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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돌아버렸습니다..열받아서..

ㅡㅡ; 조회수 : 5,569
작성일 : 2007-08-31 19:41:20
우선 님들 열받으신분들 많으시겠지만...아프간 피납자들 이야기 입니다

우선 저는 무교입니다. 종교색이 전혀없는..그냥저냥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선량하게 살면 되는거다~~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그런 평범녀..

그런데 오늘 아이학교로 청소를 하러 갔습니다.

개학도 하였고 청소순서가 되었기에 청소를 하러갔다가 그만

이놈의 성정이 폭발하여 한판 뜨고 왔네요.

우리 청소순번에 아주 열렬한 기독교 신자분이신 그 엄마..

어찌저찌하다가 피납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저는 첨엔 경청..하였지요.말하고 싶지도 말할게재도 아니어서..

그러다가 그 엄마 하는말..'대한민국 같은 나라는 없다고..순수 봉사목적으로

가신분들을 그렇게 모진고생하게하고 제대로 협상도 못하고 개고생시키고

핍박받게 했다고 이분들께 볼 면목이 없고 정말 가슴아프다고..'

순간 저 어안이 벙벙..머릿속에 떠오른 한마디

'도란나...미친나. .(철자법은 틀리지만 감정표현상..)'

개또라이 아냐? 이런생각 들었습니다.

저...그냥 못넘어가지요 있는듯 없는듯 지내다가 한번 제대로 열받으면

누구도 못말린다는 저...폭발~

'아니 누가 거기 가라고 등떠밀었대요? 그리고 풀려난 피납자가 분명 단기선교라고 말했고

정부에서 그렇게 위험지역이라고 가지말라고 경고에 경고를 했는데도 유서까지 써놓고

멋대로 가놓고..한국 국민이면서 한국정부의 위험경고도 받아들이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위에 대한 댓가는 당연히 일을 저지른사람들이 받는거고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나 고통은 감수해야지 그런소리가 어디있어요? 생각같아서는 들어오는 즉시

옛날식으로 태형이라도 내리고 싶고만...그리고 정부서 구상권 청구한다 하던데

내 생각같아서 재산몰수라도 시키고 싶더라구요..사실 따지고 보면 저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들인 유형,무형의 비용이 다 국민혈세 아니예요?

세금이나 제대로 내고 저짓거리나 했음 몰라..암튼 기독교의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찔러요...그러니 저꼬라지지.. 그리고 국제사회의 불문율 을 깨뜨린 한국정부의 지금 입지가

얼마나 좁아지고 말 그대로 국제사회에서 새된 상황인데 이무슨 헛소리예요?'

.......다다다다...아주 책읽듯 순식간에 쏴주었습니다.

당분간 우리반에서 그엄마와 저 사이에 한냉전선 기압골이 형성될거란 생각은 드네요.

하지만 속엣말을 해서 시원은 했습니다.반에 반도 못했지만....

기독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오만하고 후안무치하고 선교란 미명하에 저지르고있는

위선적인 행위만큼은 용납이 안되네요.

차라리 저런 요식적이고 가식적인 선교행위를 하려하지말고..낮은데로 임하셔서 평생을

빈자의 어머니로 살다가신 테레사 수녀님 같은 고귀한 영혼을 한번이라도 되새겨 봤음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오늘 똥밟았습니다. 개념없는 무늬만 기독교인인지 아니면 철딱서니없는 기독교인인지

제대로 재수없었습니다. 당분간 저 엄마와는 따로국밥 해야겠습니다.

엮이고 싶지 않아서요.
IP : 211.204.xxx.18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독한 이기주의
    '07.8.31 7:53 PM (219.254.xxx.163)

    모진고생에 핍박을 받았다니... 다 자초한 일 아닙니까.
    어찌 그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건지... 핫 참 나.
    암튼 아주 잘 쏘아주셨습니다 그려...
    그런 사상을 가진 분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님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군요.

  • 2. 마찬가지
    '07.8.31 7:57 PM (124.199.xxx.217)

    아...전 기독교인인데도.....그 얘기 들으면 열받아요...
    내가 낸 세금으로 ...그 인간들 살려냈단 얘긴데.....세금 아까워서 밤에 잠이 안와요....
    위험지역이니까 가지 말라고 했던 정부를 상대로....사탄이라고 규정하고 소송까지 한다고 하면서까지 지들 멋대로 가놓고는....왜 사탄한테 살려달라고 한답니까..??
    탈레반 사람들 전도하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해야죠....아....진짜 그소리 들음 열받아서 심장이 벌렁벌렁 뜁니다...

  • 3. 속터져
    '07.8.31 8:00 PM (222.97.xxx.98)

    저도 교회 안수집사인 제 친구랑 절대로 피랍자 얘기 안합니다.
    벽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아서 제 속에 불이 나는 것 같았거든요.
    평소 참 이성적이고 사리판단이 정확한 친구라고 여겼었는데 교회 얘기만은 예외더군요.
    완전 순교자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무지한 인간들(국민) 때문에 핍박 받는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그 피랍자들이 뭘 잘못했냐고...

  • 4. 답답
    '07.8.31 8:01 PM (222.238.xxx.141)

    똥을 된장으로 보고 된장 얘기만 하고 있으니
    똥보고 있는 보통 사람들은 답답합니다.

    눈에 머리에 뭐가 씌인건지 그걸 제거해야 대화가 될텐데
    방법이 없나 봅니다.

  • 5. ....
    '07.8.31 8:03 PM (61.98.xxx.204)

    정말 속시원하게 잘 말씀하셨네요..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근데 정말 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우매할까요???? 어리석어도 너무 어리석지 않나요하는 짓들이 어찌 하나같이 그리 **들 같은지....? 샘물교회나 피랍자들이나 그 가족들이나...한심한 정부나..........전 세계의 웃음거리나 되고...참....이것이 한국의 현실인가 봅니다...한마디로 쪽팔려요..그들과 같은 족속이라는게....

  • 6. 사탕별
    '07.8.31 8:09 PM (219.254.xxx.167)

    잘 하셨어요,,,,말씀 참 잘하시네요,,,,전 이제 성질이 나서 티비도 보기 싫고 말도 꺼내기 싫네요

  • 7. .
    '07.8.31 8:37 PM (122.32.xxx.149)

    위에 안타깝다님.
    존경받을 선교사나 목사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본적이 없거든요?
    본적 없는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당장 눈앞에서 열통 터지게 하는 철딱서니 없는 나이살이나 먹은 것들을 그냥 다 좋게 봐줘야 하나요?
    진짜. 살아서 돌아온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살아 왔으니 맘놓구 욕하죠. 죽었으면 죽은 사람이나 가족이나.. 동정할 구석이 있으니 어디 맘놓고 욕했겠어요.

  • 8. 어이없음
    '07.8.31 8:53 PM (211.104.xxx.235)

    저도 tv뉴스 안보고, 인터넷 기사 번쩍거리게 떠도 안봅니다.
    진짜 싫습니다. 원래도 기독교 별로 안좋아했지만...

  • 9. 며칠전
    '07.8.31 9:05 PM (221.163.xxx.11)

    머리털 나고 첨으로 방송국에 항의전화를 해봤습니다.
    결국 계속 상담원이 통화중이란 말만 듣다가 끊어야 했지만
    정말 화나더군요.

    울 어머니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하늘만큼 땅만큼인데..
    아프칸 피랍자 석방 특보를 하더군요.
    이해했습니다 워낙 중대 사안이었으니...
    그렇지만...간단한 뉴스 특보 후에 정규방송하고 30분 후 뉴스에서 다루면 큰일납니까?

    석방합의되었다..그 소식은 몇분 안걸리고
    하나하나 인질들의 면면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데 열이 확 받더군요.
    이 무슨 전파낭비입니까..
    그 사람들 무슨 국가적 행사에 금메달 따왔나요?
    (금메달 따온 게 큰건 아니지만..그리고 금메달 따와도 그렇듯 소개하진 않죠)
    무슨 영웅만들기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노모는 기어코.. 드라마를 보겠다고 기다리시는데
    드라마 안한다는 양해자막 한 줄 없고..
    계속 8시 56분까지 면면을 소개하는 뉴스 특보 계속되더군요.

    정말 화납니다.

    저도 제 의견 될수록 안으로만 삭이는 사람인데
    어디가서 분풀이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새 의도적으로 뉴스도 안보고
    기독교인 친구도 안만납니다.
    친구한테 역정을 내거나 제가 속으로 끓어오를게 뻔해서요.

  • 10. ㅎㅎ
    '07.8.31 9:35 PM (122.34.xxx.124)

    잘하셨네요.
    저도 기독교 신자지만 이건 정말 아니지요!!!!!
    어디서 두둔을 합니까? 어휴... 정말....
    그런 엄마라면 뭐든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이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식으로 생각할 듯 합니다.
    거기 다른 엄마들도 대부분 님 생각에 동의하셨을거에요.

  • 11.
    '07.8.31 9:36 PM (211.192.xxx.28)

    택시에서 뛰어내릴려고 했잖아요,기사헛소리에 질려서..정말 입이나 다물고 있지..오늘 잘 하셨네요,제 속이 다 시원해요.

  • 12. ...
    '07.8.31 9:38 PM (220.68.xxx.250)

    속 시원하게 말 잘 하셔습니다.
    다들 아는 사실 아닌가요?
    우리 정부에서 돈 억수로 갖다주고 풀려난것..
    짜증나서 애기하기도 싫습니다.
    눈물흘리면서 나온 사진 왕 짜증 입니다.

  • 13. ;;;;
    '07.8.31 9:41 PM (91.151.xxx.21)

    잘 하셨어요.
    근데 다른 어머님들은 아무 말씀 안 하시던가요?
    그냥 그 신자말만 듣고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 14. 암만
    '07.8.31 10:04 PM (220.75.xxx.15)

    야그해봤자 안 통해요,어떤 분은 노무현이 이사람 저사람 보내 오히려 협상 망쳐놔서 무현탓이라고 욕만 해대고 선교는 가야하는거니 당연한거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말랩니다.
    누군가 잘되면 하나님 덕 못되면 노무현탓이라더니 정말 딱 이라 기막혔습니다.
    정부가 처신을 잘못한거 알지만 그게 누가 한들 상황이 더 좋아졌겠습니까?
    본인들은 대책도 못내면서 남 헐뜯고 핑계대는거...
    그러면서 기독교라고 자처하다니요?

  • 15. 짝짝짝~~~
    '07.8.31 11:34 PM (121.163.xxx.131)

    원글님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우황청심환 드세요.
    내마음도 님과 같은 마음 ,산이라도 가서 소리치고 싶었어요.

  • 16. ㅎㅎ
    '07.9.1 12:37 AM (222.237.xxx.173)

    칭찬받고싶어 글올리셨나봐요..

  • 17. ㅎㅎ 윗분..
    '07.9.1 12:59 AM (222.232.xxx.27)

    말에 가시가 있는거 같아요..답답한 마음에 하소연겸 올리신 거 같은데요..
    혹시 종교가...? 아님.. 원글님 말씀 넘잘하시는 거 질투?? ^^
    저두 원글님이 말씀 잘하셔서 속이 다 션하네요.

  • 18. 저도
    '07.9.1 1:44 AM (211.109.xxx.39)

    박수를 보냅니다.
    단 한번도 이 일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지만
    글 읽어보고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잘 하셨습니다.

  • 19. 속에..
    '07.9.1 1:59 PM (58.239.xxx.76)

    천불이 납니다...
    이것들이 똥이고 오줌이어 찍어 먹어봐야 안답니까???
    거기가 어디라구...가길가...글쎄...
    개 또라이들..왜 죽음서약서까지 써 놓구 갈때 잘 가놓구....정말 눈앞에 죽음을 맞딱뜨리니...
    지옥같은 생활???
    풀려난후 어쩌구 기자회견하며 그말에 속이 확~~~~끓어 오르던것이 ..
    아!!글쎄 개똥밭에 굴러두 저승보단 이승이라는말 실감했겠죵???
    니들 아무리 선교 어쩌구 해두....삶이 죽음하고 어캐 비교될수수 있니??
    아님 니네들은 아직 믿음이 모자라는거니???한마디해주고 싶네요!!!
    비오니,,조금 열오른것이 삭혀지는듯하기두...
    앞으로 쥐죽은듯이 살어라잉~~
    한번더 샘물교회구 살아서 돌아온 니네들 시불렁거리묜 뒷감당 못하는수가 있다잉~~~

  • 20.
    '07.9.1 3:18 PM (211.217.xxx.160)

    친한 베스트 프랜드 정말 좋은친구인데.
    죽은사람들 보고 순교라고해서....제가 한마디했습니다.
    그건 아니다 순교란 먼가 이루다가 하는건데.
    그들 가서 한꼬라지가 그나라 인정하고 지들이 나 관광객이나 잡아 잡슈하면서 다니는거냐.
    그건 순교라고 할수 없다.
    하다못해 안젤리나 졸리도 이라크 방문하면 긴바지, 긴팔에 히잡쓰는데 머 잘랐다고 나댕기냐.
    하면서 싸웠습니다.
    그런것에 순교라 하지 말라고

    도대체 왜 순교지요?

  • 21. 박수
    '07.9.1 4:24 PM (125.180.xxx.94)

    짝짝짝!!!

  • 22. 어쩜
    '07.9.1 5:54 PM (221.147.xxx.24)

    저리 말씀도 잘 하시는지 인쇄해서 외우고 싶네요.....속이 후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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