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시 좀 안되서 집에 도착해보니 저지선 뚫렸네요.정말 기쁩니다.

집회후기. 조회수 : 452
작성일 : 2008-06-01 01:47:11
우리 딸아이랑 남편이랑 저 세식구 시청에서 집회하고 행진시작해서 인사동을 지나 삼청동 길까지
갔지만  거기부터 전경차에 막혀 계속 상황 보고 시위하다가 11시 거의 되서 아이가 힘들어해서
집에 좀전에 들어왔거든요.집이 용인;;

우리가 올때 사다리차 어디선가 구해가지고 와서  전경차쪽으로 막 달려가는거 봤는데요..
성공해서 저지선 뚫었다는 뉴스 보니 정말 어찌나 뿌듯한지..그시간 함께 못한게 안타깝네요.

근데 그곳에 아이들도 많았고 여자들도 당연히 많았는데 물대포 쏘았다고 하니 걱정되네요.
밤공기라 조금씩 쌀쌀해지기 시작하던데..

그 전경닭장차 지붕위로 올라간 학생중 하나가 청와대쪽으로  108배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죽은사람에게 하는 의미로 절을 몇번 하겠거니 했는데  간절한 염원? 을 담아
108배 하는거 같았어요.다리 무지하게 아플텐데 끝까지 하더라구요.

주말을 기다려 오늘 처음 참가한 집회인데 정말 아이에게도 진정한 참교육도 되고
역사의 현장에 동참한다는 뿌듯함도 있고..몸은 피곤해도 맘만은  뿌듯하네요.

행진하면서 보니 가족단위도 많고 특히 아기 업고 안고 행진하는 여성분들도 ㅜ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대학생들도 꽤 나온거 같구요.역시 대학생들
젊은피라 구호 하나를 외쳐도 확실히 하니까 따라하는 시민들도 더 좋았구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야말로 될때까지 꾸준히 모두 동참하길 빌어봅니다.


IP : 220.78.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용인
    '08.6.1 1:50 AM (116.33.xxx.13)

    정말 존경스럽고,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3개월된 아이와 아픈 큰 아이때문에 가지 못했는데..
    수고하셨구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 ..
    '08.6.1 1:52 AM (218.232.xxx.31)

    고생 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국민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520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마 진압 안될거 같아요. 5 ㅁㄴㅇ 2008/06/01 607
389519 닭장투어 어떨른지요? 2 2시진압 2008/06/01 359
389518 뉴스특보 계속한다더만.. 6 mbc 2008/06/01 598
389517 동대문 옷점포 연락처 아는 분? 4 시위대 옷 .. 2008/06/01 560
389516 여기서 끝나면 아마 내일쯤 신문에 어떻게 왜곡될지 - - - - 1 방송 안하는.. 2008/06/01 400
389515 YTN보세요. 5 YTN 2008/06/01 641
389514 방송국 전화번호 1 전화합시다... 2008/06/01 321
389513 2시에 진압 시작한다고 경찰족에서 흘린것 같습니다. 4 급해요. 2008/06/01 450
389512 스티커도없고 할일없어서 저 지금 태극기 걸래요. 2 지금할일 2008/06/01 330
389511 발만 동동 3 끌어내자 2008/06/01 368
389510 왜 여자들 빠지라고 하고 있죠? 11 지금 2008/06/01 891
389509 2시부터 경찰에서 진압들어간다고 하는데...(ㄴㅁ) 2 어떻하죠 2008/06/01 298
389508 어떡해요 지금부터 여자들은 밑으로 내려가서 빠져있으래요 3 .... 2008/06/01 468
389507 2시에 진압이 뭔말이래요.... 4 ㅜ.ㅜ 2008/06/01 386
389506 서울분들...좀 도와주세요..ㅜ.ㅜ 1 ㅜ.ㅜ 2008/06/01 504
389505 방송이 안나옵니다. 3 오마이뉴스 2008/06/01 395
389504 지금 뭐 할 일 없을까요? 집에서. 13 보는거말고 2008/06/01 573
389503 060-800-5505 13 흑흑흑 2008/06/01 466
389502 구급차 왜 왔나요? 3 ㅁㄴㅇ 2008/06/01 432
389501 너무 수고들 많으시네요,, 6 뿡뿡이 2008/06/01 434
389500 다니시는 교회 중 바른 입장 표명하는 교회있나요? 저 거기갈래요. 11 제발알려주세.. 2008/06/01 616
389499 효자동집회에물과음식어떻게배달시키나요?(급) 9 ? 2008/06/01 676
389498 김밥 도착했나봐요 1 .... 2008/06/01 624
389497 1시 좀 안되서 집에 도착해보니 저지선 뚫렸네요.정말 기쁩니다. 2 집회후기. 2008/06/01 452
389496 주요 외신, 촛불집회 관심 '후끈' 4 이런기사 2008/06/01 609
389495 미국이 이제 남한까지 분열시키려고 하네요~~~~ 미치겠네~ 2008/06/01 326
389494 명박이도.. 국민들도 미칠지경입니다.(정치인들은 DB잡니다) 6 .. 2008/06/01 473
389493 완전 살인을 하네요. 버스위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고압 물대포 쐈어요. 22 완전비상이네.. 2008/06/01 847
389492 이 사진 앞으로 몇년간 우리의 가슴을 찡~ 하게 할것 같습니다... 11 하하하 2008/06/01 985
389491 청와대 가는길이 하나 뚫렸다는데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2 위험하진 않.. 2008/06/0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