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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들어가 살다 나오자는 남자친구.. 조언 부탁 드려요 ㅠㅜ

고민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08-01-03 11:26:35
올 가을 쯤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처음 2~3년 따로 살다가
시댁에 들어가서 3~4년 살고 나오자고 해서요

알고 보니 어머님 되실 분이
들어와 살면서 돈을 모아서 나가라고 했더라구요

들어가 살면 생활비도 안들고
엄마가 애기도 봐주시니 좋다고 자꾸 설득 하는데

제가 나이는 좀 있어도 ( 올해 29^^;; )
아직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별로 없고
했다 하더라고 시댁과 함께 사는 친구들은 없어서
첨엔 그냥 뭔 소리 하나 했어요

근데 생각할 수록 답답하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이렇게 조언 좀 구하러 왔답니다 ㅠ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것 같고
나올 수 있다 해도 3~4년은 잃어 버린 채로 살아야 할것 같고

답답해서 일도 안하고 아침 부터 주절주절 거리고 갑니다
조언 많이 부탁 드려요 ㅠㅜ





IP : 124.28.xxx.1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1.3 11:30 AM (211.208.xxx.155)

    원글님댁은 어떠신가요?
    남친이랑 들어와서 살 정도의 '방'이 있으신가요?
    그러시면 남친에게 울엄마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울엄마가 손주 봐주시는것도 더 잘하실수있고 아무래도 울엄마 눈치보지않아도 되고 이래저래 나는 울엄마가 편하고 울엄마도 같은 말씀하시던데 우리집에 들어와 사는건 어때?라고 해보시는건.

  • 2. ..........
    '08.1.3 11:33 AM (61.66.xxx.98)

    저는 결혼하고 일년 넘게 시댁에 있었어요.
    시부모님께서 딸처럼 저 대해주시고(정말 그렇게 느껴졌어요.)
    아주 아주 좋은 분이셨죠.

    근데요...
    전 애 낳고 집이 좁아서 분가한 경우라...
    제가 애는 내가 키운다 하는 주의였고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정말 아쉬워요.
    알콩달콩한 신혼은 없었으니까요...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은것도 아니고요.

    처음부터 분가해서 신혼 만끽하고 사는 사람들 보면 아주 부럽답니다.

    월세에서 시작해도 분가해서 시작하시라 하고싶네요.

  • 3. ...
    '08.1.3 11:33 AM (211.228.xxx.176)

    첨부터 분명히 의사표시하세요
    같이 사는거 정말 피곤하실거에요
    시어머니는 정말시어머니일 뿐입니다
    전 친정엄마랑 사는 것도 시엄마랑 사는거 둘다 반대 입장이에요
    같이 살다가 다시 분가? 절대로 어려우실겁니다

  • 4. 2~3년
    '08.1.3 11:41 AM (58.78.xxx.2)

    후의 일인데..벌써 분쟁만드는건 밉보이는 행동일꺼 같구요..
    계속 따로 살 궁리만 천천히 해보세요..

    시어른도 그때쯤 되면 더 나이드셔서 아마
    애봐주기 싫어하실지도 몰라요.
    울 시어머니는 울 애들 10분이상 안봐주십니다..힘들다고..
    신년에 58세..손주라곤 제 아들과 딸이 다이고..
    상황이 바뀔수 있으니
    미리 겁먹지 마세요..

  • 5. 돈은
    '08.1.3 11:43 AM (210.123.xxx.64)

    결혼 전에 모으는 거지 결혼해서 시댁에 더부살면서 모으는 게 아닙니다.

    신혼부부 생활비라 해야 얼마 안 들구요. 그거 못 모아서 결혼하고 시댁에서 살 거면 결혼을 미루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6. 절대반대
    '08.1.3 11:44 AM (211.215.xxx.227)

    시부모님 모시고 아니 함께 사는 거 특히 신혼부터 결사코 반대입니다
    알콩달콩 분위기 만들수 없구요, 손주 생기면 분가해 나오기 더 어려워집니다
    아예 첨부터 안된다고 못을 박으세요.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독립해서
    제대로된 살림 꾸리고 사는게 최곱니다.
    시댁이랑은 좋은일로만 손님처럼 거리를 두고 가는게 서로 맘 상할일 없고
    평생 상처 받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요-이상 시집살이17년차가

  • 7. 시댁가고싶어요
    '08.1.3 11:49 AM (220.85.xxx.202)

    시부모님이 어느분이시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리고 맞벌이시면 시댁에 들어가는것도 추천 합니다... 거의 다 해주시니까.. 전 지금도 시댁 들어가고 싶은데 새집 인테리어랑 가구 가전 산것 때문에 들어 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 8. ..
    '08.1.3 11:56 AM (211.210.xxx.62)

    맞벌이라도 들어가면 안되요.
    밥 얻어먹는거 눈치보여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같이 거.들.고. 저녁에 회식 기타등등 전혀 못하고
    땡퇴근 후에 식사 거.들.고. 치우고
    다들 들어가 주무셔야 맘편히 들어가 잘 수 있어요.
    작업공간은 배당된 방 하나인데
    그것도 수시로 깔끔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소리 못들어요.
    빨래의 양도 어마어마하구 다림질 양도 어마어마하답니다.
    거기에 아이까지 생기면 수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맞벌이에 들어가 살면 신랑만 배뚜드린다에 한표에요.

  • 9. 절대!!
    '08.1.3 11:58 AM (221.166.xxx.232)

    안돼!!

  • 10. 당근
    '08.1.3 12:01 PM (220.71.xxx.113)

    결사 반대 입니다.
    신랑 손가락 하나 안하고.. 와이프시킵니다.
    시어머님 혼자 집안일 하신다는 생각에 파출부냐... 뭐 그런 기분도 드시는가 봅니다.
    생활비도 내야 할것 아닙니까? 게다가 월급날 빈손으로 갈수는 없지요.
    아침은 어쩌실 작정입니까?... 회식 할때마다 눈치 보고.. 애 봐주시면
    애 봐주시는대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 11. 잠오나공주
    '08.1.3 12:09 PM (221.145.xxx.30)

    신랑 교육 시켜야지요..
    난 못한다 하세요~
    저도 첨엔 시어머니가 들어와 살기를 은근히 바라셨거든요..
    남편은.. 같이 살면 돈이라도 더 모을까 하는 욕심에 들어가 사는거에 대해 둘이 고민했었어요..
    물론 같은 집은 아니구요.. 같은 건물 다른 층이예요..

    그래서 남편한테 그러면 서로 사이도 나빠지고 돈도 못모으고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다..
    난 게을러서 어머니 보시면 복장터지실거다...
    뭐 이렇게 같이살면 안좋은 것에 대해서 열심히 가르쳤죠..

    결혼하고 이제 두 달 좀 넘었는데요...
    둘이서 맨날 어질러 놓고... 밤 늦게 티비보고.. 이러면서..
    나와살기를 잘했다 둘이서 좋아한답니다.. 어머니 이꼬라지 보셨으면 아마 쓰러지셨을거라구요..

    같이 살아보지 않아서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나쁜지는 확실히는 모르지만..
    암튼 좋은 점보다는 안 좋은 점이 더 많을거라는거는 본능적으로 느끼지요~

    안된다고 남자친구 잘 가르치세요~~ 화이팅!!

  • 12. 저도
    '08.1.3 12:12 PM (202.7.xxx.163)

    따로 사시라는 데 한표입니다..
    같이 살면 진짜 신랑들 안 도와줘요..
    둘 다 나가서 일 하고 와서..남편은 탱자탱자 놀고 여자는 일하고..그럼 안 되죠..
    따로 살아야 서로 도와가면서 할 수 있어요..
    글구 아무리 편해도 시어른은 시어른입니다...

  • 13. 절대반대
    '08.1.3 12:19 PM (121.139.xxx.40)

    저도 반대입니다. 들어가긴 쉬워도 살다가 나오긴 무진장 힘들죠...또 윗님 말씀처럼 남편은 놀고 며느리만 죽을 고생 합니다. 시부모님과 같이살면 여러모로 불편하고 원글님이 많이 힘드실꺼예요..남자친구 말에 흔들리지말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14. ...
    '08.1.3 12:34 PM (211.58.xxx.187)

    그럴것 까진 없다..라고 하면서 조용하고 치밀한 대책을 세우세요.
    싫타 싫타 하면서 강하게 거부하는건 두고두고 미움받을 행동이고...

  • 15. ㅋㅋㅋ
    '08.1.3 12:39 PM (122.32.xxx.149)

    잠오나 공주님 댓글보다가
    어머니 이꼬라지 보셨으면 아마 쓰러지셨을거라구요 < --- 이부분 보면서 킥킥킥 웃었어요.
    저희집을 보는듯 해서. ㅋㅋㅋㅋ

    원글님.. 일단은 남친에게 같이 사는거에 대해서 그렇게 한다는 대답 절대 하지 마시구요.
    남친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조건 안된다고 강경하게 말하는것보다는
    이런저런 단점들을 대면서 살살 구슬르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니면 살면서 단둘이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는것도 좋죠.
    남자들 단순해서 자기 부모랑 같이 살기 싫다고 하면 기분 나빠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처음엔 따로 사는거잖아요.
    제 생각에는 상황봐서 하자.. 그때일 어떻게 될지 누가 아냐..정도로 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대신..부모님이 너무 기대 안하시게 하는거 정도만 확실하게 하구요.
    저도 시댁과 같이 사는건 웬만하면 말리고 싶지만
    주변에 보면 상황상.. 특히 육아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시댁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봤어요.
    전에 살던집.. 저희 옆집 새댁 같은 경우도.. 아기 낳고 맞벌이 하면서 고생 하다
    새로 인테리어 하고 이사 들어온집 1년도 안되서 이사 나가더라구요. 아기 때문에 시댁 들어간다고..
    저희집 같은 경우는 저희 시부모님은 1년쯤 같이 살았으면 하신거 같은데
    저희 남편이 중간에서 자기가 알아서 짤랐어요.
    사귀는 동안 제 성격이나 생활 습관이 도저히 시집살이가 안어울린다는 판단을 알아서 내렸더라구요. ㅋㅋㅋ

  • 16. ..
    '08.1.3 12:44 PM (211.229.xxx.67)

    글쎄...친정에 가서 살아도 생활비 안들고 애기도 봐주실거다..그러나 결혼을했으면 우리일 우리가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니냐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을해야한다고 본다..부모님께 그렇게 폐 끼치고 싶지않다..우리가 알아서 하는데 까지 해보고 정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이렇게 말씀하심이 어떨까요.

  • 17. 저도
    '08.1.3 1:21 PM (210.57.xxx.96)

    그 고민 심각하게 했었지요.
    원글님, 혹시 남자친구가 결국 굽히지 않으면 그냥 들어가 사실 자신 있으신가요?
    전 없었습니다.

    얘길 하다 보니까, 남자친구는, 부모님생각이 곧 자기생각인줄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게 효도인줄 아는거죠. 부모님이 사셔봤자 얼마나 사시겠냐는 멘트까지..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결국 그 문제 때문에 헤어졌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 저는 다른남자와 결혼했고,
    그때 그 남친은 그로부터 5년후인 지난달에 결혼을 했답니다.

    저 말고도, 그 후에 사귄 여자들한테 전부 결국엔 차여서 결혼을 그동안 못했더군요.
    결국은 자기 부모님집 근처에 전세 얻어서 분가해 살더라구요.
    그동네 전세 싸다고 자랑하면서.. (어찌나 찌질해보이던지...)

    굳게 그렇게 믿는 사람에겐, 설득조차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님 인생 챙기세요.

  • 18. 생활비
    '08.1.3 3:11 PM (59.186.xxx.147)

    아끼는게 문제가 아니라 결혼생활 지속이 불가능 상태가 옵니다. 남편한테 할때와 며느리한테 대할때가 다릅니다. 극구 반대. 성격 급하고 깔끔한 시부모는 절대 반대.

  • 19. 생활비?
    '08.1.3 4:25 PM (59.12.xxx.2)

    아낄수나 있으려나 몰라요 절대 못 아끼고..오히려 더들면 더들듯..

    그런 결정을 왜 어머니랑 하는지 물어보세요
    내 의사는 안중에도 없느냐고..

    각자 가정 꾸렸으면 돈모으는것도 부부의 몫
    생활하는것도 부부의 몫이죠 누가 도와줘서 좋아질 사안이 아니거든요.
    그정도로 독립할 생각이나 능력? 이 없다고 말한다면
    결혼을 미루시던가 강력히 대처하세요

  • 20. 댓글
    '08.1.3 5:06 PM (121.55.xxx.237)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저 시어머니보고 결혼을 결심했고요.
    같이살자고했을때 이정도의 시어머니면 얼마든지 맞출 자신이 있어 시댁에 들어갔어요.
    정말 바보같은 결정이었답니다.
    시어머니는 아무리 좋아도 시어머니일뿐!!!

    시간이 지나고보니 신랑도 주위에 시댁들어가 살겠다는 사람 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를 잘 설득하시라고 하고싶네요.

  • 21. 글쎄..
    '08.1.3 6:27 PM (122.34.xxx.27)

    말이야 번듯하지만 사실 속사정이야 그런가요.
    생활비 안 든다고 하지만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 용돈 한푼 생활비 한푼 안 바라실 분이 어디 있을것이며. 아이를 봐준다고는 하지만 그거야 낳고 나서 일이죠.
    게다가 심한 경우엔 아이 낳고 나서 맞벌이 하는 며느리대신 아이 사랑 듬뿍 받으시면서
    "할미랑 같이 초등학교도 가고 그러쟈~" 살살 꼬시는 케이스도 봤습니다...
    제 친구네인데.. 2-3년 후에 분가시켜준다는 말만 믿고 2시간 거리를 전철 버스 갈아타면서 출퇴근 버텼는데 아기를 낳고 나니 애기 봐준단 핑계로 붙잡아 앉히시고 그러다가 결국 제 친구가 지쳐서 직장 관두고 시댁에 붙어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2-3년 후에 나갈수 있을까요?
    어른들 나이 드시면 더 모셔야 하는게 맞는건데....
    신혼 생활 다 버리고 나중에 나가면 머하시렵니까..-0-

    모질게 말해서.. 차라리 힘들고 버겁더라도 신혼은 신혼답게!
    좀 궁색해도 평수가 좁아도 둘이서 알콩달콩 신혼 즐기다가
    2-3년 후에 차라리 들어가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이런 말 하는 저...-_-;;
    2-3년 후 분가를 꿈꾸며 첫날부터 들어와서 쭈~욱.. 쭈~욱 살고 있는 며느리랍니다...

    들어가 살자고 말하는 남친분 정말 나빠요...-_- 속지 마세요! 속지 마!!

  • 22. .....
    '08.1.3 7:17 PM (222.98.xxx.175)

    제 친구가 결혼하고 딱 1년만 같이 살고 분가하기로 양가 단단히 합의보고 결혼했습니다.
    1년이 다되어 나올집을 알아보는데 시아버지가 삐져서 말씀도 안하시더라나 뭐라나....
    처음에 당연히 전세금 주신다고 했는데 딱 주신 금액으로는 집을 구하기 어려워서 나올때 대출을 받아서 전세 얻어나왔습니다.
    시댁이 못살기나 하면 말도 안합니다. 게다가 자식이라곤 그 아들 하나인데 삐져서 그랬다지요.
    살다가 나오는거 절대 쉽지 않습니다.

  • 23. 제 경우
    '08.1.3 8:00 PM (211.196.xxx.152)

    시댁에 들어가서 3년같이 살다가 아파트 사주셔서 지금은 따로 삽니다만 실제로 저희 시댁같은 경우는 잘 없죠. 약속은 꼭 지키시는 분들이라. 근데 첨부터 같이 살자가 아니라 따로 살다가 몇년 같이 살다 나오자..라고 하셨는데 주변에 보면 신혼때 따로 살다가 육아문제때문에 애 봐달라고 시댁하고 합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불편하다 힘들다 해도 육아에 대한 이점때문에 오히려 들어가 살려고 하던데요??
    전 같이 살아봤기에 솔직히 다시 같이 살고 싶지는 않아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결혼하면 하나의 가정을 꾸리는거거든요. 근데 같이 사니까 그냥 식구 하나 늘은셈이 된거에요. 그냥 부모님 슬하에 어린자식 느낌. 저흰 생활비도 안내놓고 거의 하숙생이었거든요. 돈안들어 좋긴한데 이렇게 되니 내소유의 것이 없는거에요. 내 주방, 내 냄비, 내 그릇세트... 이런게 갖고 싶었어요. 분가하니 모든걸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었어요. 도배장판 이사 못질 페인트칠 관리비내기 가전as 식물키우기 등 그제서야 분가한게 실감났어요.
    정말 좋은 시부모님이지만 지금 우리끼리 사는게 넘 좋네요. 신랑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우리집이 젤 편하대요. 저도 첨에 반대하면 나쁜여자로 보일까봐 남친이 실망할까봐 얼떨결에 그랬는데 요즘엔 걍 싫으면 싫다고 말하더라구요. 어른들도 첨에야 삐지시지만 결국 지실거에요.

  • 24. 결사반대
    '08.1.3 10:14 PM (219.252.xxx.91)

    다 큰 성인이 나늘 낳아 준 부모와 살아도 트러블이 있기 마련이데..시댁에 들어가 사는건 내 삶을 포기해야 하는겁니다..제가 그렇답니다..들어와 1년 3개월 살았는데..저희는 10개월 있다가 분가하는데..지금 무난한 결혼 생활 자체가 힘들답니다..남편과 자주 싸우고..시부모님들과도 너무 어렵구요...부처같은 시부모님도 같이 사는게 아니라고 하는데..우리 시부모님은 연세도 60 안 되셨는데..생각이 굉장히 고루 하십니다...자식들과 모든 것을 함꼐 하고 싶어하시죠..크리스마스 이브날도 시부모님과 함께...완전 환장합니다..부부만의 단란함이 없어요...

    '시'자는 '시'자인지라 며느리는 며느리 역할 해야하고...이런 고행이 없더군요..
    그런데 그분들은 당신같은 시부모들 없다 생각하시더군요.. 들어가서 마음고생하며 살아도 보상없는 것이 시댁살이 인것 같습니다..전 지금 너무 힘들어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그렇게 주위 사람들이 말리는 대도 2년 있다가 분가하니까..그냥 견뎌야지 했던 제 발등을 찍고 싶었던 적이 수백번이었어요.. 10개월을 잘 버틸 수 있을까..전 한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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