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컴이 고장난듯해서..
컴살때 받은 CD프로그램을 깔아볼까...해서 꺼내놓고서는 하루죙일 TV위에 올려 놓고 깜박 했다..
저녁밥 먹다 말고 초등 1학년짜리 딸아이가 물었다..."엄마 ,TV위의 저 CD 무슨 CD야?"
그냥 설명하기 귀찮아서.."응 ..그냥 CD야..."
갑자기 듣고 있던 초등 3학년 짜리 큰딸애가 옆에 있다 하는말..
"그거 에로CD아냐?"
오잉???깜딱 놀랬다...요새 애들이 빠르다더니...우리때 보는 에로 비디오도 아니고..
아니..포르..비디오보다 약간 약한 에로..비디오라는 장르가 새로 생겼나?
게다가 시대가 변해서 요새는 에로물을 CD로 돌려보는구나...하긴 VCD도 있으니..그걸 말하나,,,
아뭏든...3학년 여자 아이들이 알어? ..벌써..??
그 짧은 순간에 머릿속에서 오만가지 상상과 불안감을 동시에 가지며..애써 태연한척 물었다..
"너 에로CD가 뭔줄 알어? 어디서 그런말 들었어?"
3학년 딸아이말..
"엄마 그거 그거 있잖아 ..에로CD...?? 그거 컴퓨터 고장나면 하는 에로 CD,,,에로 있잖아.."
"에러??"
"응 에러나는거 ,,,"
ㅡ.ㅡ;.............
밥먹다 뻘쭘한 이야기....
영어공부 좀 제대로 시켜야하나보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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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딸아이하고 대화하다..가슴쓸어내린 이야기..ㅎㅎ
ㅎㅎㅎ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07-08-31 20:18:05
IP : 125.57.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07.8.31 8:41 PM (125.133.xxx.157)넘 귀여워요.
2. ...
'07.8.31 8:51 PM (124.61.xxx.129)저도 비슷한 나이때의 아이가 있는지라 처음엔 깜짝!!...
암튼 엄마들이 먼저 앞서간다니깐요...ㅋㅋ3. ..
'07.8.31 9:49 PM (211.229.xxx.59)크핫....맞아요 엄마들이 괜히 앞서서 걱정..^^
4. 갑자기
'07.8.31 10:01 PM (220.75.xxx.15)여관에서 할머니가 총각 불~러줄까? 했더니 저 그런 사람 아니예요,라며 싫다고 박박 우겨 추위로 얼어 죽었다는 야그가 생각납니다.
5. ㅋㅋㅋ
'07.8.31 10:17 PM (219.249.xxx.216)불러주까...ㅋㅋㅋ 엊그제 보고 엄청 웃었는데...
6. ㅋㅋㅋ
'07.9.1 10:53 AM (211.223.xxx.73)제가 다 깜짝 놀랬슴돠.. 울딸 3학년 인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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