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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에 대한 어느 수의사의 글

선풍기고장났어요;;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07-08-21 03:57:11
한 시절 나는 수의사로서 부끄러운 일을 했음을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하고 사과드린다.  

어느 날 입원 중이던 환견이 죽었다. 개 주인은 나더러 뒷 처리를 해달라고 했다.  

전화로.. 오지도 않고.. 아마 오로지 귀찮았던 모양이었다. 난감했다.  

매장을 하자니 매장지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오래 놔두면 삼복이라 금방 썩어날 것이고.  

그런데 조수로 일하던 윤군이 묘책을 일러주었다. <보신탕 집>에 전화를 하면 해결된다는 것이다.  

그가 일러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한 젊은이가 자전거를 타고 왔다.  

그리고는 익숙한 솜씨로 죽은 개를 저울질했다. 3관이라며 15,000원을 쥐어준다.  

죽은 것이라 관(3.75킬로그램)에 5 천원이며, 목숨만 붙어 있으면 3.75 킬로그램에 8,000원 준단다.  

그때부터 <더러운 거래>가 시작되었다.

  

"말기 암"에 걸린 개도 "오래동안 폐렴"으로 앓던 개도 축주가 포기하면 보신탕집으로 직행했고  

나는 나대로 입원비와 개고기 값을 챙길수 있었다. 어떤 날은 5-7마리까지 보신탕 집으로 보냈다.  

또 "고양이"까지 저들은 요구했다. 개고기와 함께 내면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 누런 이를 들러내며 웃는 것이다.  

그때 나는 젊었고 그리고 양심이나 교양이나 이런 것을 갖추며 살만큼 여유있는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책없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 정말 더러운 "환견"들이 "식용"으로 둔갑해서 가는 것을 보았다.  

조금 썩었어도 저들은 반갑게 챙겨가 주었다.

나로서는 죽은 사체를 처리할 가장 좋은 방법을 발견했으니 나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파렴치한 일에 동참한 것이다.

  

그 썩은 개고기를 나만 보신탕 집에 보낸 것은 아니다.  

대도시에 개업하고 있던 상당수의 수의사들이 나와 같은 방식으로 죽거나 병든 개를 처리했다고 나는 본다.  

그러나 이런 고백이 없어서 묻혀졌던 것이다.  

이런 개고기를 일본말로 <쯔부시> 라 했다. 물론 맞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쯔부시 감으로 팔린 개들이 결국 보신탕으로 변해서 보신탕 애호가들의 위로 들어간 것이다.  

이런 환축들은 오랜 기간동안 온갖 종류의 항생물질로 치료했던 터라 바로 "독약"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음식을 보양식으로 먹었으니 그들은 암에 걸리고 고혈압, 중풍에 걸리고 당뇨병에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나는 수의사 직업을 그만두고 정직한 생활을 하고 있다. 과거의 그런 행위가 부끄럽다.  

그래서 이런 난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조금 귀찮으면 축주에게 안락사를 권해서 그런 뒤 그 개를 보신탕 집에 보냈던 파렴치함을  

어떻게 용서받을 것인가. 그 개들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개보다 못한 인간이었다.  

개는 나처럼 파렴치한 일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사기도 치지 못하고 거짓말도 못하고 정치가들처럼 국민을 우롱하지도 못하는 아주 충직한 동물이다.  

그래서 개같은 놈이란 욕은 절대로 욕이 아니다. 오히려 한국인 같은 놈 하면 이건 욕이 된다.  

부끄러운 나의 고백을 우리 동료 수의사들도 일견 읽어서 혹시 나와 같은 죄를 지었다면 고백하기 바란다.  

고백으로 죄가 사해지지는 않아도 더 이상 같은 죄를 짓는 일은 막을 수 있을 테니까.

  

  


-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주세요 -

  

개고기 먹고나면, 박카스 먹은 것의 10배 이상 힘이 나고 기운이 생기는 느낌이 들죠?  

왜 그런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개 도축이 양성화 되어 있다 하더라도 불법도축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불법도축이어서 나쁘다는 것은 법을 지키지 않아서라는 의미가 아니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를 받지 않은채 불결한 환경에서 도축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축에 대한 항생제 남용문제는 소나 돼지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문제이긴 하나,  

식용견에 들이붓는 항생제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도축 전의 개 사육 환경이 얼마나 끔찍하고 더러운지 아시는 분은 아시죠.  

항생제 처리가 없었다면 이미 깊은 피부병이 각종 상해 및 염증성 질환으로 죽어서 부패했을 고기들인데,  

그 엄청난 항생제 덕분에 우리 식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도축될 수 있었던 겁니다.  

항생제에 찌든 개고기를 먹고 앓던 감기도 싹 낳는 경험을 하신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 양의 항생제가 우리 간에 심각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며,  

단 한 번만 그렇게 섭취해도 중단기적으로 우리 체내에 내분비적 교란을 일으켜  

각종 암질환과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학부나 대학원 과정에서 독성학이나 약학을 공부하셨던 분들 조차도 개고기를 먹는 동안은  

그런 지식들을 잠시 잊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이 관련 법규나 단속 등으로 안전하게 규제된다면 문제가 없을까요?  

근래에는, 처음부터 식용을 위해 길러진 개보다는,  

일반 가정견 혹은 애완견이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도축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건강상 문제가 없는 개보다는 독한 약물 치료 끝에 포기된 피부병 질환견이나 치료 불가능한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 버려진 혹은, 동물병원에서 사후 폐기되는 불결한 개들이 도축장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개를 깨끗하게 화장시키는 것은 현재 오히려 '불법'이며, 죽은 개는 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이 관련 법규입니다.)  

이렇게 불결하고 안전상 위험한 방법으로 육류를 대량 유통시키는 예는 OECD국가 중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간암 환자에게 몸보신용으로 개를 잡아 먹였는데, 그 후 얼마 안가 사망한 예를 주위에서 본 적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개가 보신음식이었던 이유 중에는 '티아민'의 효과도 있습니다.  

티아민은 돼지고기에도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인데,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중요한 성분으로 개고기에 많이 들어 있고, 그래서 개고기가 몸보신에 좋다고 말하는 근거가 됩니다

비타민 효력의 특성은, 최소한의 필요한 양만으로 우리 몸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며,  

과섭취의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독)이 된다는 것입니다.  

(수용성 비타민조차도 과량섭취는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입니다.)

  

과거, 고기가 귀했던 시절 (일년에 몇 번 마을 잔치때나 몇 점 먹는 게 육식의 다였던 시절)에  

늘 영양소 결핍 상태에 있다가, 어쩌다 먹은 개고기나 닭고기가 우리 몸에 미친 효과는,  

괴혈병 환자가 비타민C 섭취만으로 간단하고 깨끗하게 치료되는 경험만큼 놀라운 것이었을 겁니다.  

우리 조상들은 집안의 재산이 되는 소, 돼지보다 개고기를 통해서 부족한 동물성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그 때에 먹었던 개는 항생제에 찌든 위험한 고기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개고기가 아니라도 동일한 영양성분을 얻을 수 있는 대체식품이 수퍼마켓에 널려있는,  

식탁에서 매일 접할 수 있는 현대에서는 개고기가 진정 보신음식인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거, 개고기를 먹고 신체적 활력을 찾았던 이유가 결핍중이었던 영양소의 보충에 의한 것이었다면,  

오늘날 개고기를 먹고 생긴 활력은 바로 고기와 그 육수에 배인 각종 저급 항생제 때문이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개고기를 먹든 안먹든 별로 제가 상관할바 아니긴 하나,  

우리 가족과 곧 내 남편이 될 사람은 절대 개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후반부, 개고기의 영양학적인 측면에 관한 내용은,  

생명과학부 학부시절에 들었던 고대 이철호 교수님의 <건강과 식품영양> 시간에 수업했던 내용 중 일부입니다.

  


- 보신탕과 항생제 -

  

직장근처에 소위 잘한다고 소문난 보신탕 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무실 직원들끼리 종종 회식장소로 애용하던 곳이었죠. 보통 보신탕 한그릇에 만원을 받습니다.  

점심값으로 회사에서 5천원이 지원이 되었는데, 제돈 5천원을 보태서 일주일에 꼭 2번은 보신탕을 점심에 즐겨먹었습니다.  

머.. 궂이 따지자면 삼계탕이나 육계장보다 맛이 더 있다 없다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잘하는 집이라 소문날 정도니 맛은 있더군요.  
이상하게 지치고 힘들때..  
특히 감기기운이 있을때 보신탕 한그릇을 먹고 땀을 빼면 감기기운이 싹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회사에서 보신탕이 만병통치다, 너무 좋다, 2년간 보신탕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어떤때는 3일 연속 점심으로 보신탕을 먹은적도 있습니다.  

일이 힘들고 야근을 많이할때는 일부러라도 점심에 보신탕을 먹어둡니다.  

그래야 밤 늦게라도 지치지 않고 일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우연히 동네 단골 호프집 주인과 이야기를 하던중, 자신이 과거에 개농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반가웠습니다. 내가 개고기 수육을 무지하게 좋아한다고요. 어디 혹시 개 잘하는 집 있냐면서 물었지요.  

그랬더니 자신은 개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 개농장 주인까지 하던 사람이 개를 먹지 않는다니요..??

  

개 키우던 이야기를 합니다.  

개들이 주인을 무서워하게 만들기위해 간혹 주인에게 덤비는 개들은 몽둥이로 무지막지하게 팬다고 합니다.  

패서 그자리에서 죽이기도 한답니다. 그래야 다른개들이 그걸보고 주인을 두려워한다는군요.  

우리 학교 다닐때도 선생들이 애들 군기잡는다고 시범 케이스로 한명 무섭게 패던 생각이 나더군요.  

사람을 개취급하는것도 아니고, 쫌.. 일단 개들 키우는건 다른분들이 많이 올리셨으니 자세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전 개농장 주인분 말씀에, 개들을 집단으로 키우다 보니 돌림병이 돌면 개들이 특히,  

새끼들은 수십마리가 싹 몰살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되면 경제적인 타격이 크겠지요. 그래서 항생제랑 정체불명의 약들을 믹스로 사료와 같이 먹인다고 합니다.  

굳이 지금 병에 걸리지 않아도.. 사료에는 항상 약을 섞어서 먹인다고 합니다.

  

개농장 할려면 제일 잘해야되는게 이 약 믹스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수의사들이나 교본에 나온대로 먹여서는 개들 다 죽인답니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기도 돌림병으로 죽어서 파묻은 개들 수십마리라고 합니다.  

한 1년쯤 그리 손해보다 보니 나름대로 약 섞는방법에 노하우가 생기더랍니다.  

주사도.. 당연히 항생제 과다투여가 되겠지요.  

개가 비실비실하고 좀 오래 아팠던 개일경우 약반 사료반 먹은거라고 합니다.  

그런넘을 잡아먹었으니 몸에 잔존한 항생제가 사람몸에도 작용해서 감기기운이 싹 떨어지고  

몸이 개운해지는게 아니겠냐면서, 이런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평소에 감기가 걸려서 약을 지어도 항생제 내성을 걱정해서 항생제 없이 처방해 달라고 항상 요청하고,  

특히 병원과 관련된 일을 하기때문에 왠만큼 병원에서 주사 남용하는것도 알고,  

약 쎄게 주는것도 알고 현명하게 대처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보신탕이라고 굳게 믿고 병원에서 약 타먹는것보다 보신탕 한그릇먹고 땀빼면 감기도 떨어진다고  

광고하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약대신 항생제 탕을 2년을 복용한셈이군요.

  

개가 피부병이 걸리고 부스럼이 나면 잡아서 털을 태울때 바짝 태운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부스럼들이 전부 터져버린다고 하는군요. 사람들 맛있다고 먹는답니다.  

껍데기까지.. 주로 식용으로 키우는 개는 도사견과 벤을 믹스해서 크게 키우는데 어떤것은 100근이 나가기도 한답니다.  

기름이 많고 맛이 없다는군요. 우리나라 보신탕집에서 쓰는게 거의 이넘이랍니다. 다른것은..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군요.  

가끔 길가다 보면 보신탕 5천원에 파는곳도 본적있다면서 이런건 단가를 어떻게 마추냐고 물었더니,  

그건 개로 하는게 아니라 중국산 이리랍니다. 개도 아닌 이리.. 개로는 5천원 단가를 맞추지 못할 꺼랍니다.  

가끔 지나다니다 5천원짜리도 몇번 먹었는데, 좀 고기가 질기고 맛이없고 냄새가 나더만 중국산 이리고기를 먹었던 것입니다.

주변에서 개고기 먹는것을 극찬하면서, 개식용 반대하는것을 욕하고 성을 내며 '너나 먹지 마라.  

나는 계속먹을란다' 하시는 분들 만나시면 흥분하지 마시고, 중국산 이리랍니다.. 라고 사실을 말해주세요.  
IP : 59.86.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07.8.21 4:08 AM (59.86.xxx.6)

    전에 불법도축하는곳을 tv에서 본적이있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주로 길잃은 멍이나 뒷거래멍이, 무료파양하는 멍이들도축한대요. )
    저희멍이중 한넘도 몸이 안좋아서 약이랑 주사를 꾸준히 쓰는편이고 예전에 혼자 우리집 말썽장이가 만약 잃어버려서 유기견이 되어서 잡아먹힌다면(덩치가 좀있는 녀석이라) 그 사람은
    몸보신했다고생각할까?
    생각한적도 있었어요 ^^:: 뭐 저야 평생 잃어버리지않을꺼같으니 쓸대없는 상상이겠지만요..

    뱀다리 - 갑자기 선풍기가 고장나서 너무 덥습니다.
    제가 소심해서 그러는데 혹시라도 악플은 자제부탁드려요..

  • 2.
    '07.8.21 6:36 AM (58.228.xxx.6)

    저는 개 키우는 사람이고, 보신탕에 대한 제 생각은
    '남이 가족같이 키우던 개 훔쳐서 해먹는 거만 아니면 소돼지닭 잘만 먹는 내가 입 댈 거 없다'긴 한데
    진짜 드러운 개농장은 얼마나 드러운지 웩;;;;;
    친구네 키우던 개가 피부병 걸려서 온 몸에 털이 다 빠지고 누런 진물이 질질 흘렀는데
    그런 개도 팔아먹는다고 사가더군요 세상에 ㅠㅠ
    기왕 드시는 거면 잘 알아보고 드셔야할 거 같아요.
    제 기억에 개고기는 축산법에 해당도 안되었던 듯...;;;

  • 3. ...
    '07.8.21 8:17 AM (58.232.xxx.112)

    개도 법으로 관리 하자니까 애견분들 반대로 무마 되었지요
    개가 사람 먹던 것을 몇백년 먹어와서 사람 세포와 비슷하답니다
    그래서 흡수가 잘되어 효과도 금방 나타나구요
    한국인 평균 키가 부쩍 늘어난 것도 소,돼지,닭 들의 성장호르몬제 투여에 의한 간접 영향과
    더우기.. 우유... 때문이라고 하죠
    개뿐만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개 먹는 거 그만 반대하고 가축으로 관리좀 하셨으면 합니다
    저 개고기 먹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너무들 반대하시니 음지가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 4. 보신
    '07.8.21 10:33 AM (59.7.xxx.133)

    저는 개고기를 먹지는 않지만...이글을 읽고나니 올초에 잃어버린 우리집 강아지가 생각이나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어디서든 잘 자라주기만 바랬는데....애완견마저도 식용으로 거래가 된다니..할말을 잃습니다

  • 5. 그래도
    '07.8.21 12:01 PM (59.150.xxx.89)

    글은 공감하며 잘 읽었구요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우리집에는 보신탕 먹는 사람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국인 같은 놈...이란 말이 욕이 된다는 말은 상당히 껄끄럽네요.
    한국인은 다 그렇게 몹쓸 사람들 뿐인가요?
    한국인은 다 원글님같은 죄를 지었을까요.
    한국인은 유독 세계 어느나라 사람보다 인성이 흉한가요?
    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르지는 않습니다만
    글은 표현이 잘못되면 근본 취지조차 흔들린답니다.

  • 6. 흠..
    '07.8.21 12:19 PM (221.150.xxx.137)

    관리가 열악하고 관련 법규조차도 없어서 어려움이 많은 현실입니다.
    비단 개고기에만 국한되는 문제도 아니고, 모TV프로그램에서 보면 음식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 한국에 아직도 수두룩하죠.
    '나는 안 먹으니까 상관없다''개고기 반대/찬성'등의 소모성 논쟁으로 허송세월 보내는 동안에도 위와같은 일례는 계속되겠지요.
    현실적인 적법한 절차와 규제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7. 우울해
    '07.8.21 12:30 PM (124.51.xxx.143)

    개 뿐이 아니죠. 돼지, 닭 다 성장호르몬,항생제로 키운다는데..에고 고기를 끊든지, 직접 키우든지 해야지. .. 알고 나니까 치킨, 삼겹살 먹기 찜찜해요. 식당에서 파는 갈비탕 그런것도 비위생적인 중국산이고..얼마전까지 큰평수의 아파트로 이사가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제는 시골가서 내먹을것 자급자족하는게 소원이 됐습니다. 세상이 가면 갈수록 믿을게 없어지네요.아..우울해

  • 8. 가끔보면
    '07.8.21 1:06 PM (211.52.xxx.239)

    안타까운 마음에 떠돌이 개 주인찾아 준다고 동사무소나 구청에 연락하는 분들 계세요
    그런데 그랬다가는 큰일납니다
    동사무소나 구청은 동물구조관리협회(동구협)과 연계가 되어 있고
    이곳으로 이송되는 애견은 한 달 안에 무조건 안락사거든요
    그것도 아주 건강한 상태일 때 한 달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주인 찾는다는 전단지를 붙이시거나 이런 게 번거로우시면
    동물보호연합(동보연)으로 연락하세요 꼭이요

  • 9. 저는
    '07.8.21 4:12 PM (125.187.xxx.61)

    첨엔 개고기를 반대하다, 다른 가축들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게 되었지요.그리고, 이제는 모든 고기를 끊은지 만 이년이 지났어요.
    제가 이제까지 한 일 중 가장 잘한일이 육식을 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몸이 얼마나 가볍고 건강해지는걸 몸으로 느끼네요..

    지나친 육식의 섭취로 인한 질병으로 문제되는 요즘,,
    게다가 먹기리가 넘쳐나는 요즘..
    육식자체를 줄이지는 못할 망정, 꼭! 개고기까지 먹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럼, 개고기를 합법화해서 위생적으로 유통,관리, 도살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죠.
    법으로도 보장이 되는데, 우리의 예쁜 강아지들..잃어버리거나 유기되면,
    영락없이 개고기신세 되는거죠.
    물론,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나라에서 감시제도를 설치해야겠지만,
    전국적으로 철저하게 감시,관리할려면 얼마나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될지는 자명한 일..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육식을 줄이되, 한 가지 동물의 종이라도 육식에서 제외시키는게 바람직할까요.
    개마저 육식의 범위에 하나더 올려놓는게 바람직할까요..


    다른 나라(선진국)에서 먹지 말라고 하니까 반발심에? 개만 불쌍하냐~ 소,돼지, 닭도 불쌍하니까 개도! 먹어야 된다 ~ 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죠..
    진짜,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 먹지말라고 해서도 아니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동물의 고통에 대해 생각한다면 답은 나오지 않을까요.

    꼭~ 개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가축들도 지금 어떻게 사육,도살 되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아마 육식하기 꺼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유로 전 모피도 반대하구요, 갖가지 불필요한 동물실험도 너무나 반대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은 동물에게 너무나 못할 짓을 하고 있어요..ㅠㅠ
    좀더 윤리적으로, 인도적으로 동물을 대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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