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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때문에 명절이 싫데요.

아이고 조회수 : 3,962
작성일 : 2008-02-09 22:45:47
명절당일날 자기도 자기집에 오래있고 싶은데 자꾸 제가 처가자가고 채근하니 마지못해 처가간답니다.

명절전날 오전 10시쯤 시댁에 도착하고 명절당일날은 큰집이 분당이라 아침 7시에 출발해서 갔다오면 11시~12시정도 됩니다.

그럼 큰집에서 먹은게 많으니 간단히 먹거나 아님 과일만 먹고 얘기하다 2시~3시쯤 친정으로 출발합니다.

남편이 먼저 나선적은 없고 제가 눈치주고 쿡쿡 찔러서... 일어납니다.

근데 분당큰집에 가는건 시댁에 있는게 아니니 자기는 자기본가에 있는시간이 별로 없다네요.

자기할아버님 차례지내는건데... 에효...

친정은 저희가 맞벌이라 저희 아이를 봐주셔서 가까이 살고 있는데 제가 평일에 친정가는거랑 명절에 친정에 있는거랑 같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도 분당큰집에 가는거 자기 본가에 있는게 아니니 자기만 자기본가에 머무르는 시간이 적어 억울하답니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사이에서 싸웁니다.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절 이렇게 이해못하는지

어머님이 저한테 모진말씀하셔서 제가 어머님에 대해 격하게 말한건 잘못한거고

그럼 자기는 자신의 어머님으로 인해 상처받은 저를 어머님 대신 위로해 주면 안되는 건가요?


IP : 116.33.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08.2.9 10:57 PM (220.74.xxx.244)

    바깥분께서 평소 처가댁에 자주 간다고 느껴서 억울하게 생각하나보네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른 문제가 아니에요
    어느 한 쪽이 양보해야 하겠네요

  • 2. 그러게요
    '08.2.9 11:35 PM (116.126.xxx.228)

    백날 논쟁해도 해답 안나오는 싸움이예요.

    저도 윗님처럼 사정 안되면 그냥 혼자갑니다..........사실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입이 댓발 나와서 주방에서 동동거리며 일하는것도 아니고 서로 으르렁대며 미워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멍하니 tv나 보고 있어야 하니 지겹기도 할거예요. 자기집에서야 드러눕던 잠자던 맘대로지만 처가에서야 그럴수도 없고..

    그렇게 뚱하니 있는 사위보는것도 친정부모님 그닥 편치않으실걸요.

  • 3. ,
    '08.2.10 12:34 AM (125.176.xxx.246)

    뭘 그런걸 가지고 싸우세요. 저는 지금까지 8년동안 명절에 친정에 한번도 못갔는데요.
    뭐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친정이랑 가갑게 사시니 남편이 그리 느낄수 있을것같아요. 저는 시부모님 모시고 저희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워낙에 친정이 멀어서 명절지나고 한참있다가 가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거기에 억매이고 살면 내마음만 불편하고 가슴아프고..화나고...
    스트레스 안받아요....그리고 늦게 가면 남편도 저의부모님과 형제에게 엄청 잘하고 잔뜩 드리고 옵니다. 명절에 못가도 마음 조금밖에 안아픕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4. 위에 .님
    '08.2.10 12:44 AM (116.37.xxx.159)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 맞는 말입니다.
    님의 긍정적인 마인드 저도 전염되어 기분이 가벼워지네요.

  • 5. 좀 더 일찍 가세요
    '08.2.10 1:55 AM (220.75.xxx.137)

    좀 더 일찍 시집에 가세요.
    명절 전날부터 휴일이니 전전날 저녁에 미리 시집에 가세요.
    가서 식구들하고 맥주한잔 마시고, 늦게까지 시간 보내고 다음날은 좀 늦잠 자고요.
    큰댁에서 차례지내니 원글님 시집에선 명절 음식 많이 안만들테고요. 부담은 없으시겠네요.
    그리고 당일 저녁즈음에 올라오세요.
    친정이 가까우시다니 친정은 다음날 가셔도 되겠네요.
    물론 이 모든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가 편할때나 가능한얘기겠죠.
    저도 불과 몇년전만해도 명절이 지옥같았습니다. 며느리 배려안해주시는 시어머니 때문에요.
    남편이 그런 마누라의 심기를 알기에 시집에서 일찍일찍 일어나줬습니다.
    결혼 만 9년 올해 처음으로 시집이 편했습니다.
    이제는 저희시어머니 며느리를 쬐금 배려해주시네요.

  • 6. ...
    '08.2.10 7:11 AM (58.226.xxx.40)

    친정이 가까우면 시댁에서 명절 저녁까지 먹고 오겠습니다.
    저는 친정, 시댁 모두 가까운데 시댁에서 명절 저녁까지 먹고 옵니다.
    친정은 그 담날 아침에 가고요.

  • 7. 사과
    '08.2.10 6:37 PM (61.80.xxx.192)

    속상하겠지만 같이 살사람인데 자꾸 다투면 서로 기분만 나빠질거니깐
    걍 부인께서 이해하는척 해버리세요..그럼 남편분이 미안해서 먼저 가자고 할수도 있지않을까요?ㅎㅎ 함 그렇게 해보심 어떨가요?

  • 8. 윤옥희
    '08.2.10 8:41 PM (210.91.xxx.44)

    남자들은단순해요..예쁘고,마음착한부인께서이해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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