    지금도 떡찰이나 견찰보다 못한 민간인을 친구로 둔 것 같아 열받아요~
    정말 저랑 비슷한 심정이실 거예요~
    아닌 척 하더니 실상은 자기 아들 일류대 보내 출세시키는 것만이 인생 최대 목표였드라구요~
    이미 마음 완전히 접었구 형식적인 만남이나 지속해야 할 것 같네요~
    서울시 25개 구중 7개구에서만 공정택이 이겼더군요~ 처음엔 선거결과보고 너무 좌절했었는데, 보편적인 민심은 주경복이 이겼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탐욕스러운 것들이 더 적극적인 게 문제인 것 같아요~ 희망을 잃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자구요~

  • 13. ㅍㅍㅍ
    '08.8.1 4:43 PM (58.225.xxx.89)

    밥먹다 말고 ...에효, 덕분에 다이어트는 되었겠는데
    남편님이 너무 똑똑하세요.^^
    이런 아내를 이쁘게 살도록 리더해 가시니..

    당신은 다혈질.

    잘했어요.
    친구 나빠요.

    그런데 다음은 마음을 누그려뜨리고 심호흡한 뒤
    한톤 작게 말해 보세요.
    그럼 더욱 이쁠거에요.

  • 14. 오래된미래
    '08.8.1 5:24 PM (221.165.xxx.4)

    원글님께서 화낸 상황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배신감마저 들었을 것 같네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민노당 당원이면 당연히 투표하고 6번을 찍었을텐데.
    교육감선거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지금은 그 친구의 선택을 인정할 수 없는 차원이 아닌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인 것 같네요.
    친구관계를 끊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 것 같구요.
    화가 많이 풀어졌을 때 다시 한번 대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어떤 말이든 들어줄 수 있는 맘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때
    내가 정말 이해가 안되서 묻는 건데 하며 솔직한 맘을 다시 전해보세요.
    그러면 친구분도 한번 겪은 상황이니 원글님을 이해시키기 위해 답을 줄 것 같네요.

  • 15. 저도
    '08.8.1 5:48 PM (121.88.xxx.149)

    제가 촛불집회 초기때 꼬셔서 나왔던 친구한테 교육감 선거
    하라고 전화했더니 이사가는 날이라 안된다는 거여요.
    저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아무리 바빠도
    해야된다라구요. 만약 그 친구가 보수이상한 애라면
    그렇게 절대 안하죠.

    아주 잘하셨어요. 제 친구는 바쁜 와중에도 투표 했더군요.
    그리고 저한테도 암말 안하고 수긍 해줬구요.

    마음 아프신 거 저도 백번 이해합니다. 그분 나중에 후회하실거여요.
    그리고나면 원글님 이해하겠지요.
    기분 푸세요.

  • 16. 원글이
    '08.8.1 6:36 PM (147.46.xxx.156)

    서른이 넘은 제가 이렇게 고자질을 하고 화났다고 위로해달라고 하고
    그놈은 나쁜놈이라 욕해달라 어디서 어리광을 피우겠어요. ^^
    82니까 이렇게 친정언니에게 투정부리듯 투정도 부리지요.
    너무 고맙습니다. ㅋㅋ

    저도 제가 조금만 더 참을 걸 싶지만
    전 제가 그렇게 크게 말하고 있는 줄도 잘 몰랐답니다. ^^;;;;
    사과한다면 그런 부분은 사과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그 친구의 입장은 이해할 수 없어요. 정말 나쁘다 ㅠㅠ
    저희 신랑이 어제 그 친구한테 그러더라구요.
    "얘가 그래도 너한테 기대한게 있는데..."
    그래요 정말 여깃분들 말씀처럼
    다른 사람이 그랬으면 그려려니 하고 넘겼을거에요.
    그 친구니까 더 배신감이 느껴지고 속상하고 그랬던 게지요.

    암튼 너무 고맙습니다!
    어리광 피우니까 좀 나아진 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애같은 데가 남아 있네요. ^^

  • 17. ...
    '08.8.1 11:59 PM (121.141.xxx.213)

    저두 비행기 소리 엄청 크게 나는 서민 아파트에서 사는 아짐인데 주변에 투표안한 사람들 넘 많아요... 정말 속상해요... 그리고 투표소가 노인정이랍니다..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 붙잡고 투표시키고... 아시죠?? 그분들 무조건 1번이라는거... 글구 제가 다니는 교회에 투표소 설치해서 투표하구... 그럼 절에도 투표소 만들어서 투표해야죠.. 평소 교회 근처도 가기싫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진짜 욕나와요...

  • 18. 지금
    '08.8.2 12:14 AM (210.123.xxx.190)

    교육감선거 왜 직선하느냐고 돈이 드는데 어쩌고...하는 여론이 퍼져있습니다. 고의적이죠. 어릭석은 사람들은 거기 놀아나는겁니다. 물론 조중동이 주범이라 봐야죠. 거기에 두분께서 싸우신 이유가 있는겁니다. 이유는 거기입니다. 제 친구도 교육감선거를 왜 직선하느냐고 합니다. 싸울수도 있었지만 이유를 알기에 ...민주주의니 다 선거 아니냐? 학급반장도 투표하는데 하고 그정도 말만 했습니다. 다시 강조드리지만 조중동의 세뇌에 친구가 감염된거라 봐집니다.

  • 19. 구름
    '08.8.2 8:15 AM (147.47.xxx.131)

    나는 솔직히 집에 얘들도 없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은 교육감 선거 안합니다.
    내가 집에서는 큰소리를 내지 않기에 그냥 포기하고 나만 투표합니다.

    헌데, 민노당은 저런 사람들로 구성되엇습니까?
    도대체 투표안하는 사람이 시민이고 국민입니까?
    결국 나라가 망하는 것도 저런 인간들 때문입니다.

    에휴..... 원글님 잘하셨어요. 자기가 잘못했으면서 더 큰소리치는 사람들
    이러니 세상이 온통 난리지요. 정말 명박스럽네.

  • 20.
    '08.8.2 10:53 AM (71.245.xxx.31)

    님 글에서 '님=독선의 극치'를 봅니다.

    상대로부터 내가 존중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해줘야 합니다.

    아무리 편한 사이라 할지라도, 남편 친구이고 여친이 있는 자리라면 기본 예의를 갖추는게 좋겠죠.
    저라면 님같은 사람, 정말 싫네요.

  • 21. 저도
    '08.8.2 11:10 AM (125.130.xxx.166)

    비슷한 이유로 인연 끊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 대놓고 싸운건 아니지만..
    대학동기 남자아인데 예전부터도 말하는 습관이 그리 예쁘진 않았지만 친구니까 친구니까 하면서 참고 관계 지속했었는데,
    자기 블로그에 빈정거리는 투로 써놓은 글 보고 완전히 맘 접었어요.
    식당에서 소고기들어간 메뉴에는 사람이 적더라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들 사세요.' 라고 적어놓았더군요.
    어찌나 열불이 나던지...
    나중에 니 딸이 광우병이나 GMO 관련 질병에 걸려도 지금처럼 빈정거릴수 있나 어디 두고보자고 생각했어요.
    정말 다시는 그 니글니글한 표정 보고싶지 않아요.

  • 22. 쩝..
    '08.8.2 1:25 PM (221.140.xxx.229)

    대통령 투표ㅅ날도 안찍었는데....이런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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