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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구 흐르는 가슴찡한 책..
전 아주 오래전에 우연히 아무생각없이 책 들췄다가 눈물 콧물 다뺐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있고요.
그리고 대학때 그당시 베스트셀러로 라디오 광고를 석권한...
감성을 마구 뒤흔들었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지금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눈물 흘렸던 책들 중 1위였던것 같아요.
제제와 뽀르뚜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학교 도서관에서 하필 공대 도서관에서 남학생들 틈에서 읽다가
뭔일 난 것처럼 오해샀던 책이라 기억에 남네요.^^;
나이가 조금씩 먹다보니...그런 일도 흔하지 않을것 같아
갑자기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 읽고 싶어졌어요.
사실 감성을 자극한다기 보다 제 눈물샘을 자극할...^^;
어떤 책들이 그러셨는지요?
1. 저는
'08.1.28 4:08 AM (121.115.xxx.83)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박완서님의 <친절한 복희씨>요.
작가님께서 나이를 드셔서, 등장인물들의 연령이 대부분 60정도....
단편들이 몇편 묶인 책인데요...
초로의 노인들에게서 생길만한 그런 내용들이에요.
넘 마음이 아파서 읽으면서 내내 눈물이 났어요.
그 중에서도 타이틀인 <친절한 복희씨>는 내용이 제일 맘 아플것 같아서
결국에는 안 읽고 덮어버렸어요.
휴....2. 촌스러운맘
'08.1.28 6:01 AM (86.156.xxx.90)저 이제야 <너는 내 운명>봤네요.
아, 저도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최근엔 이 영화가 하도 감명(?)이 깊어(?)서리..^^;추천해봅니다.
2005년 영화를 지금까지 벼르고 벼르다,
요즘 하도 힘든 일이 많아서
맘놓고 울어볼까나 하고 봤는데요,
전도연 이뻐서 헤벌레 하다가
마지막 부분정도 가서 정신차리고(?) 울어주셨습니다.
이런 걸 정화작용이라 하나요....
둘이 사랑하는 게 하도 이쁘고
상황이 기막혀서 저절로 마음이 가는 그런 영화네요..
갑지기 밀양도 막 보고 싶네요.3. 트레버
'08.1.28 7:56 AM (210.117.xxx.11)초등고학년이었던가 아이북랜드에서 온 책이었는데
울면서 같이 봤더라는,,,4. 한쮜
'08.1.28 8:26 AM (203.241.xxx.42)전 아직도 우동한그릇 보면서 콧물까지 훌쩍입니다.
제 아이한테도 꼭 물려주고 싶은 책이네요.5. 내인생의책
'08.1.28 9:34 AM (211.232.xxx.2)나의라임오렌지나무, 저도 초딩6학년 때 읽고 제 인생의 책이 되버렸어요. 뽀르뚜가 아저씨가 돌아가셨을때 정말 슬펐죠. 가난해서 나무잎사귀로 머리를 묶는다는 제제의 어떤 친구(?)도 생각이 나네요....
대학때 읽은 것 중에 가슴 먹먹했던 책은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이에요.
나의라임오렌지나무와는 좀 다른 슬픔이죠.. 함 읽어보세요 재밌어요.6. 전...
'08.1.28 11:18 AM (220.75.xxx.15)냉정과 열정 사이 읽고 내내 아팠어요.
제가 주인공인양...
에휴...전 드라마도 슬픈거 못봐요.제 이야기인양 가슴 찢어져서...ㅜㅜ7. 저도
'08.1.28 11:44 AM (220.121.xxx.88)중1때 선생님이 선물해주셔서 읽게된 나의라임오렌지나무요.
너무 슬퍼서 책 다 읽고도 이불덮고 누워 울던 생각이 나네요.8. 쐬주반병
'08.1.28 1:22 PM (221.144.xxx.146)저는 펄벅의 대지를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었고,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중 한권인데요,
얼마전에 다시 읽었는데...
제가 너무 메마른 것인지..결혼 전에 읽었던 그런 감동이 덜하네요.
그리고, 얼마전에 아들넘한테 꼭 읽으라고 한 책이 있어요.
동화인데, 마당을 나온 암탉..암탉의 모성애 때문에 나이도 잊고,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답니다.
초등 고학년에게 읽히면, 좋을 책이랍니다.9. 카타르시스
'08.1.28 3:50 PM (218.48.xxx.31)꽤 오래 전에 현각 스님이 쓰신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제목 맞나?)
읽는 동안 내내 가슴이 뭉클 답답...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다시 찾아서 읽어야겠당...10. 전
'08.1.28 4:31 PM (211.192.xxx.172)공지영씨의 '수도원 기행'을 읽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11. 생각이
'08.1.28 10:50 PM (211.63.xxx.161)잘 안나는데 작가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요.
문체가 정말 아름다웠고 기가막히게 슬픈 내용이라 정말 줄줄 울었지요.
그리고 외국 소설인데, '지니 로비'의 '네가 있어 행복했어'는 정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구요. 그리고 다들 아시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전부 우리 아이(중3)의 권장도서였는데, 어른들도 많이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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