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가장 슬플 때 .. 친구들이 안놀아 줄 때

제가 어떻게 해야죠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7-10-29 11:37:39
저희 아이는 말이 많지 않은 아이이고 감정표현이 드뭅니다.
그래서인지 유치원 숙제로 일기를 쓰거나 독후감 쓰는 걸 힘들어합니다.
일기 쓸 게 없어서 물안경 사준거 쓰는데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던지 마음에 꼭 들었다던지 하는 말을 유도해 보았지만 슬쩍 웃기만 하고 그렇게 쓰기 싫다고 합니다.
사람들 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싫으냐니 싫답니다.
친구들 하고도 자기에게 부당하게 하면 삐진채 뭐가 싫은지 왜 내게는 이렇게 하는 지 잘 따지지 못하죠.

밤에 넌 언제 제일 슬프냐고 물으니 친구들이 안놀아줄 때라고 합니다.
저희 애는 늘 노는 한두명의 아이들 하고만 놀고 싶어하는데 그 아이들이 자기를 껴주지 않을 때인 겁니다.
그 중 한명에게 자주 편지가 오는데 내용이 '너랑 안놀아서 미안해'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럴 때는 넌 뭐 하냐고 물으니 다른 아이와 논답니다.

아이가 늘 자신감이 없고 올초에는 아이들이 얼굴이 까맣다고 놀려서 많이 울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은 피부가 까만 사람을 못생겼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동생생일에 자기도 뭘 사달라고 해서 뭘 사주냐고 물으니 친구들에게 만들어 선물할 걸 달라더군요.
그렇게 라도 친구들의 마음을 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가면 왕따같은 걸 당할 수도 있는데 아이를 위해서 제가 뭘 해야할까요.

우선 외모를 좀 더 예쁘게 꾸며줘야겠다는 생각이들고 친구들 나눠주라고 사탕같은 걸 주고 싶은데 선생님께 혼난다네요. 이외에도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IP : 123.21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의 역할
    '07.10.29 11:42 AM (220.75.xxx.223)

    저도 안타깝네요. 엄마의 역할이 좀 필요해요.
    유치원 끝나고 아이들을 초대해서 집에서 놀게 해주세요. 간식도 챙겨주시고, 원글님 말대로 아이 이쁘게 꾸며 입히시고요.
    이쁜 스티커 갖은것도 놀러온 친구들에게 나눠주고요.

    저도 소심한 아들 덕에 나서서 동네 꼬맹이들 챙겨줍니다.

  • 2. 안타까워요~
    '07.10.29 11:47 AM (59.3.xxx.63)

    아이키우기가 참 힘이들어요.
    엄마가 더 슬프지요? 안타깝습니다.

  • 3. 운동
    '07.10.29 11:59 AM (58.120.xxx.80)

    저희아이도 초1

    모든운동 다 시ㅣ킵니다.

    6살대 친구들이 안놀아준다고 저희도 애가 탔엇는데

    7살ㅇㅔ 유치원 다니고 여러활동하면서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요즘은 남자애들 때리고 다녀서 걱정입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 데리고 다니고

    겨울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봄 가을엔 인라인스케이트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다른친구에게 의존성이 안생기니 자연히 친구들과 평등해지더군요.

  • 4. 1000만
    '07.10.29 3:50 PM (211.34.xxx.7)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이의 감정표현이 드물다고 하시는데...언어에 문제가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우선은 병원에 가서 아이의 심리검사와 언어문제해결력 검사를 받아보심이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200 제 글만 지우려 했는데 3 상처가 커요.. 2007/10/29 598
361199 직장생활하다가 아이 학교들어갈무렵에 그만두신분들 6 전업주부가 2007/10/29 762
361198 머리가 넘 아픈데요 1 2007/10/29 274
361197 저에게 도움 좀 주세요~~ 플리즈~~(육아관련) 2 육아전쟁 2007/10/29 351
361196 꿈에 제가 남자 역할이 돼요.... 1 음음음..... 2007/10/29 352
361195 혹시 친정이랑 관계가 별로이신분 계신가요?? 13 친정이 없다.. 2007/10/29 1,297
361194 공부와 살림 모두 잘 못하는 이유 11 오형 2007/10/29 1,639
361193 청소로봇 사용하고 계신분.. 3 청소로봇 2007/10/29 398
361192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노래) 6 호야.. 2007/10/29 977
361191 돌전의 아기 치즈 어떤것 먹이시나요 8 치즈 2007/10/29 446
361190 아이가 가장 슬플 때 .. 친구들이 안놀아 줄 때 4 제가 어떻게.. 2007/10/29 779
361189 이런증상이 뭘까요? 1 3차신경통 2007/10/29 188
361188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다는것.. 27 아이 2007/10/29 1,665
361187 남편분들 집안에서 입는 바지 조언부탁드려요. 6 문의 2007/10/29 567
361186 선풍기형 히터 어떤가요? 1 && 2007/10/29 157
361185 속옷에서 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2 홍홍 2007/10/29 633
361184 일본거 어느 브랜드가 인지도 있나요? 클로렐라 2007/10/29 81
361183 ICL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 궁금 2007/10/29 120
361182 쓰던 김치냉장고를 택배로 보낼수있나요? 3 김치냉장고 2007/10/29 384
361181 헬스회원권 끊을려고하는데요.. 1 라이프 2007/10/29 210
361180 정말들 옥소리가 불쌍 한가요? 35 평범스 2007/10/29 3,941
361179 혹시 생일이 같은 형제 자매를 두신분요~ 8 별게다 궁금.. 2007/10/29 980
361178 5살 남자아이의 사회성 어떻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5 .. 2007/10/29 407
361177 닥스 천+가죽 지갑 세척 3 닥스 2007/10/29 896
361176 임신 초기 조심해야 할 것 들 좀 알려주세요 1 애기똥풀 2007/10/29 593
361175 5일 된 생물 갈치.. 3 갈치 2007/10/29 204
361174 연봉 4800과 연봉 5000은 실수령액에 있어 큰 차이가날까요? 7 고민 2007/10/29 3,480
361173 옥소리와 박철.... 9 에고고..... 2007/10/29 2,212
361172 차명계좌와 직원등록 그리고 해지.. 4 올케 2007/10/29 230
361171 우리 밀, 우리 한우가 좋은 이유는 뭐죠? 9 무식 2007/10/29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