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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길을 가는것

휴한숨만 조회수 : 3,587
작성일 : 2008-01-02 19:00:37
전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키우면서 가정적인 행복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당연히 직장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죠.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내인생이 이게 뭔가하는 생각에 동창들 하나둘 떠올려보니 아직도 사회활동열심히해서 잘나가는 친구들도 꽤 있네요.
갑자기 막 우울해져요.
내인생이 뭔가 하고..이대로 살다가 그냥 할머니가 되는것이 인생인지..나이먹는다는게 두려워져요.

다들 어떻게 극복하고 사시나요.
때론 단순하게 그냥 사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쓸데없는 고민하지말고.
돈하나 벌지 못하고 집에서 살림만 하고 살겠다는 자신이 참 능력없어 보입니다.ㅜ.ㅜ
IP : 211.212.xxx.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2 7:06 PM (219.248.xxx.150)

    갈수록 제자신이 한심해보이네요
    전문직여성들이 너무 부러워요
    재주도 없고 자격증하나 없구요...이나이되어서 뭔가 새로 시작하는것도 두렵고요.집 형편도 좋지 않은편이라 뭐 하나 새로 배운다는거 비용면에서도 심하게 압박 들어오구요...

  • 2. .
    '08.1.2 7:17 PM (221.142.xxx.119)

    소위말하는 전문직입니다.
    그러나 빚좋은 개살구라는 표현을 제 스스로에게 씁니다..--+

    두아이 개인탁아양육비 나가고...
    도 아이를 제손으로 온전히 키우지못했다는 미안함...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온전치못한거 같아요.
    나갔다 돌아오는 아이며 남편이며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잔아요.

    누구나 가보지 못한 길에는 아쉬움이 남고 그길이 더 좋아보이는법이에요.
    결혼한지 7년차인데...
    한번도 일을 놓아본적이 없어서...이제는 놓을 자신도 없습니다.

    전업주부...절대 한심하게 생각하지마세요...

  • 3. ㅠㅠ
    '08.1.2 7:25 PM (211.200.xxx.94)

    전업주부는 전문직여성을, 전문직여성은 전업주부를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저는 첫아이 낳으면서 조건 좋은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돌아섰습니다.
    원글님처럼 가정적의 안정과 평화를 내손으로 가꾼다는 생각으로...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제가 바보같습니다.
    20년 전의 저를 지금 만난다면 "이 빙신아..." 하며 마구 쥐어박을 것 같습니다.ㅠㅠ

  • 4. 14년차
    '08.1.2 7:31 PM (61.66.xxx.98)

    흠.............
    전 아직까지는 만족하는데요.
    팔자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제 아이도 크면 엄마처럼 전업주부로 있고 싶다고.ㅋㅋㅋ

    원글님은 다른사람이랑 비교하는 바람에 더 가치없게 생각하시게 된거 같은데요.
    이왕 전업주부의 길을 가는거 좋은쪽만 보면서 가열차게 가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20년되면 원글님 같은 생각이 들려나요?

  • 5. 만약
    '08.1.2 7:32 PM (121.168.xxx.67)

    윗님이 직장맘으로 계속 있었다면
    울엄마처럼 늙어서 자식들한테 미안해
    하셨을지도 몰라요.

    울엄마.. 애들한테 먹거리 제대로 못해줘서
    지금도 제가 직장 잡을려고 하면 결사 반대하십니다.
    애들 잘키우라고..
    제자신한테는 좋을지 몰라도
    (바보가 안돼서)
    또다른 고민과 후회는 있기 마련이지요.

    해서 전, 늙지 않고 정신적으로 맑게 사려고
    종교생활 열심히 하고 아이들 대학가면 사회봉사라도 할려구요.
    다행히 경제적인 부분은 그리 염려할게 없어서..
    안아프고 안 늙고 건강챙기면서 남편이랑 행복하게 살
    궁리하는게 차라리 더 편하네요.

  • 6. 동감
    '08.1.2 7:43 PM (221.152.xxx.56)

    .. 정말 무료해요
    아이가 다 크고 남편은 바쁘고
    하루종일 놉니다.
    인터넷도 하고 ..

    뭘하고 싶어도 선뜻 나서지지도 않고
    빈둥거리는데 이력이 나서 매일 반복적인 일상을 한다는게 두려워요

    그래서 결국 시작한게
    헬쓰와 영어공부입니다.
    돈버는 재주는 없고 쓰는 재주만 있는 사람이니까요..
    화이팅.. 바쁘게 살아봅시다

  • 7. 전문직
    '08.1.2 8:35 PM (59.28.xxx.97)

    네...전문직 여성 ... 남들은 부러워하고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기대도 되지않아 부러워 하지만
    실상 그렇지도 못해요 ....
    항상 가족에게 2% 부족한 아내이고 엄마고 며느리 입니다...
    결혼해서 마음의 여유란걸 가져보지도 못했구요 ...
    전 오히려 이렇게 계속 일하다 우울증 걸리는건 아닌지 걱저된답니다.
    넘 우울해하지마세요 ...
    전업주부를 부러워하시는분들도 많답니다.

  • 8. 전업주부 되고파
    '08.1.2 9:31 PM (221.163.xxx.149)

    전업주부가 종종 부럽습니다.
    전 재택으로 일을 하면서 아이들 키워요.
    엄마가 선생님이셨는데(지금도 학교 나가시죠)
    어릴 때는 몰랐는데 제가 이렇게 크고 아이를 낳아보니
    그 시절 제가 얼마나 불쌍--;;~했는지 ...
    절대로 아이는 내가 키운다는 생각이구요
    힘들지만 결혼 후 10년 동안 아이 키우면서도 일은 거의 놓아본 적이 없어요.
    내 아이 내가 키우니 얼마나 좋나 위로하지만
    육체는 무척 고단하지요.--;;~

    그래도 아이 보면 순수하고 착하고
    제 어릴 때와 비교해보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바람직한 아이로 성장해가고 있답니다.
    항상 밝고 자신만만하고 의욕에 넘치고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아이요...
    하루하루가 재미있는, 유머 있는 아이요...
    제가 꼭 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었거든요.

    전업주부 얼마나 좋아요.
    내가 만약 일을 하지 않고 살림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생각합니다.
    (물론 일을 하다가 잠깐 쉬게 되면 일 생각도 나긴 하지요...
    참 어려운 문제예요)

    포근하고 안정적인 가정은 어느 정도 엄마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하고 싶은 거는 다 하면서 사셨고 또 지금도 그런데요
    (작은애가 5개월인데 친정 엄마는 지금 세계 여행 중. 방학 때마다 여행 나가심
    평소에 학교에 공부나 취미 생활로 너무 바쁘셔서 애 봐주시기는 커녕 친정에 갈 수도 없음)
    그때마다 나머지 식구들은 밥도 그렇고 이것저것 정신없고...

    애들 어릴 때는 애들에게 올인하고
    좀 크고 나서는 내 생활과 일도 있고 그럼 정말 좋겠지만...
    역시 어렵네요...

  • 9. 저도
    '08.1.2 9:59 PM (125.142.xxx.123)

    저희 친정부모님이 저 어릴적부터 맞벌이하셔서 전 전업주부가 꿈이었어요
    다른애들 방과후에 집에가면 엄마가 맞이해주고 밥도 차려주고 하는게 그렇게 부럽더군요
    공교롭게도 남편도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저와 같은 생각이에요
    결혼을 좀 일찍해서 아이도 일찌감치 키워놓고 제 취미생활하면서 공부하면서 책읽고 지내는데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일단 상황이 그렇다면 즐겨보는건 어떨지요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워본다던지 자격증을 따본다던지요

  • 10. 1년차..
    '08.1.2 10:04 PM (211.202.xxx.43)

    전업주부 이제 2년차 접어드네요..
    딸램 두돌 까지 친정 어머님이 봐주셨고..
    내년 어린이집 가면 전 제가 좋아하는 바느질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싶어요..퀼트랑 뜨게질..양재..
    나중에 강사나 샵 하나 갖고 싶어요..
    요즘 애들 바쁘니 나만의 여가 시간을 조금씩 갖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내가 좋은일 하면서 돈도 벌고..
    아직은 꿈이지만..이룰수 있는 꿈이라 생각해요..
    친정어머닌 골다공증으로 1년 고생하시곤 노래 배우러
    다니시고..산에도 가시고..책도 읽으시고..
    올해 69세신데 하고 싶은일 하면서 사세요..
    이런 삶도 넘 멋진것 같아요..

  • 11. ...
    '08.1.2 11:19 PM (219.255.xxx.113)

    전 전업주부 10년차인데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요.
    그래서인지 아이들 커가는거 하나 하나 보면서 키우는게 너무 좋아요.
    사실 전문직 부럽긴 해요.
    하지만 아직은 애들을 위해 살고 싶고요.
    애들이 더 커서 제 시간이 많아지면 무엇인가를 해야 겠지요.
    저도 나중에 천천히 준비해서 가게 하나 내고 싶네요.

  • 12. 저도
    '08.1.3 1:23 AM (221.153.xxx.243)

    전업주부이고 ,저는 집에서 아이키우고 살림하는게 저한테 맞다고생각하고 살아요.
    근데 시댁에서는 별로로 생각해요.
    자기 아들 혼자 등골빠지게 돈벌고 며느리는 그냥 집에서 놀고만있는줄알고
    누구네 며느리는 선생님이라서 돈을벌어서 해외여행을 갔네,누구네 며느리는 부동산해서 돈 을 많이 벌었네 그런얘기 저 들으라고합니다.
    요즘은 사회가 전업주부를 한심하게보는것 같고 직장다니는엄마들은 돈번다고 전업주부와 다르게봐주는것 겉아요.
    직장맘들의 반론도 물론 있겠지만 요즘은 돈이 최고인것 같아요.
    돈벌어오는 아내와 며느리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 13. 옛날얘기
    '08.1.3 1:44 AM (211.59.xxx.51)

    저는 좀 다른 경우의 예를 들어보는데요.
    대부분 직장생활한 엄마를 둔 분들 대부분이 절대 아이는 내손으로 키워야...........엄마가 밖에 나가는게 너무 싫었다 이렇게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매일 학교갔다오면 아침먹은 설겆이 고대로....
    청소는 일년 열두달(딸들이 많아서 설겆이랑 집안청소는 도맡아 했지요)되어 있는적없고,
    매일 누구네집은 돈이 많아서 어쩌구저쩌구, 뭐 취미생활 이런 이야기 나오면 돈이 있어야 그런저 저런거 다한다면서 짜증만 내는 전업주부 엄마가 너무 싫었어요.
    물론 나이먹고보니 엄마를 이해하고 어릴때 서운한거 잊으려고 하지만......

    매일 집에 있는 엄마라고 해서 최상의 엄마는 아니었단 이야기죠. 그래서 전 절대 전업주부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그래서인지 고단한 직장생활을 하고 살게 되었지만..........솔직히 매일 적으나마 한푼도 축내지 않고 월급봉투 가져오시던 아버지에게 매일 돈돈 하면서 바가지만 긁던 엄마팔자가 부럽기도 하네요.

  • 14. 딸기맘
    '08.1.3 3:17 AM (221.140.xxx.141)

    전 돈이 빠듯해서 몇달 알바같이 일을 했는데....집이 말이 아니고 아그들도 넘 불안해하고..걍 손까락 빨때 빨더라도 아가들 옆에 있어주기로 했답니다...돈으로 환신할 수 없는 어린날의 행복과 안정감을 아가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요..전 어릴때 그렇지못했거든요..^^

  • 15. 집집마다
    '08.1.3 7:10 AM (122.37.xxx.44)

    직종따라 다르겠지만 엄마가 일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애들이 엄마 없으면 너무 불안해할 환경이면 곤란할 수도 있지만 애들이 나중에 컸을때 일하는 엄마가 경제적 심리적으로 해줄수 있는게 많아요. 애들한테 안락한 환경과 공부나 하고 싶을 일을 할 여건을 마련해 주는게 남자만의 의무는 아니니까요. 그게 남자만의 의무면 여자는 죽도록 집안일 하고 시댁 섬기는게 당연한거게요?

    아무튼 너무 여건이 안되는게 아니면 일하는게 좋다고 봐요. 게다가 남이 준 돈이 아니라 자기가 번 돈이 얼마나 꿀맛인지 거기서 생기는 은근한 권력이 얼마나 센지 알고 나면 마약처럼 끊기 힘들기도 하고요. 저는 그냥 제가 절 부양할 수 있다는게 정싱위생상 좋아서 일하는데 솔직히 돈 버는거 너무 힘들고 어쩔땐 너무 치사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직 젊고 몇살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아직 손가락 빨 수도 없고 사는데 왜 그렇게 필요한게 많은지 참 그걸 일일히 남편에게 의존할 수 없더군요. 하지만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본인 형편대로 해야죠. 애들이 너무 불안해하면 어쩔 수 없죠.

  • 16. 저는
    '08.1.3 10:41 AM (203.241.xxx.14)

    어릴때 엄마가 직장은 아니지만 암튼 전업주부는 아니셨죠. 장사하셨어요. 그래서 대학 입학할때까지 집에 계실때도 있었고 안계실때도 있었고... 전업 주부되신건 대학입학하고 나서였어요.
    근데 전 엄마가 집에없기 때문에 내가 서럽고 불쌍하고 우리엄마가 집에있었음 좋겠다 생각했던적 별로 없거든요. 그게 생활이고 엄마는 돈을 버시는구나 하면서 열쇠가지고 다니고 나름 잘 (?) 컸습니다. 지금 저도 직장맘이구요. 근데 어릴때 남동생은 혼자서 문열고 들어오는거 싫다고 하긴 했습니다. 그것도 자식 나름이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직장생활하는 모든 부모의 자식들 피해의식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전 성격상 전업할 자신이 없어서 (사실 살림에 소질도 없고 음식에 소질도 없고 등등등...) 직장생활 계속할 생각입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손길이 좀 부족할수있겠지만 또 그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옆에있어주는 것 말고도 얼마든지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전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더 잘하는 걸 하면 되지 않나요? 누가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하기전에 심사숙고 하시고 오래도록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는게 중요하겠지요.. 그렇다고 꼭 후회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 17. 제경우엔
    '08.1.3 2:42 PM (222.111.xxx.71)

    저는 직장 그만뒀다 지금 3개월 임시직으로(다른직원 산휴 땜빵하러) 잠깐 나와있습니다.
    저희 큰애 지금 2학년 되고, 작은애 4살되는데, 큰애가 저녁마다 웁니다.
    엄마 언제까지 나가냐고요.
    엄마가 없으니 속상한게지요...

    저도 어렸을적에 우리엄마는 전업주부였는데도, 내가 하교하고 왔을때 엄마가 출타중이면 괜히 섭섭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 마음 잘 알아요.
    가끔 나이 많이 드신 선배주부님들이 애들 크고나면 엄마가 할일 없어진다, 젊어서 직장 놓지마라, 그런소리들 써주시는데요, 저는 정말 그럴까? 생각됩니다.

    요 한달 나와서 돈 벌어보니, 돈버는거야 좋지만, 내가 그 돈 벌면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제경우는 친정엄마 아버지가 와서 아이들 봐주시기때문에) 남편과 친정부모등,

    엄마가 해야할 자리를 다른 사람이 메꿔주느라 힘들구나.. 싶으면서
    제 능력과 시간을 돈과 바꾸고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3개월만 하고나면 다시 전업으로 돌아가지만,
    아직 아이들 어리고 그런데 전업으로, 늘 엄마가 학교끝나고 돌아오면 집에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요..

    아이들 데리고 학원다니고, 필요한거 써포트해주는, 그런 엄마역할도 참 중요한거라고 생각됩니다.

  • 18. 일하는엄마원츄
    '08.1.3 3:07 PM (123.109.xxx.9)

    저희 엄마는 결혼하면서 학교 그만두셨고 집에서 십오년정도 살림 하시다가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임용 다시 보셔서 다시 교사가 되셨어요
    저희 엄마가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좀 높아서 잔소리도 많고해서
    전 엄마가 학교 나가는게 정말 좋았어요
    원래 독립심도 있는 편이라 엄마가 있던 없던 상관도 없었고
    교사다 보니 퇴근도 빠르셨고요.
    저희엄마는 이상적인 경우죠. 애들 다 크고 사회생활 다시 하셨으니까요.
    20년 딱 채우시고 연금 나올 때 그만 두셨는데 엄마는 전업주부를 훨씬 좋아하시긴 해요.
    다시 복직하신 이유가 사실 저희 교육비 때문이었거든요.
    과외비가 워낙 많이 들어야지요..

    돈을 버니까 아빠한테 큰소리도 좀 치시고-지금도 연금 나오고 하시니
    큰소리 치십니다
    고비가 있긴 하겠지만 사회생활 저도 계속 하려구요
    회사 죽을만큼 다니기 싫지만 결혼해서 남편이 월 천만원 가져다줘도
    전 제가 돈 벌어서 당당하게 쓸거 같아요

    요즘 애들도 약아서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돈맛을 알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엄마 찾지만 초등학교 들어간 조카들 보니
    당연히 엄마는 회사 간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별로 서운해하거나
    그런거 없대요.

  • 19. 나도전업
    '08.1.3 3:42 PM (59.18.xxx.127)

    나도전업주부이지만 전업주부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살림하는거 해도해도 끝이없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흰옷더하얗게 빨고 그릇더 깨끗하게 씻는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맨날 그살림살이가 그살림살이지.
    아이들도 크면 돈잘버는 엄마더원한다구요
    우리나라는 여자들이 똑똑하니까 나가서 일해야됩니다.
    결국 나는 멍청하므로 그어떤 용기도 없으므로 이렇게 집에 있는것뿐입니다.

  • 20. 맞벌이 부부6년
    '08.1.3 4:12 PM (211.172.xxx.141)

    저는 현재 회사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까 전업주부겠죠? 전업한지 이제 1개월 되네요.. 집에 있어보니 집에서 엄마가 챙기는 아이랑 안챙기는 아이랑 다릅디다. 엄마대신 할머니께서 아이를 많이 챙겨주시면 더 나을지 모르겠으나 엄마가 옆에 있는 아이는 눈빛이 생글생글 합니다. 아이마다 엄마마다 다르겠지만 전, 우리 아이 곁에 이제 있고 싶습니다. 직장맘이 빚좋은 개살구라는 말에 저는 정말로 동감합니다. 낮엔 회사에서 멋지게 일할지 모르지만 그 시간 아이는 뺑뺑유치원에서 돌고 있고 월급에서 아이 보육료에 차비 옷값뺴면 얼마 남지도 않고 저는 전업주부하고 아이 키워놓고 그다음에 할일 찾아보고 싶습니다.

  • 21. 전업..
    '08.1.3 4:15 PM (59.11.xxx.11)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안하면 표나고 하면 표 안나고..ㅎㅎ 그래도 전 전업이 더 좋아요..
    워낙 집에 뒹구는거 좋아하고..게을러 그런지..암튼 사회생활 하려면 아무래도 남 눈치
    도 봐야 하고 긴장도 해야 하고 집안일 못지 않게 피곤한건 사실이니까요..그냥 여유 있고
    내맘대로 하는게 좋네요~^^

  • 22. ..전업동감
    '08.1.3 4:24 PM (61.75.xxx.157)

    솔직히 경제적 여유 있는데 직장맘 부러워할 사람 많을까 의문이에요
    저도 전문직 그만두고 결혼과 동시에 전업으로 살고있는데
    돈이 딸리니 시댁에서 애 봐주고 직장 다니는 친구들 부럽네요
    시댁에서 절대 아이는 못봐준다고해서 또 내아이 남의 손에 맡기기 싫어
    그핑계로 눌러 앉았지만 제 주변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애 봐주는 시어머니 나갈까봐 두려워하며 직장 다니는 친구들 몇몇도
    있거든요
    전 아이들 피자며 과자,떡도 다 만들어 먹이고 재봉틀로 커튼도 만들어달고
    나름 부지런떨며 살지만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이 생활이 너무 좋은데
    돈이 원수네요

  • 23. 직장
    '08.1.3 4:34 PM (222.120.xxx.234)

    스스로 원해서 직장을 힘들어도 꾸준히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니고 싶지
    않아도 어쩔수 없어 다니는 사람도 있답니다.
    도저희 혼자 벌어서는 저축도 안돼구 그달 살아가기 바쁜데...앞날이 너무
    불안하구 아이는 커가는데 우리나라 교육비 많이 든다고들 하는데...
    당연 아이는 엄마가 집에서 사랑으로 키워야 하죠 엄마라면 누구나 아는 정답입니다
    정답을 알면서도 현실에서 정답을 지키지 못하는 직장맘도 있답니다.
    제 생각엔 그래도 집에서 아이을 사랑으로 키우는 주부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24. 다른분
    '08.1.3 6:42 PM (122.35.xxx.215)

    다른분 글은 다 안읽어봤구요. 전업으로 있자니 우울하고..뭣보담 돈을 벌지못하는데서 오는
    중압감 이루 말할수 없어요. 시댁에서 정말 잘난 내아들이 돈을 쌓아서 갖다주고 쟤는 놀고
    먹는다.. 요런 눈길 줄때는 열받기도 하고.. 직장다닐땐 여행을 가도.. 내가 무리해서 여행경비를 지출해도 서너달 아껴쓰며 쪼달리며 감당햇는데, 남편돈으로 가자니 영 찔려서 맘대로 지르지도 못하겠고, 저도 나름대로 여행이건 생활에 "이거 하나만큼은 좋은거 하고싶다" 있는데
    그런 주장도 못하겠고.. 암튼 그러네요.
    일이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돈을 벌고싶은 마음이 더 크죠.
    내몸하나 신경쓰며 다니라면 다닐텐데.. 이제서 왕복 두어시간 출퇴근에 쏟아붓고 애 챙겨가며
    살림하며 시댁일까지 신경쓰며 일하라면 자신도 없고... 또 따져보니 돈도 안남더라구요.
    아줌마 구하고 교통비에 놀이방비에 생각하면 집에 있는게 나아서..

    더구나 둘째낳고 친정에 두어달내려가있었는데.. 왠걸요.. 시샘때문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랑 있으니 큰애가 컨트롤이 안되서 버릇나빠지고 티비 왕창보고... 와...
    우리부모님인데도 같이 못살겠다 싶더라구요.
    저도 둘째 낳은지 얼마안됐으면서도 재취업때문에 고민많았는데.. 이번에 큰애가 정말 놀랄만큼...-- 상태가 안좋아져서... 그걸 보고 마음 접었어요..

  • 25. 남편
    '08.1.5 9:30 PM (59.186.xxx.147)

    막벌이 아내 가진 사람 무척 비교합니다. 난 볼래 꼭 꼬집어서 말을 못하는데 무시하는데 정신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딸들은 능력있는 여자되라고 잔소리 합니다. 인간적으로 무시하는데 참을 수 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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