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살기좋은 곳

[서울이 지겨워]

우리 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딜까요?
바깥에서 하루 종일 MB 캠프에서 떠드는 소리 들으니
갑자기 서울을 떠나고 싶네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공해 적은 그런 살기 좋은 도시가
어디일까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어데가서든 못살까 싶구요, 이 공기 나쁘고 살기 팍팍한
서울에서 목매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회의가 드네요.
애들 교육이요? 서울에서 공부 시킨다고 애들이 다 행복하고
자존감 느끼며 살 수 있을까요?
사실 애들이 불쌍해서라도 이놈의 도시 떠나고 싶네요

[부산]

저 서울에서도 비싸다는 동네살다가
지금 부산왓는데..
너무 좋아요.
친구가 필요하다는거빼고.ㅎㅎㅎㅎ
애학교도 웬만하고요...
근데 일자리가 참 없긴없다네요...ㅠ.ㅠ.

[....]

저는 남쪽이 좋네요. 햇살 따뜻하고 맑은 공기가 좋아요.
경남 함양은 서울에서 많이들 내려와서 전원주택 짓고 산다더라구요. 양파가 유명하죠. 상림공원도 아주 아름답구요.
전남 순천은 돈자랑, 얼굴자랑 말라고 하는 곳이죠. 서울에 아파트 가지고 있으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보성이 가까워서 녹차밭 들러 더 좋은 공기 마실 수 있고, 유명한 녹차해수탕에 목욕도 할 수 있어요.

[...]

수도권외곽쪽에 전원단지들도 좋아요. 미흡한 문화적인 욕구들은 가끔 서울나들이 하면서
충족하구요. 서울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조용하고 깨끗하고 생활수준높구요. 정말 꼭 서울에서 살아야할 이유가 없지요 ^^

[저두]

남쪽.... 함양 순천 남해 사천쪽으로 살고싶어요,,
뭔가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들더라구요^^

[ㅎㅎ]

저 순천에 삽니다.
살기 좋은 도시로 대통령상도 받았다지요.
인구 30만도 안되어 문화예술적 면에서는 좀 떨어질지 몰라도
음식...전주보다 낫다고 자부합니다..(전주분들께 죄송하지만..)
여수나 고흥이 가까워 해산물 풍족하고
과일, 채소 싱싱하고 싸고요.
5일장이 두 군데에 상설시장이 두 군데(역전시장과 중앙시장)
교육적환경 좋고
인심 좋아요.
저 위에 님이 적으신 돈 자랑은 여수고요.
인물 자랑 순천 맞는데 요즘은 다 서울로 대학교, 직장 찾아 갔나봐요.
나이 든 미인은 많아요...^^

[전]

늦여름 남해에 간적있었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등뒤에 산이고 그담에 벌판이고 그담이 오솔길 그담이 나무
그담이 넓게 펼쳐진 바다...
굽굽이 경치 아좋은 데가없더군요
그래도 너무 먼곳이라 오래는못살것 같고
몇달 살아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시가지가 먼곳은 금방 질릴것도 같아요

[....]

돈자랑은 여수에요?ㅎㅎㅎ
문화관광해설사가 그렇게 소개해줬어요.^^
로또당첨자도 많아서, 금전산은 로또산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라고...
낙안읍성민속마을은 체험이 많아 애들 교육장소로 아주 좋은 곳인 듯 하고,
순천만 갈대밭도 좋더군요.
따뜻한 햇살같은 지역이란 느낌 받았네요.

[문경]

문경이요. 저희 시댁인데.. 시댁만 아니었으면 내려가서 살고 싶어요.

[목캔디]

경주 좋아요.^^ 공기 맑고, 경주 빼고 주위지역이 죄다 대도시라 좋고, 관광지라 나름 교통 편리하고,,

[전]

진천..영월

[..그래도]

전 서울이 좋은걸요..
얼마전까지 부산에서 살았는데 꽤큰도시임에도 답답했어요.
제가 예전에 서울생활을 오래하다 부산에 내려가서 그런지..
그래서 서울에 재입성하고 나서 역시 사람들이 서울에 몰리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물론 다들 관점의 차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