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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남편들 tv시청 시간 어느정도 인가요?

미워미워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8-04-09 15:05:56
저희 남편은 37세이구요 직업은 중소기업 팀장이에요.
제가 오늘 이글을 쓰는 이유는 남편이 퇴근후 집에 오면 저녁먹구
tv앞에 앉아서 잠들때까지 보통 12시넘어 까지 열심히 티비를 보는게 너무
보기 싫어서 입니다. 물론 주말에도 거의 취미활동 같은거 안하구요 특별히
장보러 가거나 친척집에 갈일 외엔 쇼파에서 티비만 열심히 봅니다.
온갖 오락프로그램들을 놓치지 않고 요일별로 주말엔 본거 또보며
열심히 시청을 합니다.

전 그게 너무너무 한심해 보여요. 안그래도 맨 똑같고 자학적인 오락프로그램을
싫어 하는데 남편은 아무 생각 없이 그런 것들을 너무도 찾아보니 화가 나요.

물론 하루종일 밖에서 시달리고 집에 와서 그런거 보며 잠시 아무생각 없이 웃고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구 기분전환도 되겠다 싶어 이해가 가다가도
정말 그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으니 화도 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몇일전 이문제로 남편과 한바탕 싸움을 했네요.

당신은 자기 개발도 안하냐구
하다못해 잠이라도 일찍 자라구요
아침이면 일어나기 힘들어 하고 밥도 못먹구 가면서
30분이라도 일찍 자서 아침에 좀 일찍 여유롭게 준비하면 좋지 않냐구
했더니 마구 화를 내더라구요.
회사일 열심히 하루종일 했음 됐지 않냐구
잠을 자던 말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할테니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여

다른 남편 분들은 어떤가요?
일찍 퇴근하시는 분들, 또 주말에 티비 많이 보세요?
이제 아이들도 커가고 하는데
아빠의 그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이 안될거 같아
속상해요.

















IP : 222.233.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시 잠을
    '08.4.9 3:17 PM (121.172.xxx.208)

    청하더라도 소파에 누워 리모콘을 손에 꼬옥 쥐고 주무셔 주십니다.
    끄면 금방 깨요. 다시 켜라고. 보고 듣고 한데요. 코까지 골면서도 끝까지 고집을
    부립니다. 우리집 전기세 많이 나오는 거 다 이 인간 때문이예요. ㅠㅠ

  • 2. ㅋㅋ
    '08.4.9 3:18 PM (121.128.xxx.52)

    울남편도 많이 봅니다..TV를 안보면 낮잠을 자죠...
    쳐다보고 있음 진짜 한심해요.ㅠㅠ

    아이가 아빠는 TV보고 잠을 잘자는 사람으로 인식을해서 (8살)
    반성좀 하라고 했네요....
    예전엔 책만 읽더니,요샌 격무에 시달리는지 그런 여유도 없나봐요..

  • 3. 아휴
    '08.4.9 4:24 PM (220.238.xxx.27)

    그래도 티비 보는 건 괜찮은 거예요
    울 남편은 혼자 컴터로 야동 매일밤 꼭 두세시간씩 봅니다.
    티비보면 그냥 같이 야식도 좀 챙겨주시구
    옆에서 발마사지도 해주시고 잘해주세요.
    야동으로 옮겨가면 티비보는 거보다도 훨 못합니다.

  • 4. 꼬꼬댁
    '08.4.9 4:38 PM (218.237.xxx.39)

    저희남편36세...
    퇴근후 양말벗기전에 컴퓨터킵니다. 그리고 켜지는시간에 옷벗고 의자에 앉아 게임합니다
    tv요? 우리 꼬맹이가 거의정복하죠.. 저는 거의 누워있어요...ㅡ,ㅡ;;;

  • 5. 티비
    '08.4.9 4:47 PM (59.27.xxx.133)

    보는게 휴식이라 굳게 믿고 있던 남편...
    이사하면서 100만원빵.. 티비 끄고 산지 1년 됐는데요...
    남편이 더 좋아라 합니다. 구실 만들어서 끊도록 해보세요. 남편 건강부텀 챙겨야죠...

  • 6. 어휴
    '08.4.9 5:02 PM (58.234.xxx.183)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보면 그나마 같이 보기라도 하지........

    맨날 스타크래프트 방송하는 게임채널,아니면 바둑채널
    가끔은 낚시채널
    그 세개만 틀어놓고 자요.

    자다가도 돌리면 번쩍 깨서 보는데 왜돌려~ 그러고 =_=

  • 7. ....
    '08.4.9 5:03 PM (125.143.xxx.190)

    잠시 잠을님 찌찌봉~~~^ ^ 울집 양반도 그래요
    귀가 먹었는지 소리는 왜그리 크게 해서 듣는지 ....시댁 쪽 식구들이 그래요
    볼륨 엄청 높여서..... 별게 다 밉네 .... 에효

  • 8. 재미없어
    '08.4.9 5:22 PM (121.139.xxx.170)

    온 식구의 채널권을 독점하고 티비에서 정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는게 딱 정해져 있습니다.
    오로지 보는것이라곤 디스커버리,내셔널 지오그라피,불교방송.
    다른건 다 양보하는데 리모콘은 절대로 못놓습니다.
    우리도 공중파라는걸 보자고 울부짖으면 한번씩 뉴스 봅니다.
    집안 식구들 다 포기했고 티비는 혼자 봅니다.

  • 9. 대화법
    '08.4.9 5:32 PM (82.3.xxx.208)

    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남자들은 정말 집에서는 "왕" 처럼 지내고 싶은가봐요.. 너무 교과서적인 말일지 모르겠지만.. 자기 개발은 왜 안해? 라고 말씀하시기 보다는.. 아이들 핑계로 주말에는 30분이나 한시간쯤 동네라도 한 바퀴 나갔다 오자고 졸라 보시면 어떠세요?
    처음부터 그러자고 TV끄고 벌떡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남편분과 아이들.. 그리고 님이 함께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제안" 을 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바꿔보시는 게 나을 거 같네요.. 휴~ 그나저나 남자들은 다 왜 이러죠.. ^^"

  • 10. ...
    '08.4.9 5:40 PM (121.151.xxx.170)

    차라리 tv보는게낫겠습니다...퇴근하자마자 게임하는남편 미치겠습니다

  • 11. ㅋㅋ
    '08.4.9 7:11 PM (125.184.xxx.14)

    울 남편 하고 똑같네요
    전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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